우리는 왜 골목길을 찾는가? - 골목길 자본론

골목길 자본론 -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는 어떻게 디자인되는가
모종린 지음 / 다산3.0 / 2017년 11월

우리는 왜 골목길을 찾는가? - 골목길 자본론

표지 디자인.

차례.

홍대, 가로수길, 전주 한옥마을 등. 꼭 들러야하는 관광지로 떠오르는 도심들은 대부분 골목상권이다. 
왜 우리는 골목길을 가고 싶어할까? 거기서 만나는 어떤 부분에 우리는 가슴이 이끌리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홍대같이 유동인구가 많고 소비가 활발한, 걷고싶은 길을 조성할 수 있을까?
골목길 자본론에서는 골목길에 대한 정보를 낱낱이 파악할 수 있다.
저자는 '각박한 도시생활에서 학교나 직장 밖의 뜻이 맞는 친구를 사귀는 것은 행복한 경험이다. 골목 친구는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지 않은 관계다.'(30p) 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골목길에 대한 사랑이 가득 하다. 저자는 1장에서 골목길의 역사부터, 사람들이 왜 골목길을 찾게 되고 사랑하게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등 골목길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2장에서부터 5장 까지는 어떻게 골목길을 활발한 상업지대로 만들 수 있는지, 본인의 의견을 이야기 하면서 동시에 성공한 나라들의 골목길을 보여주며 다른 나라의 성공 사례에서  본받아야할 점과 실패 사례에서 배울점을 상기시켜주는 등 골목길 상업과 활성화에 대한 방안을 열정적으로 서술한다.
6장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에 어떻게 반응해야 좋을지에 대한 저자의 솔직한 견해를 들을 수 있으며,
마지막 7장에서는 6장까지의 내용을 요점해서, 골목길 정책의 효과적인 방안에 대해서 읽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관광사업과 상업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유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건이 모두 나와있다.
도시를 발전시키고, 지역을 발전시키고, 더불어 나라를 발전시키려면, 탈물질주의화가 되어가는 현재에는 저자가 주시한 '골목길'에 우리도 더불어 주시해야한다. 살기좋은 도시, 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도시, 외국인이 사랑하는 도시가 되어 어느길을 걷더라도 행복한 상상과 감상에 젖어들 수 있는 골목길이 더욱많아진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행복지수가 높아지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외국인이 여행하고 싶어하는 나라가 된다면 우리는 어떤 삶을 살 수 있을까?
내가 살고있는 지역이 변화하면 나의 정서에도 영향을 끼친다. 좀 더 많은 지역이 거주하는 주민들이 사랑해 마지않는 도심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는 분명히 밝고 경쾌할 것이다.

도시를 살리고 싶다면, 지역을 발전시키고 싶다면, 우리 동네를 걷고싶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면.
골목길 경제학은 추천 도서가 아닌 '필수 도서'가 되어야 한다.

사람도,사업도 진심(心)으로 -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사업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사업하는가 - 사람도 사업도 다시 태어나는 기본의 힘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김지영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9월

진심을 다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사업하는가.

표지 디자인.

작가 소개.

차례

시작이 웅장한 자기계발서를 나는 참 좋아한다.
초반에 웅장하고 박력있게 시작하면 집중력이 더 높아지면서 책을 더 눈을 반짝이며 읽을 수 있게 된다. 왜 사업하는가는 그런 책이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경영 인생 스토리를 낱낱이 알 수 있는 책이다. 그는 어떻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경영에 성공하고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미래의 경영자들을 위해서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는 아무도 성공할거라 생각하지 못했던 모두들 실패할걸 염려했던 사업을 어떻게 성공시켰는가?
그의 배경을 알게되면, 궁금해질 수 밖에 없다.
왜 사업하는가는 그의 배경 스토리와 궁금증을 한 번에 해소시켜준다.

그의 경영 스토리는 세계의 많은 경영인들에게 희망과 꿈이 되어주었으며, 전설이 되었다. 그리고 그가 쌓아놓은 토대 위를 열심히 다져 그를 따라 성공한 사업가들이 많은걸 보면 더욱 그의 경영이 얼마나 위대한지 알 수 있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초심을 잃지 말고 열정을 가지고 계속해서 노력할것'이라고 말한다.
시대적인 운도 그의 사업 성공에 한 몫 했다는 말에 그는 이렇게 반박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나의 끈질긴 노력이 없었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었을 것" 그는 초기 사업을 시작한 이유에 대한 초심을 잃지 말고 계속해서 노력하는 것에 큰 중요성을 둔다.
또한 그는 이타적인 마음으로 옳은일을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우리에게 말한다.

깊은 내용이 있는 자기계발서나 전문서적같은 느낌 보다는, 자서전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그의 삶과 경영 속에서 깨달음과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마치 아버지처럼 다정하게 우리가 가야할 '올바른'길을 안내해 준다.

왜 사업하는가는 표지에 나와있는 것 처럼 '기본'에 충실했으며 '기본'에 대한 중요성을 일러준다.
삶과 경영은 절대 다른게 아니다.

기업경영 필독서 - 에어비앤비스토리

에어비앤비 스토리 - 어떻게 가난한 세 청년은 세계 최고의 기업들을 무너뜨렸나?
레이 갤러거 지음, 유정식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6월

기업경영을 꿈꾸고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하는 기업경영 필독서 에어비앤비스토리를 소개한다.

놀랍도록 재밌다.
개인적으로 경제/경영 책에는 영 흥미를 못느낀다. 읽어야 좋으니 울상짓고 추천도서 몇몇권은 읽고 있는데, 간간히 들어오는 새로운 지식에 가끔 눈을 반짝 할 뿐 지루해서 하품이 나오기 일쑤다. 그러나 에어비앤비 스토리는 다르다. 비전과 휼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주목받지 못한 가난한 세 명의 창업자. 설상가상으로 가장 영향력이 크며, 중요한 인재인 블레차르지크가 에어비앤비를 떠난다고 선언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은 수 많은 흔들리는 스타트업 기업중 한 곳일 뿐이었는데, 경비를 충당하기 위하여 '시리얼 박스'등을 만들어내면서, '바퀴벌레'같은 생존력과 자신들의 비전을 향한 굳은 심지로 꿋꿋하게 살아남는 과정을 보면서 감탄이 절로 나온다. 감탄을 떠나서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듯 해서 나도 모르게 그들의 스토리에 빠져들어 집중해서 읽게되는 매력이 있다.
작가의 글재주가 좋아서인지, 에어비앤비 창업자들의 스토리가 놀라운건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듯 하다.
그들의 스토리는 말 그대로 놀랍도록 경쾌하고 재밌으며, 소설보다 더 소설처럼 흥미진지하며 화려하다.

이런 스토리를 만들 수 있었던 이유에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그들의 끈기와 열정, 그리고 자신들의 꿈을 소신있게 믿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그들은 모두가 쉽게 포기하는 단계에서 결코 포기하지 않았으며, '바퀴벌레 같은 생존력'으로 꿋꿋하게 기업을 한 단계 한 단계 성장시켰다.
그리고 절대 거만해지는 일이 없었다.
그들은 수 많은 CEO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에게 배울점을 찾고 열정적으로 배움 받았으며, 성실하게 실행에 옮겼다. 이런 배우는 자세는 자신들이 '시장의 강자'가 되어서도 결코 게을리하지 않았다. 수 많은 경영 책들을 읽으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배움을 받는다. 자신들이 최고라며 거만해질만한 자리에 올랐음에도, 어떤 이의 말도 절대 흘려듣지 않는다.
또한 그들은 절대 게을러지지 않았다.
배움받는 것을 게을리하지도 않았으며, 현재까지도 세 명의 창업자들 스스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그들의 '고객'인 게스트와 고객을 유지시켜주는 호스트들과 꾸준한 만남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부분, 자신들의 미션 즉 비전을 절대 잊어버리지 않으며 그 비전에서 크게 벗어나지도 않는다는 점이 그들을 지금 이 자리에 머물게 해준게 아닌가 싶다.

경영을 하려는 분들에게 이 세 창업자는 분명히 그들의 롤모델이 될 것이다.
이들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으며, 실제로 책을 읽다보면 배울점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다.
경영을 준비한다면 꼭 읽어볼 것을 추천하고싶다.
에어비앤비스토리는 그들의 흥미진지한 스토리가 재밌게 소개되어 있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바마 대통령 까지도) 그들을 극찬한 이유가 책에 완벽하게 나와있다.
당신들도 이들에게 배움을 얻길 바란다.
(나는 경영을 하지는 않겠지만, 정말 재미있게 다른 면에서의 교훈을 얻으며 읽었다.)

단순하고 확실한 질문 - 피터 드러커의 최고의 질문

피터 드러커의 최고의 질문 - 세계 최고 리더들의 인생을 바꾼
피터 드러커 외 지음, 유정식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4월

피터 드러커의 최고의 질문.
탁월한 제목 선정이다.

'뿌연 안갯속에서도 한 가닥 실마리를 보여주는 이정표는 반드시 존재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그런 이정표가 되어준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고난과 역경, 고민과 맞닥뜨린다.
이 책의 기반이 된 경영문제가 아니어도 수 많은 일들에서 우리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하지만, 가장 간과하기 쉬운 질문은 '목표가 무엇인가?'가 아닐까 싶다.
피터 드러커의 최고의 질문은 독자에게 가장 기본적이고 단순하지만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질문 다섯 가지를 던지며 대답을 요구한다.

경영을 공부하는 사람들이면 피터 드러커를 모르지 않을 것이며, 이 책을 꼭 필독서로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든다.
아니라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한다고 권하고 싶다.
하지만 경영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삶의 통찰을 주는 아주 기본적인 질문들을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역경과 고민에 부딪힌 사람들에게 이 책을 쥐어주고 싶다.

피터 드러커의 최고의 질문의 장점 두 가지는,
첫 번째로 위 사진과 같이 자가진단 프로세스가 상세하게 나와있어, 책을 다 읽고 곧바로 목표와 계획을 설정하며 이것저것 상세하게 생각해보며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경영으로 성공한 여러 유명인사들의 '피터 드러커 최고의질문 활용법'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당연한 질문이라 자칫 너무 뻔한거 아니야? 라며 넘길 수 있는 질문들을 혹은 경영 이외로 어떻게 우리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상세하게 배울 수 있다.

길게 말할 필요가 없다.
사업이나 새로운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 분명 삶이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실패하고싶지 않으면 꼭 읽어야할 책이다.

부동산 경매에 대한 모든것 -나는 경매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나는 경매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박수진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2월

나이가 들 수록 제태크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부동산 경매는 어떤 방식인지 궁금해져서 박수진 저자의 나는 경매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를 읽었다.
부동산 경매에 관한 기초적, 기본적인 지식은 전부 알 수 있어서 부동산 경매를 궁금해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도서다.

표지 디자인.

차례.

박수진 저자의 나는 경매로 당당하게 사는 법을 배웠다. 는 부동산 경매에 대한 상세하고 깊은 지식에 대해서는 배울 수 없지만, 부동산 경매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 되는지, 저자 본인과 많은 사람들의 경험담을 통해서 알기 쉽게 서술되어 있으며, 부동산 경매를 할 경우 어떠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게 좋은지, 어떠한 부분을 조심해서 진행해야 하는지 등을 알 수 있다.
또한 아주 기본적인 지식과 용어들을 배울 수 있어, 부동산 경매를 배우고싶은 사람들이 제일 먼저 읽으면 참 좋을 책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중간중간 이런 식으로 경매표(?)가 나와있어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도 미리 볼 수 있어 좋다.
이 뿐 아니라 상세한 그래프와 표, 사이트 등이 나와있어 초보자들이 쉽게 보기에 안성맞춤이다.

'부동산 경매'라는 것 자체가 생소 했었는데,  공부를 열심히 하고, 꾸준히 노력하기만 한다면 매매하는 것 보다 훨씬 저렴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으며,
복잡하기는 해도, 생각보다 매력적인 제태크라는 것을 박수진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특히나 자신의 노력이 필수로 필요하며,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주어진다는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나처럼 부동산 경매에 대해서 잘 모르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부분들이 궁금한 분들에게 제일 먼저 읽어볼 책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부동산 경매의 초보자들에게 공부를 진지하게 시작하기 전에,
여러가지 사례들을 통해서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지, 어떠한 공부를 하고 노력을 해야하는지 알려줌으로써, 이에 대해 파악하고 자신과 잘 맞는 투자 방법인지 헤아려볼 수 있어서 더욱 좋은 책이다.

처음으로 시작해보려고 생각하는 분들이나,
부동산 경매란 도대체 어떤 것일지 짐작하고 싶은 분들에게
'처음' '시작하는' 책으로 강력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