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청소부]라는 제목만 보고 어떤 책일지 궁금해서 담아뒀던 책이다. 오디오북 재생 시간이 짧아 듣기 애매해서 미루다가 잔잔한 이야기를 듣고싶어서 선택했다. 한 권을 다 듣자마자 다른 책들도 전부 들었다. 잔잔하면서 아름다운 이야기들이었다.
-[사랑받는 대통령] 자신의 행복을 위해 타인의 행복을 앗아가며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에게 결코 행복하고 풍족한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사람들은 결국 자신의 꾀에 자신이 넘어가기 마련이다. 전형적인 인과응보 교훈을 알려주는 이야기다.
[생각을 모으는 사람] 한 가지 생각을 너무 오래도록 품고있으면 안좋다는 것을 이야기해준다. 매일 생각을 모아 꽃을 피워 다시 생각을 세상으로 내보내주는 사람이 있다니 너무도 참신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행복한 청소부] 매일 힘든 청소일을 하면서도 자신이 하는 일과 관련된 지식을 하나도 모르고 있다는걸 자각한 주인공은 곧바로 공부를 시작한다. 멈추지 않고 배우려는 자세의 중요성과 자신의 일을대하는 마인드, 생각의 차이가 어떤 결과를 불러오고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알려주는 이야기다.
[바다로 간 화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끈질긴 노력을 했을 때 찾아오는 결말. 그 결말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자연히 노력의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는 이야기다.
-모든 장르중에서 동화가 가장 쓰기 어려운 장르라고 생각한다. 잔잔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짧은 분량 안에 담아야 하며 그 속에 교훈까지 들어가야 하고, 아이가 읽어도 어른이 읽어도 입맛이 맞아야하기 때문이다. 모니카 페트의 작품들은 이 모든 조건들을 완벽하게 충족한다. 삶에 지쳤을 때,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싶을 때 우리에게는 사실 거창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동화가 필요한지도 모른다. 나는 모니카 페트의 동화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