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어떻게 실패하는가 - 미중 패권 대결 최악의 시간이 온다
마이클 베클리.할 브랜즈 지음, 김종수 옮김 / 부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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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세상은 온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안하무인격 생난리에 코비드의 영향권

으로부터 힘겹게 벗어나 힘껏 웅비하려고 노력하는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는데, 특히 과거의 영광

을 재현해 보겠다고 외치며 이 국가 저 국가를 상대로 갑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짱개들의

생난리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에 대한 방법론적 대안을 제시한 작품이다.

 

작품을 읽어보니 대체적으로 아래와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있었는데 이를 먼저 정리해 보면

1. 중국공산당 지도자들은 중국이 성장 둔화와 외세의 포위라는 커다란 문제에 봉착해 있으며 

   경제발전기술 혁신, 환경 정책 등 다른 모든 문제는 공산당의 권력 유지라는 지상 명제에 

   뒤따르는 부수적인 문제일 뿐이다.(P 184)

2. 또한 중국은 수십 년 동안 똑같은 것을 원했는데 그것은 과거 영토를 되찾아 중국을 다시 

   완전체로 만들고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중국의 내해(內海)로 삼으며 지역의 패권을 장악해 

   세계 패권국으도약하는 것인데 이를 실현하는 방법에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P 209)

3. 중국이 첨단기술로 무장한 경제 대국을 형성하고, 디지털 전제주의를 확산하며, 대만을 점령

   하여 현재의 지정학적 구조를 깨려고 시도하는 것(P 263)

4. 시진핑은 권위주의가 확산되고 민주 국가들의 기능이 마비되면 중국공산당의 국내 권력이 

   강화될 것으로 믿는다. 동료 전제 국가들은 인권유린을 이유로 중국을 응징하지 않을 것이고

   중국 국민도 혼란스러운 자유주의 체제를 닮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나라에서 반권위주의 폭동을 방지하면 중국에서 봉기가 일어날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며 또 해외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틀어막으면 국내에서 중국공산당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도 억제될 것으로 믿는다. 그래서 시진핑이 해외의 민주주의를 후퇴시켜서

   자신의 정권 안보를 도모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다.(P 199)


위의 사항은 내가 작품을 통해 중국의 시각을 정리한 내용 중 가장 공감하는 부분만을 정리한 

것이며 저자는 작금의 중미간의 암투를 ‘10년 동안 하는 맹렬한 단거리 경주로 평가하면서,

중국은 이제 사람들 대부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쇠락하는 강대국이라고 하면서 

2020년대 중에 가장 위험한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인데 그 이유는 중국이 신흥 강국의 생애

주기상 가장 위험한 단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며 기존 질서를 공격적으로 방해할 수 있을 만큼 

강하지만 시간이 자기편이라는 자신감은 잃기 시작하는 지점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이는 2017도널드 트럼프가 포용 정책의 패러다임을 산산조각 내고 전면적인 경쟁 

체제로 전환하면서 부터 나타난 현상이라는 진단이다.

미 국방부의 국가방위 전략에서 중국이 기술 혁신의 우월한 고지를 장악하지 못하도록 하고

   자유세계를 위협하지 못하도록 하며 서태평양을 중국의 내해로 편입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한

   상세한 세부 계획을 제시했다.

 

하나하나 저자가 주장하는 중국이 주장하는 내용과 이에 대응하는 전략적 내용을 정리해 보면

 

 

1장 중국몽

- 최악의 지정학적 재앙야망절박함이 교차할 때 일어난다.

- 중국은 세계가 중국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지정학적 태양 즉, 유일한 초강대국이 되는 것을 

  원한다.

   ---> 2010년 중국 외교부장 양제츠는 동남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중국은 대국이고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소국이며 그것이 사실이기때문에 중국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P 38)

   ---> 전형적인 미친 놈의 미친 소리가 아닐 수 없다.

- 중국의 군비 증강은 중국의 야심을 실행에 옮기는 한 가지 방법에 불과하다. (P 43)

- 미국이 국제기구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통해 힘을 행사함으로써 자신의 체급이상으로 

  영향력을 발휘해 왔듯이 중국은 이를 교훈삼아 국제기구에서 영향력을 쌓기 위해 경제적 

  지렛대를 활용하거나 자국민을 국제기구의 고위직에 진출시키는 방법 등으로 계산된 장기 

  전략을 추구해 왔다. (P 45)

  한편으로는 차세대 먹거리(첨단 마이크로 칩,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5G, 인공지능 의료

  서비스AI )이자 차세대 기술 국제표준을 설정하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 중국이 동남아시아의 해양 쪽에서 난리치는 것은 대륙에서의 광대한 지정학적 위치와 함께 

  주변 지역 내에서 압도적으로 탁월한 위치에 오른 뒤 이를 발판으로 세계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초강대국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으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사용하는 것.(P 47,8)

- 중국공산당은 현존하는 질서를 약화시키고 분열시켜 궁극적으로 이를 대체하지 않고서는 

  자신들의 이익과 가치를 반영하는 국제 환경을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없다고 여긴다.(P 52)

- 미중 관계가 이토록 긴장 상태에 이르게 된 근본 원인은 중국 공산당이 지난 세기에 미국이 

  이룬 세계 질서를 뒤엎겠다고 위협하는 방식으로 다음 세계를 주도하려 하기 때문이다.(P 53)

   ---> 중국의 관점에서 보면 중국이 차상위권 강대국에 머물 수밖에 없는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는 역사적으로 정상이 아닐 뿐더러 몹시 분통 터지는 상황이다.(P 55)

- 1990년대 중국은 결코 팽창이나 패권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약속함으로써 미국을 안심시키는

  정책을 폈다. 중국은 자국의 발전을 촉진하고 미국이 중국을 고립시키기 힘들게 만드는 

  방편으로 미국과 무역 및 금융 면에서 깊은 우대 관계를 쌓아 나갔다. 또한 미국이 다시 결속

  시키려 시도할지 모르는 어떤 식의 연합체로부터 아시아 주변 국가를 떼어 놓기 위해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공세를 추구했다.(P 58, 59)

   ---> 9.11 사태와 중동에서의 일련의 전쟁, 2008~9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는 중국에게

         ‘미국 쇠락의 증거로 인식하게 하였으며 자신들 스스로 이 시기를 전략적 기회의 시기

         판단하게 된다(P 59)

 

2장 정점에 달한 중국

- 정말로 문제가 되는 것은 중국이 몇 년 동안 급격한 경제 둔화를 겪고 있으나 이를 숨겨 온 

  것이고 정치적으로 점증하는 병리 현상과 악화되는 자원 부족 사태, 인구 감소에 따른 극심한

  공포다.(P 65)

- 중국은 1970년대 초부터 뜻하지 않게 얻는 5가지 요소가 결합하면서 큰 혜택을 누렸다. (P 66)

  1) 중국에 호의적인 세계 : 닉슨의 중국 방문 ---> 중국의 전략적 입장을 혁명적으로 바꿨다.

     ---> 소련을 견제하는 균형추로 중국을 지원하자 미국을 치명적 적국에서 준 동맹국으로 

           바꿔 놓았다.

     ---> 미국에 대한 문호개방은 중국을 넓은 세계로 편입되는 시간을 줄여 주었다.

     ---> 미국과의 화해는 중국이 경제적 감금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2) 개혁과 개방정책

     ---> 중국식 사회주의 완성을 위해 자본주의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

     ---> 중국의 시장경제 전환은 2001WHO 가입함으로 정점을 찍었다

  3) 세련된 전제정치

  4) 생산성에 최적화된 인구 구조

  5) 풍부한 자원

중국을 끌어올렸던 여러 장점이 오히려 자신을 빠르게 끌어내리는 부채가 되고 있는 사항은 

                                                                                                      (P 77 ~ 100)

  1) 인구 재앙

     : 금세기말 현재 규모의 인구는 절반으로, 20대 여성 인구의 감소와 미혼 남성의 증가가 문제

       ---> 남아도는 남성 인구 처리 방법으로 더 적극적으로 전쟁을 생각할 것이다.

  2) 줄어드는 자원

     : 2011년 중국은 세계 최대의 농산물 수입국이 되었고, 중국 하천수 절반과 지하수 90%

      음용 부적합

  3) 제도적 붕괴가 될 것이다

     : 시진핑 치하의 중국은 경제적 효율보다는 정치적 통제를 우선시하고 있는데 이러한 

       신 전체주의로의 회귀하는 제도적 퇴행은 경제 성장의 기반을 잠식하고 있다

  4) 적대적인 지정학적 환경

  5) 수렁에 빠진 중국 경제

     : 중국의 생산성 저하 문제는 민간 부문은 활기 있고 역동적이지만 가치를 창출하기보다 

       오히려 파괴하는 비대한 국가 부문에 발목이 잡혀 있다.

  6) 적색 경보

     → 인구는 노령화해 대규모로 줄어들어 국토는 황량한 불모지가 될 것이다.

     → 장기간의 경제부진은 중국공산당의 종말과 이익집단을 통제하기 위해 이용하는 보조금과 

        뇌물이 없어질 것이며 외교적으로도 힘을 잃게 만들 것이다.

     → 경제 부진은 군사력 증강과 노령 인구 부양에 따르는 비용 사이에서 선택의 고민에 빠질 

         것이다. 

        즉, 군사력 우선 시 국민의 저항에, 사회부양 비용 투자 시 잃어버린 영토 수복의 포기

    → 경제 부진은 공산당의 정통성과 국제적 영향력은 물론 8천만 당원의 생계를 위협하는 것은

       물론 막대한 부채와 줄어드는 수익, 인구 및 환경 위기 등을 초래할 것이다.

       따라서 시진핑 치하에서 성장이 둔화되고 지방 정부의 부채가 증가하며 또 소비자의 신뢰가

       떨어지는 등의 부정적 경제 뉴스를 모두 철저히 금지했다

       뿐만 아니라 2012년 말 10여 명의 정치국원급 지도자와 20여 명의 군 장성을 비롯 

      150만 명을 숙청, 이는 경제적 기반이 무너지기 시작했음을 깨닫게 된 정권의 편집증적 

      행태다.

 

3장 닫히는 포위의 고리

- 인도와 벌인 갈완강 계곡에서의 분쟁은 중국측으로 보면 작게는 전술적 승리였으나 크게는 

  전략적 패배이다.

   → 중국은 스스로 과욕을 부리는 바람에 중국이 부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초강대국을

       적으로 돌리고 말았다.(P 105)

- 중국은 아시아에서 해상 압박을 강화하는데 성공하기는 하였으나 이 지역의 다른 나라들에게

  중국이 서태평양에서 기존 질서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믿음과 우호적인 국제 환경 조성에는 

  실패했다.(P 115,6)

- 2019년 유럽연합은 중국을 체제를 위협하는 경쟁자로 규정했다.(P 130)

- 경제적 쇠퇴와 지정학적 포위라는 쌍둥이 망령이 중국 공산당 간부들을 무자비하게 괴롭힐 

  것인데 세계는 이런 상황을 가장 걱정해야 한다. 세계를 얻고자 하는 나라가 평화로운 방법으로

  는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면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겠는가?(P 140)

 

4장 몰락하는 강대국의 위험

- 독일의 국력 신장이 힘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는 수단을 가져다주었다면, 국력 쇠퇴가 임박

  했다는 위기감은 유럽을 암흑 상태에 빠뜨리는 무모한 도박에 나서도록 밀어붙였다.(P 143)

- 성장이 둔화되면 대개 불안감에서 비롯된 팽창 정책이 뒤따른다.(P 143) - 현실에 불만인 신흥

  도전국의 역량이 주도권을 가진 기존 패권국의 힘에 근접하기 시작하는 기간 중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P 145)

- 경제 성장의 둔화는 지도자들이 국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렵게 만든다.

  부진한 경제적 성과는 해당 국가를 약화시키고 경쟁국에게 우위를 내 준다. 정치 상황의 불안을

  염려한 지도자들은 국내의 반체제 인사들을 탄압한다. 이들은 경제 성장세를 회복하고 해외의

  포식자들을 저지하겠다고 작심한다.

  대외적 팽창 정책은하나의 탈출구처럼 보인다. 즉 새로운 부의 원천을 확보하고,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나라를 결집시키며, 다가오는 외부의 위협을 물리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처럼 보이는

  것이다. (P 149)

   → 급속한 성장이 과감하게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준다면, 침체는 성급한 팽창과 적대적 행동

       에 나설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며 가장 파국적인 도박은 한때의 신흥 강국이 자신이 추구해

       온 영광의 길이 곧 가로막힐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을 때 나타난다.(P 155)

 

5장 폭풍의 조짐

- 중국공산당은 경쟁자들의 공세를 저지하고 중국몽의 실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세심하게 

  계산된 강압 정책과 팽창 정책을 추진할 것이다.(P 181)

   →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걸쳐 경제 대국을 구축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에 직면한

      중국은 자국 기업이 시장과 원자재 확보에 특권을 누리는 배타적인 경제 구역을 개척하기 

      위한 활동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 또한 기술 우위를 차지하고 디지털 영향력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러나 정점에 다다른 중국은 더욱 절박하게 지정학적 승리를 거두려 하고, 모욕과 좌절에

      쉽사리 과잉 반응을 보일 것이다.

- 디지털 권위주의는 강제 수용소와 집단 학살의 대체물이 아니다.

  얼핏 보면 도와주는 것 같지만 실제는 일을 망치는 조력자다.(P 205)

   → 디지털 도구를 이용해 대중의 여론을 조작하고,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악마화하며

      폭력적인 지지 군중을 동원하는 것은 독재자 뿐 아니라 민주 국가에서 권력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구미를 당기는 통치 방식이다. (P 206)

 

6장 냉전에서 얻은 교훈

- ‘마셜플랜은 공산당이 권력을 잡을 위협 앞에 무력해지고 있던 유럽 대륙의 절망감과 싸우는

   한편항구적인 안정과 힘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경제 재건에 힘을 기울이려는 의도로 만들어

   졌다.(P 231)

- 마셜플랜과 나토의 창설은 위험할 정도로 취약했던 유럽 지역을 서방의 힘을 지탱하는 보루로

  바꾸어 놓았다.(P236)

- 냉전 초기 미국이 성공적인 위험 구간 돌파전략을 세운 방식은 (P236)

 1) 가차 없이 우선순위를 정하라

    → 장기적 세력 균형을 극적으로 바꿀 수 있는 단기 미봉책을 피하고, 초기 투자로 지속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곳에 집중 투자(일본과 서유럽)한 반면, 덜 중요하거나 장래가 덜 

        유망한 지역에는 공산주의 승리를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우리지 않았다.

        비핵심적 이익 지역이라도 막상 공격을 받으면 돌연 핵심 지역으로 바꾸었다.(한국)

    → 미국은 각국이 독립을 유지하도록 현지의 저항 세력과 협력할 수 있었던 반면, 소련은 

        각국의 독립을 저지하기 위해 현지의 대항 세력과 대결해야 했다.

2) 전략적 목표와 전술적 민첩성을 결합하라

    → 위험 구간을 통과하려면 혁신을 위해 전통을 희생할 필요가 있었는데 당시 미국은 신중

        하게 하면서 행동은 신속하게 했다.

3) 약간의 공세가 최선의 방어책이다.

    → 상대방이 전부를 건 반격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믿게 할 만한 무모한 위험은 피해야 

        한다미국은 전제주의의 침략이 불러온 충격과 긴급성을 이용해, 결과적으로 거의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는 선제적 투자를 했다.

    → 위험 구간 전략의 목적은 꼭 필요한 위험을 감수함으로써 미국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지

        어리석게 위험한 도발을 해서 파국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아니었다.

4) 위험 구간 전략은 장기전으로 끌고 가서 결국 그 싸움에서 이길 수 있도록 확실히 하는 것

    → 산발적인 위기에도 불구하고 자유 세계는 공산 진영이 결코 제공할 수 없었던 지속적인 

        경제의 역동성이란 토대를 놓았다.

 

7장 위험 구간 속으로

- 중국공산당이 당장 그들의 원대한 야심을 포기할리 만무하다.

   따라서 미국은 중국의 역량을 선별적으로 약화시키고 영향력을 확대할 기회를 봉쇄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대표적인 사항인 바로 미 국방부가 핵심 기술이라 부르는 분야를 중국이

   독점하지 못하게 막을 필요가 있다.(P 265)

- 미국은 당분간 중국을 공정하고 개방적인 경제 질서의 규칙에 따라 행동하도록 만들겠다는 

  시도를 포기해야 한다. (P 266)

   → 관세든 새로운 무역협정이든 어차피 중국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 미국의 정책적 공세는 중국의 기술적 역량이 약화시키는 방향으로 예리하고 범위를 좁혀야

       한다

   → 가장 좋은 방법은 비공식적 경제 동맹을 맺어 중국을 배제시키는 방법이다

- 미국은 문어발식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 게 아니라 복수의 전선에서 중국의 디지털

  전제주의를 공격할 수 있는 유능한 집단을 동원해야 한다.(P 277)

   → 유럽 각국 정부는 미국의 디지털 지배를 거의 중국의 패권만큼이나 우려한다.(P282)

** 대만 침공에 관한 중국의 전략은 이미 읽었던 이미 시작된 전쟁과 유사한 내용으로 생략 **

 

8장 미중 경쟁의 전망과 대책

- 미국과 동맹국이 중국을 공급망에서 차단하고 인터넷망을 분리하며 자유 세계와 기술 보호를

  강화함에 따라 두 진영의 분리는 가속화 할 것이다. (P 315)

- 가까운 미래의 중국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P 317)

  1) 중국 인구위기가 심화될 것이다 : 2030년 이후 인구절벽을 마주할 것이다

  2) 중국이 해외에 제공한 차관의 미회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 남아시아에 투자한 80%, 동남아시아에 투자한 50%, 중앙 아시아에 투자한 금액의 30%

        미회수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3) 시진핑 이후의 권력 승계 위기

      : 둔화되는 경제, 전략적 포위망, 성공적인 미국의 위험 구간 전략 등으로 어려움을 겼을 것

- 어려움을 타개하는 중국의 예상되는 전략(P323)

 1) 시진핑이 고르바초프와 같은 인물로 교체되는 것

 2) 초강대국의 꿈이 무산되면 긴장을 완화하는 데탕크 전략을 추구하는 것 


이와는 반대로

1) 시진핑이 푸틴과 같은 인물로 교체되는 것

   : 스스로 불량국가가 되어 국제 질서를 뒤엎음으로써 스스로를 지키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2)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질서를 상대로 게릴라전을 펼칠 수 있다

   : 군사적 회색지대에 대한 공격, 영유권 다툼, 사이버 용병을 통한 정치적 대리전, 지속적인 

     반체제 인사에 대한 탄압 및 자국내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 등

- 장기전에 대비하는 열 가지 원칙(P 326)

  1) 어떤 형태의 승리를 할 것인지를 결정하라

  2)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는 법을 배워라

  3) 경쟁 구도를 체제의 경쟁으로 만들어라

    : 지금의 중국을 과거 상태로 되돌리려면 엄청난 파괴가 필요하다. 공급망을 파괴하고 

      인터넷을 분리하며 동아시아 해역을 중무장한 병영으로 바꾸어야 한다.(P331)

      또한 중국이 위협하는 국가들 사이의 견고한 유대이다.(P332)

  4) 미국이 비대칭적인 싸움을 벌이고 줄기차게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한다

    : 중국과 다투기보다는 오히려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과 힘을 합쳐 엄선된 몇 개의 질 높은 

      인프라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P333)

      또한 중국이 국내의 도전과 국제적 비난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자체가 미국이 

      이용할 수 있는 약점이다.(P335)

  5) 핵심적인 강점의 원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라

  6) 새로운 국제 긴장의 시대를 활용해서 새로운 가기 계발의 시대를 열어라

  7) 경쟁의 일환으로 협상하라

  8) (중국과 러시아) 위험한 우호 관계에 대한 직관에 반하는 접근 방식을 포함한다

     : 러시아의 모험스런 행동이 전제주의적 공격에 대한 더 큰 우려를 촉발하고 모든 민주 

       국가를 모아 시진핑이 전복시키려는 기존 질서를 강화시킴으로써 중국을 더 골치 아프게

       만들 것임을 거듭 보여줄 필요가 있다

  9) 화해의 손길을 내밀 준비를 하라

10) 인내심을 가져라

 

- 중국이 위험한 건 기존 질서에 도전할 만큼 충분히 강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와 동시에 이미

   상승의 정점을 지나 기회 구조가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불안이 공존하는 데서 오늘날 진정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P 346)

    ---> 역사상 가장 참혹한 전쟁 가운데 몇몇은 자신감이 넘치는 상승기의 강대국이 아니라

           1914년의 독일과 1941년의 일본처럼 이미 정점에 도달한 뒤 하락하기 시작한 나라에 

           의해 저질러졌다(P 22)

     ---> 지금 영광스러운 미래를 향해 손을 뻗지 않으면 영원히 그런 순간은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 시점에 가장 공격적으로 바뀌는 경우가 잦았다.

 

작품은 중국과 미국의 대결 양상을 정확히 보고, 분석한 이야기인데 이를 읽고 그들의 분석이 

옳으니 그르니를 논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라 판단한 나는 세상을 이해하는 하나의 

길라잡이 수준으로 작품을 받아들이고자 노력하면서 작품을 읽으며 들었던 나의 생각을 정리해

보았다.

 

작품과 관련된 것 외에도 중국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읽다보면 참으로 의구심이 드는 사항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공자, 맹자 등과 같은 사상적으로 훌륭한 인물들을 수없이 많이 배출한 민족

이지만 작금 그들이 세계를 향해 행하는 작태를 보면 저급한 미개국 인간들이 펼치는 수준에도

못 미치는 작태로 인해 옛 성현들과 지금 살고 있는 후손들은 당시의 성현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인간들일 것이라는 의구심이 크게 들게 하면서 결국에는 그들을 바라보고 평가하는 내용이 

짱개들이 다 그렇지 뭐라는 지식인이라면 절대 가져서는 안 되는 극혐의 평가까지 내리고 

있는 게 작금의 그들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나의 기준이요 시선이 되고 있음을 나는 부정하고 

싶지 않다.

특히, 우리를 포함한 자신들보다 조금이라도 힘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여러 국가들을 상대로 

펼치는 비 이성적 지랄 브루스를 보면 나의 위와 같은 판단이 그렇게 폄하된 내용이 아니라는 

생각도 해 본다.


작품을 접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미국이 중국과 싸우던 말던 우리는 우리 수준에 맞는 전략으로 양 거대 국가들의 싸움이 어떤 

형태와 결말로 결론이 나던 간에 무소의 뿔처럼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묵묵히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제적 중국인지는 모르겠으나 2차 세계대전 이후 남의 집 머슴 수준으로 살면서 겨우 목숨만 

부지하던 족속들이 갑자기 좀 살게 되었다고 거들먹거리며 세상을 향해 난리치는 모습을 보면 

우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애처롭기까지도 하다.

우리는 저급한 중국인들 특히 수준 낮은 그들과 교류가 없었을 때도 우린 잘 살아왔는데 좀 살게

되었다고 큰소리치는 그들을 향해 굽실거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과거 왜 박정희 대통령이 중국 화교들에게 이 땅에서 그렇게 엄혹하게 대했는지가 이제는 어느

정도 이해되고 있을 정도다.

 

그들과 거래나 교류를 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작금의 세상에서는 그들에게 정정당당하게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우리가 감내할 것은 감내하는 분위기로 가는 것이 올바른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

저들은 약자에게는 지랄하고 더 악날하게 하는 자들이기 때문에 절대 만만하게 보여서는 안 될

것이다.


베트남을 보면 우리가 어떤 자세로 그들을 상대해야 하는지를 알 것이다.

베트남인들은 중국보다 작고 경제 규모도 작아 중국에서 경제 봉쇄를 하면 상당한 타격을 입는 국가이지만 중국을 상대로 아닌 것을 아니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해 가면서 맞대응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로 우리가 배울 점이 있는 몇 안 되는 국가가 아닌가 생각한다.

 

내가 수 년 전 베트남 작은 회사의 법인장으로 있을 때 친한 후배로부터 전해들은 에피소드인데,

모 업체 중국 본사에서 VIP급 임원이 베트남 지사를 방문했을 때, 베트남 지사장이 대접한다고 

지방 소도시의 유명 노래방으로 중국인들과 함께 간 적이 있다고 한다.

그 노래방은 도우미들이 수 십 명 있었는데 손님으로 중국인들이 왔으니 주인은 그들을 통해 

한 몫 단단히 잡을 심산으로 도우미들에게 분위기를 맞추고 잘 놀 것을 주문했는데, 그 많던 

도우미들 거의 전부가 집에 사정이 생겨 갑자기 퇴근하겠다며 일시에 집으로 가 버렸다고 한다.

이에 당황한 노래방 주인이 평소 자신의 지시를 잘 따르는 도우미 몇 명에게 읍소하여 평소 

도우미 요금의 3배를 쥐어줬는데 그 도우미들은 중국 손님들과 함께 놀기는 하겠지만 그들이 

자신들 몸에 조금이라도 터치를 하는 순간 돈이고 뭐고 다 집어치우겠다는 조건을 걸어 아주 

곤란했었다는 에피소드를 들은 적이 있었다.

위의 예는 아주 단편적인 예이지만 그럴 정도로 베트남 서민들은 중국을 싫어하고 혐오한다.

자신들의 가정 형편이 어려워 당장은 도우미로 활동은 하지만 자신들은 모두 중국, 중국인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행동으로 밝히고 있는 게 베트남인들의 기본 생각이다.


하지만 우린 어떤가...참으로 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다 지금은 은퇴한 고위 공직자 선배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그 분이 하신 말씀 중 생각나는 대목은

북한은 초강대국 미국을 우습게 생각하고 국제회의든 어디든 틈만 나면 미국에게 덤비고, 비난

 하고, 남한은 대다수의 국가가 상대하기 버거워하는 일본과 중국을 상대로 의견이 대립되거나

 문제가 있는 논의를 하게 되면 쪽바리니 짱꼴라니 하면서 덤비는 모습을 보면 참 무서울 게 없는

 국가요 국민이다

라고 외국인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

 

우리의 이런 패기는 이전 정권에서 싸드로 한 대 얻어맞고, 전략물자 수출 제한으로 한 대 얻어

맞은 후 입 한 번 뻥긋 못하고 틈만 나면 내부에서만 지랄하는 몇몇 수준 낮은 국민의 대표라는

인간들이 설치는 순간부터 전 세계 호구가 되어 버렸지만 그런 쫄들(싸드때 가발 쓰고 전자파 

싫다고 노래하며 춤춘 인간들, 전월세 정책 잘못 수립해 여러 젊은이들 하늘나라로 보냈던 인간

, 대중 교통정책의 일환이었던 타다 정책을 호도해 멀쩡한 사람들 애먹인 인간들, 민주화 

운동했다면서 누구나 핸드폰은 한 번씩 초기화 시킨다고 우기는 인간들, 태양광 사업만이 살길

이라고 자기 편 주머니 채우며 멀쩡한 원전 정책 작살낸 인간들, 말도 안 되는 단체 만들어 

보조금 퍼주던 인간들, 과학적 보고서는 깡그리 무시하고 불안감 조성에 몰두하는 인간 등등)

거느렸던 당사자는 반성 한마디 없이 조용한 시골 동네를 시끄럽게 만들고, 책방 하나 달랑

만들고는 불리하면 치매 초기 증상과 같은 헛소리만 반복하다 남들이 뭐라 시비 걸거나 자신이

조금이라도 불리한 상황이 나타나면 입 닫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과거의 특기를 그대로 살리며 

아주 조용히 살고 있는 시늉만 하고 있다.

그런 자를 우리는 자기 목숨까지 버려가면서 진보의 자존심을 지키려 한 어느 선배의 반의 반 

만이라도 닮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리더로 뽑아 주었더니 책방이 먼저다라만 외치고만 있다.

이제는 한심하다 못 해 불쌍한 생각마저 든다.

 

중국은 이전 정부로부터 우리의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학습을 충분히 했기 때문에 우리를 대함에 있어 어떤 변곡점이 있지 않고는 만만함의 극치를 지속적으로 보일 것이라 생각하며 특히 

외교적으로는 우리를 더욱 곤혹스럽게 만드는 공세적 입장을 취할 게 뻔하다고 생각한다.

그 대표적인 모습이 어줍잖은 중국 대사의 발언이고 이를 수수방관한 우리의 정치가들 모습이다.

이럴 때 일수록 비록 어수룩한 대응일지 모르겠지만 현 정부가 대응하는 방식에 나는 찬성을 

보내며 그들의 약한 고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저강도의 맞대응을 지속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호시탐탐 대만 침공을 획책하며 북한의 핵 장난을 수수방관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제대로 

맞대응을 하지 못하거나 우리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않을 경우 지금보다 더 한 상황에 놓일 

것이 분명하며 앞으로도 영원히 그들의 난동질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 모두 그 옛날 우리의 선조들이 북방을 상대로 벌였던 살수대첩안시성 전투와도 같은 마음 자세를 갖지 않는다면 또 다른 동북공정의 희생자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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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시작된 전쟁 - 북한은 왜 전쟁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가
이철 지음 / 페이지2(page2)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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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7


이미 전쟁은 시작되었다.

무슨 개떡 같은 이야기인가 해서 관련자가 출현한 너 튜브를 듣다가 본 작품을 접하게

되었는데,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해 봐야 개가 달을 보고 짖는 것 밖에는 안 되기에 여기

에 작품에서 명제처럼 던져지고 있는 저자의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다.

나는 군사전략은 물론 무기와 관련된 일에 종사하지 않기에 그에 관련된 모든 내용은

생략하고 작품에서 언급된 나름의 핵심만 모아 보았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중국인들 참

문제다.

 

- 최근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이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 =

  타이완의 통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중국은 이것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데 

  2027년은 군 창건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며, 시진핑은 자신이 마음먹으면

  ‘반드시 실행에 옮기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중국인들에게 널리 퍼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자신이 약속한 조국 통일과업은 꼭 이루려고 할 

  사람이다.

- 중국은 그동안 타이완을 무력으로 공격하지 않겠다는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 중국이 타이완을 무력으로 공격하게 만드는 세 요소

  1) 중국 공산당 내부 여론

  2) 전쟁과 계엄령을 이용한 반대 파벌 인사제거

  3) 시진핑의 객관적 정보 파악능력 부족

- 중국이 설정하는 최악의 상황은 한국이 한미일 군사 동맹에 참여하여 양안 전쟁시 

  미국과 함께 중국과의 전쟁에 앞장서는 것이다.

- 중국이 타이완 침공 시 견딜 수 있는 시간은 2주일로 보고 있다. ---> 미국의 참전에

  생존이 달렸다.

- 중국은 '광역 전쟁'이 아닌 '지근 영역'을 주 전쟁터로 삼고 미국에 비해 열세인 자원을

  이 영역 안에 집중 투입하여 국지적 우위를 이루려 한다.

- 중국이 센카쿠를 압박하는 두 가지 목적

  1) 영토 분쟁을 고착화하는 것

  2) 중국 해군이 센카쿠 유역을 지나 동중국해 또는 북태평양으로 진출하는 것을 

     일상화 하는 것

- 중국이 타이완을 점령하기 위해서는 결국 상륙해야 하는데 타이완 해변 지형이 상륙

  작전에 적합하지 않다. 상륙 가능지점이 견해에 따라 다르지만 8~12곳 정도라 한다.

  중국이 타이완을 점령한다면 미국과 타이완은 초토화 전략을 도입, 반도체 생산

  시설을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중국은 우리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쟁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다.

   ---> 아무 경고 없이 또는 준비할 시간을 주지 않고 선전포고 후 곧바로 돌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

- 시진핑은 수 십 년간 준비해온 양안 전쟁을 치르려 하며 중국에 가장 가까이 있는

  적군은 바로 주한미군과 미국이 전시작전권을 갖고 있는 한국군이다.

- 중국은 주한미군과 한국군에 대한 사전 조치 없이 타이완을 공격할 수 없다.

- 타이완과의 무력 충돌이 있으면 일차적으로 파시 해협, 그리고 타이완 -- 센카꾸 

   해역이 제해권을 판가름하는 장소가 될 수밖에 없다.

- 북한은 군사적 직접 공격과 함께 사이버 공격을 동시에 감행할 것이다.

- 시진핑이 지난 20222월 북한에 새로운 상황에 대한 협력을 강조했는데 이는 

  양안전쟁 또는 미중 전쟁을 의미한다.

 

[결 론]

- 중국의 공격 개시는 전자전이 될 것이며 이를 방어하기 위해 미국은 타이완에

  ‘스타링크를 지원해 대응할 것이고, 통신 중개 기능이 탑재된 드론을 지원할 것이다.

- 중국은 전쟁 초기에는 재래식 무기에 가까운 장비를 동원하여 타이완의 전력 소모를

  이끌어 낼 것이고 중간에는 무기를 사용해 타이완에 상륙할 것이며, 최후에는 공중을

  이용한 공격을 감행할 것이다.

  이에 대응해 타이완은 군사 기지보다 산업 인프라 공격할 가능성이 큰데, 산샤댐의 

  공격이 아주 유력함.

- 중국은 미국의 개입이 확실해지면 한국, 일본, 필리핀의 미군 기지를 비롯 괌의 앤더슨

  기지까지 공격할 가능성이 크다.

- 중국이 타이완을 공격하려면 전제가 미군이 타이완으로 오기 가장 어렵거나 멀어야

  한다주한 미군과 주일 미군을 북한이 사달을 일으켜 붙잡아두고 러시아 함대가 

  일본의 동쪽에 나타나 일본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기본 조건을 만들 것이다.

- 중국으로서는 본토가 공격받게 되면 미국 본토를 공격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도 중국이지만 미 본토가 중국의 공격이라도 받게 되면 미중 전면전이 되고 

  양측의 동맹이 합세해 곧바로 제3차 대전이 될 것이다.

- 중국의 타이완 공격이나 사드 공격이 있을 시 우리는 어설프게 미군을 따라 타이완 

  해협으로 나갈 것이 아니라 북한을 공격해야 한다미국과 한국은 각각 타이완과 

  북한을 상대하는 것이 최선이다중국이 이 두 전쟁을 동시에 치르기 어렵기 때문.

  중국이 타이완을 포기하면 미국은 한국을 지원할 수 있고, 중국이 한국을 포기하면 

  미국은 타이완을 지원할 수 있다. 한마디로 중국이 타이완과 한국을 동시에 공격하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 중국이 만일 한국을 공격한다면 우리 국토를 지킬 뿐만 아니라 중국이 다시는 한국을

  공격할 수 없도록 철저히 응징할 필요가 있다.

- 미국에게 타이완은 중국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마지막 자물쇠이며 중국을 덮는

  뚜껑이다. 미국의 시각으로 보았을 때 최근 중국이 남중해에서 벌이고 있는 일련의 

  해양 활동은 강제력 미사용 원칙항해의 자유원칙모두를 침해하는 위협이다.

- 중국의 눈으로 볼 때 체재를 떠나 국익과 그 결행 방법을 놓고 중국의 지도자와 

  소통을 할 만한 한국의 지도자는 없다.

 

[私 見]

양안 전쟁이 발발하게 되면 아마도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전쟁에 참여하지 못하고 

먼 산 바라보다 아주 크게 당할 - 저자도 이 점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 가능성이 높다

는 게 나의 생각이며,

북한이 양안 전쟁을 빌미로 이상 조짐을 보이지 않는 한 저자의 주장처럼 우리가 먼저

북한을 공격하는 것도 힘들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북한이 핵무기 하나로 남한을 침범한다(?). 개가 웃을 일이지만 그런 개가 또 미친짓 

하지 말란 법도 없기에 우려는 되나 북한이 중국의 사주에 의해 국지전을 일으킬 

공산이 없는 것은 아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양안 전쟁을 먼 산 바라보듯 

하다 추후 돌이킬 수 없는 댓가를 치룰 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언뜻 떠오르지를 않아 또 양안 전쟁에 있어 우리와 자유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한 이웃에 대해 어떠한 자세를 견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없어 작품을 읽은

나로서도 갑갑할 따름이지만 .


그보다는 개인적으로 가장 우려되는 사항은 양안 전쟁발발시 우리가 자중지란에 

빠지는 상황이다.

이유는 중국의 직, 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이익집단들에 의해 양안 전쟁시 어떤 형태로든 타이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편을 들거나 오판을 통해 남침을 획책하려는 북한에 대한 선제 공격을 운운하면 아마도 국내에 잠입해 암약하고 있는 그들의 열성분자에 의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연출될 것이고 요상한 논리로 국익을 떠나 자신들의 잇속만 챙기려 아우성칠 여러 큰 목소리의 주인공들의 난리법석이 예견되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중국 대사의 요상한 발언과 삶은 소대가리 운운했을 때도 

아무 소리도 못하던 인간들이 아직도 이 땅의 주류 세력으로 활개 치며 과거 재미를 본 촛불 정국으로 상황 반전을 꾀하기 위해 오늘도 죽창가를 외ㅇ치며 오염수를 갖고 난리치는 모습을 목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 오늘 신문을 보니 사드 반대영상 속에서 난리치시는 인물들과 관련 정치인들이 

  대 놓고 한 인터뷰 내용의 행간을 잘 들여다보면 또 중국 대사의 망발 와중에 초청장

  받아들고 날아가 인권과 관련된 엉뚱한 발언으로 특정 종교집단으로부터 꾸지람을 

  듣고 있는 그들이 우리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들인지 아니면 그들이 그렇게 떠받들고

  있는 대국의 소수민족 대표단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였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생각이

  나만의 생각일까? 참으로 한심한 인간군상들이 아닐 수 없다.

 

외부 전쟁으로 인한 혼란과 그에 대한 대비를 이야기하기 전에 내부 결집부터 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람은 눈 앞에 웅장하게 펼쳐진 큰 산에 발부리가 걸려 넘어지는 것이 아닌 신발 속 작은 돌과 땅 위에 작은 돌부리로 인해 넘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 이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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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삶은 흐른다
로랑스 드빌레르 지음, 이주영 옮김 / FIKA(피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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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7


삶은 내가 내 의지대로 살아가는 게 아니라 그저 흘러가며 살아지는 것이다.

 

위의 글은 어느 교수께서 작품을 추천하며 쓰신 글인데 그냥 마주한 문장으로서는 

백 번 천 번 맞다고 생각하였으나 작품을 읽고 최종 문구를 읽고 작품을 덮는 순간 이

글귀가 아주 잘못 되었다고 생각했고,아마도 교수님이 해당 작품을 다 읽지 않고 그냥 의례적으로 쓰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 뒤 문구를 배제하였을 때 결코 작품을 전부 읽은 후에는 이 문구로 해당 작품을 

  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다 -

오히려 아래의 문장이 작품을 잘 대변하고 있다 할 것이다.


바다에게 거친 파도와 잔잔한 물결이 일상이고 필요한 것처럼 우리의 삶도 그러하다.

파도를 헤치고 앞을 똑바로 보고 전진하라고, 운명의 주인이 되어 생각의 방향을 

스스로 조정하는 선장이 되라.

 

작품을 읽으며 여러 문장이 지금까지 힘들게 살아왔고, 지금도 힘에 부쳐 헉헉거리며 살고 있을 대다수의 범부들에게 나름 위안이 되게 하는 문구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내 스스로를 부끄럽게 만든 문구는

 

우리는 나답게 살지 않는 일상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쓴다.

 

라는 문구였는데, 바로 나를 두고 한 말이었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과거에 후회가 되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가 지나쳐온 여정이다. 인생의 여정은 후회의 총집합도 죽을 정도로 무겁고 버거운 일도 아니다. 내가 실제로 항해하는 수많은 길 중 하나다. 실수투성이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바람을 헤치고 살아가자. 헌데 나는 나답게 사는 방식이 아닌 보여주는 삶에 너무도 시간을 허비한 삶을 살아오지 않았는지를 점검하고 반성하게 

만들고 있다

작품 속에 묻혀 있는 진주와도 같은 문구로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문구로

 

인생에 고난은 언제나 찾아온다. 그때 나의 생을 살리는 것은 신중함의 기술이다.

신중함신뢰는 함께 간다. ‘신중함이 없으면 우리는 재능을 낭비하고 자존감에 

타격을 입는다신뢰가 없으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쉽게 

포기한다


이 나이가 되어 돌아보니 위의 문구 역시 그냥 지나칠 문구가 아니었음에 스스로를 

점검하게 하고 있다.

작품이 던져주는 문구로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여러 명제적 문구를 나름 정리해 

보았는데 치열한 오늘의 삶을 사는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문구로


삶이라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그 어떤 폭풍우가 몰아치더라도 육지에 다다를 

    때까지는 절대 포기하지 마라

인생은 멀리 떠나는 항해와 같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이라는 항해를 

    제대로 하려면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인생을 제대로 산다는 건 쓸데없는 걱정으로 나 자신을 가두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믿지 말라.

파도처럼 인생에도 게으름과 탄생, 상실과 풍요, 회의와 확신이 나름의 속도로 온다.

인생이란 한순간이고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바다에게 거친 파도와 잔잔한 물결이 일상이고 필요한 것처럼 삶도 그러하다.

삶이란 바다처럼 다양한 색을 띤다. 바다의 빛이 어제와 오늘이 다른 것처럼 산다는

   것도 그렇다.

 

작품을 통해 나는 위의 8문구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또 그렇게 살아왔는지를 점검해 보면서 자신의 꿈과 목표를 갖고 살아가는 오늘의 젊은이들에게 이 

문구들을 전하고 싶다.

나름의 결론을 내려보면, 아무래도 평범한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며 우리의 삶을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이는 것은 우리의 능력에 달려 있음을 

강조하고 싶고, 이런 의미에서 해당 작품을 되짚어 본다면 모든 삶은 흐른다라는 제목보다는 바다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라는 타이틀이 더 어울리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 바다에 있으면 인간이라도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없고, 모든 것을 계획한 대로 할 수 

  없다는 교훈을 배운다.

- 우리에게는 우리 자신도 미처 모르는 모습이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비친 고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이 있다.

- 바다에 밀물과 썰물이 있듯 인생에도 올라갈 때가 있고 내려갈 때가 있다

  그 움직임을 거스르기보다는 곁에서 함께 움직이는 편이 낫다. 노련한 바닷사람처럼

  바람에 정면으로 맞서기보다 바람을 역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 아름다움을 쫓아다니지만 말고 아름다움을 통해 예상치 못한 감동을 느낄 수 있게 

  감각을 갈고 닦아야 한다.

- 1434년 포루투갈 항해사인 질 이아네스가 당시 선원들에게 공포의 지역이라 불리던

  ‘보자도르 곶(카나리아 제도 남단) 항해에 성공한 원인은 용기를 내고 상상력을 발휘'

  했기 때문이다 --->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상상력

- 사람들은 두려움을 느끼거나 습관을 버리지 못할 때 상상력을 제일 먼저 희생시킨다.

- 과거에 갇히면 변할 수 없다

  무조건 문제를 피하고 익숙한 길로만 가려고 하면 안 된다.

  더 넓게 바라봐야 하고 확실한 것도 의심해야 한다.

- 무조건 생각만 하거나 이미 다 안다고 확신하는 사람은 그리 좋은 조언자가 아니다.

-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한다 생각하고 늘 옳은 건 없다고 생각하라.

- 이별은 항상 우리 자신이 약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끼게 한다.

- 바다가 선사하는 불행처럼 어떤 것도 확실하게 보장되지 않는 게 인생이다.

- ‘무책임무관심이 악한 것을 더 쉽게 퍼져 나가도록 돕는다.

  체념은 나쁜 행동에 동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는 조용한 폭력이다.

- 관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도전하는 건 상어가 아가미로 호흡을 하는 

  것과 같다.

- ‘자아가 무거운 이유는 지금 나의 모습 때문이 아니다. 내가 되고 싶은 모습 때문이다.

- 현재 경험하는 것에 관심을 두는 욕망은 타깃을 정해 먹고, 마시고, 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계속 음미하는 것이다. 앞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계획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가진 것을 계속 음미하는 것도 중요하다.

- ‘희망은 이룰 수 없는 이상이 아니다. 희망은 완벽히 다가갈 수 없는 평화의 이미지가

  아니다.

  다만 희망을 품으면 앞으로 나아갈 힘이 생기고 일어난 일을 담담하게 맞을 수 있다.

- 경계를 넘게 해주는 재능은 호기심이다.

- 후회만 하고 있으면 이미 지나간 행동과 놓쳐버린 기회에 대한 미련만 느낄 뿐

  현실 속에서는 꼼짝도 하지 못한다.

- 내가 이미 해버린 과거의 행동을 자꾸 곱씹고 후회하지 말자. 과거의 일에 미련과 

  환상이 남아도 이미 걸어온 길이다. 살아오면서 시행착오를 거친 과거의 순간을 

  앞으로 나아갈 길로 만들자그러면 과거의 일은 내 인생의 오점이 아니라 

  한 페이지가 된다.

- 내 안에 방파제가 있다면 어려움을 겪어도 절망에 빠지지 않는다중요한 것은 남이

  나에게 무엇을 했느냐가 아니다. 고통을 극복하고 실연한 나 자신을 부정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느냐다.

- 닻은 우리가 자신에게 멈추라는 말, 당하고 있지 말라는 경고, 두려움과 계속 생각나는

  옛 상처에서 벗어나라는 경고다.

- 만약 지금 삶에서 커다란 빙하가 가로막고 있다면 당신은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난 것이다실패를 딛고 일어서려면 실패를 성공의 기회로 삼을 줄 알아야 한다.

- 앞에 놓인 고난과 부족한 것만 생각하고 살면 안 된다. 어려움이 닥쳐도 그건 그냥 

  삶의 한순간일 뿐이다. 결국엔 모두 스쳐 지나갈 순간, 어떤 것에 실패해도 그것이 

  실패한 것이지나의 존재가 실패는 아니다.

- 잘못된 것을 알아도 그대로 두고 진실보다 거짓을 선택하면 악순환만 일어난다.

 

[작품에서 얻은 잡지식들]

- 코기토 에르고 숨(cogito ergo sum)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데카르트)

- 고대 로마인들은 지중해를 가리켜 우리의 바다라는 뜻으로 마래 노스트럼(Mare

   Nostrum)이라 불렀다.

- 프랑스어로 되밀려오는 파도르삭이라 한다

  ‘르삭은 스페인어 르사카르에서 왔다.

- ‘난파를 뜻하는 프랑스어 노프라주(naufrage)'깨다‘, ’부수다를 의미하는 라틴어

  ’프랑제레(frangere)' 에서 유래했다.

- 바닷물에는 평균 1리터당 34.5그램의 소금이 들어 있는 반면 사해는 1리터당

  41그램이 들어 있다.

- ‘바캉스라는 용어는 라틴어 바카레에서 나왔다. 바카레는 아무 것도 없는 상태’, 

  ‘비어 있는 상태를 뜻한다. 담당자가 없을 때 공석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형용사가 바캉이다.

- 해변에서 보내는 여름휴가라는 개념을 만든 것은 지중해가 아닌 영불해협이다

- 바닷빛이 푸른색으로 보이는 것은 태양과 우리의 때문이다.

  태양 빛에는 여러 빛깔의 색이 포함되어 있는데 태양 빛이 바다에 닿으면 붉은색

  노란색, 주황색은 흡수되고 녹색은 사라진다. 결국 남는 색은 푸른색 뿐으로 이게 

  우리 눈에 비춰지는 것이다.

  밝은 색 모래가 많으면 새파랗고, 식물성 프랑크톤과 해조류가 많으면 터키옥색이나

  녹색을 띤다

- 모세오경에서는 커다란 닻을 레헴(rehem)'이라 한다. ’레헴은 신의 마음, 신의 자비,

  인간을 용서하고 위로하는 신의 따뜻한 애정을 뜻한다.

- 위기 시 구조를 요청하는 SOS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라고 하는데

  1923년 영국 남부 공항의 항공무선사였던 프레데릭 스탠리 먹포드가 그가 하고 

  싶었던 말은 도와줘요(프랑스어로 브네메데‘)’였으나 프랑스어 악센트 때문에 

  상대방이 메이데이로 잘못들은 일화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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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을 존경하세요?
민경우 외 지음 / 넥스테이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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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8


해당 작품은 그리 많은 분량이나 심오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았지만 작품을 완독하는데

이전의 다른 작품에 비해 더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었다.

읽다 막히면 쉬고, 읽다가 이해되지 않으면 앞장으로 달려가기를 몇날 며칠......

이야기가 난해하거나 주제가 던지는 의미가 무거워서가 아니라 이제까지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아오면서 내가 부분적으로 알고 있었고, 사건 존재 자체도 완전히 몰랐던 여러 사건과

사실이 기존에 내가 알고 있는 사실과 배치되는 내용이 너무도 많아 이를 부분적으로 이해

하고 조사해 보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특히나를 힘들게 했던 점은 신영복이 집필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담론이라는

작품을 읽었기에 본 작품에서 언급되고 있는 그에 대한 부정적이고도 감춰졌던 사실에 

대한 여러 관점들이 기존에 내가 알고 있고 좋아했었던 내용과 너무도 상반되어 나를 

괴롭혔기때문이다.


솔직히 나는 해당 작품을 읽기 전까지 신영복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또 무엇을 

했던 사람인지 그리 세세히는 알지 못했으며 간략하게만 알던 그에 대한 지식은 주류

업계에서 차용해 사용하는 그 사람의 필체에 관한 정보가 그에 대한 지식의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사실 무관심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작품을 읽으며 그의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그의 속살을 들여다보고 진정으로 온 

몸에 닭살이 돋는듯한 느낌을 크게 받았고, 국내의 독자들이 그의 저서를 베스트셀러에

까지 올려 놓은 모습에 큰 안도를 했었을 것을 생각하니 갑갑한 마음뿐이다.

마음 한 켠에는 작품 속 저자들의 주장이 사실인가? 거짓말이겠지? 개인적인 감정으로 

그런 것이겠지 등 나름의 균형 감각을 갖고 작품을 대하려 했으나 그게 쉽지 않았고 작품 말미에 언급된 편집자의 말을 읽으며 완전히 나의 생각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해방 이후 수많은 조직 사건이 공안기관에 적발되었다. 소위 운동권들은 대부분의

 사건을 '실체가 없는 공안기관에 의한 조작이라고 부정했지만 통혁당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실체를 부인하지 못했다. 북한의 공작에 의한 것인가, 남한 내 자생적

 조직인가에 대해서만 약간의 논쟁이 남아 있을 뿐이다. 통혁당 연루자들이 수사

 과정의 불법성으로 인해 무죄 판결을 일부 받았음에도 통혁당의 존재를 부정

 하지는 못했다. 북한이 너무나 명백하게통혁당의 존재를 인정했기 때문] (P264)

 

[우리는 촛불을 들고 광화문에 나서는 발걸음이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일이라 믿고

 있다사실 그런 마음 저변에 깃든 것은 주체사상의 사회 역사적 원리인 인민

 대중의 투쟁이 역사를 바꾼다는 역사인식이다. 신영복은 이를 좀 더 세련되게 

  ‘우직한 어리석음이 세상을 바꾼다우공이산의 고사로 부추겼을 뿐] (P266)

 

[‘투쟁하는 민중이 세상을 바꾼다는 구호만 난무할 뿐이다. 실정법을 어겨도 

 우리 편이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뛰쳐나오면 장땡인 세상이다. ‘노력하고 경쟁

 에서 성공하라는 건강한 생각은 꼰대 또는 시장주의자들의 착취 야욕으로 폄하

 되고 협력과 상생이라는 미명 하에 절대적 평등을 위해 사회 전체가 퇴보하는 

 길을 택하기 시작했다] (P266)

 

[그러나 정상적인 국가 시스템과 법치, 한국 사회가 기적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동력을 부정하고 촛불만 들고 거리에 나서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나라’,

  ‘성공을 위한 노력은 탐욕이 되고 국가가 모든 것을 해결해줘야 하는 나라가 

 신영복의 궁극적 목표라면 신영복은 문재인이라는 정치세력을 타고 목표한 바를

 이루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P268)

 

작품에 대해 더 이상의 개인적 소견을 옮긴다는 것은 작품에 대한 모독이며 저자들에

대한 모욕이라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

아무튼 나를 크게 힘들게 했던 부분은 이전 정권이 찬양했고 추종했던 인물이었던 그가 

진정 어떤 인물이었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 점은 지금도 자못 궁금할 뿐이다.

진정으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런 비평에 대한 그의 소명을 듣고 싶은데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것이며, 그를 추종했던 이들이 이 작품에 대해 뭐라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듣고,

읽고 싶은데 나의 이런 바램을 충족시켜 줄 사람이 없을까?

그가 그렇게 그립고, 보고 싶으며, 존경한다는 입만 살아있는 유 모씨와 한 때 이 나라를

호령하셨던 문 모씨가 답을 해 주면 더 좋을 듯한데......답을 줄지 모르겠다.



[나의 신영복 탈출기] (재이)

- 급격한 삶의 변화는 급격한 생각의 변화를 동반했다.

- ‘촛불이 이긴다, 깨어있는 시민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은 사실 모든 민중사관의 다른

  말이다. 그들은 민주주의를 이야기하고, 공동체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막상 삶의 현장

  으로 돌아가면 누구보다 이기적이고 비민주적이다.

- 인간은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인다. 자신의 욕망에 따라 사고한다. 자본주의는 개인간의

  욕망이 사회적 부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화된 시스템이다.

  개인간의 자유가 충돌하지 않고, 합리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시스템이 바로 민주주의

  시스템이다. 자본주의를 비난한 신영복은 그래서 틀렸다.

- 역사를 돌이켜 보면 투쟁하는 민중이 역사를 바꾼 사례는 많지 않다.

- ‘신영복세계화를 젊은이를 갉아먹는 질곡으로 바라본 반면, 대우의 김우중 회장

  ‘세계는 우리 젊은이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바라보았다.

  ‘신영복역사를 배우지 말고 역사로부터 배우라고 한 반면 김우중은 역사는 꿈꾸는

  자의 것이라 했다또한 신영복은 콜럼버스의 항해를 식민주의 역사의 시작으로 봤고,

  김우중은 개척자의 삶에 초점을 맞췄다.

  신영복에 있어 선은 무소유이며, 김우중에게 있어 선은 소유를 넘어선 성취로 보았다.

  뿐만 아니라 신영복은 경쟁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하며 어리석은 사람이 되라고 조언

  했지만, 김우중은 역사를 이끄는 창조적 소수가 되기 위해 경쟁하며 성장하라고 했다.

 

[신영복을 존경하시나요?] (박민형)

- 사람들은 한국이란 공동체를 친일/반일, 독재/민주화, 자유민주주의/공산주의 등 

  몇가지 기준으로 나눠서 판단하려 하지만, 그런 단순한 접근만으로 한국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가 불가능하다.

- 미국이 한국의 군부 집단을 집중적으로 양성한 이유?

  ‘냉전이라는 이념전쟁 구도가 첨예해지던 국제 정세에 영향을 받아 좌우가 이념으로

  나뉘어 극단적으로 대립하던 국내 정세를 빼농고는 제대로 논할 수 없다.

  민족 통일과 민주주의라는 가치에만 매몰되면 그런 복잡한 정세를 들여다 볼 수 없고,

  정세를 분석하지 못한 채로 이상적인 가치에만 집착하면, 냉혹한 현실 앞에서 좌절하기

  쉽다.

   ---> 수많은 면으로 구성된 공동체의 역사와 형성 과정을 단순한 기준 몇 가지로 재단

         하면, 거기서 발생하는 수많은 의문과 모순을 감당할 수 없게 된다.

   ---> 문재인 정부가 집권 내내 일관되게 보여준 반일기조와 대북정책, 민주화 운동을

         성역화하고 반대 진영의 목소리를 전혀 듣지 않는 소통 방식이 문제였다

    ---> 문 정부 집권 내내 국민들은 반으로 갈라졌고, 공동체 안정과 발전을 위한 

         발전적인 소통의 장이 사라졌다.

- 문 정권 시절의 주요 세력인 운동권 집단이 사상적 토대를 찾게 되면서 신영복 사상

  큰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 한국의 주류 진영으로 성장한 운동권 세력과 좌파 진영을 이해하기 위해선 신영복이 

  남긴 말과 글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은 지지자들의 세계관의 원본이기 

  때문이다.

   ---> ’죽창가를 통한 반일감정 선동과 각종 비리와 범죄 의혹에 위선과 내로남불 대응

- 운동권의 역사도 한국 현대사의 일부이지만 운동권을 조명할 수 있는 자료가 없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신영복의 아류들은 한국의 네이션 빌딩 과정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으며, 북한과 소련 

  등의 공산주의 국가에서 정통성을 찾는 데다, 지금까지도 한국 사회를 여전히 미제국

  주의와 친일파 세력이 지배 세력으로 군림하고 있는 식민지와 같다는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 신영복의 세계관은

  1) 사회주의에 대한 이상을 버리지 못한 채 서구 문명이 전래한 자본주의와 근대 질서를

     교묘히 부정하고, 폄하한다.

      ---> 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철저히 자기 잇속 챙기는 데 활용하고 있다.

  2) 미국과 일본의 지원을 기반으로 성장했다는 이유로 대한민국을 정통성 있는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

      ---> 그러면서 자기들이 더 챙겨 먹었다.

3) 사회주의 혁명의 꿈을 다른 사상과 이론에서 빌려온 개념으로 교묘히 감추고 포장하여

   대중들을 현혹한다.

    ---> ‘사람이 먼저다를 외쳤지만 실제는 '자기편이 먼저'였다.

- 신영복이 관계에 집착한 이유는 한국의 정치사회 구조가 보수외세가 결탁한

  비대칭적인 구조속에 있기 때문에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연대해야 하며

  연대는 변혁을 위한 주체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수단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 ‘관계론의 실천적 개념이 바로 연대라는 것이 신영복의 주장

   ---> 신영복 그가 설파하고 있는 동양철학은 미완성 상태인 사회주의 혁명의 씨앗을

         뿌리기 위한 모종삽 같은 도구

- 신영복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역사관으로 조선 시기의 노론 세력

  부터 시작하여 그 노론 세력이 구한말에 한일합방을 이끌어내고, 식민지 시절과

  미군정을 거쳐 오늘날 헌국을 건국하는 주요 세력이 되었다.

   ---> 지극히 한심하고 안타까운 논리다

 

[통혁당, 기억의 정치] (박지원)

- 전쟁이나 사회적 대립의 기억은 기념 혹은 추모회 같은 사회적 실천으로 정치 

  권력의 정당성을 위해 활용되기도 한다제주 4.3 사건의 희생 민간인에 대한 

  추모와 기억의 정치는 남로당의 만행은 지워진 채 이승만 정부의 민간인 학살로

  기억되었다.

- 기억 투쟁은 비공식적이고 파편적인 기억들의 재구성이기 때문에 본질이 왜곡되거나,  

  객관적 사실 자체가 뒤틀려지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 통일혁명당(통혁당) 선언 중 눈에 들어오는 3가지

  1) 한국은 식민지 반봉건적 후진성에서 탈피하지 못한 채 의연 전대미문의 수난 속에서

    몸부림치고 있다.

  2) 통일혁명당의 지도이념은 김일성의 주체사상이다.

  3) 우리 당의 최고목적은 사회주의, 공산주의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다.

- 통혁당과 조희연

  1) 통혁당 사건을 학술 영역으로 끌어올린 장본인

  2) 신영복이 지식인으로 이미지를 탈바꿈하는 데 한 역할

- 사회변혁 운동의 일환 중 북한 바로 알기 운동과 같은 대중 운동의 영향으로 통혁당

  무기수이미지가 무뎌진 상태에서 신영복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 출간되면서 에세이

  작가로 대중에 알려지는 계기가 된다. 이를 계기로 대학동문이자 세실극장 이영윤 고문,

   유홍준 명지대 교수, 성공회 이재정 총장 등과의 만남을 통해 안정기에 들어섬

   ---> 신영복은 통혁당 그림자를 벗고, 작가이자 서예가 나아가 2010년대에는 사상가이

         자 시대의 스승으로 자리매김

- 정치 권력을 기반으로 기억 투쟁에서 승리한 대표인물이 박성준 전 성공회대 교수로 

  그는 한명숙 전 총리의 남편으로, 통혁당 사건 재심을 통해 무죄 선고를 받아 통혁당과

  자신의 연루를 부정하게 되지만 북한과의 연계 문제에서 해방되지는 못했다.

   ---> 반쪽 승리

- 신영복을 존경하는 이들에게 통혁당에 대한 질문을 하면 듣게 되는 대답

  첫째, 박정의 독재 정권에 저항한 투쟁이었다

  둘째, 통혁당 사건은 박 정권에 의해 조작된 사건이다.

  그들이 믿고 따르는 신영복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혁명조직의 일원이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고, 독재로 신음하는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하다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민주화된 조국에서 비로소 누명을 벗게 된 영웅으로만 기억하고

  싶어 한다.

   ---> 정직하고 진지한 성찰은 사라졌고, 국가 권력이라는 가해자와 민주화운동세력

         이라는 피해자만 남았다.

 

[상징과 코스프레] (김창우)

- 신영복이 말하는 민족의 주체성이란 무엇인가?

  ‘주체사상에서 말하는 주체성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개개인 각자의 확고한 

  가치와 철학에 바탕을 둔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명확한 신념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표면적으로는 사람이 모든 것의 중심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 실체는 개별 사람이 아니라 수령 - - 대중으로 이어지는 사회 

  집단의 주체성을 말하는 것이다. 때문에 수령의 자질이 중요한데 주체사상에서

  말하는 수령의 자질을 가장 잘 구현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김일성이다.

  결론적으로 신영복이 주장하는 주체성의 의미는 김일성에 의해 민족의 

  정통성이 지켜졌다는 것이다.

- 김일성의 지침에 따라 남한 내 지하혁명당으로 구축된 것이 통일혁명당이며

  그 사건으로 수감 중 전향서를 통해 출소한 신영복은 인문학적 감성을 동원하여 자신의

  전향서 작성이 거짓으로 그리고 기회주의적으로 쓰여진 양심 문제라며 교묘히 합리화

   ---> 좌빨들의 전형적인 구사법(불리하면 침묵, 내로남불.....).

- 김일성이 신영복을 얼마나 아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은 베트남 패망으로

  구금되었던 이대용 베트남 경제공사와 서병호, 안희완 영사를 북쪽이 베트남과의

  교섭을 통해 구출해 내는 조건으로 남한 내 수감된 간첩과의 맞교환을 요청할 때

  교환 명단에 신영복이 들어 있었다.

- 문재인은 통혁당 사건으로 수감된 신영복이 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의 일부 구절을

  인용해 가장 뜻 깊은 내용이었다고 하였는데,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갖는

  그런 감상 즉, 감옥살이를 하게 된 원인을 망각한 모자란 발언이었다.

   ---> 문재인은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고 어쭙잖게 신영복의 작품(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이야기해 통일 혁명을 꿈꾸는 이들에게 날개를 달아 주었으며

        그를 역사의 피해자로 거듭나게 했고 그가 만들었다는 글씨체를 통해 

        대중적 이미지 창출에 일조한다.

        뿐만 아니라 문씨가 소개한 몇몇 작품도 신영복의 주장과 시각만 약간 상이

        할 뿐 맥락적으로 상통하고 있어 그런 작품을 이야기한 머리 속에 들어 

        있는 그의 실체가 궁금할 따름으로 생색나는 일에는 물불 안 가리고 덤벼

        들지만 욕먹을 일이나 답변이 궁한 일에는 안경 쓴 키 작고 뚤린 입이라고 

        함부로 들이대는 탁하고 현기증을 불러일으키는 민달팽이같이 생긴 놈’ 

        뒤에 숨는 모습에서 내 귀중한 한 표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

            --->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일성주의자인 

              근거로 이야기한 신영복 존경이라는 대목

            --->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앞에서 자신의 할아버지인 김일성이 그렇게

              아끼던 신영복을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밝힌 대목            

  등은 신영복에 대한 정체성을 논하기 이전에 문재인과 그의 하수인들이 어떤 부류였는

  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 신영복을 추종하는 이들은 신영복이 경쟁을 통한 성취와 쾌락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사고 방식을 비판하고 진정한 인간적 고뇌에 주목함으로써 시대의 모순에 맞서는 일에

  동참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고 개소리치고 있다.

   ---> 우리 사회는 어느새 북한을 찬양하고 북한의 지령을 받던 자들과 독재정권에 맞서

         싸웠던 이들을 구분조차 하기 어려워졌다.

   ---> 신영복의 아름다운 언어를 타고 종북주의 사상은 민주화 운동이라는 갑옷을 입고

         우리 사회 곳곳에 퍼졌다.

- 주사파와 민주화운동 세력간의 경계는 완전히 허물어졌으며 과거 종북주의자였던 

  이들이 민주화 운동으로 외피를 쓴 채 정치권에 몸을 담았고, 신영복이 인문학이라는 

  외피를 쓰고 시대의 스승이 되면서 우리 사회는 이제 반체제주의자와 민주화 운동가를

  구분할 수 조차 없게 되었다.

 

[21세기 대한민국에 통혁당 장기수 신영복의 꿈이 흐른다] (민 경우)

- 신영복 신드롬은 사회주의 붕괴 이후에도 여전히 구좌익이 옳고 혁명적 신념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던 민주화 운동권을 뿌리로 하는 데 양자를 연결하는 고리는 어느 정도

  정치적 색채가 배제된 휴머니즘이나 인문학이었다.

- 신영복의 언어는 맑스레닌주의라는 내용에 마오주의 기법을 담고 있다.

- 신영복 신드롬은 좌우를 막론한 보편적인 현상이었다기보다는 민주화운동을 공유했던

  어떤 집단의 집단 기억과 관련된 것으로 좌파 내부에 한정된 현상이지 좌우를 뛰어넘는    현상은 아니었다. 한국민주화운동은 80년대 초중반부터 구좌익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였는데 이를 공유했던 민주화집단이 신영복 신드롬의 진원지였다.

- 신영복은 맑스가 주장하는 생산관계의 변화보다는 그것을 넘어 인간개조로까지 연결

  되어야 한다고 보는 사람이다.


* P217이후에 언급되고 있는 내용(이승만과 김구, 마오주의, 작은세계, 이영희 선생관련   등에 대해 저자의 분석과 주장에 일부 동의하는 면도 있지만 아직 이 분야에 대한 나의 개인적 성찰이 부족한 면이 있기에 즉, 왈가왈부할 수 있는 정신적 

수준이 높지 않기에 해당 작품을 읽는 독자들이 개별로 읽고 판단했으면 해서 

여기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 자본주의 대안을 사회주의에서 구한다고 한다면 근대와 과학은 사회주의가 취해야 할

  요소이다. 자본주의가 후진국의 근대와 과학을 방해하고 억누른다고 하는 것이 보통으로

  신영복은 자본주의가 근대와 과학을 무기로 사회주의 진영의 심성구조를 억누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 신영복이 마오주의와 문화대혁명을 긍정하는 이유

- 운동권의 주류였던 주사파는 소련식 사회주의 대신 북한식 사회주의를 옹호하고 나섰다.

  , 북한은 소련식 사회주의를 제도와 경제를 중심으로 한 사회주의라 규정하고 소련의

  붕괴는 사회주의 붕괴가 아닌 소련식 사회주의의 문제라고 주장한 반면,

  북한식 사회주의는 사람과 의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으로 차원이 다르다고 주장.

- 한미 FTA를 나라와 나라 사이의 통상협상이 아닌 제국주의 미국이 다시 한국을 유린

  하는 침략행위쯤으로 보고 있었는데, 이 뒷받침의 논거는 2000년대 한국과 미국의 경제    상황이 아닌 맑스주의, 주체사상을 기원하는 제국주의-식민지라는 프레임이었다.

 


작품 중간 지점에 간략하게 언급되고 있는 신영복이가 언급하고 있는 진지전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갖게 하고 있는데, 나는 작품을 접하기 이전에는 해당 단어가 

무슨 뜻을 내포하고 있는지 또 어떤 의미인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한 상태었다.

하지만 가끔 우리 사회에서 잊혀질만하면 비온 뒤 쑥쑥자라나는 잡초들처럼 부지

불식간에 나타나고는 하는 좌빨들의 예기치 못한 공세와 생각지도 못 한 인물들의 쫘빨적 뻘짓을 보면 그들이 이야기하는 진지전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어렴풋이나마 알 듯하였다.

어찌 되었던 그들의 진지전은 오늘도 전,후방과 산업 곳곳에서 바이러스처럼 

그들만의 진지를 파고 있다. 월남전에서 베트콩들이 판 지하 동굴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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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역사 - 죽음은 어떻게 우리의 세상을 변화시켰는가?
앤드루 도이그 지음, 석혜미 옮김 / 브론스테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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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죽음이라는 게 부지불식간에 닥쳐올 수도 있지만 예정된 죽음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죽음의 종류에 대한 이야기다.

, 작품은 인간이 태어나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만날 수 있는 여러 죽음의 경로와 종류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관련 역사와 함께 소개하고 있는데, 일반적인 지식 수준의 내용과 함께 전문

과학지식 내용이 함께 수록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을 읽으며 들었던 생각은 각 소단위에서 이야기하는 내용 모두를 

갑자기 당신들 앞에 펼쳐질 죽음 앞에 공포를 갖지 말라

는 나만의 해석으로 받아 들이게 되었다.

 

작품은 각 소단원(21) 모두가 앞부분은 일반적인 죽음이 찾아오는 상황에 대해, 후반부는 그에

관련된 여러 역사적 배경과 함께 의학적 상식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나름 유익한 과학 상식을 

전해주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기도 하였으나 부분적으로는 너무 의과학적 접근이 많아 접근

하고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지만 어려운 부분을 몇 번 반복해 읽다보니 그리 난해

하다고 여겨지지 않았고 오히려 간단한 의학 상식으로 다가왔다.

어찌되었던 작품은 인간이라면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부지불식간에 맞이할 수 있는 죽음에 

관련된 사항을 쉽게 풀어쓰려 노력했다는 점에서는 높이 평할만하였다고 판단한다.

 

단순히 읽으며 죽음에 대한 여러 생각을 갖게 한 작품이었는데 작품의 결론부분에서 마주한

첫 문장

인생에서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이해해야 할 뿐이다. 지금이 바로 우리가

 덜 두려워할 수 있도록 , 다 이해해야 할 때다.‘(위태로운 터전) 

이 문구가 무엇을 의미하고 왜 이 대목에서 튀어나왔을까를 고민하면서 나는 작품이 갖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았다.

나는 작품이 알려주고 있는 일반적 사실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했고 부분적으로 의학도가 아니면

쉽게 알 수 없는 사항에 대해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접했다.

 

 

[서 문]

- 중세사회는 1340년대 유럽에 퍼진 흑사병(Black Death)으로 한계점을 맞는다.

  흑사병은 13481피사 항구를 통해 토스카나지방으로 들어와 확산된다.

- 흑사병과 함께 기근’, ‘전쟁은 죽음 그 자체와 더불어 중세 아포칼립스(Apocalypse, 종말을 

  뜻하는 그리스어)4대 재앙이었다.

-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비중이 큰 사망 원인은 흔히 심장마비로 불리우는 관동맥성 심장질환

  이고 두 번째는 뇌졸증이며 그 다음은 폐질환(천식, 폐렴 등)이다.


[1장 죽음이란 무엇인가?]

- ‘는 자아의 변화 없이 이식할 수 없는 유일한 기관으로, ‘뇌사는 완전하고 역전 불가능한

  ‘뉴런 활동의 정지로 정의할 수 있으며, 회복 불가능한 혼수상태, 뇌간 반사 부재, 호흡 부재로

  판정할 수 있다.

- ‘뇌간으로 사망 여부를 판단하는데 운동 뉴런감각 뉴런이 뇌간을 통과하여 뇌 상부와 

  척수를 연결되는데, ‘뇌간은 뇌가 신체에 보내는 운동 제어 신호를 조정하고 의식과 각성에 

  필수적이며 호흡과 혈압, 소화, 심박 등 기본적인 생존 기능을 제어한다.

  따라서 뇌간이 기능하지 않으면 의식을 차리고 있거나 기본적인 신체 기능을 유지할 수 없다.

  뇌신경과 관련된 반사 작용이 기능하는지를 기준으로 뇌간이 기능하는지 판단할 수 있다.

 

[2장 사망자 통계표를 관찰하다]

- 1592년 영국에서 역병이 창궐하던 시기에 유럽 보건기록 최초로 사망자 통계표가 작성되나

  증상이 확실한 천연두홍반열등과는 달리 사망 원인이 불분명한 역병의 경우 조사관들이

  사망원인을 단정하기가 어려웠다.

   ---> 결정적인 증거인 가래톳이 썩어 가는지를 확인해야 했다.

- 역병 사망자가 발생하면 격리소를 만들어 28일간 사망한 사람들과 같이 살았던 사람들을 

  격리했으나, 사회적으로 손가락질 받는 죽음의 경우 사망원인을 기록하지 말라고 압박하거나

  뇌물을 주기도 하여 기록의 신빙성이 떨어졌다.

- 조사관들이 작성한 사망원인을 종합해 주 단위로 통계표를 출간, 런던 사람들은 발표되는 주간

  발표를 보고 공공장소로의 외출 여부를 결정했다고 한다.

   ---> 초기에는 단순 출생과 사망 건수 그리고 역병을 그 원인으로 나누어 기재했으나 1962

          부터 60개 항목으로 나누어 통계를 냈다.

- 현재 남아 있는 기록을 통해 런던에서 마지막으로 역병이 창궐했던 해는 1665년으로 18개월 

  만에 런던 인구의 25%인 약 10만 명이 사망했다.

   ---> 역병이 문제가 되자 찰스 2도 런던을 떠났. 이듬해 런던 대화재이후 역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은 화재로 인해 역병의 주요인이었던 의 서식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으로 추측.

- 사망자 통계표가 역병의 진행을 파악하는 용도에서 보험사의 생명보험과 관련된 비용 계산을

  목적으로 하는 등 금융 분야와 관련된 리스크 관리를 맡게 되면서 변화되기 시작

   ---> 기대수명 계산.

- 1662존 그랜트에 의한 제 관찰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질병 및 건강관련 상태의 분포양상과

  그 원인을 연구하는 역학의 기초 마련

   ---> 인구 통계학, 통계학, 보험계리학, 역학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평가됨

   ---> 한 개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란 불가능하나 한 집단의 미래를 타당하게 

         추론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 ‘존 그랜트가 개발한 생명표는 지금도 다양한 미래 예측의 근거가 된다.

  공공 보건의 수요를 판단하고 시대에 따라 사망 원인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해하려면 죽음

  분류해야 한다.


[3장 건강하게 오래 살기]

- ‘기대수명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하나의 수치로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고대와 중세의 기대수명은 30세 전후였으나 오늘날은 80세 전후로 기대 수명이 유의미하게 

  변화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삶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해야 한다.

- 최근 발생한 기대수명의 큰 변화는 인구학적 천이.

  과거 출생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만성적인 질병영양실조’, 때때로 찾아오는 기근’ 및 

  ‘전염병으로 인구 증가는 더뎠다. 시간이 흐르며 가장 큰 사망 원인을 극복하기 시작하면서

  출생률과 사망률이 높은 사회에서 모두 낮은 사회로 전환이 이루어진다.

  ,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생존하는 세대가 생기면서 다음 세대는 아이를 훨씬 덜 낳게 

  되는데 이런 번식 방법의 전환이 인구학적 천이.

   ---> 대부분의 국가에서 인구학적 천이는 일어나고 있으며 기대수명은 74세 이상, 영아

         사망률은 낮고, 노인 인구는 늘어났으며 출산율은 여성 1인당 2명 이하다.

         역설적이지만 기대수명이 높아지면서 인구 감소가 일어난다.

- 대부분 국가에서 2.1명 이하로 출생률이 하락하면서 세계 인구는 2064100억 명 이하에서

  정점을 맞을 전망이다.

   ---> 노년층이 많아지고, 감소하는 청년 생산 가능 인구가 노인과 은퇴자들을 떠받치는 구조가

         심화될 것이다. 중동, 북아프리카,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가 세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유럽과 동아시아는 줄어들 것이다.

- 사회적 불평등이 심해질수록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나빠질 것이다. 따라서 건강 상태를 전체

  적으로 개선하고 싶다면 더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4장 흑사병]

- 유럽과 북미에서부터 기대수명이 높아지기 시작한 지 약 250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2016

  세계 기대수명은 72세로 로마 시대에 비해 세 배가 됐다.

- 인간이 지구에 살았던 시간을 통틀어 매우 최근까지 삶의 방식은 채소, 과일, 견과와 뿌리가 

  대부분인 수렵과 채취였기에 전염병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1만 년 전 농경이 중동, 인더스강 유역, 황허강, 안데스 산매, 중앙아메리카 등 10개 지역에서

  인간의 삶의 방식에 가장 위대한 변화가 일어났고 신석기 시대가 열렸는데 수렵-채취 사회에서

  농경사회로의 전환은 농민의 건강에 재앙이었다.

   ---> 다양한 식단 구성이 어려워 인간이 주로 먹던 곡물에는 철분 흡수에 필요한 '지방산'부족

         으로 인해 빈혈이 고질적인 문제였다.

- 곡물 생산 증가와 여성이 아이를 더 많이 낳을 수 있게 되었음에도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지

  않은 이유는 영양 문제 외에 수많은 질병이 새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 인간에게 영향을 주는 전염병 1천 종 이상은 한 때 동물의 몸에 살았으나 지난 1만년 

         사이 어느 시점에 종의 장벽을 넘어 미생물로 인해 발생한다.

         예로서, 홍역(소의 우역 바이러스), 인플루엔자(가금류)가 그렇다

- 고고학 사료를 근거로 초기 국가들을 보면 자연재해와 외부의 침략으로 인구가 줄거나 도시가

  파괴된 것으로 보여 지기도 하지만 전염병이 원인일 경우도 배제 못한다.

   ---> ‘결핵’, ‘티푸스’, ‘천연두는 농경의 결과로 나타난 최초의 질병으로 여겨진다.

   ---> 질병을 이겨낸 인구 집단은 병을 겪은 적이 없는 다른 인구 집단에 치명적 위험

   ---> 무역이 활발해 지면서 다양한 질병을 서로 교환했을 것이고 그로 인해 전염병이 창궐했을

         것이다. 대표적인 질병이 로마군에 퍼진 안토니우스 역병으로 로마군의 25%가 죽는데,

         중국도 왕조가 무너졌다.(역병 = ‘천연두로 추정)

- ‘폐기물을 남기고 이동하는 유목형태와는 달리 같은 장소에서 일생을 보내는 농경사회는 식수

  오염 등의 문제를 초래하는 하수 처리의 문제가 골칫거리였음

   ---> 신석기 시대 5천 년 간 인구 정체는 이 때문으로 추정된다.

- ‘페스트는 인류를 괴롭힌 최악의 전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고 전파가 빠르고 치명적

  다른 시기에 가 인간에게 전염병으로 치명타를 주는 데 그것은 6세기 유스티아누스 역병

  1340년대의 흑사병이다.

- 서기 527, 동로마(비잔틴) 제국 황제인 유스티아누스 대제는 전성기를 맞이했으나 541년 

  이집트에서 발생한 치명적 질병으로 인해 4달 만에 콘스탄티노플 인구의 40%를 잃고 국력 

  약화로 인해 제국의 꿈을 접게 된다.

   ---> ‘역병의 대유행이 없었다면 비잔틴과 페르시아 제국의 인구는 줄지 않았을 것이고

         이슬람이라는 새로운 종교의 힘을 받은 아랍 제국이 7~8세기에 강성했을 것이다.

- 유스티아누스 역병은 처음 나타난 이후 200년간 종종 다시 유행했고, 750년을 마지막으로 

  발발한 뒤 사라졌다. 이후 600년간 유럽에 이 병이 발생하지 않다가 흑사병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 페스트를 일으키는 페스트균은 현재 아프리카, 아시아, 미국 시골 지역에서 발견되는 소형 

  설치류(, 다람쥐, 토끼, 마멋 등)에 사는데, 1346년 이 역병이 나중에 흑사병이란 이름을 

  얻는다. 나중에 대형 상단과 말을 탄 몽골인들이 자주 이동하면서 신종 질병이 동서양을 오갔다.

- ‘흑사병이라 불리던 페스트는 1331~1334년 사이 중국으로 퍼졌거나 심지어 중국이 기원일 수

  도 있다. 1330~1360년 사이 중국 인구가 대대적으로 감소했는데 일부는 전염병 때문이고 

  '기근'과 '자연재해', '정치 불안', '전쟁' 탓도 있었다.

- 흑사병으로 유럽 인구의 최대 60%가 죽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흑사병이 4년 내내 계속되어

  인구의 80%가 증발된 사례도 있었다. 1430년이 되자 유럽 인구는 1290년보다도 적어졌고

  수 백 년간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 살아남은 농민들의 노동력 수요가 훨씬 높아지면서 임금과 사회적 유동성, 법적권리

          생활수준이 모두 향상되었다.

- 페스트는 치명적인 전염병의 전형적 사례로 6세기에 최초로 유스티아누스 역병이 발생한 시점

  으로부터 800년이 지나서야 효과적인 통제 방법이 최초로 발견되었다.

   ---> 이탈리아 정부와 의사는 역병이 창궐하는 조건인 더럽고 열악한 주거 환경, 오염된 

         빈곤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다. 1650년 이탈리아는 최초로 흑사병을 벗어난 지역이 되고

         전염을 막는 시스템이 개발되는 데 바로 검역조치.

- 검역을 위한 격리기간을 30일에서 40일로 연장하였는데 명칭도 트렌티노에서 40을 의미하는

  베니스 방언 콰란타(quarnta)'를 딴 콰란티노(qurantino)'로 바뀌었다.

  오늘날 검역을 의미하는 콰란틴(qurantine)'이 여기서 왔다.

- ‘파스퇴르로베르토 코흐는 질병의 세균 유래 가설 수립의 개척자들로 특정 미생물이 감염

  원인이라는 이론을 제시한다. 1897폴 루이 시몬드가 쥐와 벼룩을 해결해야 페스트를 예방

  할 수 있다는 합당한 추론을 해 낸다.

- 흑사병을 일으킨 균이 모든 현대 예르시니아 페스티스병원균 종의 조상임을 확인

- 최근 DNA 연구에 따르면 신석기 문화의 붕괴는 역병때문이라고 한다.

  즉, 신석기 정착지의 합장 묘지에서 유골을 분석해 본 결과, 페스트균 고대 종이 발견되었고 

  유럽에서 신석기 인구 감소시기와 일치한다고 한다.

- 페스트균 박멸은 불가능해 보인다. 페스크 균은 호주와 남극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발견되며

  설치류 숙주의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으로 다양한 설치류 종에 기생하고 있는 페스트균을 

  멸종시키기란 불가능하다.

 

[5장 우유 짜는 여자의 손]

- ‘천연두는 기침이나 재채기로 전염되며 전염성이 매우 높고 치명율도 높은 질병으로 1만 년

  전 아프리카 설치류 바이러스에서 진화하여 아프리카 북동부에서 농경이 시작됐을 때 인간에게

  옮겼다고 추정되는 천연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 천연두는 1500년 전에 유럽에 전파된 질병으로 18세기 유럽에서는 매년 천연두로 40만 명이 

  죽었고, 생존자의 3분의 1은 시각을 잃었다.

  프랑스의 루이 15, 영국의 메리 2, 러시아의 표드르 2, 중국의 순치제, 오스트리아 마리아

  테레사 대공비 모두 천연두로 사망했고, 스탈린과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세도 천연두 감염자.

- 영국의 에드워드 제너가 우유 짜는 하녀들이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 점에 착안하여 관련 

  백신을 개발하였는데 라티어로 를 의미하는 바카(vacca)'를 따서 시술의 이름을

  백신(vaccination)'이라고 명명했다.

- 북미(1952), 유럽(1953)에서 천연두가 박멸되어,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에만 남아있었다.

  1975년 방글라데시 소녀가 걸린 게 아시아 최후의 환자였다.

- 천연두의 치료는 몇 가지 이유로 매우 중요하다

  우선, 20세기에 4억 명을 죽인 끔찍한 질병을 인류가 퇴치했다는 점이고 이로 인해 전 세계가

  협력하면 치명적인 질병을 없앨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으로 실제로 인간이 박멸했다고 할

  수 있는 질병은 천연두가 유일하며 현재는 소아마비박멸도 앞두고 있다.

- 어떤 질병은 백신 만들기가 특히 어렵다. 평생, 최소한 수십 년 면역 효과가 유지되어야 백신의

  의미가 있는데, 이런 질병에 면역성이 오래가지 않는다,

  어떤 병원체는 너무 변이가 빨라 새로운 변이종은 백신을 만든 항체에 인지되지 않을 만큼 달라

  진다.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는 몇 시간이면 복제되기 때문에 1년에도 수 천 세대가 바뀌며 

  변이가 일어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코로나 19가 별것 아니게 생각될 정도로 심각한 전염병 대유행을 부를

  수 있는 예의 주시 대상이다. 이 바이러스는 계속 변이하여 항체가 결합하는 표면 단백질을 

  바꾸면서 백신을 피하기 때문이다

- 백신이 여러 치명적인 감염을 예방하는 기적의 전략이긴 하지만 모든 병을 해결할 수는 없기

  때문에 사람과 전염병의 전쟁은 절대 끝나지 않을 것이다.

 

[6장 리버풀 슬럼가의 티푸스와 장티푸스]

- 산업화 초기 가난하고 영양 상태가 나쁜 하층민이 모여 사는 곳에 슬럼가가 형성되며 여기서

  ‘티푸스장티푸스가 창궐했는데, 도시가 대호황을 누리며 엄청난 부와 권력이 창출되는 사이

  심각한 건강, 사회 문제도 발생했다.

-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인해 영아사망이 급증하였고 각종 질병이 창궐하였는데 특히, ‘티푸스

  ‘리케차라는 박테리아와 그 유사종에 감염되어 발생하며 가 우글거리는 비참한 환경에서 

  최악의 순간에 번진다.

  1812년 당시 유럽 최대 규모의 군대가 전멸했는데,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후퇴 때 러시아 군인

  보다 나폴레옹의 군사를 더 많이 죽인 것은 티푸스였다.

- 아일랜드 이민자인 키티 윌킨슨1832년 최초로 리버풀 빈곤층을 위한 세탁소를 열자 티푸스

  처럼 더러운 옷으로 옮는 질병이 거의 근절되었다.

- ‘장티푸스는 티푸스와 증상이 거의 비슷해 오랫동안 혼란을 유발했다.

  사실 장티푸스의 영어 명칭 타이포이드티푸스의 특징을 닮았다는 뜻이다그러나 원인

  전염방식, 병리학, 치료법은 모두 다르다장티푸스는 원인균이 살모넬라균으로 옷에 사는 

  ‘때문이 아니라 오염된 음식이나 음료를 먹거나 마셨을 때 발병한다.

 

[7장 청사병]

- 19세기에 유럽에서 악명을 떨친 콜레라가 처음으로 들어온 건 1831년 영국 동북부 선덜랜드

  입항한 배를 통해서인데, 콜레라는 그전 수 천 년간 인도 사람들을 괴롭혔다.

- 1832년 콜레라는 영국 사망자의 6%를 차지했는데 최근 대유행이 끝난 것은 1975년이다.

  콜레라가 무서운 건 치명률이 높고 건강한 사람이 사망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12시간일 

  정도로 매우 짧다는 데 있다.

  콜레라 감염 후 나타나는 현상으로 마지막 단계에서 피부가 청회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청사병(Blue Death)‘이라 부른다

- 콜레라균은 원래 염수에 서식하며 특히 게나 새우 등 갑각류 껍질에 잘 붙어 있다.

  그래서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갑각류를 생으로 또는 덜 익혀 먹을 때 인간의 몸속으로 들어오면

  서 발병한다.

- 콜레라균 번식 과정

  1) 균이 인간의 몸속으로 들어오면 위산으로 대부분 균이 죽는데 콜레라균은 살아남아 소장

     으로 이동

  2) 소장 역시 담즙과 천연 항생물질이 있어 세균이 살기 어려운 환경이지만 상피세포에 도착해 

     상피세포 층에서 군집을 이룬다.

  3) 소장 내벽에서 콜레라균이 살아갈 수 있지만 인간의 면역 체계는 침입자를 인식하고 세균을

     죽이기 위해 움직인다. 이 과정에서 상피세포에 들어가는 단백질 독소를 분비

  4) 콜레라 독소가 염소 수송 단백질을 영구적으로 활성화된 상태로 만들어 인간의 조절체계를

     장악한다.

  5) 염소, 나트륨, 칼륨, 중탄산염이 세포에서 뻐져나와 소장 내강으로 들어오면서 염도가 매우

     높아지게 되고 염분이 수분을 강하게 끌어들여 시간당 2리터, 하루 20리터의 속도로 수분이

     소장 내강으로 모인 후 설사를 유발한다.6 -

콜레라균이 어떤 경로를 통해 어떻게 활성화되어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지에 대해서는 의학적

   상식 수준에서 참고하기 위해 134쪽을 참조해 보시면 좋을 듯


[8장 출 산]

- 출산 중 또는 출산 직후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산욕열17세기 유럽 여성의 주요 사망 원인

- 인간이 두 다리로 걸으면서 동물이 스스로 큰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는 출산이라는 과업이 

  인간에게는 고통스럽고 위험한 일이 되었다.

- 17세기 여러 유럽 도시에 산부인과가 세워졌는데 출산 직후 산모에게 덮치는 산욕열은 잔인한

  병이었다. 스코틀랜드 의사(알렉산더 고든)가 산욕열 환자를 진료한 의사나 간호사 방문을 받은

  산모만 산욕열을 앓게 된다는 사실에 주목하였고, 1843년에 발표된 의학 논문에서 의사가 

  치명적인 질병을 환자에서 환자로 옮기는 매개체라는 증거를 제시한다.

- 산욕열은 항생제(설포나마이드)와 페니실린이 개발된 후에는 완전히 정복됨.

 

[9장 치명적인 동물]

- 매년 전체 사망자 중 1%를 조금 넘는 100만 명 정도가 동물로 인해 사망하는 데 대부분 동물이

  전염병을 옮기는 경우로 그중 80% 이상은 모기가 옮기는 질병 때문이다.

  즉, 모든 동물을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한 곤충은 약 15천만년 전에 

  출현한 모기. 말라리아가 절정일 때 당시 세계 인구의 5~10%가 사망.

- 1882년에 시작된 파나마 운하 공사를 1888년 중단하게 만든 주요 원인인 모기에 의한 

  ‘말라리아황열병이 주요 원인으로 두 병원체의 주요 서식지가 파나마

- 지카바이러스, 뎅기열, 치쿤구니아열, 황열병 등은 이집트 숲모기가 인간에게 옮기는 바이러스

  성 질환으로 감염된 사람의 피를 모기가 빨면 모기의 내장에서 바이러스가 증식다른 조직으로

  퍼지는데 특히 침샘에 들어가 새로운 희생자를 감염시킨다.

- ‘황열병의 경우 아프리카 질병으로 노예선을 통해 북미와 유럽으로 퍼졌다.

  이 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3만 명 정도이고 아프리카에 집중되어 있다.

- 모기가 옮기는 가장 중대한 질병은 말라리아.

  말라리아는 암컷 학질모기에서 시작되는데 모기의 침샘 안에 살던 실 형태의 말라리아 원충이

  사람의 피를 빨 때 혈관으로 들어간다. 원충은 간으로 이동, 한 가닥이 증식해 수 만 가닥이 되어

  ‘낭포를 형성, 낭포가 파열되면서 기생충이 적혈구로 침범해 산소를 나르는 헤모글로빈 

  단백질을 잡아먹는다.

  여기서 분열체가 만들어지고. 이 분열체는 인간의 주요 장기에 정착하는데 문제가 발생하는 

  장기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고 한다. 분열체가 파괴되면 새로운 세대의 원충이 혈류로 유입 

  다시 적혈구를 감염시키고 고열, 발한, 오한 등의 증상이 며칠씩 반복된다.

   ---> 중증 말라리아 증상은 신체의 어느 부위가 영향을 받느냐에 따라 장기부전이나 혈액 

         이상으로 나타난다.

- 말라리아에 대한 연구는 상당히 오래되었고 많은 진전이 있지만 아직 예방이나 치료에 결정적

  도움이 되는 부분은 아직 없었다.

  참고로 1898년 미국이 쿠바를 침공했을 당시 전투 중 사망한 인원이 1천명 수준이었는데 

  황열병과 말라리아로 죽은 인력은 5천명 이상이었다고 한다.


[10장 마법의 탄환]

- 19세기 후반까지 백신이 개발된 질병은 천연두가 유일

- 질병은 더러운 공기가 아니라 물속에 사는 미생물에 의해 퍼지는 것

- 인간은 계속해서 감염을 예방, 치료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신종 질병은 언제든 또 나타날 것이다.

  우리에겐 언제나 마법의 탄환이 필요하다.

  즉, 인간 세포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세균을 죽이는 화학물질 다시 말해 표적 유기체를 죽이나

  다른 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약품(탄환)이 필요하다.

 

[11장 헨젤과 그레텔]

- ‘식량 부족은 인간 개체 수를 궁극적으로 억제하는 기능을 하며, 기근은 자연의 가장 무시

  무시한 최후 전략이다.

- 악덕과 빈곤 없이는 인구가 늘어나는 강력한 힘을 막을 수 없다.(맬서스)

- 현대 영국사 최악의 자연재해로 남은 1783년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인해 영국에서 2만 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

- 인간의 신체는 음식을 전혀 먹지 않고 약 8주간 버틸 수 있다고 한다.

- 마라톤 선수들이 이라고 부르는 순간이 바로 글로코겐에서 지방으로 애너지원을 전환하는

  시점이다.

- 경제학자 아마르티아 센이라는 학자는 각종 자료를 검토한 결과, 현대의 기근을 식량 공급 

  부족이 아닌 사람이 식량을 구할 능력을 잃었을 때, , 극히 빈곤한 사람이 식량가격을 감당할

  수 없을 때 기아가 일어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임금하락, 실직, 식량 가격 상승, 식량 분배 불균형 등 사회 경제적 요인이 특정 

  사회 집단의 기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결론을 내기도 했다.

  따라서 기근은 단지 식량난이 아니라 경제적 재난이다.

   ---> 북한의 연속된 기아 현상을 보면 금방 이해가 될 것이다.


[12장 괴혈병에 대한 논문]

- 오늘날 일반적인 남성은 키가 177, 몸무게가 78으로 아무 활동을 하지 않아도 이런 신장과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2,280가 필요하다.

- 1848년 독일의 화학자 유스투스 폰 리비히는 신체의 모든 화학 물질을 창조하는 데는 단백질

  이 필요하며 지방과 탄수화물은 에너지를 제공한다는 이론을 제시했으나 이는 틀린 이론으로

  인간에게는 아주 소량이지만 미량 영양소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

- 스코틀랜드 선박의 의사 제임스 린드는 레몬즙이 괴혈병을 예방한다는 사실을 발견.

- 비타민C 결핍은 왜 괴혈병을 일으키는가?

  체내에 압도적으로 풍부한 단백질은 콜라겐이다. 이것은 피부, , 인대, 힘줄은 물론 근유

  혈관내장의 주요 구성 성분이다. 콜라겐 구조에 산소 원자를 더해주는 비타민C는 콜라겐 

  합성에 필수적이다. 산소 원자는 콜라겐 구조를 안정화된다.

  따라서 비타민C가 없으며 산소 원자가 없어 콜라겐 구조가 취약해진다그래서 괴혈병의 

  증상은 콜라겐이 필요한 부위를 따라 나타난다.

  반면 동물은 대부분 자체적으로 비타민C를 합성할 수 있다.

- 비타민은 큰 범주에서 미량 영양소에 들어간다. 대량으로 필요한 탄수화물, 지방단백질과 

  물 외에 식단에 소량으로 반드시 있어야 하는 성분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흔하게 결핍되는 

  미량 영양소는 철분, 요오드, 비타민 A, 엽산, 아연이다.

 

[13장 비너스의 몸]

- 비만은 거의 모든 국가에서 중요한 문제로 2016년 기준 성별에 따른 차이 없이 세계 인구 

  39%가 비만이다.(나도 포함된다)

- 사람의 체격은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로 측정할 수

  있다. 정상범위는 18.5~24.9 /이며 30이 넘으면 비만이다.

- 비만 가설 중 하나가 사람을 쉽게 살찌게 하는 돌연변이가 현대 사회에서의 생존에 불리하지 

  않아서 도태되지 않고 DNA에 전해졌다는 것으로 특히 인간을 사냥할 수 있는 동물이 사라지자

  비만은 그다지 약점이 아니었다.

-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은 과일을 먹게 했고, 그래서 인간은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었다.

  아마도 인간은 괴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당을 원하도록 진화했을 것이다.

- 백세인들은 비타민AE의 수치가 높고, 적혈구가 활발하고, 면역 체계가 강하다.

  이들은 DNA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돌연변이를 수정하는 능력이 강한데, DNA 손상은 

  노화 과정의 핵심 특징이다.

 

[14장 우디 거스리와 베네수엘라의 금발 천사]

- DNA의 기능은 세포에 분자의 생성, 특히 중요한 단백질의 생성을 지시하는 것으로 유전자는 

  일반적으로 특정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DNA의 영역을 말하며, 단백질은 아미노산이라는 작은

  분자가 긴 사슬모양으로 화학 결합한 것이다.

   ---> 인간 염색체 속에는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유전자가 약 2만 개 존재한다.

- 유전병은 증상을 관리하는 것 이상의 치료가 어렵다. 환자와 그 후손이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는 영구적 치료는 DNA를 바꿔야 가능하다.

- 유전자에 나타나는 돌연변이는 대부분 생성된 단백질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

  하는데, 부모 각각에게서 받은 유전자 사본 두 개 모두 결함이 있는 불행한 경우에만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열성 유전자의 영향은 열성 유전자 사본이 두 개 있을 때만 발현된다.

- ‘헌팅턴병은 헌팅턴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헌팅턴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 질병은 신체를 통제하는 뇌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전형적인 우성 유전병으로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온 영국 청교도를 통해 매사추세츠로 유입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5장 왕의 딸들]

- ‘푸마라제 결핍증은 세포에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데 필수적인 효소인 푸마라제가 부족해 

  발생되는 유전병으로 심한 간질성 발작, 걸을 수도 똑바로 앉을 수도 없고 심한 언어 장애와 

  발달 지연, 신체 기형이 나타난다.

- 근친결혼이 지속될 경우 몇 세대가 지나면 푸마라제 결핍증이 나타난다.

  사촌 결혼이 심한 중동 지역에서 흔한데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결혼의 70% 이상은 사촌 또는

  육촌 결혼이라 자손에게서 열성 유전병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데 결국 아랍 국가의 유전병 

  환자 비율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

- 캐나다 개척 초기 남녀 성비가 맞지 않아 난제에 부딪혔을 때 프랑스 미혼 여성 500명이 

  대서양을 건너 캐나다로 이주하는데 이들을 왕의 딸들로 불리웠는데 현재 프랑스계 캐나다인

  500만 명 대부분의 조상 중에는 이들의 후손이 많은데 대표적 인물들은안젤리나 촐리’, ‘힐러리

  클린턴’, ‘마돈나등이다.

- 프랑스계 캐나다인에게서는 강한 창시자 효과’(한 개체군에서 낮은 빈도의 대립인자를 가진 

  몇몇 개체들이 새로운 곳으로 이주했을 때, 그 대립인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나

  유전적 다양성이 낮다. 그 이유는 소수의 왕의 딸들로부터 현재의 많은 인구가 비롯됐기 때문

  참고로 오늘날 아메리카 원주민의 유전자 데이터를 살펴보면,

  5천 만 명은 1천 명도 되지 않는 창시자의 후손으로 미국 원주민의 유전적 다양성이 낮다

  유럽의 질병이 전해졌을 때 원주민들이 마구 죽어 나간 이유 중 하나는 유전적 다양성이 낮기

  때문이었다.

- 인구 병목효과는 어떤 집단의 인구 매우 적은 수로 줄어들었다가 이후 다시 늘어날 때 발생.

- 세계적으로 출생 시 자연 성비는 남자가 여자보다 3% 더 많다. 또한 여성보다 남성에게 훨씬 

  흔한 유전병은 X염색체에 있는 유전자의 결함으로 발생한다.

- 빅토리아 여왕은 혈우병보인자로 유명한데 그녀의 조상에게서는 혈우병이 나타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보인다.

- 아버지의 나이가 많으면 정세포에 오류가 누적되는 시간이 길어 정자에 후천성 돌연변이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16장 아우구스테의 D의 뇌]

- 헌팅턴병이나 파킨슨병과 마찬가지로, 알츠하이머병은 단백질이 응집되는 질병이다.

  원래는 정상 작동하던 단백질이 뭉치면서 독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 노년기 치매에 가장 중요한 SNP(단일염기변이)19번 염색체의 APOE라는 유전자에서 발생

  하며, ε4라는 변이가 특히 문제가 된다.

- 노년기 알츠하이머병은 다양한 유전자의 변이에 영향을 받는 다인성 유전병이다.

- 질병은 대부분 복잡한 다인성 패턴을 보인다. 한 가지 변이가 절대적으로 발병 여부를 결정하기

  보다 여러 유전자의 변이가 발병 위험성을 바꾼다.

- 거의 모든 질병은 다인성 유전이며, 특정 질병의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염기서열변이는 여러

  가지가 있으니, 미리 위험성을 알면 조기에 검진 받을 수 있다.

- 아이슬란든 인구 1% 정도에서 발견되는 A673T라는 희귀 SNP가 일반 염기서열과 비교했을 때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을 5분의 1로 낮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DNA편집기술은 아직 안정적이지 않다. 중년의 심장마비 확률을 낮췄다가 다른 시기다른 

  신체 부위에 온갖 예측하지 못한 결과가 초래할 수 있다.

  한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원인인 소위 단일 유전자 질병은 총 3천 가지 정도 알려져 있다.

 

 

[17장 출생 전 사망]

- 서구에서 몽골증100년간 다운증후군의 대체어로 쓰였다.

- 인간에게는 44개의 상염색채와 2개의 성염색체(XX 또는 XY) CHD 46개의 염색체가 있어야 

  하며 다운 증후군환자의 80%35세 미만의 여성에게서 태어난다.

- 태아의 성별은 Y염색체 보유 여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고환 발달을 촉발하는 SRY 등 배아를 

  남성으로 발달시키는 Y염색체상 유전 보유 여부에 달려 있다.

- 5번 염색체 이상은 묘성 증후군’, 13번 염색체 이상은 파타우 증후군’, 21번 염색체 이상은 

  ‘다운 증후군을 유발한다.

 

[18장 살인하지 말지어다]

- 인간이 자신의 몸집보다 훨씬 크고 사나운 동물을 제압하고 사냥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협동으로, 협동 행위는 수천 수대 동안 이어져왔고,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정의와 공정의 

  감각이 생겼다.

- 수렵-채취 생활양식의 특이점은 타살이 많다는 것이다.

- ‘문자는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 중 하나로 가장 오래된 문자는 중동에서 발견됐다.

  처음에는 회계 담당자가 무역을 쉽게 하려고, 나중에는 비문, 종교서적, 운문, 산문, 왕의 공적 

  기록에도 쓰이게 됐는데, 최초의 법률이 명문화 됐는데 기원전 2,100년 수메르 왕 우르남무

  이름을 딴 법전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보다 종합적인 법률은 이라크에서 발견된

  바빌론의 왕 함무라비의 법전이다

   ---> 함무라비 법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 거의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사람들은 역사 시대 대부분을 국가가 없는 사회에서 살았다. 지구의 전 지역에 국가가 세워진

  것은 유럽인이 아메리카 대륙을 거의 다 지배하게 된 1600년 이후다.

- 국가는 폭력의 적법한 사용을 독점한다.

  ‘베버는 국가는 특정영역에서 사람에 대한 물리적 힘을 행사하고 승인할 독점적인 권리를 가질

  수 있는 조직이라고 정의했다.

  따라서 국가가 죄와 벌을 판단하므로 복수는 금지됐다. 국가가 폭력의 사용을 결정할 권리를 

  독점하는 제도의 단점은 자유의 상실이다.

- 16~40세의 젊은 층에서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다.

  지구상의 모든 사람을 합친 것보다 나 한사람이 나에게 더 위험하다.

  자살은 사회적 인식이 나쁘고 심지어 불법인 곳도 있어 많은 경우 사고사로 기록된다.

 

[19장 알코올과 중독]

- 인간이 언제부터 알코올 음료를 마시기 시작했는지, 무엇으로 만들었지는 모른다.

- 러시아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사건은 1천 년 전쯤 폴란드 또는 러시아에서 시작된 

  보드카의 발명이다.(보드카라는 단어는 러시아어의 ‘voda,에서 왔다)

  일반 술보다 더 강력한 술을 만드는 방법은 증류주를 만드는 것인데 보드카가 증류주다.

  15세기 러시아 수도원에서는 곡물로 보드카를 만들기 시작했다.

- 러시아에서 보드카가 국민주로 각광을 받은 이유는 황제의 수입원이라 대대적인 홍보가 이루어

  졌기 때문으로 17세기에는 보드카는 러시아의 국민 음료로 확고한 자리를 잡는다.

   ---> 러시아에서 알코올 중독자가 많은 이유는 황제와 왕실이 귀족의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고의로 국민의 알코올 의존도를 높인 이유도 있다.

         1863년 알렉산드르 2세가 정부의 보드카 생산 독점권을 폐지하면서 보드카 확산의 배경.

- 레닌은 정신을 똑바로 차린 노동자만이 단결할 수 있다는 명목 하에 보드카를 금지하려 했으나

  패한다.

- 러시아에서 심각한 사회적 소요가 일어나지 않고 빠른 속도로 러시아 국유 재산이 재분배되고

  국가 기업이 사기업으로 전환된 것은 어쩌면 대중의 아편인 보드카 때문인지 모른다

                                                                                                       (메드베데프)

- 혈액뇌관문은 가장 중요한 기관이 뇌에 독성 분가가 들어가지 않도록 지키는 세포의 벽이다

  그러나 에탄올은 이 관문을 쉽게 지나쳐서 알려진 대로 정신과 행동을 변화를 일으킨다.

- 뇌가 즐거움을 주는 대상에 적응해서 이것을 갈망하게 되고 중독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대한 

  설명의 핵심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다.

  ‘해마편도체는 만족과 쾌감의 기억을 저장한다. 중독성 물질 또는 행동에 반복 노출되면 

  계획과 임무실행을 담당하는 전두엽피질이 자극되어 중독성 행동의 쾌감을 갈망하고 추구한다.

 

[20장 고약한 검은 연기]

-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에 따른 폐해

  1) 신대륙 : 원주민의 90%까지 죽음으로 몰고 간 질병에 대한 심각한 노출

  2) 유럽 : 매독의 창궐, 타바코스라는 식물의 잎

- 콜럼버스 항해 이후 프랑스, 스페인, 포루투칼에 비해 늦게 신대륙에 진출한 영국은 신대륙

  (아메리카)을 오가는 배를 약탈하는 해적질에 심취함.

   ---> 신대륙에 영구 정착지 조성을 통해 자국 내 빈곤층 송출 계획

   ---> 북아메리카를 식민지화하면서 이익창출 기지로 활용하려는 민간 투자자들이 나타남

          (1607144명으로 구성된 투자자가 제임스 타운식민지 건설)

-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은 식민지 개척자들은 투자자들에게 돈을 벌어주기 위해 황금이 아닌

  다른 품목을 찾는 과정에서 영국에 수출할 수 있는 유일한 작물인 담배를 발견

   ---> 담배 농사는 영국의 북아메리카 식민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침

   ---> 담배로 인해 버지니아는 노예제를 찬성하는 주가 되었고, 노스캘로라이나, 켄터키 및 

         조지아는 담배 생산의 중심지가 된다.

   ---> 1,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을 통해 담배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

- 미국 최고의 대한 듀크 대학제임스 뷰캐넌 듀크라는 담배 사업자의 기부로부터 시작되어

  오늘날 세계적인 대학이 되었다.

- DNA에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물질은 모두 을 유발하기 쉽다. 담배는 매우 뛰어난 돌연변이

  유발 물질로 종양 형성 유전자와 종양 억제 유전자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돌연변이

  유발 화학 물질을 폐로 바로 전달한다. ‘벤조피렌이 그 중 하나다.

 


[21장 어떤 속도에서도 안전하지 않다]

- 자동차는 주요 사망 원인이다.

- 최초의 판매용 차량과 엔진 제조사는 프랑스와 독일이지만 자동차 운전이 본격화된 곳은 미국

- 1965년 자동차 안전장치에 대한 변호사 랄프 네이더의 노력으로 많은 개선과 향상을 통해 

  오늘에 이른 것이다. 그는 인간적인 사회라면 사고 처리를 고민할 것이 아니라 사고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인물이다.

   ---> ‘네이더의 영향으로 새로 만들어진 법률과 그가 만든 책으로 출간된 이후 50년간

          350만명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었다.

- 초기 자동차 소유자는 운전 면허가 없었고 자동차 영업사원으로부터 운전법을 배웠다.

- 음주 운전이 사회문제화 된 것은 차량 운행 초기부터 존재했다.

 

 

나는 위에 언급된 여러 종류의 죽음에 이르는 길 외에 한 가지를 추가하고 싶다.

그것은 바로 분노가 아닌가 생각한다그런 생각 속에서 우연히 작품을 정리하다 마주한 어느 

종교서적을 보니 이런 글이 있어 올립니다.

특히, 아사리판인 우리 정치현장을 보면서 이래 내용을 잘 삭혀봅시다.

 

사람이 화를 내면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해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하며, 경련성 질환및 소화기 장애까지 유발된다. 심하면 피가 응고돼 졸도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더욱이 분노를 품고 잠자리에 들면 혈관이 축소되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킨다.

또 불면증뿐만 아니라 소위 가슴앓이나 화병이라고 하는 신경성 질환이 분노할 때 찾아온다는

것이다. 분노는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그리고 육체 건강까지도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장애물이

라는 것을 기억하자. 나아가 인간관계도 파괴시키는 장애물이 된다.

가인은 분노를 절제하지 못해 동생을 죽이고 누군가 나를 죽일 것만 같다고 스스로 불안에 

떨었다. 분노는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성을 파괴시킨다.

분노를 절제하지 못해 인격에 큰 상처를 입을 때가 많다. 분노는 문제 해결의 답이 아니다.

인생의 황폐화를 가져오고 장애물을 만드는 요소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분노하면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특히, ‘영끌코인그리고 작전주에 희생 당하시고’, ‘전세 보증금 사기로 힘드신 분들은

절대적으로 힘내시기 바랍니다.

관련 법을 만드셨던 분들이 위와 같은 문제가 나오리라 생각하셨겠습니까?

그런 법을 이용해 편취한 이익이 지대한 사람들을 용서하시고, 참을 자를 생각하시며 그냥

분노를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또 압니까? 그렇게 인내하다보면 단군 이래 최대의 치적사업을

달성하셔서 크게 이익 내신 분들이 이렇게 저렇게 손해 본 분들을 위해 일정부분 손해를

만회시켜 줄지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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