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질문 - 내 안의 두려움을 마주하는 인생의 지혜를 찾아서
다큐멘터리 〈Noble Asks〉 제작팀 외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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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6


영국의 생물학자 데니스 노블과 한국의 고승 네 분(성파, 도법, 금강, 정관)과의 평범한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원초적 문제에 대해 어떤 시각으로 이야기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개신교 신자인 이같은 작품을 접한 이유는 편협 된 종교관에 매몰되어 있지 않음을 스스로

증명해(?) 보이고자 하는 노력(?) 때문으로 속된 말로 좀 있어 보이려고 접하게 되었다.

 

난 개신교도이지만 타 종교에 대한 배타적 논리인 내 종교만이 최고다 라는 생각은 갖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으며 나의 종교와 종교적 신념이 중요하면 타인의 종교도 소중한 줄 알아야

한다는 게 나의 생각이기에 기꺼이 이런 책을 마주하게 되었다.

- 개신교 입장에서 보면 거의 역적 수준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으나 아닌 것 아니다 -

가끔 언론을 통해 내 종교가 좋은 것이니 타 종교를 폄훼하는 일부 몰상식한 개신교도들의

사고치는 소식을 들으면 참으로 속상하며 진정으로 그들이 믿는 종교의 절대자께서 진정 그런

그들의 저급하고도 몰상식한 모습을 좋아 하실런지가 자못 궁금할 뿐이다. 절대 아닐 것이다.

 

최근 정권이 바뀌면 새로이 출범하는 정권이 청와대를 개방하면서 경내를 관람하던 어떤 옹졸,

치졸빤스같은 인간이 불상에 절하는 다른 사람을 보고 난리를 친 사건이 일어난 모양인데 

참으로 한심스런 작태가 아닐 수 없다.

아무튼 개신교도인 나만이라도 내 종교 외의 종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또 서로를

존중하자는 의미에서 상대 종교에 대해 존경은 아니더라도 폄훼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그런 자세가 올바른 종교인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

내 기억이 틀리지 않는다면 지금은 고인이 되신 순복음 조용기 목사님을 부처님 오신날

조계종인지, 동국대인지를 방문해 종교와 관련된 특강을 과거에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타 종교의 거두께서 상대 종교시설에 가서 특강했다는 사실도 그렇지만 상대편 종교인을 초빙한 불교인들에 대해서도 높은 경의를 표하는 바이며 그들의 성숙된 모습에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작품 속에서 눈에 들어온 대목은

- 세상에는 이해가 안 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이런 기분이 들 때는 바로, 나 자신에게 

   ‘어떤 틀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 자기의 틀을 가지고 상대를 대하는 것은 상대에게 다른 사람이 되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다

  내가 그 을 깨야 한다.

라는 대목으로 나이가 들면서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면 위의 글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종교를 떠나서 나이가 든 사람들이라면 다 알 것이다.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 타협을 모르는 

정치인들, 갈라치기를 주업으로 삼고 사는 인간들은 위 문구를 잘 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또 다른 한 대목은

- 자신이 준 것만 따지는 사람은 불행하고, 받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행복하다.”

이 대목은 성경의 말씀과 너무 비슷하지 않은가?

나 스스로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글이었다고 생각하며 매번 위 문구처럼 살려고 하는데

그게 쉽지를 않다. 그런 나는 오늘도 나의 절대자에게 위 문구처럼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살아가고 있다.

 

작품 제목 오래된 질문은 답이 없어 물어본지 한 참 지난 오래된 질문이 아니라 세상이,

시간이 흐르며 그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즉, 구성원들이 쉼 없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 던져진 오래된 질문에 대한 답도 역시 변할 수밖에 없기에 외견상 질문이라는

외피를 뒤집어쓰고 있지만 사실은 그것은 질문이 아닌 오늘을 사는 모두에게 자신의 삶에 대해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마음을 잘 추슬러 보라는 죽비적 가르침을 던져주려는 작품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든 시간이었다.

 

- ‘생명이란 DNA나 두뇌에 종속된 것이 아니라,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끊임없이 교류하는 

  하나의 시스템이다.

- 삶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지혜롭게 살기 위해선 먼저 자신의 내면으로 시선을 돌리고

  그 아득한 심연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고통의 본질을 깨닫고 재대로 대처하는 법을 배우면 

  쓸데없는 고통의 연쇄에 매이는 일을 피할 수 있다.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진정한 행복은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 깨달음은 일상과 동떨어지고 신비로운 어떤 것이 아니다. ‘몰랐던 걸 알았다’, ‘잃었던 것을   

  찾았다‘, ’가려졌던 것이 벗겨졌다등의 의미로 해석되어야 한다.

  나의 참모습, 이 세상의 참모습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하고 확신하는 경험적 지혜가 바로 

  깨달음이다. 그 깨달음에 맞게 내 삶을 만들어가는 실천이 더욱 중요하다.

- 지금 현실적인 괴로움에 몸부림치고 있다면, 형이상학적인 질문을 하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당면한 문제를 줄일 수 있는지 묻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 고통은 그 자체로 우리를 괴롭게 하지 않는다, 그 고통을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에 따라

  괴로움의 정도가 달라진다. 쓸데없이 과도한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그런 고통이 대부분 우리가

  관념으로 만들어낸 것일 뿐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 고통은 외부에서 주어진 상황이나 일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에서 유래

  한다. 붓다는 이를 인간의 무지와 어리석음에서 찾았다.

- 남들이 우리에게 붙인 이름에 지나치게 얽매일 필요는 없다.

- 있는 그대로 볼 줄 아는 것이 바로 지혜다. 그것을 불교에서는 중도라 부른다.

-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자신이 행하는 모든 일에 책임감을 가지라.

- ‘염화 미소란 말로 통하지 않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깨달음을 전하는 것이다.

- 시비, 분별, 번뇌, 망상이 있기 이전의 마음, 비교하기 이전의 마음, 나라고 하는 개념이 있기 

  이전의 마음, 부처님은 항상 그런 마음으로 행동한다.

- 그대 없는 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대에 의지하여 내가 존재합니다. 나를 존재하게 하는 

  그대는 무한히 높은 자요, 귀한 자요, 고마운 자입니다그대 앞에서 나는 무한히 낮은 자입니다.

  끊임없이 나를 낮추고 비우고 나누어야 하는 자입니다. 낮은 자, 비우는 자, 나누는 자의 몸짓이

  엎드려 절하는 것입니다.

  ‘이란 주체적으로 낮은 자, 비우는 자, 나누는 자의 삶을 실천하는 행위이다.

- 자존심이 센 사람은 나 자신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남과 견주어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한 사람인 경우가 많다.

- ‘좌선(坐禪)’이란 번뇌와 망상이 없는 평화로운 마음의 상태로 앉는 것을 말하는데

  ‘()’란 어지러운 마음을 내려놓고 쉬는 것을 진짜 앉아 있다고 말한다

  ‘()’이란 어떤 생각이 일어나기 이전의 번뇌와 망상이 일어나기 이전의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고요하고 평화롭고 자유로운 마음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 ‘화두는 반드시 그 질문의 답을 찾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그거 계속 반복해서 되뇌면서

  평화로운 본연의 마음 상태로 이끄는 것이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 감정에 휘둘리거나 쉽게 끌려가지 않는 단단한 마음을 금강이라 한다.

- 참선은 삶을 다르게 인식하는 방법

- 진정한 삶의 변화는 저 멀리 특별한 장소에서가 아니라 바로 지금 내가 발 딛고 선 자리에서

  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려 노예로 살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창조하는 주인으로 사는 것이 옳은

  길이라는 붓다의 가르침이다.

- 삶은 내가 마음먹고 행동하는 대로 살아지고 창조될 뿐이다.

- 남과 자꾸 비교할수록 내 행복이 점점 줄어든다. 내가 처한 지금의 환경과 함께하는 사람들

  그 속에 행복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비교는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 뿐이다.

- 동양에서는 왼손을 ()’라 하고 오른손을 ()’이라 한다.

  ‘체용론은 사물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동양 철학의 아주 오래된 패러다임이다.

  ‘는 사물의 본체나 본질을 의미하고, ‘은 사물의 작용이나 현상을 의미한다.

- 사찰음식에는 마늘, , 달래, 부추, 아위 이렇게 5가지 오신채가 들어가지 않는다.

- 인생에서 좋은 때라는 것은 따로 없다.

  지금 이 순간을 온전하게 살아내는 것이 바로 가장 좋은 때이자 좋은 삶이다.

 

* 출판사에 표하는 이의제기

- P 46쪽에는 도법스님이 17살에 출가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P 24쪽에서 이미 도법스님은

  18살에 출가한 것으로 씌여져 있다.

  독자는 이런데서 출판사에 대한 신뢰, 편집인에 대한 신뢰를 눈여겨 보게 됨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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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안다는 것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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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8


사람을 안다는 것만큼 힘들고 난해한 일은 없을 것이다.

내가 살아온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 보아도 진정으로 사람을 

안다는 은 정말로 힘들고도 힘든 일이 아닌가 생각하는 바이다.

여러 사례 중 최근 우리 매스콤을 뜨겁게 달구었던 핫 이슈 분쟁을 살펴보더라도

(모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어느 CEO와의 싸움과 모 그룹 총수의 이혼 소송) 알 수 있듯이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고 사람이 사람을 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가 아닌가 생각한다.

옛 선인들이 괜히 밥 먹고 할 일 없어 열 길 물길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르겠다

는 말을 그냥 심심풀이 땅콩식으로 이야기한 것이 아닐 것이다.

한 몸에서 난 손가락도 각각 제 길이와 형태가 다른데 남의 속에서 난 인간을 어찌 

알고 믿을 수 있겠는가 때문에 사람을 알아야 하는 이유, ‘그것도 정확히 알아야 

하는 이유’ 가 무엇이며 그 방법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며 작품을 접하던 도중 나의 이런 고민에 명확한 답을 던져주는 문구를 마주하게 된다

그것은

인간은 여전히 만들어지고 있는 작품인데, 정작 본인은 자기가 완성된  작품이라 

 여긴다“ (미국, 심리학자, 다니엘 길버트)“

라는 문구였다. 해당 문구로 인해 내가 왜 이 작품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잘 표현하고 있어 또 죽음의 문턱에서 카이사르가 자신의 심복을 향해 브루투스 너마저

라는 이야기를 하기 싫어 작품을 가까이하게 되었다.


작품은 총17부로 나누어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나에게 가장 인상 깊게 다가온 

포인트는 8부 (단절의 시대, 관계의 기술이 필요한 이유)로 언급된 내용으로 해당 

내용이 너무도 나와 의견이 같아 상당히 당황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반갑기도 하였다.


과거 기업에 근무 당시 소비자들이 당사 제품을 사용하면서 체험적으로 느낀 제품의 

문제점 내지는 개선점에 대해 해당 제품과 회사를 위한다는 팬심의 마음에서 진정성을 갖고 Feedback을 희망해 회사와 진정성 있는 소통’ - 자신들의 의사를 100% 받아달라는 것이 아닌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 달라는 -을 희망했으나 회사는 이를 철저히 외면

했었다이유는 간단했다.

첫째는 당신들 아니어도 우리 제품은 잘 팔린다와 둘째는 당신들 같은 고객이 한 두

명도 아닌데 언제 그런 고객들 이야기에 일일이 귀를 기울이냐는 것으로 그런 것이 

버릇되면 봇물터지듯이 고객들의 요구사항이 밀려와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 주된 반응이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해 결국 회사는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그런 행동이 기업을 상대로한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이는 팬덤 문화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게 되었다.


나는 단언하지만 당시 그렇게 발생한 팬덤 문화에 대한 연구와 이해가 부족했기에 또 그런 팬덤 문화를 특정 기업에 국한된 현상으로만 인식했기에 오늘날 팬덤 문화는 형태

와 방식을 달리해 지속적으로 변화무쌍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과감히 말 할 수 있다.

당시 팬덤 문화는 특정 기업을 상대로 한 행위였는데 그것이 어째서 사회적 현상으로 변화되었느냐는 의문이 있을 수 있는데, 그 답은 간단하다.

기업을 상대로 학습된 팬덤 문화는 학습을 통해 사회 곳곳으로 방식과 형태를 달리해 자기 학습을 통해 크게는 팬덤 집단의 이익을 위해 작게는 특정인의 이해 확대를 위해 퍼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한 때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된 소비자 형태 중 블랙 컨슈머라는 게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지금은 거의 없어져 그런 단어조차 생소한 일이 되고 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블랙 컨슈머가 없어진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면서 학습을 통해 

형태를 달리해 , 팬덤 현상을 가장한 저질의 시민단체 행동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게

나의 생각이다.

그럼 이런 류의 인간들 혹은 집단이 나오는 배경은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겠으나 내가 경험한 바로는 자신()의 주장을 알아주지 않는 단절과 자신만이 옳다고 외치는 외로움과 이를 체계적으로 해소해 줄 체계가 없는 소통부재에 따른 결과로 나타난 현상이라 진단하고 싶다.

가만 생각해 보라.

문 정부 시절 초기 우리나라 임시정부 기준일인지 뭔지를 갖고 국사학자들 간에 이전

투구를 벌이던 모습을 말이다. 그 문제는 수면 밑으로 가라앉아 있는 것이지 해소된 

것이 아니다. 그때 당시 자신들의 주장이 약해 패배를 인정하지 않은 역사학자들은

절치부심 자신들의 논리가 맞고 안 맞고는 두번째이고 자신들의 이름이 세상에서 잊혀질만하면 또 들고 나와 세상을 혼란 속으로 몰고 갈 것이며 정치권은 이를 또다시 적절히 자신들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용도로 이용할 것이다.

 

작금의 우리 사회의 현상을 놓고 볼 때,

블랙 컨슈머적인 팬덤들의 위법성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앞으로 

잘못된 팬덤 현상은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 이미 그렇게 되고 있다 - 사회 곳곳에서 

여러 형태와 방식을 달리해 약자로 위장해 우리 사회의 근간을 흔들 것이며 그 강도 

역시 당분간은 강하게 나타날 것이다.

이들 저질의 사회단체에 대한 합리적 제재나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런 

팬덤 현상에 재미를 본 기이한 팬덤들은 사회정의 확립이라는 이름 아래 자신들의 

목적 달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또 겁박을 통해 순수한 마음에 그들과 동참했던 대다수의 일반인들을 속이고 자신들만의 경제적 이익을 취하기 위해 우리 사회의 혼란을 

지속적으로 조장할 것이며 종국에는 더 큰 먹이를 포획하기 위해 합법을 가장해

정치권 진입을 추진할 것이고 또 진입에 성공해 마침내는 꼬리가 몸통을 흔들 것이다.


8단원을 잘 곱씹어 보면 작금의 세상에서 뜨거운 화두가 되고 있는 홍위병같은 강력한 팬덤 집단이 정치권을 상대로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수준 낮은 일부 강성 정치인들은 그런 팬덤 현상을 아주 적절히 자신들의 입지와 위상을 높이는데 활용하고 있음이 단순한 눈높이로 바라만 봐도 알 수 있는데

모두가 그 진실은 외면한 채 못 이기는 척 팬덤들의 목소리를 다수를 대변하는 의견인양 포장한 채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적절히 아주 적절히 이용에 이용을 거듭하고 있는 게 나의 생각이다.

그들은 이야기한다.

자기들은 달을 가리키고 있는데 모두가 달은 안 보고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 끝만 바라본다고 성인군자처럼 이야기하지만 실상은 또 다른 손가락으로 권력을, 부동산을, 사리 사욕을, 개인적 이해에 따라 변화 무쌍하게 팬덤들의 외침 속에 스리슬쩍 자신들의 

흑심을 끼워 넣고 있으나 팬덤에 매몰된 다수의 무리들은 나무만 보고 숲을 전혀 보지 못하고 애먼 팬덤들만 갖고 지적질한다고 난리가 아니다.


나는 이 대목에서 이런 것을 구분하는 법을 잘 알려주는 작품 몇 개를 추천해 보면 

신영복을 존경하세요(넥스데이지)’, ‘나는 선비로소이다(역사비평사)’, ‘유성룡인가 정철인가(너머북스)’ 등과 같은 작품을 읽어보면 어떤 집단이 팬덤을 어떻게 유효 적절히 

이용해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지 잘 알려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과거 어느 공직자가 국민을 향해 개돼지라는 적절치 못한 표현을 올렸다가 박살난 적이 있는데 당시 나 역시 그 공직자를 괘씸한 마음에서 질타했었는데, 지금과 같이 수준 

낮은 팬덤 집단이 밤낮없이 자신들의 본분을 망각한 채 사사건건 수준 낮은 정치인들과 어설픈 무당짓과 같은 난리를 지속한다면 그들을 어느 동물에 비유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나는 이런 팬덤 집단들에게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내용이 있어 살짝 그 정보를 흘려주면 작품 152쪽에 나와 있는 문구인데 잘 곱씹어보길 기원한다.

인정의 정치를 실천하는 이들의 목적은 국내 정책을 만들거나 이런저런 사회적 병폐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고 지위와 명망을 얻으며 자신에게

 감탄할 방법을 찾을 뿐이다.“

 

또 이런 문구도 있다.

우리 주변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똑똑한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현명

 하지는 않다.”

 

사람을 파악하는 방법론에 대한 공부를 하자면서 이런 이상한 이야기를 언급해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작금 벌어지고 있는 우리 정치현상을 바라보니 위와 같은 생각이 먼저 들어 여기에 정리해 보았는데 본 작품에 이어 키케로와 관련된 작품을 읽고 있는데

키케로 초반에 있었던 카틸리나의 음모와 지금 우리 정치사의 다수당이 펼치는 내용이 너무도 비슷해 오싹한 느낌이 들고 있다.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우리의 질낮은 팬덤들은 오늘도 우리를 먹이삼아 자신의 

야욕을 드높이기 위해 우리 주위를 오늘도 맴돌고 있다.

어찌 되었던 간에 수준 낮은 개, 돼지같은 팬덤이 되지 않기 위해 책을 읽읍시다!!!

 

 

작품이 주장하는 내용들

 

01. 한 사람을 진심으로 바라보는 일

- 누구나 타인이 사랑과 존중의 마음을 담아서 자기 얼굴을 바라봐주기를, 자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기를 갈망한다. 그럼에도 이런 것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스스로 원하는 종류의 풍부한 관심을 전달하는 기술에 대한 실용적 지식이 우리에게

  없기 때문이다.

- 자극이 친밀감을 대신하는 소셜미디어 세상은 섣부른 판단이 넘쳐나고

  이해하는 마음은 어디에도 없다.

- 인공지능 시대에 번영을 누리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는 기술을 탁월한 

  수준으로 연마하라.

- 누군가가 바라봐준다는 것은 성장을 이끌어낸다. 관심의 빛이 누군가를 비출 때 

  비로소 그 사람은 꽃을 활짝 피운다.

- 제 능력을 믿고 혼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드는 형을 드미니셔라 하고

  관심의 빛을 다른 사람들에게 비추어 그들이 자기 자신을 더 크고, 더 깊고, 더 존중

  받는 존재라고 느끼게 하는 것을 일루미네이터라고 한다. 당신은 어떤 유형인가?

- 누군가를 진정으로 알려면 그 사람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야 한다.

 

02.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무엇을 아는가

- ‘사이즈 업(Size-up)'이란 누군가를 차음 만났을 때 하는 일, 즉 상대방의 외모를 확인

  하고는 곧바로 그 사람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

- 드미니셔의 특징

  1) 이기주의    2) 불안    3) 순진한 현실주의 

  4) 남의 생각을 모두 안다는 착각     5) 객관주의 

  6) 본질주의 : 고정관념을 동원해서 광대한 집단의 사람들을 빠르게 범주화한다.

  7) 고정적인 사고방식

- 일루미네이터가 되는 것, 즉 다른 사람을 온전한 모습 그대로 바라보는 일은 저절로

  일어나지 않는다이는 일종의 기량이고, 구체적인 기술의 종합이며, 인생을 살아가는

  하나의 방식이다.


03.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나를 결정한다

- 누구나 사람들과 자기 사이에 이루어지는 자기만의 독특한 소통 방식을 통해 신체적

  이고 정신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 삶의 질은 우리가 세상에 투사하는 관심의 질에 따라서 상당히 달라진다.

- 일루미네이터의 특징

  1) 부드러운 태도     2) 수용적 마음    3) 적극적 호기심

  4) 애정 어린 마음    5) 관대한 정신    6) 전체론적 태도

-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 그 사람이 장차 어떤 사람이 될지 결정한다.

- 악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올바로 바라보지 못할 때, 즉 타인의 인격을 인식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 바람직한 사람은 인내심과 분별력 있는 시선으로 모든 사람을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사람은 다른 사람을 바라봄으로써 성장한다.

- 우수 심료 치료사가 이야기하는 비법이란 특별한 기술이나 요령이 아닌 그저 환자와

  대화에 진심으로 임하는 것이었다.

 

04. 누군가와 깊이 연결된 순간의 기쁨에 대하여

- 사람은 자기가 놓인 상황을 안전하고 친숙하게 느껴야 비로소 상대방에게 속내를 털어놓는다.

- 동행의 특징 중 존재란 누군가가 힘들어할 때 당신은 굳이 그 사람에게 현명한 말을 할 필요가 없다.

그 사람이 겪는 고통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알고 그 사람 곁에 있기만 하면 된다.

 

05. 누구나 각자의 세계를 만들어간다

- 경험은 당신에게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라, 당신에게 일어난 사건에 대한 당신의 

  행위다.(올더스 헉슬리)

- 우리가 다른 사람을 알고자 하는 탐구를 시작했다면 우리는 주관적 현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그러므로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이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또는 그들의 이력서가 무엇을 담고 있는가?‘가 아니다 우리는 이렇게 물어야 한다.

  · 그는 일어난 일을 어떻게 해석하는가?

  · 그는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 그는 자기의 현실을 어떻게 구성하는가?

- 우리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않고 자기 모습대로 바라본다.

- 다른 사람을 잘 바라보고 또 잘 이해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자기가 무엇을 바라보는지 알아야 한다그 사람이 지금 어떤 사람인지 알아

  야 한다. 이 말의 핵심적인 진실은 사람이 곧 관점이라는 것이다.

   ---> 우리는 자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자기가 살아온 인생 전체로 

         세상을 바라본다.

- 인생은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이 아니라 자기를 창조하는 과정이다.


06. 함께 대화하고 싶은 사람이 되어라

- 훌륭한 대화자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날카로운 통찰력을 제공하는 사람이라고

  여겨진다또 쌍방향 소통을 끌어내는 데 달인이며 서로를 이해시키는 상호 탐색을 

  유능하게 이끄는 사람이다.

- 좋은 대화란 대화 나누는 사람들이 공동으로 무언가를 탐구하는 행위이다.

- 좋은 대화자가 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

  1) 주의를 100퍼센트 기울여 집중해라       2) 능동적으로 대꾸하라

  3) 친숙한 화제를 꺼내라                        4) 상대방을 관객이 아닌 작가로 만들어라

  5) 대화가 끊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6) 루핑을 해라 : 상대가 방금 한 말을 반복함으로써 그 말의 의미를 재확인하라

  7) 조산사가 되어라 : 조산사는 통찰을 가지고 대화를 주도하는 주체가 아니라 

                             상대방이 발전시켜나가는 통찰을 받아들이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생각을 자극하는 존재다.

  8) 보석 진술로 돌아가라 : 다른 주장을 하는 두 사람이 모두 동의하고 있는 진술

  9) 드러나지 않은 차이를 찾아라 : 친구의 경험에 대한 탐구심이 올바름보다 중요하다

 10) 상대의 말에 숟가락을 얹지 마라


07. 좋은 질문만이 정답을 준다

- 좋은 질문은 겸손한 자세이자 모르므로 배우고 싶다는 고뱍이며, 상대방을 존경한다

  는 뜻이다.

- 단연 최악의 질문은 권력을 암시하는 질문들, 상대를 평가하고 판단하려는 질문이며

  두 번째 최악의 질문은 닫힌 질문으로 답변의 범위를 제한함으로써 권력이 넘어가는

             것을 막는 것이며

  세 번째는 요즘 어때?’, ‘무슨 일 있어등과 같이 모호한 질문이다.

- 겸손한 질문은 끝이 열려 있다. 끝이 열린 질문은 상대방이 대화를 주도하도록 격려

   한다예로서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지 당신 생각은....’ 등과 같은 질문이다.

- 사람은 돈은 받는 것보다 자기 정보를 공유하는 데서 더 큰 즐거움을 느낀다.

 

08. 단절의 시대, 관계의 기술이 필요한 이유

- ‘우울증21세기 초부터 급격하게 늘고 있다.

  2019년 미국의 자살률은 1999년에 비해 33% 증가했다. ‘슬픔 또는 지속적인 절망

  감'을 보고한 10대 청소년 비율은 26%(2009)에서 37%(2019)로 늘었고, 2021년에

  는 44%까지 치솟았다.

  가까운 친구가 없다고 응답한 미국인 비율은 1990년과 2020년 사이에 4배로 증가

  했다한 설문 조사에서 54% 미국인이 자기를 잘 아는 사람이 없다고 대답했다

  연인이 없는 미국 성인은 3분의 1 증가했다. 게다가 젊은 성인의 61%, 젊은 엄마의

  51%, 전체 미국인의 36%가 자주 혹은 늘 외로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사람들은 혼자 훨씬 많은 시간을 보낸다.

  2013년 기준으로 미국인은 일주일에 평균 6시간 30분을 친구와 보냈다

  그런데 이 시간은 2019년 33%나 줄어들어서 4시간이 됐다. 2021년이 되어서는 2시간

  45분으로 줄었다종합사회조사는 미국인에게 얼마나 행복한지 묻는데

  자기가 행복감을 가장 낮게 느끼는 집단에 속한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2018

  에는 1990년에 비해 50% 이상 늘었다.(P147)

- 사람은 누가 자기를 바라보지 않는다고 느낄 때 자기 자신을 사회로부터 닫아버리는

  경향이 있다우리는 다른 사람이 우리를 바라보는 모습대로 스스로를 바라본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이 자기를 바라보지 않는다고 느낄 때 한 사람의 자아는 

  무너지기 쉽다.

- 외로움은 비열함으로 이어진다. 해소되지 않은 고통은 타인에게 전염된다.

- 외로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일곱 배나 정치에 적극적이다.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바라보지 않는다거나 무시당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정치는 매력적인 

  사회적 치료방식이다.

- 인정의 정치를 실천하는 이들의 목적은 국내 정책을 만들거나 이런저런 사회적 

  병폐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자기 정체성을 확인하고 지위와 명망을 얻으며 

  자신에게 감탄할 방법을 찾을 뿐이다.

- 지난 20년간 우리는 어째서 외로움과 비열함이 만연해지고 사회 구조가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을까? 몇 가지 요인을 지적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 불평등의 확대, 공동체 활동 감소, 교회 출석률 감소, 활개를 치는 

  포퓰리즘과 편협함언론과 정치 엘리트 집단의 악랄한 선동 등이 그런 것이다

  이런 요인이 오늘날 우리가 힘들게 견뎌야만 하는 것들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주장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우리가 마주한 사회적, 관계적 위기의 한층 깊은 원인에

  천착하게 되었다나는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가 본질적으로는 도덕적 차원의 문제라

  생각한다우리는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서로를 친절하고 관대하게 대하는 기술과 

  성향을 길러내는 데 실패했고그 결과가 지금 우리가 맞닥뜨린 문제이다.

  ---> 20세기 100년 동안에 도덕과 관련된 단어 사용은 급격하게 줄었으며 몇 세대에

        걸친 사람들은 타인의 깊이와 존엄함을 바라보고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 이의 해결을 위해 도덕 형성을 해야 한다

        첫째, 이기심을 억제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쓰는 방법을 배우자

        둘째, 한 사람으로 하여금 인생의 목적을 찾게 도움으로써 삶의 안정성과 

               방향성과 의미 부여

        셋째, 주변인들을 배려하는 사회적이고 정서적인 차원의 기본기를 가르치자


09. 어려운 대화는 강한 유대를 만든다

- 누군가를 잘 알고 싶다면 자기 앞에 있는 사람을 이 세상에 유일 무이한 존재로 

   봐야 한다.

- 어려운 대화란 개인적인 차이 및 권력 불평등을 초월해서 이루어지는 대화를 뜻한다.

- 어려운 대화 전에 해야 할 일은 대화의 내용보다 조건을 먼저 생각하라.

  대화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바로 두 사람 사이에 오가는 감정의 총합이며 어려운      대화를 어렵지 않게 할 방법은 없다.

- 상대방이 인생의 고통을 이야기할 때는 설령 그것이 과장되었다거나 꾸며낸 것이어도

  집중해라대화를 당신이 설정한 틀 안으로 끌어당기지 않는 게 좋다.

   ---> 상대방이 더욱더 강력하게 자기 주장을 하도록 독려하라

- 권련 구조의 사다리에서 당신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당신보다 상황을 잘

  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 어려운 대화를 훌륭하게 나누려면 상대방의 시야로 들어가야 한다. 그러면 당신이 

  상대방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만큼은 전할 수 있다.

-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는 공기와 같은 것. 그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는 

  어렵지만, 그것이 없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아차릴 수 있다.

- 대화 중 점점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갈 때 이를 만회하는 방법은

  첫째, 지금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함께 알아내려 노력하는 것

  둘째, 자기가가 의도하지 않은 것을 먼저 말한 다음에 자기가 의도한 것을 

         말함으로써 동기를 분명히 밝히는 것

- 사람들은 개인의 정신적 경험을 세상에 투사한다. 그럼으로써 자기의 감각기관과 

  개인사, 목표, 기대치에 의해서 특정한 지각이 형성되었음을 망각한 채 자기의 정신적 

  경험을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세상이라 착각한다.

- 모든 대화의 밑바닥에는 한 가지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실체가 놓여 있다. 우리가 어마

  어마하게 많은 공통의 투쟁과 경험과 기쁨을 공유한 채로 살아간다는 사실이다.

 

10. 가까운 사람에게 우울이 찾아왔을 때

- ‘우울증은 단순한 슬픔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 자신에 대한 인식을 왜곡하는 의식 

  상태다.

- 우울증 환자의 친구가 있는 경우 친구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것보다 그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환자의 말을 들어주고 그를 존중하며 사랑해야 한다.

   ---> 그에게 이유가 뭔지 묻는 짓을 절대 하지 마라. 그가 힘들어 할 때 그저 곁에 

          있어줘라. 우울한 사람의 친구가 되어주는 일은 어렵지만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친절하고 고귀한 일이다.

- 모든 우울증에는 충분한 사랑과 인내심 그리고 지식으로 맞서야 한다.


11. 다른 사람의 인새에 들어가보는 일

- 아기는 그 누구도 자기를 바라보지 않을 때 정신적인 외상을 입는다.

- 성공과 관련 있는 가장 큰 요인은 지능 지수나 지구력, 사회경제력 배경이 아니라 

  한 사람이 속한 가정의 따뜻한 분위기이다.

   ---> 누군가를 잘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그 사람이 어린 시절에 어떤 투쟁을 했는지

         혹은 어떤 축복을 받았는지 그리고 인생을 살면서 추구하고 구사하는 방어

         기제가 무엇인지 알아보면 된다.

- 예수는 증오를 거부했다. 왜냐하면 증오가 마음의 죽음이자 영혼의 죽음이며 

  하나님과의 교감의 죽음을 의미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예수는 삶을 긍정했다

  증오는 거대한 부정의 대상일 뿐이다.

- 감정에는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감정은 통제 불능 상태가 아닌 이상 사람들이 삶의

  어려운 문제를 헤쳐나가도록 돕는 유연한 정신력이다.

   ---> 당신의 생각을 아는 것은 조금 중요하지만 당신의 감정 흐름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공감의 세가지 기술

  첫째, 미러링 : 상대방의 감덩을 정확하게 포착하는 행위

  둘째, 정신화 : 본인의 기억을 상대엒세 투사하는 행위

  셋째, 배려 : 내 관점에서 벗어나 상대의 내면으로 들어가야 한다.

- 다른 사람의 지식으로는 박식해질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지혜로는 지혜로워질 수 

  없다.(몽테뉴)

- 공감 능력을 높이는 것은 지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신체를 개방적이고 상호적인 

  방식으로 반응하도록 훈련하는 차원의 문제이다.


12. 고통이 지난간 삶의 의미

- 어떤 사람을 잘 알려면 그가 인생에서 고통스러운 상실을 경험하기 전에 어떤 

  사람이었는지 또 그 경험을 한 뒤에는 자신을 어떻게 재구성했는지 알아야 한다.

- 자제는 열정의 노예가 아니라 열정의 주인이 되도록 의지력을 행사는 것이다.

- 일루미네이터의 도덕성은 사회적인 실천이고, 특정한 맥락에 놓인 특정한 타인을 

  사려 깊게 배려하는 노력이다. 자기를 비판하는 사람을 관대하고 공정하게 대하려는 

  노력이다.

- 일루미네이터의 성격 모델은 전통적인 영웅 캐릭터처럼 금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사교적이고 겸손하며 이해심 많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면 된다.


13. 상대방의 에너지를 읽는 법

- 어떤 사람이 지닌 성격은 곧 그 사람이 가진 성향의 특징이다. 성격이란 어떤 상황을

  바라보고 해석하며 반응하는 습관이다.

- 개방성이 낮은 사람은 자기가 감상하는 작품이 익숙할 때 편안함을 느낀다

  반면에 개방성이 높은 사람은 적당하게 낮익은 것은 무엇이든지 지루하다고 느낀다.

- 자녀 교육에 있어 유일한 올바른 길이란 없다. 부모의 특정한 성격과 자녀의 특정한

  성격을 올바르게 결합하는 양육법만이 존재한다.

  따라서 자녀가 나쁜 행동을 반복하지 않도록 처벌하는 것보다는 긍정적인 방식으로

  반대하라. 

  즉, 자녀가 멈추기를 바라는 행동이 아닌 자녀가 하기를 바라는 행동을 요구하라.


14. 모든 사람은 각자의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 과제를 완수하기 위한 목표에 매몰된 사람의 내면은 풍요롭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사람은 자신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오로지 자기 존재를 세상에 각인하려 할 

  뿐이다.

- 대인 관계 의식에 사로잡힌 사람은 갈등을 회피하며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 그 문제를 만들어낸 의식과 똑같은 의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15. 살아온 이야기를 나눌 때 달라지는 것들

-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인생 이야기를 구성하는 능력은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중요한 기술이다개인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의미 있는 삶을 영위하는 데 

  결정적이다.

  자기 인생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일관성 있는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해서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사람은 안정적인 정체성을 지녔다고 말할 수 없다.


16. 우리는 언제나 사람에게서 답을 찾는다

- 어떤 사람을 잘 바라보려면 그 사람을 문화 계승자인 동시에 문화 창조자로 바라

  보아야 한다.

- 문화는 어떤 집단이 존재하는 그들만의 현실을 구성하기 위해서 그들이 동원하는 

  공동의 상징적 풍경.

- 고대 그리스인은 개인의 자발성과 경쟁을 강조했는데, 이것이 서양 문화의 기원이 

   된다그래서 서양인은 자신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들(, 자신의 특성과 감정과 

   의도)을 가지고서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는 경향이 있다.

- 당신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살아간다. 당신은 작은 시간 조각 속에서 살지만 그 시간

  조각은 당신만의 인생이 아니고, 당신과 동시에 존재하는 다른 모든 인생이 합쳐진 

  것이다. 당신이라는 존재는 역사의 한 표현이다.

 

17. 지혜는 어디에서 오는가

- 지혜는 그 사람이 누구인지 또 인생의 복잡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게 옳은지 

  깊이 꿰뚫어 보는 능력이다.

- 현명한 사람이 되는 법

  현명한 사람은 우리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고 우리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한다그들은 우리가 말하는 일화나 합리화하는 내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

  어떤 우아한 투쟁을 수행하는 존재로서 우리를 바라본다. 그들은 우리가 인생의

  변증법을 탐색하는 방식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또 우리의 현재 모습이 바로 지금 

  우리가 있는 곳임을 즉, 길고 긴 성장이라는 연속체의 한 부분임을 이해한다.

 

우리가 어렵고 힘들 때 찾아가는 정말 좋은 친구는 철학자가 아니라 내 주위에 있는 

현실적인 코치다그들은 우리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받아들이면서도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고, 또 이야기를 포장하기 위해 일부러 빼먹고 하지 않은 이야기까지도 솔직하게 드러내야 한다고 우리를 밀어붙인다.

그들은 진정으로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 무엇인지 따져보라고, 또 우리가 도움을 청했던 그 표면적인 문제 아래에 숨어 있는 더 깊은 문제를 찾아보라고 요구한다.

 

현명한 사람은 우리에게 이러저러한 것을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저 우리가 자기 생각과 감정을 처리하도록 도울 뿐이다. 그들은 우리와 함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에 참여하고 또 우리가 그 의미를 확장하여 밀고 나가도록 돕는다.

모든 선택에는 상실이 뒤따른다. 그래서 우리는 대립되는 것을 조정하는 데 인생에 

많은 시간을 쓴다어떤 것에 애착을 느끼고 얽매이고 싶으면서도 동시에 자유롭기를 바라는 게 인간의 마음이니까 말이다.

현명한 사람은 우리가 씨름하는 상대인 모호함과 모순을 헤치고 항해해 나갈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 준다그들은 명백한 해결책이 우리 눈앞에 떠오를 때까지 우리를 재촉하고 유혹한다.....(중략)....현명한 사람을 만난 결과로 얻어지는 지식은 개인적이고 

맥락적인 것이지 액자에 넣어서 벽에 걸어둘 격언처럼 일반화된 것이 아니다

그 지식은 우리의 독특한 자아 및 상황에 특수하게 들어맞는 것이다.

현명한 사람은 우리가 자신과 과거 및 주변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방식을 떠올리도록 우리를 돕는다. (중략) 우리 주변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있다그러나 똑똑한 사람

이라고 해서 반드시 현명하지는 않다.

이해와 지혜는 인생의 온갖 함정에서 살아남는 데서 인생을 살며 번창하는 데서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넓고 깊게 접촉하는 데서 비롯된다. 우리가 겪는 고통, 투쟁,

우정, 친밀감, 기쁨의 순간을 통해서 우리는 다른 사람이 느끼는 어떤 인식을 공감할 수 있다. 현명한 사람은 충만하고 다양한 삶을 살았으며 자기가 겪은 것을 깊이 성찰한 

사람이다.‘

-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가 풀고자 하는 문제의 해답을 이미 자기 안에 가지고 있지만,

  이 해답을 제대로알아보려면 누군가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

- 현명한 사람의 일은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판단해서 결정하고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진실을 지지하는 것이고, 힘든 현실을 피해서 숨어 있는 한 사람을 

  조심스럽게 불러내는 것이다.

- 대립 없는 수용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무의미한 중립성으로 이어진다

  수용 없는 대립은 억압적인 공격으로 이어져 모두에게 상처를 입힌다.

- 배려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을 비판하는 것이 가장 잘 작동할 때는 그 지적이 무조건적

  인 관심에서 이루어 질 때다, 즉 문제를 바로잡으려는 상대방의 노력을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존중하고 지지하겠다는 공정함과 애정 어린 관심에서 지적이 이루어질 

  때다.

- 지혜는 인간관계 속에서 혹은 인간관계로 구성된 체계 속에서 연마된 사회적 기술.

- 어떤 사람을 소중한 동료로, 이웃으로, 연인으로, 배우자로, 친구로 만드는 것은 

  누군가가 자기를 바라보고 있다고 자기를 이해하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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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이라는 병 - 우리 시대의 영원한 스승, 김형석 교수의 명고전
김형석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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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이상의 삶을 살아오시고 계신 현존하는 전설인 선생님의 말씀을 접하게 되면 

작품 내용과 주제와는 상관없이 항시 드는 생각이

나는 어찌 이렇게 밖에 살지 못하고 있을까?’

라는 밑도 끝도 없는 반성과 질책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무 생각 없이 살아온 듯한 인생이었지만 누가 뭐라 해도 그런대로 나는 잘 살아왔다

라는 안위 섞인 위로를 통해 스스로에게 후한 점수를 주는 자평을 하고는 한다.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과 자평을 통 털어 이런 저런 생각의 가장 압권

-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 잘은 모르겠으나 -

예를 들자면 어떻게 사는 게 나다운 삶이며 가치 있는 삶인가?’

라는 질문을 마주하게 되면 생각머리가 짧다보니 조금 고민하는 듯하다 이내 언제 내가 그런 주제를 갖고 고민한 적이 있었냐는 듯이 또 세상을 다 알고 달관한 사람처럼 나도 살만큼 살았고, 남만큼 경험도 해 봤기에 저자의 삶을 바라보는 시각과 사유의 방식에 주눅들 필요 없다며 나만의 방식을 고집하며 어디서 나오는지 모를 쓸데없는 근자감을 바탕으로 득의양양하게 살아가려 한다.

아무것도 이루거나, 갖은 것 쥐뿔도 없는 소인배이면서 말이다.

그것도 잠시, 초반에는 호기롭게 행동하지만 이내 화장실에서 뒤처리를 정확히 하지 

못하고 나온 인간처럼 항상 내 마음 구석을 깊게 차지하고 있는 찜찜함이 있었는데,

그 찜찜함은 득의양양한 자신감으로도 풀지 못하는 어떤 문제나 상황에 봉착하게 되어 이를 해결할 수 없어 마주하게 되는 난감함 속에 스멀스멀 올라오는 후회 뒤에 찾아

오는 일종의 고독감이었다.

혹자는 그럴 것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 갑자기 분위기 안 맞게 웬 고독?

글쎄 모르겠다. 나이 탓인가?

나는 가끔 고독이라는 단어와 나는 절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 속에 이를 부정하며 의식적으로 외면하며 밝게 살아보려 노력하면서 또 그런 분위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며 고독이 찾아오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해 보지만 내가 어느 방향으로 가던지 언제나 그 단어는 내 가슴 속 깊은 곳을 자기 집 찾아오듯 때만 되면 어느새 찾아와 에 똬리를 틀 듯 내가 갖고 있는 원초적 감정을 

오늘도 건드리고 있다.

어찌 되었던 나는 내가 느끼는 고독을 치유해 보기 위해 삶의 스승이신 선생님의 작품을 선정해 읽기는 했는데, 효과가 있을지 의문스럽다.


- 예술인들만큼 파쟁을 일삼는 이들이 없고 종교인들만큼 좁고 독선적인 태도를 가진

  이들이 없다.

- 생의 애착보다 생의 완성욕, 죽음의 공포보다 현실의 주체아(主體我)로 설 때 비로소

  하나의 자아실존을 발견하게 된다.

- ‘어떻게 죽을 것인가하는 문제는 생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대답해 주고

  ‘죽음은 무엇인가하는 문제는 삶의 의미를 밝혀주는 해답이 된다.

- 올바른 인생을 살고자 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되기 전에 먼저 가치 있는 사람이

  되려고 생각한다.

- 참 신앙인은 신 앞에 부족한 자기를 발견하는 것이 숨김없는 마음이다.

- 우리의 삶이란 순간순간인 현재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삶이란 어떠한 지속적인 흐름 속에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 ‘즐거움이란 자기가 뜻하는 삶의 가치를 성취하며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삶의 만족감이다.

- 모든 과거와 미래가 현재에 머물고 있다면 그러한 현재를 영원으로 끌어올리는 일,

  그것만이 참으로 삶을 영구히 즐기는 것이다.

- 어떻게 이름을 남길 수 있는가 대신에 어떻게 선한 이름을 남길 수 있는가에 보다 

  깊은 의미를 둬야 한다.

- 인간은 누구나 상대에서 절대를, 시간에서 영원을 찾아 살도록 창조된 존재이다.

- 좋은 사람은 선한 것을 발견하고 나쁜 사람은 악한 것만을 보는 법이다

  그러나 싫은 것이 변하여 미워하는 것이 되면 문제가 다르다

  그것은 이미 의지적이며 행동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 ‘비극이란 선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악과 불의 때문에 희생당하는 

  것이다.

- 우리는 언제나 작은 선이 큰 악보다 귀하며, 나타나지 않은 선이 선전되고 있는 

  덕보다 무겁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싫어한다는 것은 기분과 감정의 문제다. 이유를 밝히지 않아도 되고 조건을 따질 

  필요도 없다그저 싫으니까 싫은 것뿐이다.

  그러나 싫은 것이 일단 미워하는 것으로 바뀌게 되면 그때는 기분 문제가 의지의 

  내용으로 바뀌며 감정의 태도가 열정을 동반하게 된다. 싫은 것은 내가 피해 버리면

  그만이지만 미운 것은 그것을 깨뜨리거나 돌파하지 않으면 못 견디게 된다.

  그러기에 살아가는 동안에 싫은 것은 없을 수 없으나 가능하면 미운 것은 없이 

  사는 편이 행복하다미운 것이 많은 사람일수록 점점 더 불행해지기 때문이다.(P134)

- 진정한 종교란 선량하고 약한 데에서 시작한다.

  가난과 겸손, 세속적인 욕망이 없는 곳에서 태어나는 것이다.

- 인격은 언제나 목적이 될 수는 있으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칸트)

- 열린사회, 하나된 세계는 먼저 우리 마음이 열리며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 됨에서부터

  시작한다마음의 윤리가 사회의 질서를 형성하며 마음의 개혁이 없이는 인류의 

  참다운 행복도 찾아오지 않는다.

- 마음의 문을 여는 방법

  1) 이해하는 마음

  2) 이해보다 귀한 동정하는 마음

      ---> 이해가 머리로 생각하는 데 있다면 동정은 마음으로 느끼는 데 있다

             이해가 머리에 속한다면 동정은 가슴에 속한다.

  3) 사랑이다.

- 종교는 반석 위에만 세워진다. 그러므로 생명과 삶이 연소되지 않고 종교가 열매 

  맺을 길은 없으며 또 성립될 수도 없다.

- 지식인은 사려와 비판에 치우치고 정의와 힘이 부족하다는 숨길 수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그러기에 그들은 원만한 인간성에 결함이 있으며 힘의 현실에서는 

  패배자가 되기 쉽다.

- 지식인이 사회에서 가져야 할 사명은 무엇보다도 사회의 생활과 사상의 이념을 

  창건하여 제시해 주는 것이다.

  ---> 지식인들에게 주어진 제2의 임무는 용기 있는 비판의식과 판단이다. 긍정과 

        부정을 가리는 것이며 예스를 명백히 구분하는 것이다.

- ‘판단은 지식인의 특권인 동시에 그들의 생명권이기도 하다. 그들에게 주어진 최후의

  시금석이며 자신을 비판하는 사회적 지혜의 지침이기도 하다.

- 역사의 발전이 변증법에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의 판단은 언제나 이념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 ‘독서가 삶의 목적은 아니다. 그러나 삶을 윤택하게 하여 행복을 찾는 수단이자

  학문과 문화를 창조하여 새로운 생의 의의를 발견하게 하는 가장 좋은 도구임은 

  부정할 수 없다.

- 파스칼은 인생을 도박이라 했다. 일생을 걸고 영원을 따는 도박인 것이다.

- 그리스도의 진리가 왜 현대인들에게 제대로 전해지지도, 받아들여지지도, 관심거리

  조차도 안 되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현대인은 지나치게 지혜롭고, 그리스도의 진리는 영원을 위한 

  모험을 통해서만 주어지기 때문이다.

- 인간의 일생이란, 생리적 고독을 해소하기 위해 사람들을 찾아가고, 정신적 고독을 

  풀기 위해 홀로 머물기를 원하며 이것인가 저것인가를 끝없이 되풀이하는 작업인지도

  모른다.

- 고독의 반대는 사랑이다. 그러므로 사랑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이 가장 깊은 고독을

  느끼는 법이며 얻을 수 없는 사랑을 품은 이가 누구보다도 고독해지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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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 지성의 몰락 - 미네르바 부엉이는 날지 않는다
송호근 지음 / 나남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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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감히 말할 수 있다.

우리의 지성은 그 생명을 조금이나마 연장하기 위해 산소 호흡기와도 같은 상식과 염치, 이성과

도덕에 의지해 발버둥치고 있으나 그 누구도 그런 몸부림을 애달아하기 보다는 나는 잘하고 

있는 데 상대가위정자들이, 여당이, 야당이, 교수는 잘하는 데 대학이, 사회와 정책이 대학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해 이런 사태 즉, 지성이 죽어가고 있다

는 게 우리 사회에 보편적으로 깔려 있는 생각이라 판단하고 있다.

 

얼마 전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다.

나는 사전 투표를 하고는 선거 당일 일찍 예전부터 계획했던 며칠간의 여행길에 올랐다.

올 초에 있었던 수술로 인해 몸이 너무 안 좋아 요양차 그동안 점찍어 두었던 전주 한옥마을로 여행을 떠났는데, 그 여행길에서 우리의 지성이 무너지는 광경을 목격했다.

더 확실한 표현으로 이야기한다면 반지성이 판치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도 안타까웠다.


상황은 이랬다.

그날은 국회의원 선거일이었기 때문에 선거 종료 후, 개표방송이 심도 있게 다루어질 것이라는 예상은 하고 있었으나, 선거 종료 후 방송된 선거 방송은 특정 정당의 선거 완승이 곧 특정 지역의 출신들에 의해 나라가 재 탄생된 듯한 멘트와 축하메시지로 난리 법석이었는데, 승자로서 

느끼는 환희는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특정 정당과 특정 지역의 나라가 아니지 않은가. 패자에 대한 배려나 선거 후 어떤 

방향으로 선거로 흩어진 민심을 달랠 것인지에 대한 거시적 방안은 고사하고 선거로 자신들만의 세계(?)가 완성 된 듯한 멘트로 일관하는 모습이 대한민국 속의 또 다른 나라와 국민을 보는 

듯하여 역겨웠다.

그 지역에서의 선거는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지역 국민들을 위해 일할 사람을 뽑은 게 아니라 

특정 지역의 민심과 그들만의 자부심을 고양시켜 줄 인물 뽑기 대회를 보는 듯 하였는데

특정 정당이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내가 본 그 방송은 선거는 요식 행위에 불과한 것이었고 

그들만의 인력과 자리 나눠먹기 잔치였다는 게 선거방송을 본 나의 심정이었고 그것을 통해 나는 해당 지역의 지성이 살아 있는지를 의심하게 만든 최악의 방송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특히 압권은 자신들의 지역구 당선 국회의원에 대한 출신지를 정리하는 것까지는 이해되는데,

전국 당선자들 중 자신들 지역 출신이 누구이며 그들이 어느 지역에서 당선되었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지속적으로 방송하는 것을 보면서 그게 올바른 방송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었다그 행위가 방송국 놈들이 기획한 만행인지 그 지역의 모든 사람들의 뜻을 대변하는 

지역 이기주의적 행위인지를 놓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과거 정권에서는 출신지역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아 서러웠다고 외치던 그 지역 분들이 이제는 

대 놓고 지역색깔지역 갈라치기‘ - 내가 볼 때는 그랬다 - 를 전면에 내세우고 난리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크게 들었다. 이런 저급한 행위는 분명 추후 어떤 형태로든 댓가를 

치룰 것이라는 생각을 했으며 해당 지역의 지성이 살아 있다면 더 이상 이런 치졸한 짓은 자제

했으면 한다.

그 방송은 말미에 의사들의 파업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의사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듯한 

발언도 있었는데 지역 갈라치기를 하는 그 방송이 말 할 자격이 있었는지가 의심스러웠다.


하여간 이런 하나의 사례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곳곳에 말도 안 되는 비지성적 행태가 심심치 않게 자행되며 사람들을 물들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에서 열까지 이 땅의 중심점이 되는 지성과 지성인이 있기나 한 것인지 또 있다면 어디에 있는 것인지 또 지성이란 단어를 적용할 만한 경우가 있기는 한 것인지가 자못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저자께서는 작품을 지성의 산실은 대학이라는 전제를 깔고 이야기를 하고 계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내가 볼 때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한다.

대학과 교수들이 행태가 얼마나 저급해졌는지를 저자께서 그 곳에 소속되어 있어 잘 몰라 

그러시는 것 같은데, 언제적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거의 경악에 가까운 관점이라 생각하고 있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우리 사회에 있어 대학과 교수들이 지성의 변방의 시정 잡배 수준으로 변화된지는 이미 오래 전이며 정치 모리배들이 깔아준 길을 대학과 대학인 특히 폴리페서들이 따라가고 있고 대다수가 이를 추종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무슨 이야기가 필요한지 답답할 뿐이라는 게 나의 생각이다.

심하게 이야기하면 조선의 식자층을 상대로 사문난적의 칼춤을 추던 송시열이후 이 땅에 

진정한 지성과 지성인은 멀리 출장 갔고, 이상한 적폐청산 논리를 갖고 승자처럼 행동하려는 

몇몇 수준 낮은 리더라고 참칭하는 일부 위장 전술의 대가들이 벌이는 진지전고지전을 

벌이는 집단들만이 득세하며 아류들만 남아 있을 뿐이라고 감히 이야기하고자 한다.

 

내가 판단하고 있는 지성이 사라진 흔적을 살펴보면

- 무죄 추정의 원칙을 악용해 감언이설로 국민을 대표한다고 외치는 인간들

- 노조 활동이 만사 형통하다는 믿음 속에서 더 약자인 노동자들의 골육을 빼먹는 인간들

- 입만 열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괴벨스 같은 세치혀의 달인에 열광하는 인간들

- 남들이 뭐라하든 누구보다 정신적 멘탈이 강한 어느 일가족과 그 일파들

- 한 때 고위 공직자로 활동하다 임기가 끝났으면 조용히 여생을 보낼 일이지 또 노욕을 부리고

  자신만이 제일이라고 떠드는 인간들

- 상대의 잘못은 침소봉대하고 자신의 잘못은 모르쇠로 일관하는 적폐 청산의 정점에 섰던 저급

  저질의 인간들

- 정치권에 기대 난리치다 효과가 떨어지면 모르쇠로 일관하는 질낮은 딴다라 인간들

- 조폭들과 한 패되어 난리치다 대중이 망각의 늪에 빠지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고개 빳빳이 들고

  활개 치는 인간들

- 재산 불법 상속과 우리 편 밀어 달라고 외치던 인간이 코너에 몰리자 아니라고 우기는 인간들

- 코인 갖고 놀기, 후원금 빼 먹기다 걸려 놓고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인간들

- 자신들 편이 불리하게 되자 재판 질질 끌다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재판부 기피하는 인간들

- 영끌 청년들 자살로 내 몬 법안 만들어 놓고 반성 근처에도 가지 않다가 때 되면 나와서 자기는 

  잘났다고 지랄하는 인간들

- 툭하면 민의가 어떻다고 입에 침도 안 바르고 헛소리하는 인간들

- 지들이 외치는 민의의 전당에서 상대방 발언할 때 깐죽거리는 저질 인간들

- 자신은 잘했는데 후임이 잘못한다고 외치는 찌질한 전직 고위 공직자에 있었던 인간들

- 대기업 저승사자라 자랑질 해 그것 믿고 뽑았더니 3류 보다 못한 시민운동가 출신 인간들

 

오늘은 어버이 날이다. 맹자는 다섯 가지 불효를 경계하라고 했는데,

첫째, 수족을 게을리 해 부모님을 잘 섬기지 못하는 것

둘째, 도박과 음주를 즐기면서 부모님을 섬기지 못하는 것

셋째, 재물 욕심과 자기 처와 자식만을 알면서 부모를 섬기지 못하는 것

넷째, 듣고 보는 대로 말하면서 부모님의 체면을 손상시키는 것

마지막, 불량한 자들과 다니면서 부모님의 신변에까지 위협을 끼치는 것

이라고 했다. 부모 대신 백성을 대입해 보면 우리의 지성이 왜 죽어가고 있는지 알 것이다.

이런 이야기는 하도 여기저기 쓰고 이야기해서 더 이상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안타까울 뿐이다.

 

나의 호소와 주장이 얼마나 이 땅의 지성인들에게 호소력 있게 다가가 그들에게 대오 각성을 

촉구할 수 있겠냐만은 그렇지만 나는 이 땅에 참 지성이 살아날 수 있도록 오늘도 노력하고자 한다.

 


[1부 막오른 문명 대변혁]


121세기 문명의 도래

- 외부 환경의 변화와 내부 동력의 점진적 교체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인간 능력에 잠재된 

  적응력과 대응력에 기대를 걸기 마련이다.

- 인류 역사상 최고의 번영을 가져온 ‘20세기 문명은 지구 생물계에는 최고의 독()이었다.

- 산업혁명 이후 줄곧 성장률은 자본수익률을 밑돌았는데, 결과는 성장률 제로 시점의 도래이다.

  그것은 불평등 악화와 자본주의의 붕괴를 의미한다.

- 20세기 문명을 작동하는 뇌관과 문법이 교체됐다. 20세기 말과 21세기 초반에 활발하게 개발

  됐던 정보커뮤니케이션기술(ICT)‘21세 문명으로 넘어오는 징검다리였다.

- 21세기 문명은 글로벌 네트워크에 AI, 사물인터넷(IOT), 로봇, 가상현실(VR), 메타버스

  (Metanerse)의 세계를 구현해서 예측보다 더 빠르게 20세기 문명의 엔진을 갈아치우고 있다.

  그것이 혁명적인 이유는 사회집단과 인류 사회의 존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인프라 

  패러다임의 변혁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 ‘문명은 어느 장기적 시간대의 생존양식을 총체적으로 일컫는 개념, ‘문화는 그 생존양식을 

  이끌어 가는 정신적 양식을 지칭하는 것으로 해 두자. 문명과 문화는 육체와 영혼의 관계와 

  유사한데 두 가지 개념을 합쳐 문명이라는 개념으로 통칭하기도 한다.

- 19세기 과학과 경박한 경험주의가 배태한 비인간적 자본주의 경쟁으로부터 인간을 구제한다는

  굳은 의지에 불을 붙인 일단의 지식인이 태어났다. 대표적인 인물이 관념론의 기수였던 

  ‘루카치그는 영혼과 형식이라는 저서를 통해 정신적 각성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선언

  했는데패전국가 독일이 관념론 부활의 적지였다.

- 작금에 들어서 과학은 인간의 통제범위를 넘어서기 시작했고 급기야 AI, 디지털 시대에 돌입

  하면서 수십 년간 지속된 과학에 대한 인간적 통제 환상이 깨지기 시작했다. 인공지능을 장착한

  로봇, 오픈AI, 기술합리성이 오히려 지배체제로 등극하는 현상에 직면했다. ‘이데올로기의 

  시대가 통제 불능 상태로 진입하는 과학기술에 주체의 자리를 내주기 시작한 것이다.

- 기후위기 극복방안으로 제출된 네 가지 해결책들 - 성징 레이스 완급조절, 탄소제로, 생산과 

  소비 적정화대체 에너지 개발 - 은 곧 문명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 과학과 지구를 통제할 수 있다는 인간적 오만으로 가득 찬 이데올로기 시대가 저물고 인간이

  오히려 통제 대상이 되는 과학 독주의 시대가 출항하고 있다.


2장 규율권력, 과학기술21세기 문명의 도래

- 정보화로 통칭된 지난 40년간은 챗봇 AI 탄생을 향한 짧은 전환 과정이었다.

- 인간이 창조했지만 인간이 오히려 규제당하는 감시체계의 탄생 이것이 감시 자본주의 

  본질이다이에 비하면 인터넷 기술은 과학기술이 선물한 낭만에 지나지 않았다.

- 2015년 에릿 슈미트가 웹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인터넷은 사라질 것입니다라는 답을 

  주었는데 이보다 한 발 더 나아간 감시 자본주의를 주장한 쇼사나 주보프

  ‘우리는 디지털 자본이 제조하고 조작하는 행동시장의 객체로 전락한다. 우리가 남긴 디지털 

   발자국과 디지털 빵부스러기들은 요새화된 디지컬 테크에 의해 행동예측상품으로 둔갑한다.

   그 행동에서 파생된 지식에 대한 접근권도 통제권도 거부당한다. 디지털 수탈이다

   우리는 우리 경험의 지도를 스스로 그릴 권리를 박탈당한, ‘인간이라는 천연자원에 불과하게

   된다.‘

    ---> 디지털 자본은 현실 마이닝을 통해 인간을 천연자원화하고 급기야는 인간성 멸절을 초래

          한다는 엄청난 가설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 사용자를 포획해 우리에 가두고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행동엔지니어링을 통해 기획 상품으로

  제조하는 욕망, 거기에 포박될 수밖에 없는 사용자들의 운명이 문제다

  그것은 곧 인류의 미래운명이기도 하다.

- 행동주의 과학자에게 자유, 의지 같은 추상적 개념은 없다. 그것은 다만 아직 설명되지 않은

  아직 행위 코드로 정복되지 않은 빈 공간이자 무지일 뿐이다.

 

3장 펜데믹이 가르쳐 준 것, 문명적 뉴딜

- 코비드19의 감염과 사망 수준은 의료서비스의 사회적 포용 수준에 반비례 한다.

  ‘사회적 포용이란 공적 서비스와 제도에 대한 사회집단들의 접근성을 지칭한다.

- 문명의 패어다임 관점에서 관찰한다면, 산업화 이후 20세기까지는 땅의 문명이었다

  프랑스 경제학자 피케티의 분석처럼 ‘20세기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경제성장률을 구가했던 

  기간이었다문제는 여기에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이동해도 땅을 착취하는문명의 본직은 

  바뀌지 않았다는 점이다.

  코비드19는 이 땅의 문명이 한계에 다다랐음을 알려준 슬프고 뼈아픈 계기다.

  즉, 성장 일변도의 각축전과 풍요를 향한 무지의 질주가 낳은 대가가 무엇인지를 각인시켜준 

  엄중한 경고장이다. 그 경고장의 제목은 문명의 그늘이다.

- 땅의 문명은 번영과 성장의 배후에서 그것을 파괴하는 두 가지 힘이 자라고 있음을 인지하지 

  못했다그것은 공간미립자의 세계다.

- 펜데믹은 최악의 경우 인류의 절반을 죽음으로 몰고 가지만, 공간의 역습은 전멸이다.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코로나 보다 더 무서운 공간의 공습이 예상되는 시점이다.

- 기후재앙과 바이러스는 일란성 쌍생아다. 공간의 역습은 마이크로 세계를 깨운다. 인간의 면역    체계를 아무렇지도 않게 교환하는 바이러스가 오랜 잠에서 깨어나 인체를 위협한다

  미립자 바이러스는 땅의 문명이 번성했던 경로를 따라 전파된다.

- ‘문명은 보이는 적과의 전쟁에서 취득한 전리품이다.

- 코비드19가 몰고온 뉴노멀 현상

   1) 언택트 문화

   2) 탈세계화와 지역협력, 혹은 블록경제로의 회귀현상

   3) 땅의 문화의 핵심인 자원 활용의 극대화에 심각한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4) 위험의 불평등

   5) 페놉틱 사회 혹은 모니터링 민주주의를 불러온다.

- 자본주의 체제가 지난 250년간 발전시킨 이윤극대화 성향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그린 뉴딜은 불가능하고 더불어 지구의 생명도 종언을 고한다.

 

 

[2부 대학의 사회생태학]

아카데미즘의 본질 변화

- 지식인의 집단거주지인 대학의 성격 변화가 지식인의 실종을 부추겼다.

- 교수들은 문명비판의 전사가 되고 싶다. 그러나 숨 막히는 대학의 현실이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다기득권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교수들은 의사 사회주의라는 작은 오아시스로 도피하기

  일쑤고총장과 개혁 성향 교수들의 혁신안은 조직화된 무정부주의속으로 증발된다.


4장 대학과 지성

- 문명은 지성을 낳고 지성은 문명을 이끈다.

  한 시대의 거대한 흐름을 조망하는 지적 능력, 또는 시대의 중추 신경을 정확히 짚어 내고

  그것의 본질을 드러내 보이는 지식의 응결체가 지성이다. 지성은 부분적 현상 분석에 머물지 

  않고 전체와의 상관관계를 포착한다. 전체는 부분의 합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부분의 합이 

  창출하는 발현적 성격을 놓치면 종합적 조감은 불가능하다. 지성은 앎과 지식의 총체로부터 

  나오는 무형의 힘이지만 세상의 현실을 바꾸고 인간의 행동을 개조하는 유형의 충격파다.

  독일어 개념인 시대정신(Zeitgeist)'는 시대를 관통하고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짚어 내는 정신의

  요체를 지칭한다. 19세기 말 유럽을 지배했던 정신 사조를 실증주의라고 했을 때

  그것은 곧 시대정신을 뜻한다.

  이후 손에 잡히는 것, 보이는 것, 반증 가능한 것에 집착했던 실증주의의 경박성을 부정하고 

  그 배면에 작동하는 더 본질적인 원리, 깊숙한 곳에 존재하면서 현상적인 것들을 운영하는 

  원리가 있다고 믿는 관념론적 사상 풍조가 실증주의에 반격을 가했다. 그것 역시 시대정신이다.

- 지성은 시대의 거대한 조류를 파악하는 지적 사고체계이자 현실 세계에 대한 비판적 조망을 

  동시에 담는 사상의 동력이다.

- 19세기 대학은 교양시민을 길러내는 가장 중요한 기관이었다. 예비지성인을 길러내는 곳

  타락한 사회에 도덕과 윤리의식을 불어 넣을 지식 전사를 배양하는 곳이었다.

- 대학의 첨단기술은 글로벌 기업이 상용화하는 테크상품과 디지털 네트워크의 부속품에 불과한 

  정도다.

- 지성은 문명의 휘슬 블로어였다. 문명의 치명적 폐해를 주시하고 경고했던 휘슬블로어를 배양

  하고 보호했던 곳은 대학이었다. 과거에는 독점적 지위를 누렸던 지성인의 위상은 SNS 시대에

  작은 초가집 정도로 전락했다

   ---> 문명비판의 주체가 기술문명을 주도하는 조직의 하수인이 된 것이다.

- 공중이란 공적 쟁점에 대해 감응하고 반응하는 대중, 어느 정도 학식을 갖추고 대중매체를 

  구독하는 일반 대중을 말한다.

- 공중을 매료시키던 청년 지식인들 즉, 문명비판을 생산했던 문화적 프런티어가 무너진 것은 

  대학이라는 안정된 제도권 내부로 대부분의 지식인들이 흡수된 1960년대 후반부터 두드러졌다.

- 첨단과학기술의 엄청난 영향력과 디지털 테크 기업의 세계적 장악력에 의해 대학은 문명의 

  프런티어에서 문명의 동력을 공급하는 납품업체가 되어 버렸다.

- 대학은 미래 대응적 구조조정을 단행할 여력과 자율성이 없고, 자체 경쟁력을 배양할 지원이 

  절대 부족하다.

 

5장 대학의 진화와 사회생태학

- 대학은 권력집단은 아니지만, 권력의 부침은 물론 권력의 본질까지도 꿰뚫는 혜안을 가지고 

  있었기에 권력 집단 이상의 존경과 지위를 누릴 수 있었다. 대학이 사회의 구성원이면서도 사회

  질서의 원리를 규명하고 진리로 다가서는 통로를 개척하려고 항상 사회와 거리를 유지했다.

- 대학이 서구사회의 중요한 제도로서 지금껏 존속해 왔던 이면에는 사회의 진보과정에 따라 

  그 존재 이유를 어렵사리 수정해온 대학 자체의 적응력과 대응력이 놓여 있다.

- 근대의 대학은 대학의 존립근거였던 절대주의적 가치관을 붕괴시키면서 상대주의를 대학의 

  새로운 정체성으로 수용하였다.

- 대학은 하나의 거대한 지식공장이며, 연구실과 실험실은 공장의 부서이고, 미국의 아이비리그와

  같은 주요 대학군은 하나의 거대한 지식산업이라는 제조개념으로 인식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대학의 정신과 이념, 대학 구성원의 내부 조직, 교육과정과 교육방법 등에 현저한 변화가 

  수반되었다.

- 대학은 대학이 몸담고 있는 사회의 전체적 진화과정에 따라야 한다는 신념이 소외와 고립에 

  기반을 둔 대학의 전통적 이념을 대치하게 되었다.

- 교수들이란 해결책보다는 문제 제기를 좋아하며, 분명하지 않은 어떤 쟁점에 대하여는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다.

- 대학은 사회적 환경에 적응력을 키워 나가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적 진보의 경로 설정과 

  수정에 적극 개입해온 지성적 사회조직이다.

- 20세기 대학의 성격 변화에 영향을 미친 환경적 요인은 크게 3가지이다.

  산업화, 도시화, 개입국가가 그것으로 이 요인들은 아카데미즘의 본질과 정향을 바꾸어 놓았다.

  첫째, 산업화는 대학에서 자유지식’‘에의 순수한 열망을 억제하는 대신 유용한 지식울 향한 

         실용주의적 성향을 촉진하였다.

  둘째, 대학은 인구증가와 대규모의 도시화에 따르는 급격한 사회 변동에 영향을 받는다.

  셋째, 개입국가의 문제로 대학은 때로 국가의 행위를 합리화하기 위한 이데올로기의 제조창 

         역할을 기꺼이 수행하였다.

  산업화가 이공계 대학의 산업참여를 촉진하였다면, 복지국가는 사회과학대학의 정치참여를 

  촉진전자는 이윤추구와 시장경쟁의 논리를 , 후자는 사회계획과 개혁의 논리를 대학교육과 

  연구의 중심 영역에 위치시켰다.

- 고학력 시대에 대학은 기회비용을 늘리는 기관일 뿐이어서 투자 매력을 점차 상실하고 있다.

- 보편성과 객관성의 기준 및 가치관을 둘러싼 논쟁이야말로 자유지식의 본질일지 모른다.


6장 대학의 조직 생리와 양면성의 정치

- 교육시장이 학력시장에서 변화된 배경에는 교육이 곧 엘리트의 여과기제이며 신분과 계층상승

  욕구 실현의 가장 주요한 수단으로 기능하여 왔다는 한국사회의 독특한 사정이 놓여 있다.

- 교육이란 사람들의 인성과 지식을 계발하고 모든 사람이 선천적 불평등과 관계없이 그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교양과 지혜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한국 사회는 교육을 지위 획득의 수단으로 활용하였다.

- 현실주의자라는 딱지는 이상주의에 매진하는 대학생의 주체성을 훼손시키는 것이어서 대학생

  에게는 가장 심한 욕설이다.

- 학력이 유사한 학생들이 만들어내는 평등 이념은 거시적으로는 사회적 비판의식으로 작용하고

  미시적으로는 학내의 모든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 사회주의 이념의 중요한 평등주의는 교수 - 학생의 관계를 형식적으로 만들어 놓았다.

  학생에 대한 평등주의적 관리는 곧 형식적 관계로 변질된다.

   ---> 사회주의적 원리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대학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여전히 중요한 위상을

          점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 한국의 대학은 평등주의 방식으로 방목되어 평등주의적 가치관을 내면화한

  그래서 이제 불평등한 사회 환경과 많은 마찰을 빚을 후보생들을 길러냈다.

- 교수들의 활동이 사회의 각 분야로 확대되면서 교육과 강의에 쏟는 절대적 시간이 축소되었다.

- 논의의 무성함과 행동의 결여가 학내 정치의 특징이다.

 

 

[3부 지성의 몰락]

대중과 작별 또는 이념의 전사되기


7장 지식인의 실종

- 지시의 최전선에서 물러가는 대학은 이제 주체의 자리를 기업과 대규모 연구소에 내주고 있는    중이다.

- 학문의 벽을 깨고 융합적 사고방식과 이해 지평을 넓히는 교육은 중요하다

  전인적 시선을 확보  하는 것 이것이 대학교육의 본질이다.

- 지식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목소리 내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귀담아듣는 사람이 

  현저하게 줄었기 때문이다.

- 사회의 현재적 변동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사회와 시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몰고 올 사태를 

  미리 예견해 대비책을 쓰도록 경고하는 것은 사회과학자들의 기본임무이나 그러나 누구도 

  예견하지 못했다.

- 학술계간지와 문학계간지의 시대가 저물고 전문학술지의 시대가 개막되었다.

  학문 발전을 기한다는 점에서 전문학술지의 확산은 긍정적 현상이다. 그런데 그 이면에 사회 

  쟁점의 제기와 비판, 논쟁의 전선에서 지식인이 대거 물러갔다는 역설적 현상이 발생했다.

- 문사철 주소의 시대에 지성 종합지가 태어니 지식인 사회를 하나로 묶어 냈다는 사실은 

  흥미롭다이들은 종합지성지를 통해 대중과 접속하고 대중적 언어로 시대적 쟁점을 풀어 

  나갔다. 주요 일간지도 이런 작업에 동참해서 종합지성지와 언론이 공론장을 주도하는 시대를

  이끌었던 것이다 지식을 전달하고 시대적 고민을 집약하는 대중 매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종합지성지가 구심점을 점령했다고 볼 수 있겠다.

- 문사철의 시대는 19805월 광주민주화운동과 동시에 막을 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식인들은 광주학살과 같은 역사적 비극을 막아내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떨었고, 나아가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는 데에 유용한 혁명이론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사회과학의 시대1980년대 신군부의 개막과 동시에 열렸다.

- ‘문사철도 혁명에 봉사하는 문학, 주체성을 구축하는 역사, 자본주의의 전복을 꾀하는 철학이

  아니고는 지식인 공론에서 쫓겨나다시피 했다.

- 586세대가 재촉한 현실참여와 이념적 몰입이 2020년대 현재 지식인의 죽음내지는 지성의 

  몰락을 낳은 원초적 요인이었다.


8장 민주주의는 왜 지성을 몰락 시켰는가?

* 도입부의 내용(청산의 정치)은 전 정권에 대한 비판일색으로 여기에 정리하기엔 부담이 되기에

  독자들이 직접 작품을 읽고 느꼈으면 한다. 솔직히 틀린 말이 별로 없지만 요약해 정리하기가

  부담스럽다.


- 자기의 주장을 관철하려는 욕망과 의지가 아무리 강하고 정당하다고 확신해도 공론장에서의 

  발화는 술집 주먹다짐과는 다르다.

- 지식인을 자처하는 부류도 지성의 파괴를 초래하는 행동거지를 주저 없이 행한 것이 한국 

  민주화의 유별난 특징이다. 정치인과 지식인은 한국사회에서 지성의 몰락을 초래한 두 

  주역임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정치는 한국사회의 일번 언어와 도덕적 양심을 깨트렸고

  지식인은 이데올로그를 자처해 그런 행위를 정당화했다.

- 특정사건을 두고 벌어지는 악의의 난장에서 일반 시민들은 진위를 판단할 방법이 없다

  판단 기준을 잃어버린 공중들은 정치꾼들의 유쾌한 거짓말과 악마의 궤변에 매혹된다.

  1860년대 영국도 그러했다. 자유주의의 본질을 사수하고자 했던 밀(J. S. Mill)은 혐오로부터 

  공중을 보호하지 못한 점을 걱정했다.

- 정신적 성숙의 징표는 덕(VIRTUE)이고, 덕을 쌓는 방법은 교육이다.

- 새로운 시대와 요구에 대응하려면 지적, 도덕적 심성의 조직화가 필요하다.

- ‘지성이란

  “옛것과 새로운 것을 통합해 재구성하는 능력, 과거의 경험을 지식으로 전환하고 그 지식을 

   생각과 목적에 투영해 미래의 무엇을 예견하고, 또 바라는 것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를 

  지시하는

  능력을 뜻한다. 그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야말로 사회적 실천이다. 지성이 바로 자유주의를 

  혁신하는 근본적 힘이자 사회적 실천이었다.

- 지성은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를 작동하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으로서, 개인적 욕망의 제어

  타인에 대한 배려, 공익을 향한 비전을 뜻한다.

- 한국의 민주주의는 지성을 죽였다는 점에서 반 지성주의의 전형이다. 반 지성중주의란 사회적

  공론장에 지적 담론을 축출하고 정치적 행태에 지적 논리와 비판을 들이대는 것을 배격하는 

  일체의 행동과 사고 양식을 말한다.

- 매도와 불신, 왜곡과 비방, 적대와 증오의 측면에서 보면 현 한국 사회는 매카시즘 선풍에 

  휩싸였던 1950년대 미국과 다를 바가 거의 없다.

- 294쪽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본다. 너무도 가슴에 와 닿는 문구이기 때문이다.

  ‘시민단체가 양쪽으로 갈라진 공중의 응원부대로 작동했다. 대규모 시위를 조직했고, 반정권 

   슬로건을 만들어 배포했다. 모두 더 나은 민주주의를 명분으로 내세웠음은 물론이다

   시민단체는 민주주의 투사를 자처했다. 시민단체가 자행한 비민주적 투쟁방식과 비밀 결사적     행태는 민주주의라는 대의명분에 가려 정당화됐다. 크고 작은 불법은 그대로 덮였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시민단체의 회계장부 조사 결과가 그렇다. 시민단체는 회비와 정부지원금

   을 멋대로 써 버렸다. 사적 횡령은 물론 시민단체의 목적과는 다른 별개의 사업에 객관적 

   규제 없이 낭비했다지식인그룹 역시 양쪽으로 갈라져 투쟁의 열기를 북돋웠다

   조망적 시선과 양비론적 성찰을 요구하는 지식인들은 기회주의자로 몰렸다

   어느 한편에 가담한 지식인들의 인기가 한순간 높아졌고, 그들이 획득한 대중적 인기는 정치

   입문의 기회를 넓혀 주었다. 대규모 시위와 쟁점별 시민운동을 통해 정치권에 안착한

   지식인들과 시민운동가들은 그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권력을 실행하거나 정권투쟁을 반복했다.

   거리의 정치가 의회 정치가 되었고, 의회 정치가 거리의 정치를 통해 출구를 찾았다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된 것이다. 지적 성찰과 양심적 자제가 사라진 한국의 민주주의는 사악한

   욕망과 악의에 감염되었다.

    ---> 국민들은 투표권이 보장되는 한, 거리에 나가 자신들의 의지를 표출할 수 있는 한 

           정권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데 그것은 착각이다.

 

- 극단적 선동가와 정치인들이 대중적 인기를 통해 정당을 장악하면 민주주의 오물을 여과할 

  거름망이 망가진다. 그러면 민주주의는 눈에 띄지 않는 방식으로 서서히 무너진다.

- 민주주의 가드레인 붕괴 현상 3가지 지표 중 2번째가 상대 정당의 정당성 부정과 비방이다.

  독선적 정치인은 경쟁자를 범죄자, 파괴분자, 매국노 혹은 국가안보 및 국민의 삶에 위협적인

  존재라고 비난한다이런 선동 행위와 언설이 대중에게 먹힐 때, 더 나아가 대중이 거리로 

  뛰쳐나와 선동에 화답할 때 민주주의는 대중 독재에 감염된다

  항생제는 자각, 자제, 성찰 외에는 없다이런 역할을 담당할 유일한 집단이 지식인이다.

  그런데 한국에서 그들은 이미 지성의 위선과 우유부단함, 기회주의적 성향을 몰아세우는 

  반지성주의의 전사가 되었다. 아니면 침묵을 선택했다. 반지성주의를 깨트려야 할 지식인이 

  반지성주의의 참호를 지키는 경비병이 되어 버렸다.

- 대학 캠퍼스는 비밀결사의 생성 장소이자 도원결의의 집회장으로 변했다. 자신의 행동과 

  선택이 폭력적 인지를 검토하는 문학적, 철학적 담론공간은 혁명이론으로 채워졌다.

  사회구성체론이 혁명 분파를 생산했다.

- 혁명세대는 독재의 종식과 민주화가 시작되면서 할 일을 잃었다.

- 어느 국가나 이념 대립은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한국의 이념 분열은 유별나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시민운동의 정치화가 이념균열을 더욱 강력한 분절선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이다.

- 청와대와 집권여당은 2020년 총선에서 다수당 지위를 차지한 것에 기대어 각종 법안 남발

  행정명령긴급자금과 추가예산 지출 등을 단행하였다. 비용과 혜택 간 권리와 책무 간 균형 

  감각은 안중에 없었다시장은 자본과 대기업의 놀이터, 고용규칙은 정규직의 배타적 특권

  정권의 취지에 앞장선 민노총은 정의를 구현하는 기사단으로 상정되었다.

  그러는 사이, 불평등은 악화되고, 평균소득은 제자리걸음을 치거나 하락했고, 고용은 줄었다.

  영세자영업자와 영세 기업주는 급격히 무거워진 고용유지 책임과 세금 부담에 어려움을 

  호소했다그러나 이미 자본으로 분류된 그들의 고통에 집권층이 신경 쓸 리 없었다.

 

[ 출 구 ]

- 유럽 대학의 역사는 은둔하는 대학에서 시민사회의 주요 행위자, 특히 사회와 역사의 발전 

  방향을 시사하고 사회변혁의 동력을 만들어내는 지식 기지로 이동한 궤적이다.

- 한국에서 지식인의 이념 성향이 가장 첨예하게 부딪는 영역은 시민운동과 언론매체의 컬럼 

  쓰기다시민운동과 칼럼 쓰기는 이데올로기 분쟁의 열기를 식힌다거나 해소하는 창구가 

  아니라 원한과 증오를 증폭하는 수단이 되었다. 논쟁은 진리로 다가서는 방법일진대 서로 

  허위의 껍질을 벗기고자 달려드는 양상은 자기검열의 최소한의 기제도 배양하지 못했다는 

  의구심이 들게 한다.

- 논쟁의 가열은 좋은 현상이지만 분노의 가열은 적대감을 양산한다.

  지적 성찰이 도모하는 적대감의 해소가 지성의 힘이라면 이념적 낙인찍기, 궤변과 욕설로 

  상대 논리를 저지하기, 진영의 장벽을 높이 쌓아 올리기로 일관되는 한국 사회 공론장의 현실은

  ‘지성 몰락의 슬픈 증거다.

- 객관성과 학문적 자기검열의 긴장을 버린 주장과 논조들이 지식인의 경계대상 1호다.

- 촛불 민심의 독점이 일어났다. 촛불 민의의 왜곡이 일어났다. 평등, 분배의 정치이념을 민심과      민의의 동의를 거치지 않은 채 밀어붙이는 반민주적 독주가 민주주의의 명분으로 강행되었다.

  공공지식인의 편파적 언설에 촉발되었다면 공공지식인의 책임이다합리적 토론의 기초가 

  파괴되면 반 지성주의와 신비주의로 빠져든다언론방송은 이데올로기 전쟁의 전사들이다.

  공공지식인의 주요 구성원인 기자는 언론사의 이념적 위를 사수하는 경비병이 되었다.

  글로벌 무대가 더 친숙한 신세대가 약진하는 현실에서 북한이 민족모순의 동반자는 사고 

  자체가 시대착오적인 시간대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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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부자의 언어 - 어떻게 살아야 부자가 되는지 묻는 아들에게 리더스원 큰글자도서
존 소포릭 지음, 이한이 옮김 / 윌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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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권유도 7


작품은 나를 비롯한 상당수의 덜 떨어진 인간들이 꼭 그렇지는 아닐지라도 뚜렷한 실력이나 남보다 뛰어난 능력도 없는 주제에 막연히 하늘만 보고 부자가 되기를 꿈꾸며 살면서 혹시나 하는 기대치를 제고시키는 것처럼 느껴지고 있는데,

본 작품은 속물들이 갖고 있는 상투적이고도 막연한 감상을 벗어버리지 않고 작품을 접하게 되면 실망으로 마지막 장을 덮게 되는 그런 작품일 공산이 아주 크다.

하지만 작품을 다 읽고 나니 위와 같은 속물적 목표가 아닌 큰 인간’, ‘성숙한 인간이 되기 위한 길라잡이,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진솔한 조언을 해 주는 작품으로 여긴다면 좋은 독서의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바이다.

그 이유는 해당 작품을 읽어본다면 내가 왜 이렇게 이야기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본 작품은 예비 부자를 위한 작품이라기 보다 인간의 기본도리요, 사회인으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적 자세를 언급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여겨지는데결국 그런 기본에 충실한 사람만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작품 전체적으로 금과옥조와 같은 문구들의 향연이었다.

결국, 나는 이 글들을 읽으며 작품에서 언급되고 있는 내용의 반의 반이라도 내가 실행할 수 있었다면 아마도 지금쯤 부자가 아니라 성인군가가 되어 있겠다라는 생각을 

크게 갖게 한 시간이었다.

작품에서 얻는 여러 이야기를 해 봐야 나만의 로맨스다. 그저 모두 그러모아 정리해 

보았다.

 

- 뿌리가 깊다면 바람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 승자는 신이 주신 자신의 재능을 알아차린 사람이다.

  발전의 가장 큰 장애물은 자신이 가진 힘과 무관한 방식으로 사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모두가 천재다라고 말하면서 나무에 오르는 재능으로 물고기를 판단

  한다면 물고기가 멍청하다고 믿으며 평생을 살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무슨 의미이겠는가?

- 새로운 세상은 귀 기울이고 행동하는 자에게 자연히 열리게 되어 있다.

  우리는 목적이 있는 인생을 추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태어났다무엇이 우리를 

  행동하게 하는지 알게 되면, 자신의 모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 부자는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이다

  돈의 노예가 되기보다 돈을 다스리는 주인이 되고, 돈으로부터 인생을 속박 당하지

  않는 것, 이것이 부자가 되고 싶은 가장 정확하고도 유일한 이유.

- 하루의 시간은 모두 하나의 씨앗이 될 수 있다. 부는 욕망을 씨앗 삼아 자라난다.

- 돈은 산소와 같아서 부족해지기 전까지는 중요한 줄 모른다.

- 거둔 것들로 하루하루를 판단하지 말고, 그날 심은 씨앗으로 판단하라.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시간을 충실히 쓰지 않는다면 타고난 재능은 아무 소용이 없다. 부를 포함해 우리가    욕망하는 삶에는 대가가 따른다. 우리가 받아 든 결과물은 우리가 보낸 시간을 반영

  한다.

- ‘제대로 된 일을 하는 것이 일을 제대로 하는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즉, 제대로 된 일을 한다는 말은 목표한 결과에 다다를 수 있는 효율적인 일을 한다는

  뜻이다.

- 명확하게 목표를 세우고 자신의 효과 활동들이 무엇인지 성실히 찾아 나가라

  찾고 나면 큰 결과를 내는 그 작은 행위를 하는 데 시간을 써라.

- 우리가 한 행동들이 눈에 보이는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면, 최선의 활동들을 

  하는 데만 시간을 쓰도록 일정을 조정하라.

- 효과 시간은 가치 있는 성과를 쌓는 벽돌 같은 것.

- 성공은 때로 하고 싶지 않는 일을 하는 것을 근간으로 한다.

  일은 친구이지 애인이 아니다. 그것도 수수하고 오래 사귄 친구이다.

- 당신이 하는 일이 무엇이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그 일을

  하고 있다는 것.

  --->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라.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지금 있는 자리에서

- 경제적 안정이 신념, 결과에 대한 확신, 영향력을 작동시키는 내면의 힘에 있고 가장

  바라는 일에 생각을 집중하면 경제적 안정은 저절로 따라옴을 알게 되었다.

- 특별한 삶은 시간을 희생시키고, 평범한 삶은 꿈을 희생시킨다.

- ‘고통은 문제 그 자체가 아니라 준비되지 못한 마음가짐에서 온다.

  ---> 고난은 좌절이 아니라 의욕을 고취시키는 것의 다른 이름이다. 인간의 정신은

        갈등으로 인해 더 단단해진다.

   ---> 잔잔한 바다는 항해 실력을 늘려주지 않는다

   ---> 쉬운 삶을 기원하지 마라. 강한 사람이 되길 기원하라. 자신의 힘으로 감당할

         수 있는 일을 기원하지 마라. 일을 감당할 힘을 기원하라.

        짐이 가볍기를 기원하지 마라. 등이 더 튼튼해지길 기원하라(시어도어 루스벨트)

- 행복은 문제없는 삶이 아니라 문제를 극복하는 삶에 있다.

-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첫 번째이자 마지막 일은 위기를 버티고, 위기로 인해 

  망가지지 않는 것 (어니스트 헤밍웨이)

  견뎌라 그리고 더 나은 일을 위해 자신을 지켜라(고대 로마시인 베르길리우스)

- 햇빛을 보고 싶다면 태풍을 견뎌라.

  비극 자체보다 비극을 대하는 우리의 반응이 인생을 결정한다.

- 모두가 선망하는 사람들의 삶에도 비극이 있다. 하지만 비극은 그것이 핑계가 될 때    진정한 비극이 된다.

- 행동하지 않고 말만 하는 사람은 잡초로 우거진 정원과 같다.

- ‘언젠가라는 단어에는 대답하지 않는다. 오직 용감하게 뛰어드는 사람에게만      대답해 준다.

-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려면 미지의 가능성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 식물이 태양을 향해 자라는 것처럼 인간 역시 늘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

- 한 사람의 수입은 자신이 한 일이 필요한 일인지, 자신이 그 일을 얼마나 잘 해냈는지

  자신을 대체할 수 있는지, 자신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기여했는지와 등가다.

- 사람들은 1년 안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과대평가하는 반면 자신이 10년 안에 

  할 수 있는 일은 과소평가한다.

- 크든 작든 가치 있는 성취는 모두 시작과 투쟁과 승리의 단계를 이룬다.

  무슨 일이든 5년간의 개혁으로 가능하다.

- 움직이는 육신은 움직이려 하고, 휴식을 취하는 육신은 핑계를 수없이 찾아낸다

  일은 결국 시작이 반이다. 행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각각의 일을 정복할 수 있다.

- 생산적인 삶이란 과거 수많은 씨앗을 뿌린 결과이다.

- 노력은 걱정을 자신감으로 바꾸고 피로를 활기로 바꾼다.

- 우리가 정복해야 하는 것은 산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다. 어떻게 하면 자기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

  실행이 우선이다. 성취하겠다는 자신감이 있으면 우리는 자기 자신을 믿고 어떤 

  대가도 치르고, 어떤 역경도 이겨내며, 실수를 극복할 수 있다. 자신을 믿을지 말지는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 성취감이 있는 일을 찾아라. 성취감 있는 일이란 각자의 다양한 가치, 성향, 재주

  야망, 내면의 목소리에 부합하는 것이다.

- 조심성 없는 야망은 브레이크 없는 버스나 마찬가지고, 용기 없는 야망은 열쇠가 

  없는 버스와 마찬가지다. 부는 조심성과 용기를 적절히 지닌 사람을 좋아한다.

- 실패는 고통스럽다. 하지만 최악은 성공하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루스벨트)

- 믿음의 눈으로 보는 방법은 이성의 눈을 감는 것이다. 비현실적이라는 건 그저 

  하나의 의견일 뿐이다능력은 목표의 크기에 맞추어 성장하게 되어 있다.

- 친구는 삶이란 정원에 핀 꽃이다.(메리 엔젤브레이트)

- 부정적인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자신의 마음을 보호하라. 가장 탐나는 

  목표에 초점을 맞춰라.

- 보통 이상의 노력에는 만족감이 따라오지만 보통의 노력은 후회를 남길 수 있다.

- 신성한 노력은 한 사람이 지닌 잠재력을 끝까지 짜내는 분투를 말한다.

- 자신에 대한 믿음과 명확한 목표들은 이전에 알아채지 못한 기회들에 빛을 

   비추어준다.

- 하루하루는 영원의 씨앗이고, 우리는 그것을 뿌리는 정원사다.(에리카 해리스)

- 오늘 보낸 시간이 내일을 말해준다. 방향을 가지고 시간을 가치 있게 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은 거의 모든 방식을 견딜 수 있다.

- ‘감사는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감정이다.

   먼저 감사할 때, 성공은 순차적이고 자연스러운 사건처럼 느껴지고, 또 그렇게 된다.

- 감사하는 마음을 품으면 믿음이 생긴다.

  내가 해 낼 것이라는 믿음, 주변의 모든 상황이 나를 위해 잘될 거라는 믿음 말이다.

- 소망이 충족되었다고 미리 불타는 듯한 감사를 느끼는 것은, 잠자는 거인을 께워서      놀라은 결과를 안겨준다.

- 감사가 기회의 문을 열어준다면, 확신을 그 문을 발로 차서 확 열어버리는 것으로 

  확신은 현실적인 투쟁에서 작동하는 마음 상태다.

- 감사는 평화로울 때의 믿음이고, 확신은 마음이 어지러울 때의 믿음이다.

- 감사는 사건이 일어나게 하고, 확신을 그런 나날들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해 준다.

- 절대적 믿음은 우리를 강인하게 만들어 준다

  확신이 없다면 결코 목표를 이룰 수 없다.

- 마음은 정원, 생각은 씨앗이다. 꽃을 키울 수도 있고, 잡초를 키울 수도 있다.

- 기도가 신을 바꾸지 못한다면 기도하는 자신을 바꾸어라.

- 좋지 않은 기분이 든다면, 그것은 좋지 않은 것이다.

- 편안함은 모든 감옥을 다 합친 것보다 더한 감옥을 만들어낸다.

- 술은 자신의 상황에 안착한 사람에게는 괜찮을 수 있지만 자신만의 환경을 만들어

  나가느라 애쓰고 있는 사람에게는 형편없는 전략이다.

- 부를 열망한다면 불확실성과 취약성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우리는 영원히 안정보다

  야망을, 쉬운 것보다 노력을, 핑계보다 분투를, 안주보다는 기여를 선택해야만 한다.

- 불편은 우리가 현재 있는 곳과 있고 싶은 곳 사이의 다리이다. 우리는 그 다리를 

  건너거나 지금 있는 곳에 머물러야 한다.

- 성공이란 계속 문제를 현명하게 다루어나가는 사람들에게 있다.

- 인생이란 즐거운 선택의 연속이 아니다. 힘과 결단력, 그리고 근면함을 요구하는 문제

  해결의 연속이다.

- 진정으로 위대한 생각은 걸으면서 잉태된다.

  어떤 생각이 걸으면서 떠오른 게 아니라면 절대 그것을 믿지 말라.(니체)

- 행동하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생각하는 사람처럼 행동하라. (앙리 베르그송)

- 전략의 기초는 무엇을 하지 않을지 선택하는 것이다. 뭘 하지 않을지를 결정하는 게

  뭘 할지 결정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하다.(스티브 잡스)

-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는 주변의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야 한다.

- 지성은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다.(스티브 호킹)

- 삶이든 소설이든, 수정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

- 우리가 얻은 것은 우리가 배운 것들과 관계가 있다. 지식이 증가할수록 선택할 수 

  있는 것 역시 많다.

- 스스로를 통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 가지 목표에 초점을 맞추는 것.

- 사람들은 당신이 말한 것과 행한 것은 잊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그들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게 했는지는 절대 잊지 않는다.

- 문제에 저항하면 고통이 밀려올 수도 있다.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진보의 시작이다.

- 시간은 말을 하지만 우리는 종종 그것을 듣지 못한다.(마이클 거로펄로)

- 마음을 따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가끔은 그렇게 해야 한다. 마음이 듣는 것을 늘      눈으로 볼 수는 없기 때문에, 그럴 때는 때로 눈을 감는 것이 현명하다.

- 실패의 99%는 변명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일어난다.

  반면에 성공은 하루하루 반복된 영향력 있는 작은 일들의 결과다.

- 거둔 것들로 하루하루를 판단하지 말라. 그날 심은 씨앗으로 판단하라(스티븐슨)

- 질문할 용기를 가지고 있다면 성공할 것이다. 꿈은 질문하지 않으면 사라진다.

  모든 삶의 기회는 침묵하면 사라지지만 질문은 열어준다.

- 후회는 스스로를 괴롭히는 감정이다. 타인은 물론 스스로를 관대하게 용서하라.

- 투자의 위험은 잘못된 행동에 의해 더 많이 발생한다.

  위험은 두려움의 위협이나 탐욕의 유혹으로부터 충동적으로 일어난 결과다.

- 조바심은 절대 돈을 증식시키지 못한다

  부는 인내하는 자에게 찾아오는 달콤한 꿀이다


작품의 말미에 언급되고 있는 ‘10가지 부의 씨앗‘15가지 부의 덕목은 개인별

환경별로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기에 여기에 정리하지 않겠다. 작품 전체에서 이야기

되고 있고 강조하고 있는 사항을 잘 준수 한다면 그것이 부의 씨앗이고 부의 덕목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작품을 통해 부자가 되고자 하려는 자세이던, 성공하려던 자세이던 간에 내가 느낀 

4가지 point

 

POINT 1. 매일 고독한 시간을 가지며 생각을 정리하고,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침묵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들에 집중해야 한다. 초점을 좁히지 못한다면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영원히 흘려 보내게 될 것이다.


POINT 2. 목표는 평범한 도전을 위한 게 아니다. 우리가 현재 자리에서 얻을 수 없는

             특별한 꿈을 위한 것이다. 목표가 있으면 우리 자신도 미처 몰랐던 내면의 

             지혜가 발동된다. 목표는 이성으로는 가늠할 수 없는 가능성의 문을 

             열어준.

 

POINT 3. ‘가장원하는 것과 지금원하는 것을 기꺼이 맞바꾸라.

             행동의 동기가 마음 깊은 곳에 있을수록, 저항을 견뎌내고, 핑계를 만들지 

             않고, 희생을 선택하고, 좋은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따르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될 것이다.

 

POINT 4. 주의를 기울이고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 절망의 치유제이다.

             에너지는 주의를 기울이는 곳으로 흐른다. 내면의 목표를 단단히 붙잡으면

             모든 일이 스스로 생각하는 그 모습이 된다

             최악의 경제적 고난을 극복할 해결책을 마음에 품어라목표를 신뢰하면 

             그곳에서부터 계획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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