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Scream Queens: Season 1 (스크림 퀸즈)(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20th Century Fox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제목 스크림 퀸즈 Scream Queens 시즌1, 2015

편성 미국 FOX

출연 엠마 로버츠제이미 리 커티스레아 미셀케케 파머아비게일 브레스린 등

등급 : TV-14

작성 : 2019.09.02

  

그래서 이 작품을 통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뭡니까?”

-즉흥 감상-

  

  작품은 1995년이라는 안내와 함께 여학생 기숙사 파티에서 발생한 작은 소동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 시간이 흘러 2015년으로 이야기의 바통을 건네는데요. ‘샤넬 넘버 네임을 사용하는 여학생 기숙사의 일상엄마의 흔적을 따라 여학생 기숙사에 들어오게 되는 여학생어떻게든 여학생 기숙사를 손보려고 노력하는 총장그리고 우연찮게 발생한 살인사건에서 이어지는 피의 축제가 혼란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이번 작품이 영화 스크림 Scream 시리즈와 세계관이 연결되어 있는지 알고 싶다구요부분적으로 설정이 비슷하기는 하지만연쇄살인마의 상징인 고스트 페이스’ 대신 다른 게 나오기도 하지만연결이 될 만한 이야기가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기억하는데요혹시 이 부분에 대신 답을 해주실 분이 있다면 도움의 손길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찾아보니 미드 스크림 Scream 시리즈도 보이는데이건 뭐냐구요감사합니다이런 게 있는지는 처음 알았는데요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니기존의 영화 시리즈를 드라마로 만든 것처럼 보입니다하지만직접 뚜껑을 열어본 것이 아니니기회가 되는대로 확인해볼까 하는데요언제 만나볼지 약속할 수 없으니이 부분만큼은 먼저 만나본 분께 세계관의 연결성 여부에 대해 답을 들어보고 싶어집니다.

  

  드라마는 재미있었냐구요짜증이 났습니다지금까지 다양한 영화에서 여학생 기숙사를 만나왔지만이번에는 드라마라는 특성상 갈 데까지 간 상황을 만나고 말았는데요사람의 죽음에 대해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일단 숨기고 보는 모습을 재미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하지만 상식이 통하지 않은 뒤틀린 사고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을 몇 번 만나본 입장에서는상황에 따라 이 작품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도 나름의 현실성이 느껴지기 시작했는데요다른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났을지 궁금해집니다.

  

  ‘샤넬 1’을 연기한 배우가 눈에 익은데 누군지 알려달라구요그녀의 이름은 엠마 로버츠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미드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3 American Horror Story: Coven, 2013~2014’때부터 각인되어 있었는데요출연 이력을 확인해보니 스크림 4G Scream 4, 2011’에도 얼굴을 비췄다고 적혀있어 깜짝 놀랐습니다아무튼이번 작품에서도 자신이 맡은 역할을 너무나도 완벽하게 보여줬다는 점에서소리 없는 박수를 보내볼까 합니다물론 비슷한 이유로 각인되어 있는, ‘샤넬 3’을 연기한 아비게일 브레스린에게도 말이지요!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감을 잡을 수가 없던데중요한 것만 추려서 간추려 달라구요저랑 비슷한 심정으로 만나셨나 봅니다사실 위의 즉흥 감상이 그런 마음을 적어본 것인데요온갖 나쁜 것들을 버무리면 얼마나 더 나쁘질 것인가를 실험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요아니면 그저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가 있는데 이미지에 딱 맞는 연기자를 발견했던 것일까요그것도 아니라면 사실은 아무런 생각이 없었던 것일까요이유가 어떻든 2시즌으로 끝났다고 하니기회가 되는대로 마침표를 확인해볼까 합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여름이 지나가는 마당에왜 자꾸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크핫핫핫핫!!


TEXT No. 3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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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카르마 karma, 玩命貼圖, 2019

감독 청 웨이헝

출연 진효동임용훤주효안 등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9.09.02.

  

그래서 스토리텔러를 자청한,

신이 한 게 도대체 뭡니까?”

-즉흥 감상-

  

  영화는 멋지게 피아노를 연주하다가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하는 여인의 모습과숲속에서 사과를 먹고 있는 검은 정장의 남자를 교차하는 화면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는 이런 뜬금없는 조합에 대해 설명을 하겠다는 남자의 말에 이어여인이 큰 사고를 당하는군요한편 입에 빵을 물고 출근하는 다른 여인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건네는데요학교로 새로 부임한 교사라는 것도 잠시그곳에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들은 그녀를 혼란에 빠트리는데…….

  

  간추림만 보면 학원물이 펼쳐질 것 같은데정확히 장르가 뭐냐구요왜 나왔는지 모를 신을 제외하면 공포를 가미한 학원물이 맞습니다풋풋한 사랑과 우정 그리고 배신을 중심으로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불합리한 힘의 구도와 피비린내가 더해졌을 뿐인데요그렇다고 영화 여고괴담 시리즈같은 영화를 떠올리면 살짝 곤란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원제목에 적혀있는 玩命貼圖의 의미를 알려달라구요하나하나를 풀어보면 희롱할 완’, ‘목숨 명’, ‘붙을 첩’, ‘그림 도그 의미를 파파고에 물어보니 목숨을 걸고 놀다목숨 걸고 그림을 그리다.’라고 답을 해주는데요이게 카르마와 무슨 상관일까 싶습니다참고로 카르마란 산스크리트 Karman의 의역으로음역하여 갈마(羯磨)라고도 한다.’고 하고, ‘업 이라고 도 쓰며, ‘불교에서 말하는 심신의 활동과 일상생활불교에서 중생이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선악의 소행을 말하며혹은 전생의 소행으로 말미암아 현세에 받는 응보(應報)를 가리킨다.’고 하는데요제목의 이런 의미가 영화의 내용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는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개인적으로는 제가 원하는 만큼의 풀이가 되지 않았어서 말이지요크핫핫핫핫!!

  

  ‘인과응보라는 관점에서는 충분히 그럴듯한 설정으로 영화를 봤는데뭐가 그리 불만이냐구요멋진 설정들이 있었지만그것을 이상하게 뒤틀어 깎아내리기 바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처음에는 영웅처럼 그려진 학생이 사실은 전혀 그런 캐릭터가 아니라는 것까지는 그래도 그러려니 넘어가볼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신입 교사가 직장에서 벌어지는 부조리를 바라보며 당황하는 모습까지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받아들였습니다하지만 저주의 연쇄에서 그 중심에 있을 것 같은 장치의 연출이 많이 아쉬웠는데요학생들이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한 텔레파시 장치가 그들이 원하는 대로 작동했다는 것까지는 좋았습니다하지만 그런 획기적인 장치의 작동원리 측면에서말이 안 된다는 결론을 받아들였는데요원한을 품고 있는 이가 최소한 이어폰이라도 꼽고 있었다면하마터면 스포일러를 할 뻔 했군요아무튼다른 분들은 이 작품을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 궁금해집니다.

  

  즉흥 감상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이 작품에는 운명을 관장하는 듯한 신이 나와 이야기의 문을 열고 또 받습니다그리고 그게 다였다면 차라리 괜찮았을 거라고 생각하는 중인데요대사 한마디 없이 부분적으로는 CG라고 생각했던 검은 고양이가사실은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이었을 거라고 여운을 남겼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하지만 영화의 마침표를 찍으며 한다는 말이 분위기를 말아먹은 기분이었는데요도대체 이 작품에서 신이 한 게 도대체 뭡니까왜 나온 겁니까?

  

  그럼 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부분적으로 보면 나름 흥미로운 설정과 이야기였을지 몰라도전체를 놓고 보면 뭔가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

  

  덤영화 여고괴담 리부트모교, 2019’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리부트라면 첫 번째 이야기부터 본격 시리즈물로 다시 만들어지는 것일까요이 부분에 대해 정보를 알고 있는 분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랍니다.


TEXT No. 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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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O.S.T
대니 엘프만 (Danny Elfman) 작곡 / SONY CLASSICAL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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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맨 인 블랙인터내셔널 Men in Black: International, 2019

감독 : F. 게리 그레이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테사 톰슨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작성 : 2019.08.26.

  

“MIB의 미래는 검은색이란 말인가?”

-즉흥 감상-

  

  영화는 광활한 우주를 건너 지구라는 행성의 밤거리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리고는 에펠탑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막는 두 명의 MIB요원을 보이는군요한편, 20년 전으로 시간을 돌리는 이야기는 브루클린에 위치한 가정집에서 벌어진 일은 살짝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여성에게 이야기의 바통을 넘기는데요다양한 정부 기관에 면접을 보고나름의 방식으로 외계인을 추적하며 MIB 기지를 찾아내는 데 성공합니다그리고 꿈에 그리던 MIB가 되어수습 요원으로서 프랑스지부로 발령받는데요전설의 요원과 함께 현장에 나가지만상황은 그녀가 예상하던 것과는 차원이 달랐는데…….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아무 생각 없이 만났습니다이는 긍정적으로 말하자면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것이고부정적으로 적으면 2시간에 가까운 시간이 사라져버렸다는 것인데요호기심에 만나보긴 했지만이건 좀 아니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하지만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니재미있게 만났다는 분의 감상 또한 존중함을 적어보는군요.

  

  즉흥 감상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개인적으로는 군 생활 중에 들은 말이지만학교생활직장생활 등 여러 상황에서 종종 듣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바로 눈을 감아봐어떤 색이 보여그게 너의 앞날이야.’인데요영화를 다 보고 포스터를 보니 ‘NEXT STOP MIB LONDON’이라는 안내가 보였고그 순간 이 작품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 기분이 들었습니다하지만 그 이유에 대해 적어버렸다가는 스포일러가 되고 마니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제가 우려하는 부분을 확인해보셨으면 하는군요.

  

  앞선 시리즈와의 접점이 궁금하다구요말하는 개나 세 명이 뭉쳐 돌아다니며 즐길 줄 아는 외계인 등 이미 익숙한 몇몇이 화면에 스쳐 지나갑니다하지만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건 아니구요. ‘에이전트 O’가 지부장으로영화 맨 인 블랙 3 Men In Black 3, 2012’에서부터 한 사람이 같은 역할로 출연했습니다하지만이 작품은 뉴욕지부가 아닌 파리지부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비중이 없다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혹시 제가 언급하지 않은 연결점을 발견한 분은 따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출연진 목록에 보니 리암 니슨이 표시되어 있던데어떤 역할로 나오냐구요파리의 지부장으로 나옵니다그리고 전설의 요원 둘 중 하나로 언급되는데요그 전설이 만들어지게 된 사건이 문제가 되어 난리가 발생했다고만 적어봅니다하지만 이 부분을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하는군요.

  

  ‘윌 스미스와 토미 리 존스도 나오는지 궁금하다구요활동 지부 자체가 다르다 보니 언급을 빼버린 것 같습니다특히 국제적인이라는 의미를 가진 ‘international’을 작은 제목으로 사용했듯다른 지부와 새로운 인물에게 최대한 집중하기 위한 배려(?)가 아닐까 하는데요그럼에도 이건 좀 아니라는 기분이 드는 건 저뿐일까요?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혹시 작동하는 뉴럴라이저를 가지고 있는 분이 있으면 도움을 손길을 부탁드립니다이 작품을 봤다는 기억을 지워버리고 싶어서 말이지요크핫핫핫핫!!

  

  덤날씨가 조금 선선해진다 싶더니모기가 나오고 있습니다간지럽군요.


TEXT No. 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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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파인스
Eytan Rockaway 감독, 제이슨 패트릭 외 출연 / 미디어룩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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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컨파인스 The Confines, 2015

감독 이탄 락커웨이

출연 제이슨 패트릭루이자 크로즈마크 마르골리스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9.08.25.

  

개연성이 없었던 이유라고 그런 설정을 사용하면 어쩌라는 겁니까?”

-즉흥 감상-

  

  영화는 삭막한 느낌의 도시를 가로지르는 택시를 타고 첫 출근 중인 여인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렇게 폭풍이 몰려오는 밤화려한 내부와는 달리 인적이 느껴지지 않는 웅장한 건물에서 야간경비업무를 하게 되는데요일을 시작하기 무섭게 들려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를 듣기 시작하고존재하지 않는 문을 발견하는 등 설명이 불가능한 일들이 그녀에게 조용히 손짓하고 있었는데…….

  

  영화를 보긴 했는데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구요영화의 마침표를 확인한 다음다시 한번 보실 것을 권해봅니다그러면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일 것이라 장담하는데요이 질문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을 하건 스포일러로 이어지니힌트만 살짝 적어보면 영화 레프트 뱅크 Left Bank, 2008’를 떠올리며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confines’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한계범위’ 라고 하는데요결말을 이야기하지 않고는 그 의미를 말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하지만 그랬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되니 말을 아낄까 하는데요대신 힌트를 하나 더 적어보면 주마등과 기억의 궁전을 적어봅니다.

  

  무슨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고지금까지 만난 영화 속 민폐 캐릭터 중에 가장 짜증이 났다구요동감입니다근무 첫날부터 하지 말라는 건 다하는 주인공을 보고 있으니 짜증이 났는데요주변 인물이었으면 그냥 욕하면 되겠지만이야기를 이끌어가야 할 사람의 상태가 좋지 않으니왜 이런 영화를 보고 있는지 자괴감이 들 정도였습니다하지만 이왕 시작한 거 마침표를 보고 욕을 하자는 기분으로 끝을 확인해볼 수 있었는데요혹시나 중간에 영화 보기를 포기하셨으면속는 셈 치고 끝까지 확인해보실 것을 권해봅니다저만 당할 순 없으니 말이지요크핫핫핫핫!!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보는 내내 답답한 영화라면 결말에 들어가면서 그것을 해석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그 이유를 설명하는 부분이 황당했는데요위에서 살짝 언급한 영화 레프트 뱅크일 경우 이런 식의 표현이 가능하구나!’라며 놀랐던 것과 달리이번 작품은 나름의 반전을 준비하고 있었음에도 그래서 어쩌라고?’와 같은 감정을 느꼈을 뿐입니다과연 다른 분들은 이번 작품을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지 궁금해지는군요.

  

  예고편을 보니 화면 구성이 섬세하고무서우며유령까지 나오는 것 같던데평가가 왜 이렇게 야박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구요그렇다면 지금 이 작품에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영화를 먼저 본 입장에서 적어보면제법 있어 보이는 식재료를 가져다가 정성을 다해 요리를 한 것 같기는 한데막상 입에 넣으려니 이상하게 끌리지 않는 음식을 마주한 기분이라고 적어보는데요혹시 다른 의견을 말해주실 분 있으면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니까 영화가 재미없었다는 거 냐구요으흠. ‘재미라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입니다그러니 이 작품을 긍정적으로 만난 분도 있을 것인데요저는 일단 이 작품에 실망했지만질문자분은 의견이 다를 수 있음을 항상 존중합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혹시 이 영화를 보며 떠올린 다른 작품이 있다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위에서 적은 영화 레프트 뱅크말고도 함께 이야기해볼 작품이 있었던 것 같은데기억이 나질 않아서 말이지요.


TEXT No. 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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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크릿 옵세션 Secret Obsession, 2019

감독 피터 설리반

출연 브렌다 송마이크 보겔데니스 헤이스버트애슐리 스콧 등

등급 : 15세이상관람가

작성 : 2019.08.25.

  

그럴듯한 거짓말을 판단할 수 있는 자,

그 누구인가?”

-즉흥 감상-

  

  영화는 비 내리는 어느 날 밤누군가를 피해 도망치는 여자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그러던 중 지나가는 차에 치이고정신을 차려보니 병원에 있었는데요교통사고로 인해 뇌 손상을 입어 기억의 일부를 잃어버립니다그리고 남편의 정성 어린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해 퇴원하지만…….

  

  그래서 퇴원 후에 무슨 일이 발생하는 거냐구요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적어버리면 그 자체로 스포일러가 될 가능성이 있어 말을 아낄까 합니다그저 …….’을 통해 뭔가 나쁜 일이 생기리라는 것을 예상해주셨으면 하는데요개인적으로는 병원과 경찰의 사무 업무라는 것이 다소 어이없게 연출된 것 같았다고만 적어봅니다.

  

  제목의 의미가 궁금하다구요? ‘secret’은 비밀의남몰래 하는남이 모르는비밀스러운은밀한, ‘obsession’은 강박 상태집착강박 관념이라고 하는데요이 둘을 함께 보면 은밀한 집착으로 직역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특히 기억을 잃은 주인공과 함께하는 진실 찾기의 모습은 가스라이팅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는데요그렇다고 결말을 적어버렸다가는 감상에 방해가 될 것 같으니궁금한 분은 작품을 통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즉흥 감상은 어떤 의미냐구요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위의 즉흥 감상을 보는 순간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요그럴듯한 거짓말이 순수한 진실보다 더 강한 설득력을 가진다아니면 순수한 진실이야말로 불변의 진리를 말한다그것도 아니라면 진실 따위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아무튼개인적으로는 같은 것일지라도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요이번 작품은 이런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는, ‘기억상실을 경험하는 이의 공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특히 이번 작품은 목소리가 큰 사람이 이긴다는 것을 실감해 볼 수 있었는데요무엇 하나 증명하기 힘들다면그럴듯한 거짓말로 이야기를 메워버리는 설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사실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었던 건바쁘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급하게 처리된 사무 업무가 문제였지만 말이지요.

  

  영화는 재미있었냐구요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기억의 파편을 찾아가면서 마주하는 상황의 심각성과 그것을 통해 변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제법 괜찮게 연출되었는데요처음에는 가스라이팅이나 스톡홀름 증후군’ 형태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은 아닐까 싶었지만예상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문제는 제법 중요한 반전에 해당하는 부분이 빨리 공개되었고결말이 조금 아쉬웠는데요다른 분들은 또 어떤 기분으로 만나셨을지 궁금합니다.

  

  제목과 함께 영화를 보면 어땠냐구요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관점이 잘못되었다고 받아들였습니다. ‘은밀한 집착이라고 제목을 붙였으면 어떻게든 불합리한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피해자가 아닌그런 상황을 만든 가해자의 시야에서 이야기를 펼쳤어야 했다고 생각했는데요혹시 이 부분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진 분이 있다면 손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또 어떤 작품의 감상문으로 이어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감독님혹시 이거 두 번째 이야기도 만들 계획이신지 궁금합니다.


TEXT No. 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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