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주체', '벗어남'을 넘어, '바꾸어-나감'으로!!"

<주체란 무엇인가>의 강사 이정우 선생님의 인터뷰입니다. 본 인터뷰는 도서출판 그린비에서 제공합니다.     

학부에서 전공은 '공학'이셨고, 대학원에서부터 '철학'을 공부하셨습니다. 방향 전환의 계기는 무엇이었습니까?

공학에서 철학으로 옮긴 것에는 대체로 두 가지 맥락이 있다. 하나는 이론적인 맥락에서인데…… 공학을 하다 보니까 물리학, 화학, 수학 그리고 양자역학 같은 순수과학에 흥미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거기에 따라오는 과학철학적인 것을 접하게 되었다. (그때는 ‘과학철학’이라는 말은 몰랐지만 말이다.) 그 런 존재론적인 요소들을 접하게 되고, 그러면서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또 한 가지 맥락은 그 당시에, 내가 대학교 2학년 때가 1980년대인데, 그때 여러 가지 사회현실을 보면서 공학에 안주해 있기에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이런 현실을 나 나름대로 학문적으로 돌파해 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그때 미학강좌, 예술철학 강좌를 재미있게 들었었는데, 그래서 처음에 사실 미학과를 가려는 생각도 있었다. 그랬었는데, 당시 선생님이셨던 오병남 교수님께서 미학을 하려면 어차피 철학을 해야 하니까 철학과로 가라는 말씀을 하셨다. 그 말씀이 나에게 상당히 큰 영향을 줬던 것 같다.


주제를 '주체'로 잡으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주체라는 개념을 쓰게 된 이유는 『사건의 철학』에서 ‘무위인’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고, 『가로지르기』에서는 ‘가로지르기’를 살릴 방법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그런 말들을 던져 놓았는데, 당시에는 그런 말들이 명료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주체’라는 주제를 가지고 그런 것들을 명료화 해보고 싶었다. ‘주체’는 사실 어떤 주제를 이야기하더라도 늘 만나게 되는 개념이다. 이 개념을 말하면서 ‘무위인’이라는 개념을 명료화하고 싶었던 것이다.


철학 공부는 막연히 어렵다는 느낌이 듭니다. 왜 그런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공부하면 좋은지 말씀해 주세요.

철학적 담론에 접근하는 개인의 주관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을 보인다. 철학이 전개된 순서, 철학의 분야들이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서 익숙해지기보다는 관심사에 직접 뛰어들다 보니까 어려운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것은 우리가 다른 과목들, 수학이나 영어와 같이 학교에서 순서에 따라 체계적으로 공부할 기회가 없다는 것이 철학이 어려워지는 이유 중에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우리가 어떤 말을 쓸 땐 늘 부딪히게 마련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의미의 폭이 넓은 그런 개념들을 각자의 맥락과 주제, 문제의식에 따라 새롭게 재구성하면서 사유를 전개한다. 그런 개념-뿌리들에 익숙해지는 것, 예컨대 시간이라고 하면 이 개념이 철학사에서 어떻게 달라져 왔는지를 익혀야만 하이데거의 시간론이나, 들뢰즈의 시간론, 마르크스의 시간론에 익숙해질 수 있다. 그런데 많은 경우, 이런 공부를 무시하고 중간에 뛰어들어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어려워지는 면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 철학담론을 읽을 때 언어의 복잡한 결과 두께를 파악하면서 읽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념어총서 WHAT>을 통해 철학, 인문학 공부를 할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요?

어떤 개념을 봤을 때, 그것을 그 말에 들어있는 두께를 생략한 채 그것이 자기에게 주는 인상을 가지고 쉽게 그것을 해석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가령 ‘소수자’라고 했을 때 이것을 단지 ‘수적으로 적은 사람’을 가리키는구나라고 해석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런 식으로 즉각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상당히 많더라. 어떤 언어가 자기에게 주는 인상을 가지고 곧장 해석해 버리는 경향이 있는 학생들이 많았다. 그런 데서 정말 많은 오해가 생겨나기 때문에 이 부분을 특히 염두에 두었으면 좋겠다.


* 이정우 선생님 소개 



서울대학교에서 공학과 미학, 철학을 공부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 연구로 석사학위를, 미셸 푸코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강대 철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는 철학아카데미 원장으로 시민 교육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서울과학종합대학교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개념—뿌리들 1, 2』(2008, 2009), 『신족과 거인족의 투쟁』(2008), 『천하나의 고원』(2008), 『세계의 모든 얼굴』(2007), 『탐독』(2006), 『담론의 공간』(2000), 『들뢰즈 사상의 분화』(공저, 2007) 등을 썼고, 『지식의 고고학』(2000), 『의미의 논리』(1999), 『강도의 과학과 잠재성의 철학』(공역, 2009), 『들뢰즈, 유동의 철학』(공역, 2008) 등을 번역했다. 

 

 

저자의 글


조선시대로부터 일제시대, 해방 이후, 그리고 1987년 민주화 이후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의 배치들은 계속 변화해 왔다. 배치-사건들의 이러한 변화, 그 변화를 둘러싼 국가-자본주의의 지배와 민중의 저항, 오늘날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삶의 각종 배치들을 파악하는 것,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수놓을/수놓아야 할 각종 배치들을 사유하는 것이 우리의 절실한 관심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들뢰즈 사상의 분화』머리말 중에서)


인간은 단순한 개체로서 존재하지 않으며 나아가 생명체로서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인간이란 주체로서 존재한다. 인간은 개체이자 생명체이자 주체이지만, 전자의 두 층위가 필수적인 것이라면 마지막 층위만이 고유하고 충분한 것이다. 때문에 인간이 스스로를 돌아다보면서 사유할 때 주체의 문제는 피해갈 수 없으며, 어떤 논의를 하든 사유의 핵심에 놓여 있는 문제라 하겠다.
(『주체란 무엇인가』, 「맺음말」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완전한 사랑? 이상적 삶? 망상을 깨고 새롭게 사랑하며 살기"

<재현이란 무엇인가>의 강사 채운 선생님의 인터뷰입니다. 본 인터뷰는 도서출판 그린비에서 제공합니다.   

들뢰즈, 플라톤, 불교 선사들, 여러 화가 등 동·서양 사상에 능통하신 느낌입니다. 어떤 공부를 해오셨나요?

미술사를 전공하는데, 지금까지 내가 공부한 걸 생각해 보면 직선으로 온 적이 없는 것 같다. 돌아서 오고, 와 보면 내가 와야 될 자리에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공부란 게 선으로 치면 직선이 아니고 나선을 그리면서 오는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직장을 다니다 그만두고 (미술사) 공부를 했을 때, 답답했던 게… 순전히 양식사였다는 거다. 난 미술을 통해서 세계를 보고 싶었는데, 미술만 보게 하는 것이 너무 답답했다. 그래서 대학원 1년 다니다가 공부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철학을 공부하러, 그 당시에 ‘서사연’(서울 사회과학 연구소)이 란 곳에 갔다. 거기서 처음 만난 게 들뢰즈였다. 꾸역꾸역 그 세미나를 따라가면서 들뢰즈가 언급한 책들을 보기 시작했다. D. H. 로렌스, 헨리 밀러, 카프카……, 아무튼 들뢰즈를 통해서 굉장히 많은 사람을 소개받은 거다. 그러다가 고미숙 선생님이 계신 수유 연구실에 가서 공부를 하면서 ‘근대’와 접속하게 되었다. 재미있었다. 내가 공부하는 들뢰즈나 푸코나 근대적인 사유를 비판하는 거니까. 그러면서 내가 지금 공부하고 있는 미술과 조금씩 만났던 것 같다. 그래서 미술사 공부를 이제 조금씩 해야겠다고 돌아와서 보니까, 내가 미술로부터 굉장히 멀어진 것 같은데 어느 순간 와 있더라. 그렇게 공부 시작하고 한 7~8년쯤 됐을 때, 근대 비판하는 것만으로는 힘을 못 갖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판하고 난 다음에 뭔가 새로운 비전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하는데, 나 스스로가 그런 비전을 찾지 못하니까 답답했던 때였다. 그때 연구실에서 ‘고전’ 공부와 접속하게 되었다. 옛날에 내게 안 보이던 사유들이 거기에 있는 것 같았다. ‘아, 내가 근대 공부(비판)하다가 탈근대적인 사유만으로 설명이 안 되던 것이, 고전하고 접속이 되면 얘기가 많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별히 ‘재현’ 개념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실 ‘재현’이라는 말 자체는 익숙한 개념이 아니다. 권력 같은 말은 개념어라고 생각하지 않더라도 많이 쓰는데, ‘재현’은 일상적인 언어가 아니다. 그래서 굉장히 개념적이고, 어려워 보일 수 있는데, 사실 알고 보면 삶 속에 뿌리깊이 이 사유가 있다. 내가 여기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들뢰즈와 푸코를 공부하면서였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자기네들이 선언하기를, 플라톤주의를 뒤집는 게 현대철학이다. 근데 플라톤주의가 간단하게 말하면 내가 살고 있는 현실 너머에 뭐가 있다는 걸 생각하는 것 아닌가. 이것은 우리가 아주 일상적으로 가지고 있는 사유라는 말이다. 우리가 사랑을 하면서 아프기도 하고, 밉기도 하고, 아주 좋기도 하고, 사랑의 결이 갖는 여러 가지 스펙트럼이 있지 않은가. 그런데 (나 역시 그런 경험이 있는데) 더 완전한 사랑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 거다. 이게 우리가 갖는 재현적인 사유 방식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것 말고 더 완전한 무엇. 지금 여기서 사는 삶 말고, 진짜 완전한 삶. 이런 나 말고 정말 완벽하고 이상적인 나. 이게 현실의 지평으로부터 계속 떠나가는 거다. 이게 다 재현이다.

이게 미술과 연결이 되면… 우리가 보통 예술을 접할 때, 뭘 보면 내가 알고 있는 걸 동원해서 그 그림을 본다는 거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사람에 대해 전혀 몰라도, 처음 본 사람한테 휘청거릴 정도로 매력을 느낄 때가 있고, 아무것도 몰라도 싫을 때가 있다. 그게 현장에서 느껴지는 어펙션(affection)이고, 기운의 장(場)이 다. 그런데 우리는 예술을 볼 때는 우리가 뭘 알고 있는 대로 보려고 하거나, 알고 있어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술에서는 재현이라는 게 작품과 나 사이의 거리를 아주 떨어뜨려 놓고 생각을 하는 거다. 창작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생각하기를, 예술 작품을 창작할 때 예술가가 표현하는 세계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진짜로 현장 속에서 미술, 음악이 나하고 만났을 때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사유하는 게 아니라, ‘저게 뭔가’를 사유하게 된다. 그래서 계속 멀어진다. 예술이라는 것이.


그런 재현적 사고를 넘어서는 구체적인 방법이 있을까요?

이 대답에서 “이건 아니야, 이런 세상이 있어. 이러면 안 돼.” 이러면 재현적 사고와 결국 똑같다. (웃음^^) 나는 어떤 유토피아도 제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들뢰즈에 휘청거렸던 이유는 ‘그래서 어떻게 해라’라는 말이 없다는 거다. ‘그래 알겠어, 근대가 이러저러해,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해. 그래서 어떻게…?’라고 하는 것을 들뢰즈가 얘기할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걸 얘기하는 순간 또 그게 모델이 되니까. 찾고 발굴해야 하는 문제라는 걸, 우리에게 준 거다. 뭔가를 공부했으면 ‘이게 아니다’라는 걸 알았으면 ‘아니다’라는 걸 안 자리에서 네가 할 수 있는 게 뭔지를 물어봐라, 나는 이게 들뢰즈의 사유였다고 생각한다. 나는 여전히 그게 뭔지 너무 답답했을 때, 그때 고전을 만난 거다. 고전의 사유는 내가 지금까지 생각하지도 못했던 어떤 것들이 있었다. 깨달은 사람의 세계도 따로 없는데, 그래도 깨닫기 전과 후의 삶은 전혀 다르다는 거다. 그런데 깨달은 후의 삶이 어떤가는 아무도 얘기해 줄 수 없다, 깨달은 사람도 얘기할 수 없다. 비재현적인 사유라는 건 뭐냐, 재현적인 사유를 넘어선다는 게 뭐냐면, 내가 지금 여기에서 내 삶을 새롭게 구성하는 모든 것이다.

비재현적인 사유를 하고, 비재현적인 삶을 산다는 게 생뚱맞은 것 같은데, 사실은 내가 가지고 있었던 온갖 모델과 망상들을 깨는 거다. ‘아, 이게 아무것도 아니구나’ 하는 걸 문득문득 깨달아 가면서 배우는 것. 그게 비재현적인 삶을 사는 방법이 아닐까.  


* 채운 선생님 소개   

 

1970년생. 공식 ‘전공’은 근현대미술사. 하지만 수유너머에서 멋진 스승과 벗들을 만난 이후로는, 전공과 그닥 상관이 없어 보이는 공부와 강의와 글쓰기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들을 만나지 못했다면, 공부가 구원이라는 걸 알지 못했을 거다. 올해 가장 큰 사건은, 든든한 사우(師友)들과 함께 춘천에 <수유너머 강원>을 연 것. 그리고 무엇보다, 조금 더 건강해진 것!  앞으로 더욱 건강하고 활기차게 공부하면서 내 공부로 아픈 이들을 치유하는 ‘의사’가 되는 게 내 꿈이다. 지은 책으로는 『언어의 달인, 호모 로퀜스』(2007),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2007), 『근대와 만난 미술과 도시』(공저, 2008)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에드바르 뭉크—세기말 영혼의 초상』(2008)이 있다.

 


저자의 글

'예술은 무엇인가'가 아니라 '예술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 '예술은 나와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라는 물음. 그게 이 책 전체의 질문이다. 우리는 어떻게 일상 속에서 예술을 실천할 수 있을까, 예술은 어떻게 우리의 삶과 조우할 수 있을까?

과거의 예술 속에서 현재적인 실험을 발견하고, 그 과정에서 '아직 오지 않은' 우리의 예술을 생각하기, 예술이라는 이름은 버려도 좋다. 예술과 예술 아닌 것의 경계를 만드는 대신, 그 경계를 허물고 예술을 일상의 삶이 되게 하자.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 프롤로그 중에서)
 
 

재현은 고체 상태의 세계를 꿈꾼다. 각이 딱 들어맞는 단단한 육면체들의 세계. 걸으면서, 걸음과 함께 펼쳐지는 여러 길들이 있는 세계가 아니라, 어딜 가든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어 있는 세계. 재현은 주어진 구조에서 출발한다. 표준, 평균치, 원점에서. 그 구조 밖으로 이탈하는 것, 기원 없이 시작하는 것, 정처 없는 산책을 용납하지 않는다. 길 위에서 벌어지는 우연한 만남과 사건을, 포뇨의 대책 없고 목적 없는 사랑을, 거위의 물 위의 비행을.

주어진 것 안에서 평균적인 욕망을 갖고 다수적 개념을 재현하기를 강요하는 재현의 세계에는 길이 별로 없다. 많은 이들이 걷는 몇 개의 뻔한 길 말고는. 하지만 사유와 삶, 그리고 예술은 언제나 길을 잃음으로써 시작되는 것이 아니던가. 노 디렉션, 홈. 집으로 가는 길 없음. 막다른 골목, 혹은 여러 갈래 길. 이 길 위에서, 알몸인 채로, 재현과의 전투를 시작해 보자.

(『재현이란 무엇인가』,「머리말」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0년 알라딘 인문학 스터디 1기, <개념어 특강> 커리큘럼 안내





강의개요

인문학 공부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개념어’들을 이해하는 데 있습니다. 인문학 담론 안에 전제되어 있는 생경한 어휘들이 이해를 가로막는 최대의 걸림돌이 되는 것이지요. 이 말들이 어려운 이유는 그 말이 가진 세월의 두께(역사적 맥락) 때문일 수도 있고, 그 말을 구사하는 사상가의 독특한 사용법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 강의는 인문학 담론에서 사용되는 개념어들이 가진 역사적 맥락과 담론 내부에서만 통용되는 독특한 사용법을 쉽게 설명해줄 것입니다. 더불어, 하나의 개념이 우리의 일상에 얼마나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그리고 그러한 영향을 넘어서 다른 삶의 방식을 창안하기 위해 어떻게 ‘개념’을 사용해야 하는지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철학, 미학, 미술사, 불교사상, 정치학까지 인문학 전반을 아우르는 개념어들을 만나봅시다.

 

상세 커리큘럼

1강. 재현이란 무엇인가 1 <재현의 사유, 재현의 논리 - 채운>
원본과 모사물의 우열을 기준으로 세계를 인식하는 사고방식을 '재현적 사고'라고 부르자. 이런 습관은 예술작품의 세계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있다. '재현적 사고'의 사례들, 그러한 사고방식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경직시키는지 알아보자.


2강. 재현이란 무엇인가 2 <재현을 넘어 사유하기 - 채운>
우리는 어떻게 '재현적 사고'를 넘어설 수 있을까? 그리고 그 '넘어섬'은 우리의 삶에 어떤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 '재현' 넘어서 창조하는 인간, '호모 파베르'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3강. 주체란 무엇인가 1 <"당신은 항상 두 번 죽는다"라는 말 - 이정우>
'주체'는 근대철학을 관통하는 중심개념이다. 그런데 과연, 우리 각자는 어떤 하나의 정체성으로만 귀속될 수 있는 그런 존재들일까? 차라리 우리는 '~는 ~다'라는 형식들이 무수하게 모인 하나의 '집합체'가 아닐까? '하나'이면서 동시에 '집합체'인 우리 자신은 도대체 누구일까? 


4강. 주체란 무엇인가 2 <"실체로서만이 아니라 주체로서"라는 말 - 이정우>
자신의 정체성을 '하나'로 귀속시키는 것은 '주체'를 하나의 '실체'로 만드는 길이다. 우리들 각자가 가진 다양한 변화 가능성들은 '실체'라는 이름 앞에 무의미한 것이 된다. 집합체로서 '주체'가 가진 다양한 '이름-자리'를 가로질러 보자.


5강. 공空이란 무엇인가 1 <가는 놈은 가지 않는다 - 김영진>

불교의 공개념은 일상적 사유에 대한 이의제기다. 초월적 존재 혹은 초월적 경지에 대한 몽상이 아니다. 그래서 공 사상을 완성한 인도 불교철학자 나가르주나(용수)는 구차한 설명보다는 선명한 논리로 상대를 제압한다. 그는 자신의 세계를 묘사하기 위한 섬세한 붓질이 아니라 상대의 낡은 사고를 부수기 위한 늠름한 망치질로 승부한다. 나가르주나는 우리 눈앞에서 달리는 저 자동차를 보고 달리지 않는다고 서슴치않고 말한다. 그럼 멈췄냐는 비아냥에 그건 또 아니지. 한 번 다시 한 번 비꼰다. 그는 말한다. 가는 놈은 물론 멈추지 않지만 그렇다고 가지도 않는다. 이 아리송한 말 놀이를 살짝 맛본다.


6강. 공空이란 무엇인가 2 <선불교의 거짓말과 참말 - 김영진>

선사들의 괴상망측한 말이 넘쳐나는 언어유희로 보이지만 그들도 나름 이론 배경이 있다. 뭐냐면 바로 공사상이다. 그들은 공이라는 말을 즐겨쓰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의 사고에 가하는 무지막지한 폭력에서 그들의 족보가 공사상에서 시작함을 알 수 있다. 선사들은 말같지도 않은 말로 상대를 희롱한다. 그들의 거짓말에 우리는 속절없이 미끄러지지만, 자빠졌다 일어나면 영 딴 세상이다. 그래서 선사의 말은 쌓는 말이 아니라 지우는 말이다. 그래서 참말이라고 한다. 이 시간에는 텅빈 말이 참말이 되는 논리를 공사상을 통해서 배운다. 

 
7강. 권력이란 무엇인가 1 <권력을 사유하는 이유, 실체적 권력에서 기능적 권력으로 - 이수영>
우리는 '권력은 소유하는 것'이라는 오해 속에 산다. 그래서, '누가 권력을 잡았다'라고 말하는 데 익숙해져 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권력은 누군가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관계' 속에서 '작동'하는, 권력에 대해 알아보자.

 
8강. 권력이란 무엇인가 2 <생산하는 권력과 자유의 코뮨적 실천 - 이수영>

권력이 작동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권력의 작동방식을 변화시킴으로서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다. 그렇게 하자면, 권력의 작동이 일어나는 우리의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삶을 바꾸고, 권력을 바꾸는 '코뮨적 실천'이란 무엇일까?

 
9강.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1 <민주주의, 그 근거 없는 체제에 대하여 - 고병권>

플라톤은 민주주의를 ‘정체들의 잡화점’이라고 비꼬았다. 공동체 전체를 규제하는 척도도 없고, 통치자의 자격 요건도 없는 민주주의. 여성과 남성, 이방인과 시민, 학생과 교사가 모두 분별없이 동등한 체제. 그가 경멸한, 이 근거도, 자격도 없는 ‘민주주의’, 이 불안정하기 짝이 없는 ‘민주주의’의 매력은 무엇일까. 민주주의에 대한 고대적 관념을 현재적 시각에서 다시 읽어보자.

 
10강.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2 <대의제 민주주의와 대의되지 않는 민주주의 - 고병권>
18 세기 정치사상가들 중 상당수에게 ‘대의제’와 ‘민주주의’는 반대말이었다. 그들은 민주주의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대의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대의제 아닌 민주주의는 상상할 수도 없게 되었다. 대의되지 않은 자들이 넘쳐나는 지금에도, 대의제는 민주주의의 불가피한 형식인가, 아니면 민주주의를 불가능하게 하는 형식인가, 한 번 물어보고 싶다. 그럼 민주주의의 다른 형식이 있냐고? 그것도 한 번 생각해보고 싶다.


* 2월 12일 강의 없음.

* 해당 커리큘럼은 상상마당에서 제공합니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영경 2009-12-18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2009년까지는 아주 잘 놀았기에, 2010년에는 공부하고 싶습니다.~~.

다랑 2009-12-27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어떤 삶의 경험도 버릴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경험을 어떤 방식으로 각자의 삶속에서 녹여낼 것인가는 인문학적 사유에 따라 아주 다른 결과를 낳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공부를 해야 할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임에 함께 공부할 기회를 제게 허락해주시길...가능하다면 제 아이와 함께 가고 싶습니다.

smila 2009-12-31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네요. 활성화되면 부산에도 기회를 주세요.
 




알라딘 공부방에서 인문학 공부를 함께 하실 인문학스터디 1기 회원을 모집합니다!

1회성으로 끝나는 단순한 특강이 아닌, 2010년 1월 15일부터 3월 26일까지. (설날 제외)
총 10주 동안 함께 배우고, 생각을 나누며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연령 불문, 성별 불문. 공부를 향한 의지만 가져 오세요!


* 신청을 원하시는 분은 의욕을 가득 담은 댓글을 남겨주세요.
* 10주, 만만치 않은 시간입니다. 10주 동안 결석 없이 함께 해주실 분만 신청 부탁 드립니다.
(시간이 맞지 않는 분은 이후로 2기, 3기 모집이 예정되어 있으니, 다음 기회에 도전해주세요)
* 다시 한 번 잘 생각하세요. 10주 동안 함께 하셔야 합니다!


* 상상마당 위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 됩니다)






 

 

 

 

* 알라딘 공부방 지기입니다.  

질문 댓글에 일일이 답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일단 공부방 지기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사실 저는... )

몇 가지 공통된 질문에 대해 잠깐 말씀 드릴게요.

0. 신청은 본 페이퍼에 댓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1. 강좌는 홍대 상상마당에서, 한 마디로 오프라인에서 진행 됩니다. (약도 참고)

2. 본 강좌는 그린비 - 알라딘 - 상상마당이 함께 진행하는 강좌로,
알라딘 인문학 스터디 1기 회원 30명을 알라딘에서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상상마당에서 30명의 유료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어요. (총 60명 정원 강좌)
꼭 듣고 싶다! 하시는 분은 상상마당 홈페이지에서 유료 수강 신청 가능합니다.
(링크 : http://www.sangsangmadang.com/academy/lecture/default.asp?Cmd=V&ES=4&seq=519 )

3. 인문학 스터디 1기로 참여하시게 되면, 지금 이 글이 올라와있는 '알라딘 인문학 공부방'에서
활동을 해주셔야 합니다. 따라서 알라딘 회원이셔야 해요.
추후 선정 & 연락 과정에서도 문제가 많으니... 신청 댓글을 달아주실 때는 꼭 로그인 부탁 드립니다.
(활동이 큰 일은 아니고요 후기를 올리고, 공부 내용을 함께 나누는 정도...) 

또 찾아 뵙겠습니다. 벌써 부터 개강일이 기다려지네요.
감사합니다!


댓글(285) 먼댓글(1) 좋아요(3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인문학 스터디 1기 신청
    from 심지명님의 서재 2010-01-03 12:40 
    을 아직도 할 수 있나요?  너무 늦은 건 아닌지..  일단은 두드려봅니다.  땡기는 군요.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비로그인 2010-01-08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제가 공지를 너무 늦게 봤나 보네요. 신청자가 이리 많으시군요.

인문학이라는 것에 대한 갈증은 항상 있어왔습니다. 책과 음악을 삶의 가장 가까운 곳에 두려고 노력은 하고 있는데 그래도 그 갈증은 쉽사리 해소되지 않더군요. 내가 지금 제대로 읽고 있는 것인가 하는 두려움 아닌 두려움도 있는게 사실이고요.

좋은 선생님들의 좋은 강의를 등대 불빛 삼아 한걸음 더 나아가는 자신이 되고 싶습니다. 기회를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낮은책이다 2010-01-08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오늘이 8일인데 아슬아슬하게 신청하게 됐네요. 저는 문예창작학과에 재학중인 작가지망생입니다. 평소에 소설은 즐겨 읽지만, 인문학에 대한 공부는 공들여 하지 못해왔던 것 같아요. 안 그래도 올해 계획은 인문학, 자연과학 분야를 맘껏 공부해보자는 거였는데, 이렇게 알라딘에서 좋은 기획을 소개해주시다니... 제가 공부는 못해도, 공부 '욕심'만큼은 진짜 엄청 많거든요. 강의를 듣게 되면, 맨 앞자리에 앉아서 미친듯이 필기스킬, 질문스킬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꼭 듣고싶어요^.^

heliotrope81 2010-01-08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한 해를 남겨두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요즘 취업예비생들이 말하는 취업과는 다른 의미의 '취업'을 생각하고 나름대로 준비하면서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찰나에 알라딘에서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되었네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joescafe 2010-01-08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념을 탑재?하고 살아가고 싶은데 솔직히 커리큘럼이랑 강의 제목만 보면 쉽지 않게 다가오지만 가진 건 성실성 하나라 신청 해 봅니다. 금요일 밤에 인문학과 함께 달리고 싶습니다.

soom 2010-01-08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짝 늦은감이 있지만, 댓글을 달아봅니다.
문학 전공이지만 철학과 역사학 등 전 인문학 분야를 아우르고 싶다는 생각을 줄곧 해 왔습니다. 철학책을 혼자 읽는 가운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책에 나오는 단어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던 점입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인문책 읽기에 필요한 개념어에 대한 이해를 마스터하고 싶어요.
10주동안 성실히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꼭 함께 하고 싶습니다.

rimza 2010-01-08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판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평소 인문학이라면 정말 힘들었는데, 그린비 출판사의 철학과 굴뚝 청소부를 보고 완전히 반했습니다 :)
인문에 차차 눈을 떠가는 중인데 알라딘에서 역시 이런 이벤트를 하네요!
책을 보다보면 많은 개념어들이 항상 저를 괴롭혔었는데, 이 강의를 듣고 나면 개운할 것 같습니다.
당연히 결석은 0%! 지각도 0%!
자세한 리뷰로 많은 분들과 나누겠습니다~
꼭 되었으면 좋겠네요. :^0

지로님 2010-01-08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 시절에는 시도 곧잘쓰고 문학도가 되고 싶어하던 학생이었으나
지금은 너무 멀리 와버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서른 즈음에 이렇게 말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할지 몰라도 갈길이 보이지가 않네요.
인문학의 힘을 빌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제 자신과 세계를 돌아보고 싶습니다.

nangyi 2010-01-08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욕 의욕 의욕 의욕
마지막이 될 방학을 맞은 졸업반 대학생입니다. 벌써 4학년이에요. 어디다가 시간을 흘리고 다녔는지, 공부한 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데 빠르게 나이만 먹어가고 있습니다. 억울해요. 이제 공부 좀 해보려고 했더니 졸업이래요. 그래서 대학원을 갈 생각입니다.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요. 부전공까지 하면서 여러가지를 공부하고 있는데, 아직 확실한 진로는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인문학 공부를 하고 싶다고만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졸업이 코앞인데 남 얘기하듯 하고 있다니 저도 참 못났다는 생각이 드네요. 방학동안에 인문학 공부를 더 해보겠다고 잔뜩 의욕만 가지고 있었는데, 안하고 있어요! 방학이라고 늦잠자고요, 인터넷만 하고 음흉하게 방구석에서 킬킬대고 있어요. 절 좀 방에서 꺼내주세요. 친구도 없어서 만나서 놀 사람도 없어요. 제발.

다래 2010-01-09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문학을 공부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막막하던 차에 알라딘에서 좋은 이벤트를 하네요. +_+
저도 냉큼 신청합니다. 함께 공부하게 해주세요.

짜니 2010-01-09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 해 40이 되었는데 공자님은 불혹이라고 하셨으나 저는 세상에 점점 더 휘둘리며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 생각의 마음의 뿌리를 단단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이 강좌를 보게 되었네요
혹 기회를 주신다면 알라딘에서 강좌 듣고 싶습니다

blue0729 2010-01-09 0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레! 시크릿의 법칙이 이렇게 또 한번 이루어집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물류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인문학 스터디 1기'가 되기 위해, 신청글을 몇번이고 퇴고하느라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한만큼 무조건 인*스 1기가 되어야겠습니다!
1.저에게 인문학 공부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적성에 맞지않는 학과공부는 일치감치 접고, 현재 미래의 의미를 발견하기 위한 공부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특히 철학과 인문학을 심도있게 공부함으로써 현실에의 접목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앎의 코뮌(스터디 모임)을 만들어 활동 중이지만 큰 가르침을 주시는 스승님을 만나지 못해 난관에 부딪친 상태입니다. 어머나! 이수영 선생님과 고병권 선생님 등등 존경하던 분들을 실제로 뵙고 공부할 수 있는 장이라니! 저에게 이번 강의는 한줄기 희망과 같습니다.
2.무엇보다 강의 일정 하나하나가 열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저는 가상공간에서 현대인의 주체성, 만인에게 가장 이상적인 사회체제와 같은 인문과학적인 화두들을 끈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주의의 실현가능성과 범위의 문제에 대해 조금의 책들을 읽었지만 속 시원히 고민들을 해결하는데는 턱없이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이런 제가 가지고 있던 논제들이 이번 강의를 통해 진일보를 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강의 하나하나가 너무나 주옥같아서 감사의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앎에대한 저의 열정을 바탕으로 수업마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더 깊은 이해, 풍부한 수업이 되게 할 것입니다.
3.전 강의 무결석, 무지각 자신있습니다. 물론 온라인 활동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상상마당은 저의 거주지에서 버스로 통학가능합니다. 또한 현재 주 생활이 '인문학 공부'이다보니, 저 자신의 강의 집중도와 동문들의 창의력까지 촉진하는 파급력도 매우 클 것입니다.
죽은 공교육 12년과 기술에 불과한 대학공부. 어찌보면 가장 무서운 폭력을 당하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의 삶과 환경과 사회를 이해할 인문학이라는 돌파구가 절실합니다. 옳고 그름도, 확실한 지식과 인식도 제대로 서있지 않은 아주 순수한 영혼과 배움에의 열정만 가지고 강좌의 문을 두드립니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lsb2924 2010-01-09 0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갈증'과 '고민'으로 인한 '방황'의 마침표-


10대 시절의 고민은 20대가 되어 대학에 입학하는 순간 사라질 것만 같았습니다.
아득하게만 느껴지는 길의 방향을 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대학에 입학한 지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어디로 가야할 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저 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대학에 입학한 이래로, 대학공부로는 무언가 채워지지않는 갈증을 끊임없이 느꼈습니다.
그 갈증을 채우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읽어댔는데,
결국 제 손에 들려있는 책은 철학, 역사, 심리학 등, 즉 '인문학' 분야의 책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책 속에서 반짝이는 지식과 지혜를 발견하고 기쁨에 취해 있을 때면 문득
어학연수, 영어성적, 자격증, 인턴 등 소위 스펙을 중요시하는 현실이 저를 다그치는 것만 같았고,
저는 또 다시 방향을 잃고 휘청대곤 했습니다.

3년 동안 휘청대고 방황하며 가까스로 걸어온 길목에서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음을 깨달았습니다.
아직도 채워야 할 것이 많고 해결하지 못한 고민들 투성이인데도
주변에서는 이제 학생이라는 울타리를 넘어서 사회 속으로 발을 내딛어야 한다고 저를 떠밀고 있습니다.

이제 제 인생에 단 두번밖에 남지 않은 방학.
저는 여태까지의 방황이라는 수많은 쉼표 위에 마침표를 찍고 앞으로 가야할 길의 방향을 정하려고 합니다.

그 시간을 위해 알라딘에 와서 인문학 책을 고르던 중 인문학 스터디를 발견하였습니다.
벌써부터 '채움'과 '해결'의 문턱에 다가선 것만 같아 마음이 설레입니다.

혼자 책을 읽으면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지식과 지혜를 얻기도 하였지만,
때로는 스스로의 생각에 사로 잡혀 편견, 고정관념이 생기기도 하고,
나와 관련된 범위 안에서 생각이 한정되는 한계에 부딪히곤 했습니다.
그래서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무거운 진지함보다는 가벼운 즐거움으로 가득찬 주변에 둘러싸여
가슴 속의 진지함을 내비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인문학 스터디에 참여하여,여태까지 갇혀 있었던 혼자만의 세계를 깨고 나와
가슴 속의 진지함과 고민을 공유하고, 서로의 고민에 공감하면서, 함께 소통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소통은 나 자신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우리를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의 방황의 마침표를 찍게 해주고, 소통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며,
변화에 대한 믿음을 실현시켜 줄 10주간의 인문학 스터디 참가를 신청합니다.

아젤리아 2010-01-09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저는 2월에 졸업을 앞두고 있는 문예창작과 학생입니다. 마지막 방학을 뜻있고 보람있게 보내고 싶어 신청합니다. 글을 쓰는 데 있어 인문학적 지식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 됐습니다. 10주동안이나마 제가 좀더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스니다.

2010-01-09 14: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0176557146 2010-01-09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오프라인 강좌군요..
전 서울에 살지 않아서 들을 수가 없겠군요!! ㅠ
수강하고 싶어 냉큼 왔는데..

온라인 강좌로는 만들어지지 않는 건가요... ?
꼭 듣고 싶은데..
....

빙빙이 2010-01-09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철학과 대학원에 재학하고 있습니다. '죽음'에 대해 연구하고 싶어서 대학원에 왔지만, 예전 전공이 철학이 아니었던지라 고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애용해왔던 알라딘에서 모자란 공부도 하고, 열정과 지성이 가득한 분들과 뜨겁게 토론하고 싶습니다. 10주간 한 번도 안 빠질 자신 있습니다. 젊음을 아름답게 보낼 수 있도록 알라딘이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북소리 2010-01-09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온라인 강좌인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1기에는 참여하기 어렵겠네요.
꼭~2.3기 진행해 주세요.
가능성을 많이 열어주세요.

19890719a 2010-01-09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간절히 변화하고 싶습니다.
저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최근 '희망의 인문학'이란 책을 접하게 되고 노숙인분들에 대해 찾아보게 되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인문학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던 차에 이렇게 빛과 같은 강의를 접하게 되서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어떤 변화가 있을 지 매우 기대되어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 두근거림....설레임....

저는 곧 인간적인 사회복지사가 될 준비를 하고 있는 대학생으로,
앞으로 만나게 되실 분들의 변화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하고,
또 제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도 그에 전제해있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 자신이 먼저 변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인문학을 그 곳에 모인 소중한 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나누며 느끼고 변화하고 싶습니다.

책을 읽거나, 단순한 강의를 듣는 등은 다른 곳에서도 할 수 있지만 정말 함께 고민하고 느끼며..
금요일 오후를 친구들과 술마시고 노는 시간에 쓰지 않고
제 자신과 진정한 의미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으로 쓰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진정한 사회 구성원으로,
저 자신의 변화 뿐만 아니라 이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이 강의를 어쩔 수 없이 못듣 게 된 분들과, 앞으로 이어나가게 될 강좌들,
또 다른 도움이 되기 위해 활동 또한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성훈 2010-01-09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너무 하고 싶은데, 알바 시간이랑 겹쳐 지원조차도 못함이 못내 아쉬워 글이라도 남겨봅니다.
강의 듣는 분들이 너무 부럽네요 ㅠ 책도 셑으로 구입해서 잘 읽고 있습니다. ㅠㅠ;아... 너무 아까운 기회를 놓치는 것 같아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ㅠ 독서실 총무하면서 밤시간을 활용하려 했는데, 조금 후회되요.(술안먹고 돈 아껴쓰고, 살빠지는 것 같아 기분은 좋지만;; ㅠㅠ) 꼭~ 다음에도 열어주세요.
모두 좋은 시간 되세요!

gfriend 2010-01-09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적 호기심이 많은 성격을 큰 장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20대 입니다.
알라딘을 통해 많은 책들을 구입하고 여러 서재들을 검색하며 혼자 만족해오며 너무도 자신감에 넘쳤고 당당했지만 제 자신을 돌이켜 보며 가슴깊은곳에서 되물어 보게됩니다.나의 그릇은 얼만한가..나는 얼마나 채워졌을까?

호기심 많아 다양한 분야의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아 많은 세상의 다양한 일에 직접 부딪혀보고 싶습니다.그러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단순히 흥미나 유행을 쫓기 보다는 인간과 관련에 근원적인 탐구에서 부터 시작하는 학문인 인문학에 빠져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문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막연하게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또 최근 인문학의 위기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실생활과 동떨어져있는 고리타분한 학문이라는 오해를 받으며 외면받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인문학에 열정을 가지고 모일 강사님과 여러 분야의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하고 싶습니다.

모두어디로간걸까 2010-01-09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상마당 아카데미에서도 이 강좌의 설명을 보고 왔는데 여기서 또 보다니 '우연'이네요. 제가 꼭 들어야 할 '필연'적인 이유입니다. 함께하고 싶습니다.

dorinia 2010-01-09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살 한살 먹을때마다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이 얕은 지식이나 기술이 아닌 사람과 인문에 대한 진정한 관심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10주라는 긴 시간 잘해낼 수 있을지 고민이 되긴 하지만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길을 모색하는 좋은 시간으로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CosmicGirl 2010-01-10 0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만 늦었어도 신청을 못했을 거란 생각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전 독학생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사회학, 인류학과 같은 인문학을 꿈꿨지만 집안 사정으로 아직 대학 진학을 못하고 있고 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목표와 꿈이 제게서 멀어져 간다는 생각에 요즘 부쩍 절망과 두려움이 엄습해 옵니다. 소통을 나눌 곳이 없으니 발전은 커녕 퇴보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괴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만약 이런 훌륭한 기획에 참여하여 배움과 소통으로 저의 지각을 깨우고 인지를 넓힐 수 있다면 제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미력하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바그너1876 2010-01-10 0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 한 구석에 늘 부채의식, 죄책감이 있습니다. 나는 과연 정치적으로 올바른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한사람의 인간으로서 잘 살고 있는것인가..바쁜 20대를 보내고 막 서른을 맞이하면서 부채의식과 죄책감은 더해졌습니다. 유니세프에 한달에 2만원씩 기부하는것 외에는 도무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다른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지도 못하고 인간과 세상에 대한 진지한 탐구도 안하고..아무 생각 없는 사람으로는 더 이상 살아가서는 안되므로 제대로 살고 싶어서 2010년이 되자마자 회사를 3개월간 휴직 했습니다. 3개월간 오로지 책을 읽으며 공부하고, 삶과 인간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던중 인문학 스터디 모집을 발견 했습니다. 꼭 하고 싶습니다. 3월 26일까지 한번도 안빠지고 강의에 참석하고, 이 페이지에서도 열심히 활동 할 수 있습니다. 3개월간의 스터디가 끝나면 "MB정부 정말 싫어."라고 단순하게 소리지르는것이 아니라, 왜 싫은지, 현재 정부가 무엇을 잘 못 하는지 논리적으로 당당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이번 강좌가 끝난후에도 스터디를 했던 사람들과 계속해서 공부하고 싶습니다. 1년후에는 서로 공부한 결과를 간단한 결과물로도(웹진이나 잡지) 만들고 싶습니다. 이 인문학스터디를 계기로 평생 공부하고 탐구하는 습관을 갖고 함께 공부하는 동지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재현, 주체, 공, 권력, 민주주의라는 단순하게 뱉기에는 큰 의미를 갖고 있는 그 말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말하고 싶습니다.

2010-01-10 14: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코알라 2010-01-10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저는 인문학의 개념, 철학자들의 논리.. 이런 것들을 잘 알지 못합니다. 학부 때 언론과 경영학을 전공하며 사회과학적 기초지식을 아주 조금 쌓았었고, 지금은 졸업을 한 뒤 광고회사에서 몇 개월째 일하고 있습니다. 광고라는 자본주의의 대표적 미디어를 접하고 다루다가, 광고인 박웅현씨의 인문학으로 광고하다라는 책을 접하였고 저는 큰 설렘과 감동을 느꼈습니다. 그 계기로 그동안 제 생활에서 꽤 오랫동안 잊고있었던, 인문학에 대한 관심과 앎에 대한 욕구가 다시금 생겼고 마침 알라딘에서 인문학 스터디1기를 모집한다기에 꼭 참여하고 싶어 이렇게 신청하고 갑니다. 만약 함께 공부하게 된다면 배움의 과정에서 정말 신날거 같은 즐거운 상상이 벌써부터 됩니다. 열심히 성실하게 공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곡두 2010-01-10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개념에 목마른 20대입니다. 그리하여 목마른 사슴이 우물을 찾듯, 훌륭한 필자님들과 근사한 인터넷서점 알라딘이 결합한 어여쁜 프로젝트, 인문학 스터디를 찾게 되었습니다. ^_^; 학부 때 인문학을 전공하였지만 제가 인문학을 공부했던 방식은 '개념'과는 5000km 떨어져 있었습니다. 정확한 개념과 논리의 이해가 중요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논리의 흐름, 책의 맥락과 무관하게 제멋대로 몇 개의 문장에 꽂혀 그것에서 뻗어나가는 상상을 즐겼습니다. 물론 학교 강의도 들었지만, 혼자 하는 자의적인 공부였기에 한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제대로 공부하는 법을 배우고 사유하는 방법의 구심점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인문학 스터디에서 함께 공부하고 고민할 수 있는 지적, 정치적 동지들을 만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회원분들의 열띤 덧글들만 봐도 벌써 마음이 두근두근합니다.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100% 출석에, 술자리, 토론모임에도 열써엉적인 열혈학생 놀이 좀 해보고 싶습니다. 부디 부탁드려요!

cally 2010-01-10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문학에 대해 궁금해하면서도 이책저책 뒤적거리기만 하고 맴돌기만했는데, 알라딘에서 모집을 한다고 해서 바로 클릭했습니다. 올해 서른이 되면서 어떤 인생을 살아야할까 조금 늦은것 같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이런 모임에서 이야기 나누면서 인생에서 어떤 기준을 삼으면서 살아갈까 고민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거라 기대가 됩니다. 30대의 출발을 뜻깊은 시간과 사람들을 만나면서 시작할 수 있다면 저에게 너무 도움되는 시간일 것 같습니다. 꼭 회원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ㅎ1ㅎ1 2010-01-10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취지의 인문학 스터디~좀 늦게 들어온 감은 있지만..꼭 놓치고 싶지 않은 기회네요..각각의 다른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것과 더불어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될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그래서 바로 신청하고 갑니다.

기억 2010-01-10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 소규모 철학스터디에 들었다가 기본이 부족한 저를 발견하고
다시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고민중이었는데 이번 스터디를 발견하고 참으로 기뻤습니다!!
게다가 그린비와 함께하는 인문학 강좌라니!!
얕게나마 철학책을 접하면서 철학과 삶이 결코 동떨어져 있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체계적으로 공부한 것이 아니어서 머리속이 뒤죽박죽이네요~
이번 기회에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네요!
철학은 정신의 역사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거창하지만 그 정신의 역사를 함께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_^




다미아노 2010-01-11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리학과 경영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군입대를 앞두고 휴학예정인 학생임다-
'인문학과 놀자' 인문학 스터디 1기생.. 군입대 전 마음준비를 위한 좋은기회인 듯합니다.
몸은 비대하나 생각은 야윈 불균형이 심합니다. 특히 생각은 몸과 달리 아파도 자각증세가 없기에 생각이 아프기 전에 스스로 묻고 답하는 훈련이 필요한..어떻게 내 생각이 내 생각이 된 건지,성찰하고 회의할 줄 알아야..끊임없이 성숙을 위해 나를 부정하고 성찰하면서 수정할 줄 아는 용기를 갖고자 훈련하고 싶습니다. 뒤늦게 기회를 찾아 신청합니다!

설렘 2010-01-12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선정자 발표 되었나요? 오늘이 발표일인데, 떨리네요..

알라딘공부방지기 2010-01-19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표 되었습니다. 모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올 한 해는 열공!
http://blog.aladdin.co.kr/astudy/3335065

유토피아 2010-01-31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자서 예술과 인문학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사람입니다.
좀늦었지만 함께 하고픈데 너무 늦었나요?
2월부터 가능할련지요.. 된다면 꾸준히 참여 할 의사가 있습니다.
긍정적 답변 부탁드릴께요~

알라딘공부방지기 2010-02-01 03:55   좋아요 0 | URL
1기는 이미 마감이 되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늦어도 3월 중에 2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