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휴먼이 몰려온다 - AI 시대, 다시 인간의 길을 여는 키워드 8
신상규 외 지음 / 아카넷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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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전 이맘때 우리 사회에 화제가 되었던 뉴스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득 대결이었다. 대국이 벌어지기 전만 해도 많은 이들이 막연하게 막상막하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알파고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그러자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뉴스들이 쏟아져 나오고 정부도 매번 그래왔던 것처럼 대책을 내놓았지만 현재에도 알 수 있듯 AI 대학원 설립이나 외국의 동향 전달, 학계 종사자들의 논의만 무성할 뿐 뚜렷한 방향 정립이나 눈에 띄는 진전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와는 별개로 학계에서 는 이같은 과학기술의 진보가 가져올 영향과 우리 인간에게 지니는 의미 그리고 구체적인 삶에 어떤 변화를 예고하는 지에 대한 성찰이 계속되어 왔다. 이는 ‘포스트휴먼’이라는 개념으로 수렴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포스트휴먼이라는 담론을 열띤 논의를 진행해온 학계와 사회가 소통하고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해서 기획된 것으로 8명의 학자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참여했던 서울도서관 주관의 대중강연을 정리한 결과물이다. 이 책의 각 장은 포스트휴먼 현상을 이해하는 핵심 주제라 평가되는 8가지 주제를 3개의 범주 즉 주요 기술, 일상의 변화, 세계적 문제로 나누어 살펴보고 있다. 즉 포스트휴먼의 시대를 가져온 기술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단순하게 경제적 효과나 기술 자체의 평가에 머무르지 않고 그것이 우리 인간과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포스트휴먼 시대에서 가장 염두에 둘 점은 기술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동시에 인간의 의존성 역시 함께 커지면서 도구로서의 기술과 인간의 전통적 관계가 점점 역전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은 아직 인간과 같은 자율성과 의식을 갖추진 못했지만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가며 비인격적 주체로서의 지위를 획득해가고 있다. 이런 문제를 뚜렷하게 목도할 수 있는 상황이 빅데이터와 알고리즘 의존 구조의 가속화로 빚어지고 있는 민주주의 체체의 위기이다. 민주주의 체제는 식견과 독립적 판단 능력을 갖춘 시민들의 합리적 토론과 여론 형성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하지만 설계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첨단 기술이 등장해 새로운 정보확산과 여론 형성 구조를 갖추게 되었고 이런 기술적 특성을 악용해 특정 집단은 거짓 정보 유포와 조작된 여론을 유도하면서 정치적?경제적 이익을 얻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불투명성과 이해불가능성은 시민적 통제마저 무력화시킨다. 더구나 개인화된 미디어 환경은 그 어느때보다 공공의 문제를 생각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의 기술이 다수의 이용자를 조종하고 착취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된 기술임을 자각하고 그 위험성을 항상 경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류세라는 용어가 가리키고 있듯, 지구상의 동식물을 정복하고 만물의 영장임을 자처하며 살아왔던 인류는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곳곳의 천재지변과 요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9의 대유행으로 인한 전세계적 위협과 더불어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인공지능의 등장 등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이 낯선 환경은 그동안 우리 인류가 걸어온 행적의 결과물이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런 현실에 수수방관하거나 기술과 과학의 발전으로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지나친 낙관에 빠져있다. 하지만 인류세와 환경의 이야기는 인류의 연약함과 유한함을 지적하면서 진정한 포스트휴먼의 의미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책 <포스트휴먼이 몰려온다>를 AI시대, 다시 인간의 길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그 단초를 파악할 수 있는 입문서로서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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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배우는 만화 돌베개 그래픽노블 & 논픽션 시리즈 만화경
핑크복어 지음 / 돌베개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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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나빠진 이후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 점자를 익히고 지속적으로 확인하고는 했는데 수화는 어렵다는 생각에 미루고 있던 즈음에 책이 나와 너무 반갑습니다. 수어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흥미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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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스터디 X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특별 강연회 4강 초대 이벤트 당첨자 발표

 갑작스럽게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동료의 애사로 인해 참석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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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스터디 <21세기를 살았던...> 저자 강연회 초대 이벤트 당첨자 발표

내일 세종시 본부 출장으로 참석이 어려워졌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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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 세 번의 탈출 - 한나 아렌트의 삶과 사상을 그래픽노블로 만나다
켄 크림슈타인 지음, 최지원 옮김, 김선욱 감수 / 더숲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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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한국사회에 호출되고 있는 한나 아렌트의 사상과 저작에 접근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고 그래픽 노플이 가지는 장점을 잘 살리고 있어 읽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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