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바꾸는 새 - 새의 선물을 도시에 들이는 법
티모시 비틀리 지음, 김숲 옮김 / 원더박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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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놀라운 아이디어와, 새와 공존하려는 세계 여러 곳의 노력이 돋보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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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의 거의 모든 역사 - 자폐는 어떻게 질병에서 축복이 되었나
존 돈반.캐런 저커 지음, 강병철 옮김 / 꿈꿀자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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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의 시작은 무지에서 시작이 된다는 걸 알려준 책. 제목처럼 자폐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알고 나면 편견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오픈 마인드가 된다는 걸 표지가 말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다 다르다는 걸 인정하는데서 우리 행복은 시작된다는 걸 알게해 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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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학자, 새를 관찰하다 - 사계절 감성 탐조
조병범 지음 / 자연과생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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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를 보고 싶게 만드는 책입니다. 새를 알아간다는 것은 그 이전까지 보이지 않던 한 존재를 발견하는 일이네요. 그 존재가 살아가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 하나가 열리는 일이고요. 따스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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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들려주는 과학사 편지 1 - 재미있는 우주 이야기
박용기 지음, 강미영 그림 / 고래실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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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라는 단어를 들으면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는 무한의 공간을 떠올리게 된다. 이 책에서 글쓴이는 ‘우주의 나이가 몇 살일까?’하는 의문에서 막막한 우주역사의 실타래를 풀어나간다. 부제로 붙은 ‘아빠가 들려주는 과학사이야기’처럼 우주를 잘 알고 있는 아빠가 편안한 입말로 우주의 역사를 이야기해 주는 구성을 하고 있다. 내용에 따라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나 용어가 나오기도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을 예로 들어 설명해 놓아서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도플러 효과를 설명하면서 똑같은 크기의 앰뷸런스 소리가 거리에 따라 크게 혹은 작게 들리는 예를 든 것이 좋은 본보기다. 책을 읽다보면 우주의 역사는 기술 발달의 역사가 아니라 ‘발견의 역사’라는 생각이 든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발견했고 거기서 시작된 의문이 조금씩 풀리면서 우주의 비밀이 퍼즐조각처럼 하나씩 맞춰가게 되었다. 그 기록이 시간 순서로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쌓였던 호기심이 하나 둘 풀리면서, 인류는 ‘우리 은하’뿐만 아니라 우주 공간 여기저기에 널려있는 은하들까지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호기심의 증폭이 시공간으로 확대되면서 우주를 알아가는 일은 아이들에게 과학이 얼마나 매력 있는 학문인지 경험할 기회를 준다. 이 책에서 유지하고 있는 관점이 서양 중심의 과학 이론에 머물지 않고 동서양의 우주 과학 역사를 고르게 아우르고 있어서 좋다. 과학자들이 과학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를 책 곳곳에서 엿볼 수 있어 좋다. 과학을 전공한 글쓴이가 과학 만능의 시각으로 치우치지 않고 인류 미래를 다루는 한 방편으로 과학을 택한 시각도 좋다. 적절한 팁과 도표, 사진이 정보의 효용성을 한껏 살렸다. 한 가지, 삽화의 수준이 이 책을 읽는 주 독자층에게는 좀 거리감이 느껴질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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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의 우리 나무
박상진 지음 / 눌와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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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퓨전이 인기라지만, 그 퓨전이 우리 궁궐과 지식의 만남으로 섞일 줄은 몰랐다. 서울 안에 있는 궁궐이 조선이란 한 시대를 상징하는 정도로 그치지 않고 이렇게 다양한 우리 나무와 조화를 이루며 모습을 보존하고 있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하다.

우리 궁궐에 대한 필자의 이해가 없었다면 아무리 좋은 지식이라도 대중적으로 감동을 주며 와닿지는 못했을텐데... 우리 나무인지 외래종인지, 혹은 귀화된 것인지도 모른 채 지나치며 보아 왔던 많은 나무들을 정확한 위치까지 확인하며 찾아볼 수 있어서 이 책은 좋다.

더구나 참나무의 여러 종류와 그 밖에 무수한 변종을 어디서 어떻게 분류해야할 지 몰라 늘 아이들과 지나치면서도 그저 '참나무의 종류란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던 나로서는 잎자루의 특징까지 상세히 적으며 구별법을 알려준 필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아는 만큼 이해의 폭이 생긴다고 했던가. 우리 나무 남의 나무를 따지기에 앞서 나무에 붙여진 이름 하나에 깃든 뜻, 그리고 자연과 조화롭게 살고자 했던 옛분들의 여유로움과 넉넉함을 이 책을 읽는가운데 절로 느낄 수가 있어서 좋다.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좀더 화보가 컸더라면 하는 거다. 물론 잎사귀부터 줄기, 꽃이 피는 나무의 경우는 꽃 사진을 열매가 달리는 나무의 경우는 열매 사진까지 친절하게 곁들여 줬지만 좀더 큰 화면으로 봤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늘 외국의 잘 만들어진 책을 보며 부러워만 했는데 드디어 우리에게도 이런 책이 나왔구나 하는 반가움이 훨씬 크지만 그래도 좀더 화보가 컸더라면 정말 손색 없을 책이었을거란 생각또한 든다.

이 책을 나는 동화 읽듯이 읽었다. 때론 옛이야기같은 나무이야기에 매료되기도 하고 우리 역사의 아픔을 느끼기도 하면서 푹 빠져서 읽었다. 그 까닭은 전문가의 손을 빌려 쓴 글답게 사실에 바탕을 두면서도 위트있는 글솜씨로 써 나간 때문이 아닐까 한다.

가을이라 산에는 어느덧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했다. 좀 더 일찍 이 책이 나왔더라면 새순에서 시작하여 예쁜 꽃 그리고 열매까지 그 고운 모습을 열심히 쫓으며 자연과의 교감을 시도할 수도 있었을텐데. 이 또한 이 책에 불만이라면 불만이다. 어른 특히 부모가 보면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책으로 꼭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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