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김웅현) - 말이 통하면 여행의 품격이 달라진다! 무작정 따라하기 일본어
김웅현 지음 / 길벗이지톡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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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본어 무작정 따라 하기> 서포터스 3주 차 활동을 마쳤습니다(짝짝짝). 3주 차에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걸리는 바람에 책과 컴퓨터를 피해야 해서 꾸준히 학습하는 데 애를 먹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어찌어찌(?) 해서 무사히 학습을 마쳤습니다. 다들 건강 잘 챙기세요!





이번 주에는 'PART 2. 이 정도는 알아야 살아남는다!' 편을 학습했습니다. 'PART 2. 이 정도는 알아야 살아남는다!'라는 '생존 표현 30', '숫자 읽기', '날짜와 시간 읽기', '옷과 신발 사이즈 읽기', '화폐와 기타 숫자 읽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존 표현 30'은 제목 그대로 일본에서 살아남으려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기본적인 표현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도와주세요', '천만에요', '어서요', '고마워요', '처음 뵙겠습니다' 등 일본어 회화에서 가장 자주 쓰이고 유용하게 활용되는 표현들이 나와 있습니다. 이 중에 제가 강력 추천하는 표현은 '스미마셍(미안합니다)'입니다. '스미마셍'은 주로 미안함을 표현하는 사과 표현으로 쓰이지만, '잠깐만요', '여기요', '고마워요' 등의 뜻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리가 토 고자이마스(고맙습니다)'라는 말이 어려우면 간단하게 '도-모(고맙습니다)'라고 해도 됩니다. 





일본어 숫자 읽기도 알아두면 무척 편리합니다. 쇼핑할 때나 가격을 물어보거나 수량을 말할 때, 음식점에서 계산할 때, 시간이나 장소를 확인할 때 등등 다양한 상황에 숫자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일본어로 숫자 읽는 방법을 기수와 서수, 단위 별로 분리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본어로 숫자 읽는 법은 크게 어렵지 않으니 한 번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숙소나 식당, 교통수단 등을 예약하려면 일본어로 날짜와 시간 읽는 법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옷 사이즈와 신발 사이즈 읽는 법도 알아두면 쇼핑할 때 고생하지 않겠죠. 화폐와 기타 숫자 읽는 법도 알아두면 쓸 일이 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 학습은 저번 주 학습과는 다르게 일본어 단어나 문장이 많이 나와서 본격적으로 학습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여행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자니 당장이라도 일본으로 떠나서 일본어를 활용해보고 싶은 기분이 드네요 ㅎㅎㅎ 그럼 이번 주 학습 내용은 여기까지 소개하고 다음 주 학습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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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촛불 집회에 가다 탐 철학 소설 38
박영은 지음 / 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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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 촛불 집회에 가다>는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 박영은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를 마쳤고, 러시아국립영화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아태지역연구센터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 저서로는 <도스토예프스키>, <러시아 문화와 우주철학> 등이 있다. 


이 책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한창이던 2016년 12월 31일, 중학생 찬열이는 아빠와 함께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촛불 집회에 갔다가 생각지도 못한 만남을 가진다. 주인공은 바로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을 쓴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 대학 시절 문학청년이었던 아빠는 도스토옙스키와의 만남에 잔뜩 흥분한 표정이지만, 이때까지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단 한 번도 읽어본 적 없는 찬열이는 수염 난 러시아 아저씨가 그저 신기하고 궁금할 뿐이다. 이후 찬열이는 도스토옙스키 아저씨를 여러 번에 걸쳐 만나며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오늘날 광장의 역할과 하나 됨의 의미를 배운다.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은 어렵기로 소문난 러시아 문학 작품 중에서도 단연 최고 수준인데, 이 책은 도스토옙스키의 생애와 대표 작품을 청소년의 시선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전혀 어렵지 않다.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한 번도 읽어본 적 없는 사람은 물론, 나처럼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여러 권 읽었지만 누구에게도 자신 있게 "나 도스토옙스키 작품 읽었다!"라고 말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도스토옙스키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촛불 집회, 세월호 사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같은 한국 사회 문제와 관련해 생각해 볼 만한 점을 짚어준 것도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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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도
박완서 외 지음 / 책읽는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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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도>는 박완서, 법정, 신경림, 이해인, 문인수, 강석경, 나희덕, 동명, 박형준, 김선우, 이재훈 등 내로라하는 문인들의 인도 여행기를 담은 책이다. 여러 책에 따로 실려 있던 글들을 묶어서 하나의 책으로 만들었다. 문인이라는 점 외에는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이들이 인도라는 키워드로 묶일 줄이야. 출판사의 기획력에 감탄하며 책을 펼쳤다. 


맨 처음으로 존경하는 작가 중 하나인 박완서의 <잃어버린 여행 가방>을 읽었다. 이 글에서 저자는 생애 첫 해외여행길에 여행가방을 잃어버려 애먹었던 일화를 소개한다. 유럽의 몇 나라를 돌고 인도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저자의 가방만 실리지 않았다. 김포공항에서 이를 안 저자는 공항과 항공사를 수소문했지만 여행가방의 행방은 찾을 수 없었고, 석 달 후 쥐꼬리만한 보상금을 받은 게 전부였다. 저자는 가방과 그 안에 담긴 소중한 물건들을 잃어버린 슬픔보다도, 여행하는 동안 한 번도 빨지 않은 겉옷과 내복, 더러운 속옷과 양말, 여기저기서 궁상맞게 챙긴 음식물 따위가 사람들 앞에 적나라하게 드러날 것이 민망하고 창피했다. 덕분에 그 후에는 여행을 할 때 그날그날 옷을 빨아 입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다. 


이어지는 법정 스님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묘소 타지마할>은 무굴 제국의 제5대 황제 샤자한이 사랑하는 아내의 묘소로서 지은 타지마할에 관한 글로, 종교를 떠나 인류 최고의 문화유산 중 하나인 타지마할을 둘러보며 저자가 느끼고 생각한 바가 자세히 나온다. 법정 스님의 다른 글 <날마다 죽으면서 다시 태어난다>에는 세계적으로 위대한 사상가 중 하나인 크리슈나무르티의 자취를 찾아 남인도 마드라스를 여행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 밖에도 마더 테레사와의 만남을 회고한 이해인의 <소중한 만남>, 라다크에서 태초의 신비를 경험한 이야기를 담은 이재훈의 <바람의 계곡 라다크 투르툭에서의 이틀> 등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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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race? 드레스 1
오카마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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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race?(드레스)>는 <Cloth Road(클로스 로드)>의 작가 오카마(OKAMA)의 신작이다. 특수한 드레스를 입고 음속을 넘어 우주를 날아다니는 궁극의 레이스 'Do race'에 참가한 소녀 큐우의 성장을 그린 판타지 레이스 만화다. 


부모를 여의고 고아원에서 자란 큐우는 어려서부터 Do race의 레이서가 되는 것이 소원이었다. 하지만 지독한 가난과 남들에게 양보하길 좋아하는 성격 때문에 레이서가 될 기회를 잡지 못하고 번번이 포기한다. 그러던 어느 날 큐우의 앞에 현재 세계 제일의 레이서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뮐러가 나타난다. 근처에서 레이스 중이던 뮐러는 큐우에게 자신이 입고 있던 특수한 드레스를 주고, 큐우는 밀러의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Do race에 다시 도전해 레이서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수상한 사람들이 다가와 뮐러의 드레스를 내놓으라고 성화를 부리는데...! 


멀어도 한참 멀어 보이는 패션과 레이스, 소녀 만화와 스포츠 만화를 접붙인 것이 놀랍다. 이를 판타지와 버무려 아예 새로운 스포츠 종목과 장르를 만들어낸 것도 신선하다. 아직 애니화 소식은 없지만, 만약 애니화가 된다면 패션의 화려함과 레이스의 박진감을 어떻게 표현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작화가 귀여워서 눈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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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말고 자유롭게 살아, 언니. 울어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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