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건설 엔지니어 시점 - 철근 콘크리트를 사랑하는 일. 건설 엔지니어 일일드라마
양동신 지음 / 김영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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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인으로서 건설엔지니어의 삶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어떤 고충이 있고, 어떤 전망이 있으며, 어떤 노력을 하는지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최대한 현실적인 얘기를 간결하게 하기 위해 노력해서 써내려간 글이기는 하지만 그 직업의 세계를 이해하기에는 너무 단편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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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상한 몸 - 장애여성의 노동, 관계, 고통, 쾌락에 대하여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36
장애여성공감 지음 / 오월의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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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장애가 있는 여성으로 살아가는 삶이 어떠한 지에 대해 당사자들의 목소리로 얘기하고 있다. 그들은 어떤 고통과 쾌락을 갖고 있는지, 그들은 타인과 어떻게 관계 맺는지, 그들의 사회적 관계들은 어떻게 형성되는 지에 대해 두루두루 얘기하고 있다. 당사자의 목소리인 만큼 생생하고 급진적이기도 하지만 개념을 통해 현실을 설명하려는 경향이 강해서 자유로움이 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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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자의 열대 인문여행 - 야만과 지상낙원이라는 편견에 갇힌 열대의 진짜 모습을 만나다
이영민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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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위도 30도 지역에 걸쳐있는 열대지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어떤 특성이 있고, 그에 따라 자연환경은 어떠하며,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총체적으로 살펴본다. 단편적인 이미지로만 알고 있는 열대지역을 찬찬히 알아가며 둘러보는 재미가 있기는 하지만 여행안내서로서의 기능이 강해서 그곳의 속살을 제대로 들여다보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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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해방일지 (30만부 기념 특별 리커버)
정지아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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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이었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장례를 치르는 동안 이런저런 인연이 있던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아버지의 삶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씻김굿을 하듯이 살아 생전의 모든 상처들이 하나씩 씻겨가는 것처럼 차분하면서도 따뜻하게 그의 마지막 길을 품어낸다. 빨치산이라는 상처보다는 그저 평범했던 한 인간으로서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며 그 그늘에서 자란 자기 자신까지 포용하는 넉넉함이 느껴진다. 현대사와 그를 살아간 인간들의 삶이 사실적으로 펼쳐지는데 반해 장례식장의 상황은 소설적 설정으로 짜맞춰져 있어서 조금은 어색함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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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보다 오래된 - 문명과 야생의 경계에서 기록한 고라니의 초상
문선희 지음 / 가망서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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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의 얼굴들을 찍어놓은 사진집니다. 언뜻 비슷비슷해 보이는 얼굴들인데 가만히 보고 있으면 다 나름대로의 개성을 갖고 있는 생명체임을 알게 된다. 그 맑고 선한 눈동자가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린다. 고라니들에 대한 인간의 학살이 어떻게 이뤄지는가에 대한 글을 같이 읽다 보면 그 눈동자가 더 처연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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