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 평전 - 개정판
김삼웅 지음 / 시대의창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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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독립을 위해 평생을 노력해왔던 스님이자 운동가이자 시인인 한용운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다. 

역사적 인물을 영웅으로 추앙하기보다는 다양한 각도에서 인간적 고뇌를 들여다보며 성찰하려고 노력했다. 

작가 특유의 장황함과 사회주의 세력에 대한 평하가 거슬리기는 하지만 한 인물의 삶을 향기까지 쫓아가면 느끼기에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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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대기 - 택배 상자 하나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 보리 만화밥 9
이종철 지음 / 보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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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며 살아가기 위해 택배 알바를 했다. 

그러면서 몸으로 알아가게 된 그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렸다. 

상상 이상으로 고되고 불합리한 노동현장이야기를 정갈하면서 생생하게 그렸다. 

그림도 이야기도 오버하지 않으면서 따뜻하고 땀이 난다. 

그 고단함과 노력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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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식 - 민중과 함께 한 조선의 간디 독립기념관 : 한국의 독립운동가들 7
장규식 지음,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기획 / 역사공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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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을 중심을 활동했던 조만식의 생애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기독교신자이자 민족주의자로서 그가 벌인 다양한 활동들을 정리하며 그의 치열한 삶을 드러내고 있다. 

다소 개괄적으로 훝어내는 점이 아쉽지만 그의 열정적인 삶을 들여다보는 점으로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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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떠나며 - 1945년 패전을 맞은 일본인들의 최후
이연식 지음 / 역사비평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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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패전소식을 접하고 혼란에 휩싸인 조선 거주 일본인들이 일본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어떤 험로를 겪어야 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갑자기 나락으로 떨어진 그들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대처해나가는 모습은 삶과 역사의 아이러니와 이중성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 모습들을 민족적 감정에서 벗아나 차분하게 역사적 맥락에서 사실적으로 고찰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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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삼풍 생존자입니다 - 비극적인 참사에서 살아남은 자의 사회적 기록
산만언니 지음 / 푸른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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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서 기저적으로 살아남은 후 상상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의 기록이다. 

20여 년의 세월을 변함없이 따라다니는 트라무아와 변화무쌍하게 주변을 휘젓는 세상의 풍파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게 만든다. 

그 힘든 기억들을 다시 끄집어내서 공개하는 과정은 생각 이상으로 고통스러운 일이었지만 그 고통을 꾹꾹 눌러 참으면서 글들을 써나갔다. 

이유는 단 하나 지금도 반복되는 이런 참사들과 피해자들의 절규를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종교인들의 숭고함이 아니라 경험자의 처절함이 깊게 느껴져 읽는 것이 힘들지만 그 과정을 같이 공감할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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