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영과 젊은 그들 - 아나키스트가 된 조선 명문가
이덕일 지음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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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말기 권력층에 있었으나 쓰러진 나라를 다시 세우겠다는 일념으로 항일무장투쟁에 나섰던 이회영의 일대기다. 

막대한 가산을 처분해서 만주로 이주해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고 이후 혹독한 탄압과 굶주림 속에서도 아나키스트로서 가열찬 활동을 이어갔던 그의 행적은 항일투쟁의 큰 흐름이 됐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일제시대 아나키스트운동의 흐름을 잘 이해할 수 있게 정리된 책이어서 역사의 한줄기를 복원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회주의경향이나 다른 아나키즘운동들에 대해서 다소 폄하하는듯해서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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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전형필 - 한국의 미를 지킨 대수장가 간송의 삶과 우리 문화재 수집 이야기
이충렬 지음 / 김영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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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에 엄청난 재산을 물려받고 그 재력을 바탕으로 일본으로 반출되려던 문화재들을 사들여 문화재수장가로 이름을 알렸던 전형필의 일대기다. 

민족의 문화재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재산을 과감하게 투자했던 그의 모습에서 일제시대 부호의 다른 면모를 보게 된다. 

소설처림 읽기 편하게 쓰여지기는 헸는데 문화재수집을 둘러싼 거래과정을 지나치게 부각하다보니 인간 전형필의 모습은 제대로 드러나지 못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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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 평전 - 비운의 혁명가 무정의 삶 그리고 생각
안문석 지음 / 일조각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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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해방과 혁명을 위해 중국공산당과 함께 무장투쟁을 벌이고 

해방 후 북한에서 김일성과 견줄만한 중심인물이 되었다가 

한국전쟁중 숙청당한 무정의 행적을 살펴보고 있다. 

역사 속에 굵직한 발자국을 남겼지만 남과 북에 의해 지워져버렸던 그의 행적을 되살려낸 것만으로 의미가 크다. 

하지만 글이 논문처럼 건조한데다가 항일투쟁시기는 너무 간략하고 해방 후 북한에서의 활동을 너무 자세해서 평전으로서의 균형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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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음을 돌보는 사람입니다 - 어느 장례지도사가 말해주는 죽음과 삶에 관한 모든 것
강봉희 지음 / 사이드웨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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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무연고자들의 시신을 수습해서 장례를 치루는 장례지도사의 경험담이다. 

애써 외면하고 꺼려하는 일을 자원봉사로 하면서 들었던 생각들을 정리했다. 

우리가 잘 모르는 시신수습과 장례절차에 대해서 설명할 뿐만 아니라 죽음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에 대해서도 조곤조근 얘기한다. 

후반으로 갈수록 글쓴이의 목소리가 커지기는 하지만 외면당했던 이들의 죽음을 오랫동안 지켜봐서 그런지 죽음을 대하는 자세가 아주 현실적이고 덤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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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 - 과학과 신앙에 얽힌 해묵은 편견 걷어 내기
우종학 지음 / IVP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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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과 창조론으로 대별되는 과학과 기독교의 대립을 극복해서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무신론적 진화론과 창조과학론의 대립을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기독교의 틀 속에 과학의 페러다임이 들어올 수 있음을 주장한다. 

기독교도의 입장에서 쓰여진 것이라서 내용에 대한 찬반이 있겠지만 과학과 기독교를 둘러싼 쟁점을 이해라는데는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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