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물랭의 댄서 매그레 시리즈 10
조르주 심농 지음, 성귀수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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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사건을 흐름에 따라서 쫓아가다가 중간에 형사가 나타나서 하나씩 정리해나간다.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사건을 해결한다. 심리묘사도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고, 상황전개도 깔끔하고, 추리도 깔끔하고, 인물들의 성격묘사도 깔끔하다. 길지 않은 장편소설을 욕심부리지 않고 깔끔하게 썼다. 추리소설의 다이제스트판이라고할만한데, 다이제스트의 최대 약점은 깊이가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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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의 비극 동서 미스터리 북스 38
엘러리 퀸 지음, 이가형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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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급하고 권위적인 경찰과 통찰력 깊은 노배우가 살인사건을 추적하고 있다. 고전 연극을 보는듯한 이여기 방식과 꽤 신경써서 만들어진 사건퍼즐이 인상적이기는 하다. 하지만 담배를 많이 피면 니코틴중독에 강해진다는 식의 과학적 추론, 아주 단순한 정황적 증거만으로 피의자를 체포하는 무식한 경찰, 단순 논리로 살인혐의를 증명하려는 황당한 검사, 그 단순 논리를 단순하게 깨는 것을 대단한 반전인양 과장하는 변호사 등 어설픈 요소가 너무 많다. 시대의 한계를 생각해도 너무 어설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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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위조 사건 - 20세기 미술계를 뒤흔든 충격적인 범죄 논픽션
래니 샐리스베리.앨리 수조 지음, 이근애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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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를 둘러싼 위작범죄를 추적한 논픽션이다. 천부적인 허풍쟁이가 영국 미술계의 핵심으로 침투해서 방대한 위작제작과 자료 위조 등을 해내는 과정을 치밀하게 다루고 있다. 미술계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기는 하지만, 방대한 자료와 인텨뷰내용들을 소설처럼 정리하려다보니 너무 전문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읽는 재미를 반감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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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세계 아이들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4
프랑수아즈 제 지음, 최정수 옮김 / 자음과모음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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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멀지 않은 미래인 2025년의 세상을 그리고 있는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영화를 보는 듯한 빠른 전개 속에 계급적 단절, 환경문제, 청소년 폭력 등의 문제를 담아내고 있다. 하지만 무수한 디스토피아 소설이나 헐리우드 영화들에서 봤던 얘기들이 반복되고 있고, 너무나 어른스러운 아이들의 행동이 억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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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의 선물
김소연 옮김, 다니구치 지로 그림, 우쓰미 류이치로 글 / 샘터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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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작가의 단편소설 8편을 만화로 그려냈다. 깔끔한 그림, 절제된 대사, 잔잔한 감정표현, 작위적이지 않은 얘기 등이 어울어져 뭉클한 감동을 전해준다. 살아가면서 느끼게되는 여러가지 사람들의 마음을 잘 드러내보여준 작품들이다. 만화가 문학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림과 얘기가 너무 정갈해서 현실의 얘기라기보다는 정제된 이미지로 다가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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