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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레지스탕스 - 저항하는 인간, 법체계를 전복하다 레지스탕스 총서 1
박경신 외 지음 / 해피스토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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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법적 대응을 했던 담당 변호사들이 기록을 정리했다. 사회에 미친 파장이 컸던 사안들을 중심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판결을 받았으며,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정리하고 있다. 법률적 내용이라 어렵지 않게 쓰려고 한 노력이 돋보인다. 하지만 법의 테두리 안에 갖혀 있는 갑갑함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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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반당한 개미떼들의 꿈 - 2008년 촛불항쟁
박석삼 지음 / 문화과학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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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거대했던 촛불투쟁에 대해 전통적 좌파의 입장에서 분석하고 정리해놓았다. 글쓴이 자신이 직접 열정적으로 참여했던 만큼 열정이 녹아있는 글들이다. 하지만, 촛불폐인이었던 사람중의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은 불쾌하다. 시종일관 가리치려고 하는 자세도 기분나쁘고, 투덜투덜 거리면서 비판에 집중하는 것도 불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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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검증 우리역사 - 일상의 공간에서 건져올린 뜻밖의 한국사
김태웅 외 지음 / 서해문집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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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명의 역사학자들이 모여서 우리 역사에서 기억되어야 할 곳들을 찾아서 정리했다. 건국, 전쟁, 투쟁의 현장들을 찾아서 모았다. 그리고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사진과 그림 등을 곁들였고 사건에 대한 정리도 개괄적으로 잘 돼 있다. 하지만 기존에 나와 있는 자료들을 단순히 모아서 정리한 느낌 이상은 없다. 현장검증이라는 말이 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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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꿈 - 두산중공업 노동자 배달호 평전 우리시대의 논리 13
김순천 지음 / 후마니타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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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이후 자신의 목숨을 버리먼서까지 투쟁하는 이들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 누구 하나 소중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그들의 기록이 계속 이어져야 하는 이유다. 두산중공업의 노조탄압에 맞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던 배달호에 대한 기억도 소중하게 간직되어야 한다. 르뽀작가 김순천이 아주 조심스럽고 애절하게 그의 삶을 기록했다. 인간 배달호의 자취보다는 열사 배달호의 자취가 강하기는 하지만 소중한 기록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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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가든
편혜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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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때도 없이 폭력이 일어나고, 내장이 해부되고, 토막난 시체가 떠다니는 소설을 보면 어느 순간 문제의식은 사라지고 엽기적인 장면들만 넘쳐나서 역겹다. 그런데 편혜영의 소설은 역겹지도 않고 무섭지도 않고 잔인하지도 않다. 마치 김기덕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지만 김기덕의 영화처럼 차갑지도 않다. 소설을 현란한 글재주로 쓰거나, 관념이나 감상으로 쓰지도 않는다.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얘기들인데도 작위적이라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는다. 참 독특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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