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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뿌리 민음 오늘의 시인 총서 1
김수영 지음 / 민음사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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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그는 죽기 전까지 자유 시인이었다​.
자유는 그에게서 3번의 변모를 감수한다.
첫째는 설움과 비애라는 소시민적 감정을 통해 역설적으로 표현했고
둘째는 사랑과 혁명으로 표현했고
셋째는 적에 대한 증오와 연민 탄식으로 표현했다.

작품 초기 그는 (바로 본다)라고 하는 것은 자기의 반란 성과 깊게 관련되어 있다.

「가까이할 수 없는 서적」
어린 동생들과의 잡담도 마치고
오늘도 어제와 같이 괴로운 잠을
이룰 준비를 해야 할 이 시간에
괴로움도 모르고
나는 이 책을 멀리 보고 있다.
그저 멀리 보고 있는 것이 타당한 것이므로
나는 괴롭다.

「아메리카 타임지」
오늘 또 활자를 본다.
한없이 긴 활자의 연속을 보고
瓦斯의 정치가들을 응시한다.

「이」
어나는 한 번도 아버지의
수염을 바로는 보지
못하였다.

바로 본다는 생각은 자기가 바로 보지 못한다고 느낄 때 그 주체에게 괴로움을 부여한다. 그에게 바로 본다는 행위는 언제나 괴로움과 결부된다.

「바뀌어진 지평선」
물 위를 날아가는 돌팔매질
아슬아슬하게
세상에 배를 대고 날아가는 정신이여.

돌은 자유로운, 바로 보려는 정신이며, 물결은 그것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삶이다. 거기에서 비애가 생겨나는 것이다.
김수영의 反詩論은 언어를 통해 인간성의 회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으로 시인은 언어를 통해서 자유를 읊으며 또 자유를 사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의 모든 시론은 폭로 주의와 재치 주의의 배격으로 초현실주의에 투철한 점에서 보면 타당하지 않을까 한다.
처절한 초 현실주의적으로 종교의 해탈처럼….
내가 좋아하는 두 편의 시를 띄워본다.
『거미』
내가 으스러지게 설움에 몸을 태우는 것은 내가 바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그 으스러진 설움의 풍경마저 싫어진다.
나는 너무나 자주 설움과 입을 맞추었기 때문에
가을바람에 늙어가는 거미처럼 몸이 까맣게 타버렸다.

《김수영의 전집에는 시와 산문이 작성한 날짜별로 기록되어있다》

『헬리콥터』
사람이란 사람이 모두 고민하고 있는
어두운 대지를 차고 이륙하는 것이
이다지도 힘이 들지 않는다는 것을 처음 깨달은 것은
우매한 나라의 어린 시인 들이었다
헬리콥터가 풍선보다도 가벼웁게 상승하는 것을 보고
놀랄 수 있는 사람은 설움을 아는 사람이지만
또한 이것을 보고 놀라지 않는 것도 설움을 아는 사람일 것이다
그들은 너무나 오랫동안 자기의 말을 잊고
남의 말을 해왔으며
그것도 간신히 더듬는 목소리로밖에는 못해왔기 때문이다
설움이 설움을 먹었던 시절이 있었다
이러한 젊은 시절보다도 더 젊은 것이
헬리콥터의 영원한 생리이다

1950년 7월 이후에 헬리콥터는
이 나라의 비좁은 산맥 위에 자태를 보이었고
이것이 처음 탄생한 것은 물론 그 이전이지만
그래도 제트기나 카고보다는 늦게 나왔다
-중략-
헬리콥터여 너는 설운 동물이다
-자유
-비애

더 넓은 전망이 필요 없는 이 무제한의 시간 우에서
산도 없고 바다도 없고 진흙도 없고 진창도 없고 미련도 없이
앙상한 육체의 투명한 골격과 세포와 신경과 안구까지
모조리 노출 낙하시켜가면서
안개처럼 가벼웁게 날아가는 과감한 너의 의사 속에는
남을 보기 전에 네 자신을 먼저 보이는
긍지와 선의가 있다
너의 조상들이 우리의 조상과 함께
손을 잡고 초동물 세계 속에서 영위하던
자유의 정신의 아름다운 원형을
너는 또한 우리가 발견하고 규정하기 전에 갖고 있었으며
오늘에 네가 전하는 바유의 마지막 파편에
스스로 겸손의 침묵을 지켜가며 울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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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흑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95
스탕달 지음, 이동렬 옮김 / 민음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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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탕달은(Stendhal) 1783년에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지난 책에 셰익스피어와 함께 사랑에 관한 한 꼭 읽어야 할 5가지 책 중 하나이어서 옛날 교과서에서도 대충 알았던 내용이지만 맘먹고 다시 독파했다.
난 자꾸 책을 읽으면서 왜 그전에 읽었을 때와의 전혀 다른 감정으로 읽었을까?
그건 내 의지와 관계가 없는 억지의 글이었거나, 수준에 맞지 않은 이해의 부족이거나 둘 중 하나일듯하다. 그 당시의 톨스토이를 비롯한 작품들이 왜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는지? 와도 관련지으면서,
스탕달은 1814년 나폴레옹의 몰락과 때를 같이 실직해 글을 쓰기 시작했고 그의 작품으로는 『이탈리아 회화사』, 『연애론』, 『아르 막스』등을 집필했고 그의 대표작인 『적과 흑』의 특징으로는 사실적인 형사재판을 보고 단서를 얻어 구상하여 1830년에 발표했으며 또 하나의 걸작인 『파르마의 수도원』도 이 무렵에 발표되었다.

환경이 어려운 집안 출신이지만 야심이 가득한 쥘리엥 소렐과
그와 불륜을 맺어온 드 레날 부인 그리고 입신양명을 위해 또 다른 여인인 귀족의 마틸드와의 삼각관계 및 주요 핵심 인물들로 구성되었지만 스탕달의 낭만주의와 사실주의적 심리묘사가 구미를 당기는 책이다.
특히 사랑의 사슬에서 얽매이는 대사 및 상황은 사랑의 힘이 숨 막히도록 발휘된다.
스탕달이 나폴레옹과의 생활에서 얻었던 사회적 감각을 능숙하게 글로 표현할 수 있었던 것 또한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며 계층 간의 차별은 자유의 시대라는 역사적 문서적 해방이지 바닷물과 민물이 바뀐다고 순간적으로 바뀐 것이 아닌 것처럼 잔재는 그대로 남아 베리에르에서의 생활은 변함없이 지속된다.

다른 한편으로 이 작품의 내용은 사랑과 시대적인 상황과 관련돼 전개되는 서사시적 연결과 레날 부인의 헌신적인 사랑의 진정한 가치를 죽음을 앞둔 순간에 인식하는 것은 계층 간 사고의 갈등이라 보였고,(안나 카레니나 가 열정적인 사랑을 할 때처럼)

마틸드는 귀족사회의 화려한 외관에 희망이 상실된 권태와 사회 계급으로 전락한 귀족 계급의 역사적 현실을 역행하는 고민에서 쥘리엥을 사랑하는 계기가 되었고 왕정복고기의 반항으로도 해석되고,

책의 표제는 학자들마다 여러 가지의 해석들을 하나 보편적인 결론은 적(赤)은 군대의 제복을 상징하고 흑(黑)은 로마시대 이후 중세처럼
왕정복고 시대의 사제복을 의미하고 있다.

쥘리엥이 드 레날 부인의 편지에 저항하여 총을 쏜 장면은 이 책의 정점에 다다랐고 그 총질로 인해 쥘리엥이 해탈하는, 사랑을 이성으로 바라보는 계기로 자신이 부초처럼 흔들리는 처지의 자아를 발견하고 고뇌하면서 재판 과정에서 회상하게 된다.

감옥에서 드 레날 부인과 마틸드는 필사적인 구명운동을 하지만 쥘리엥은 마지막 변론으로 배심원을 향해 ˝내 범죄는 잔혹한 것이며 또한 계획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인은 사형을 당해야 마땅합니다.˝라고 말한 이유는 ˝내 죄가 좀 더 가벼운 것이었다 해도 사람들은 내 젊은 나이가 동정을 살 만하다는 사실은 고려하지 않고 나를 통해 나와 같은 부류의 젊은이들을 징벌하고 그들을 의기소침하게 하려 한다는 것을 본인은 잘 알고 있습니다.......... 본인은 현재 배심 원석에 부유한 농민 하나 보이지 않고 오직 분개한 부르주아들만 있을 뿐입니다.....˝

순리가 아닌 힘으로의 질서가 나폴레옹부터 왕정복고로의 회귀를 통해 종교까지도 만연해있는 그 시대의 상이 오늘 우리가 사는 사회의 구조와 같은 맥락에서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찾지 않은가 싶고 두 여인의 숭고한 일반적 관념을 넘어선 초자아적 사랑 또한 끝까지 이어져
쥘리엥은 죽어서도 베리에르의 아름다운 언덕에서 사랑을 받으며 있는 듯하다. 지금까지도.

다음 책은 사랑의 전설 중 데오도르 폰타네의 『에피 브리스트』와 호던의 『주홍글씨』을 읽으면 5권의 전설을 읽게 된다.
책에 밀려 시간을 보내니 적과 흑이 따로 없어 쥘리엥처럼 감옥에 갇혀버린다.

-휴 아무도 지켜봐주지 않는 자신과의 약속때문에 힘들게 읽었다. 내일은 좀 더 편안하게 하루를 시작하겠지........

저의 blog에 오시면 더 많은 책을 볼수있습니다.
robinhood812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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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6-30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매번 1권 중간에 읽다가 포기했어요.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발자크의 소설보다 지루했어요. 그렇지만 메타포님의 글을 읽으니까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군요. ^^

metaphor 2015-06-30 20: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힘들게 읽었지만 독서라는게 자신과의 순례랄까?
저는 호손의 주홍글자를 읽고있습니다

해피북 2015-07-01 01:36   좋아요 0 | URL
저는 열린출판사에서 나온 적과흑을 알아보고 있던 중이였는데 좋은 이야기 듣고 갑니다. 특히 `독서는 자신과의 순례`라는 말이 인상적이예요^~^

청장고원 2015-09-22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책읽기의 근력이 약해서 그런지 세계문학 읽기는 쉽지않네요.
특히 외국사람 이름이 여럿나오면 너무 힘들어요^^
 
세상을 다 가진 남자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 지음, 송병선 옮김, 라파 비바스 그림 / 문학수첩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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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다 가진 남자』는 196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과테말라의 아스투리아스의 여섯개의 일화를 통해 환상을 담은 동화작품.

아스투리아스는 현실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초현실주의`의 문학으로 환상과 비유로 경이로운 사실이라는 문학적 용어를 만들어 작품으로 내놓았다.
우리의 문학적 전통과는 전혀다른 라틴아메리카의 고유한 특징을 살린 작품.
˝눈을 감는 것은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눈을 뜬다는 것은 모든 것을 가지는 것이지요.˝

주인공 세상을 다 가진 남자는 부모로 부터 물려받은 잠을 자는 동안에 마술처럼 숨을 쉬는 사람으로 이 마법의 숨쉬기에는 다른 사람들처럼 폐로 숨을 쉬지 않고 가슴에 숨겨놓은 두개의 커다란 자석으로 숨을 쉬고, 소금침대에서 잠을 자면, 그는 일상의 더러운 기름에서 벗어났지만 소금침대가 아닌 곳에서 잠을 자면 숨을 쉴때마다 100m 이내의 금속으로 만들어진 모든 것을 끌어당기는 마술적 힘으로 갑옷아닌 철 갑옷이 되어 괴로워하곤 한다.

어느 날 교황을 만나 ˝교황님, 모든 사람은 모든 것의 소유주입니다. 하지만 그걸 삼가고 억제하며 말을 하지 않지요. 제 재산, 그러니까 제가 모든 것을 소유한다는 것은 바로 그런 의미입니다. 별이 총총 떠 있는 밤에 나와서 하늘을 향해 눈을 들고, 제 눈에 들어오는 것을 모두 제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지요.˝
​˝모든 부귀영화는 꿈입니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와서 `당신이 당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내 것이오. 왜냐하면 내가 물려받았고, 내가 샀으며, 내가 선물받았기 때문이지요.` 라고만 말하지 않는다면 그렇다는 것이군요.˝
˝그렇습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소유주가 있지만 그것을 보는 것, 궁전이나 저택을 보면서 즐기는 것을 제게서 빼앗을 수는 없습니다.

또한 그 모든 것을 내 것이라고 느끼는 자유, 제 오감으로 들어와 제가 우주의 일부이듯이 저의 일부가 되는 모든 것의 주이이라고 느낄 수 있는 자유를 빼앗을 수는 없습니다.˝ 라는 종교적인 깊이있는 철학적 내용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만화경과 기적이 가득한 마술적 세계를 통해 서커스집단에서 이국적인 이집트에서 아보카도숲으로 여행을 하면서 숨을 쉬면 폐안에 숨겨진 자석이 작동해 세상의 모든 금을 끌어당기는 힘으로 부자가 되어 가지만 아보카도 씨로 안경을 만들고 싶어하는 아들의 희망을 들어주려다 숲속의 아보카도나무로 변하는 운명을 맞게되는 만화같은 그리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동화일 수도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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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야기 - Shakespeare's Complete Works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이윤기 외 옮김 / 달궁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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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는 1564년 생이니까 지금으로부터 450년 전
에 태어났다. 그의 작품들이 지금까지도 많은 독자들이 찾는 이류를 역사적 사료에서 한번 되짚어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450년 전에 이러한 글을 썼다는 것과 함께,
주요 작품으로는 『햄릿』『리어 왕』『로미오와 줄리엣』『한여름밤의 꿈』『베니스의 상인』등의 유명한 극작을 남겼다.
그의 작품 속에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들이 고스란
히 밤하늘의 별처럼 박혀있다는 특징이고 한편 그리스 로
마의 문화를 정통적으로 알고 있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겨울 이야기』를 읽게 된 동기는 어느 서평가가 진정
한 사랑을 알기 위해서는 스탕달의 『적과 흑』 톨스토
이의 『안나 카레니나』,폰타네의『에피 브리스트』 호손의『주홍글씨』그리고 세익스피어의 『겨울 이야
기』를 추천해서였다. 일반적인 소설들은 사랑 얘기를 거스를 수 없도록 많지만 ,안나 카레니나는 다시 독파했으
나 나머지 세 권은 소장은 하고 있으나 아직 보지 못해 틈나는 대로 읽을 작정이다.

『겨울 이야기』을 읽으면서 다른 책들과 전개되는 과정
이 비슷해서 어! 내가 읽었던 책인가? 하면서도 그래 셰익
스피어의 책이니까 다른 작가들이 표절했겠지, 하고 편하
고 신나게 읽었다.
겨울이야기에 나오는 주요 등장인물은 시칠리아의 레온
테스왕 그리의 왕비인 헤르미오네, 레온테스왕의 친구인 보헤미아의 왕 폴릭세네스와 그의 아들 플로리젤, 그리고 헤르미오네의 딸인 페르디타오 충신인 카밀로, 클레오네
스와 그의 처 파울리나 등으로 압축시켜 후기를 쓰고자 한다.
그외에도 양치기 노인과 그의 아들 그리고 사기꾼으로 나온 아우톨리코스등이 있으나 후기를 작성하는 데는 이해가 될 듯하기도 해 이름은 생략해서 후기를 작성하고
자 한다.

레온테스 왕에 친분이 있어 방문한 레온테스의 더 머물다 가라는 청을 거부했으나 그의 아내인 헤르미오네의 요청
에 의해 좀 더 머물기로 했던게 발단이 되어 그의 아내를 의심해 친구를 살해하고 아내를 처형하려 하는 집착을 그
의 충신인 카밀로가 누명을 써가며 폴릭세네스를 탈출시
켰지만 그의 아내는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시키던 중 딸
을 출산하자 레온테스는 아내와 아이를 처형시키려고 더욱 발광하지만 카밀로의 설득으로 죽음은 면하되 그 아이는 보헤미아의 외딴곳에 버리고 그의 아내는 파울리나의 돌봄에도 불구하고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왕
은 그의 아들과 보헤미아의 묘를 같은 곳에 두도록 한다.

카말로는 견디다 못해 보헤미아의 왕에게로 가서 신하노
릇을 하면서 언젠가는 레온테스의 반성을 기다리면서 16년간을 지내고, 안티고누스에 의해 버려진 딸은 페르
디타(잃어버린 아이라는 뜻)는 양치기노인과 아들에 의해 발견되어 양딸로 키웠다.
그러던 중 폴릭세네스의 아들인 플로리젤과 어울려 언약
을 하고 폴릭세네스는 그 사실을 알고 노하자 카밀로는 변장을 시켜 시칠리아 왕을 찾아가게 만든다.

레온테스는 나중에야 자기의 잘못을 깨닫고 클레오 메네
스나 파울리나에게 회계하며 새로운 사고로 생활하면서 플로리젤과 페르디타를 만나게 되어 기뻐하면서 파울리
나의 집에 헤르미오네의 조각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가 너무나 닮은 그러나 예전과는 달리 나이 들어 보이는 조각상을 보고 용서를 빌고 살아있는 듯한 조각상
을 부여잡으려 했으나 파울리나의 만류로 보는 것으로 위한을 삼고 있던 중 파울리나의 고백으로 진짜로 죽지 않고 살아있음을 확인했고,

헤르미오네는 신탁을 믿고 오로지 내 딸을 보려고 목숨
을 부지하고 있었다고 울먹이고, 이는 새롭게 왕족들이 소중한 행복을 쟁취했다며 파울리나는 충신들과 왕족 그리고 새롭게 짝을 맺은 두 왕가의 자녀들에게 축복을 돌려준 역할을 멋지게 장식한다


마지막으로 셰익스피어의 『겨울 이야기』는 극작품으
로 신화에 자주 등장하는 또는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아기 버리는 이야기`를 학자들은 棄兒(기아) motif 의 전문용어를 쓴다는 사실과 이기적 사랑에 의해 파멸로 치닫던 왕족을 충신들이 나서 새롭게 설수 있도록 해주는 해피엔딩은 우리 소설의 해피엔딩과 전개되는 과정이 나로 인해서가 아닌 타자로 인해서 맞이하는 여유로움을 느끼는 책이었다.


-惜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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