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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여행겸 먹거리를 찾아 계획적인 순례를
해야 겠다며 시작했던 것이 삶에 활력소가 되었다
이는 어제오늘의 계획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세워
두었던 것이다.
이번에 얻은 책은 라틴아메리카의 대표적 작가들
이 쓴 단편들을 모아둔 ˝붐 그리고 포스트 붐 ˝ 이었다.
제목부터가 낯설었었고 소개되는 작가들중에 
다행히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가 있어 선택했다.
생소한 작품이 많아 호기심과 지병으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하고 새벽까지 띄엄띄엄 보았다.
문학적 사조에서 realism - modernism -  postmodernism을 이해하듯이 
boom - postboom으로 이해하고 라틴 아메리카
의 소설을 surfing함이 어떨까 한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중심으로 해석한 것이다.
˝붐˝ 문학의 사실주의와의 단절을 통해 리얼리즘
이 가지고 있는 판에 박힌 구조에서 탈피해서 우화
를 만들어상쾌함과 줄거움을  선사한 ˝마술적 사실주의˝ ˝파편화된 현실효과˝로 불리게 되었다.
여기에 맞서 ˝포스트붐˝은 붐 문학의 어지러운 metaphor를 탈피해서 독자에거 익숙한 메타포를
사용해서 실험적 소설을 지양하고 언어의 의식적
회귀,감정과 사랑의 중시, 사회참여등이주된 특징
으로 포스트 모더니즘과 같은 맥락도 있으나 확연
히 다르게 보는 관점은 서구와 제3세계간 ˝문화적 논리˝의 차이라 보여진다.
boom 그리고 postboom을 통해 라틴아메리카의 문학의 발전과정에 환상과 현실을 토대로 구분되
어져 있음을 알아서 독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며 단편으로 수록된 소설의 내용보다는 라틴아
메리카 문학의 흐름을 알게 해주는 책으로 소개하고 싶은 책이다.

˝그러나 사랑은 metaphor만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여운속에 개구리 잠을 청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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