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30
헤르만 헤세 지음, 황승환 옮김 / 민음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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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사진으로 보아 빈센트 반 고흐를 연상케 했다.
클링조어가 헤세라는 것과 고흐풍의 그림그리기와 음악등을 연관시켜 그로표현한 독특한 기법으로 쓰여
진 책이었다.
두껍지 않아 찬찬히 읽어가면서 촛불이 다타서 마지막
촛농으로 스러져가는 몰락과 죽음을 암시 받았던 것이
두꺼운 책보다 숨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클링조어 자신이 정신적 죽음의 문턱에서 겪은 한계적
이고 극단적 체험을 문학적 허구에서 적나라하게 표현
한 것은 헤세만이 지닌 글의 마술이 아닌가 싶다.
미술에서의 채색, 음악에서의 장르를 멋진 글로 실감나
게 쓴 것이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의 백미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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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5-12 2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metaphor님의 생각이 맞습니다. 고흐의 자화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