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백성 아닌 자를 내 백성이라,
사랑받지 못한 자들을 사랑받은 이들이라 부르리라

˝공평하다고 다 공평한 것은 아니다˝
흑인들의 박해를 박애로 해석해버리는 역사속에 인간이 아닌 동물적 학대를 내가 느끼는 감정으로 첫 페이지부터 끝까지 억눌려 있는 삶의 무게를 백배로 느끼며 읽었다.
그러면서도 그들이 짊어지고 있는 무게를 더 실감하고자 열중했다
그러나 끝이 나고서는 양 어깨에 더 큰 무게를 내려놓지 못하게 원한이 깃들어 버렸다.
역사는,
바르게,
그들을 짓누른 무게를 내려놓게할 의무가 있지 않을까?
반드시 내려 놓게 해야만이 역사가 바로 설 것이고 그들
이 짊어지고 있는 삶의 무게가 있어 오늘의 미국이 존재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것이다.

BELOVED 앞에 DEARLY 를 묘비에 새기지 못한 어머니
의 아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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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자유로운 날개짓으로 둥지를 떠난 비행을 준비
한다. 추락하지 않기 위해 이륙 전 마지막으로 전에 읽었
던 것을 교과서를 공부하듯 읽은 책이다.
심오하고 결연하게 더듬어 읽었다.

<죽음이라는 거울 앞에서>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믿는 사람들은 죽음에 임박해서야
비로소 준비를 시작한다.
죽음이 닥치면 그들은 회한으로 인해 날뛰게 된다ᆞ
그때 이미 때는 늦지 않았는가,.?
bardo의 위치에서 즉 죽음과 환생 사이에서 바라보자.
내 종교는후회없이 살다가 후회없이 죽는 것이다라며 밀라레파도 언급했듯이.......................

<덧없음>
죽음이 우리에게서 가장 좋은 것을 빼앗아 가기 시작할 때, 죽음을 낯설게 여기지 말자. 죽음과 자주 접촉해야
한다.
죽음에 익숙해지도록 하자.
죽음을 자주 생각하자.
죽음이 어디에서 기다리는지 우리는 모른다.
죽음을 몸에 익히는 것은 자유를 실습하는 것이다.
어떻게 죽어야 할지 배운 사람은 노예가 되지 않는 방식
을 배우는 셈이다 ㅡ몽테뉴 ㅡ

사람의 탄생은 슬픔의 탄생이다. 오래 살면 살수록 어리
석음도 증대된다.
결코 회피할 수 없는 죽음으로부터 벗어나려는 갈망이 점점 예민해지기 때문이다.
얼마나 고통스러운가?
우리는 자신의 손이 닿지 않은 것을 위해 살지 않은가!
미래에도 계속 살고자 하는 열망때문에 우리는 현재의
삶을 제대로 살 수 없게된다 ㅡ장자ㅡ
이렇듯 인간은 준비하고, 준비하고, 준비하는데 자신의
삶을 다 소모한다......단지 전혀 준비하지 못한 다음 생을 맞이하기 위해서이며 불교에서 예절이 뜻하는 것이 바로 단순함이다.

붓다는 죽음이 다가오자
모든 발자국 가운데 코끼리의 발자국이 최고이고 마음을 다스릴 명상가운데 죽음에 대한 명상이 최고라며 태어난 것은 죽게되고 모인것은 흩어지고 축적한 것은 무너지고
높이 올라간 것은 아래로 떨어진다고 했다ᆞ

<반성과 변화>
나는 한번도 해보지 못한 것을 경험했다.그래서 나는암
에 걸린 것을 오히려 고맙게 생각한다.
내가 서있는 그 자리에 멈춰서서 재평가하고 나아가기 위해, 죽어야 하는 숙명에 굴복함으로써 끊임없이 나를
놀라게 하는 내 안의 힘인 겸양과 나 자신에 대한 더 많은 것들을 발견했다.

<카르마 그리고 환생>
생각을 다스리는 비결은 생각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깨달음의 일곱단계에는 가라앉고, 정화되고, 완전무결
하고, 미혹되지 않고 부드럽고, 뜻대로 움직여지고,
확고하고 흔들리지 않았다고 붓다는 말했다
karma는 독수리 한마리가 날고 있을 때 어떤 그늘도 생기지 않는다.따라서 독수리가 거기에 날고 있다는 조짐은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 갑지기 독수리가 먹이를 보고 하강하여 땅 가까이 내려올 때에야 비로소 먹이를 위협하는 그림자가 나타난다.
우리 행위의 인과응보는 때때로 늦춰져 심지어 죽음 이후의 삶에야 나타날 수도 있다.
붓다는 업에 대해서도 지금 이 자리의 당신은 지난날 당신이 행했던 것이며, 미래의 당신은 지금 그대가 행하는 것이다라고 역설했지만 파드마삼바는 그대가 자신의 전생을 알고자 한다면 그대의 현재 상태를 면밀 하게 관찰하라 그대가내세의 삶을 알고 싶으면 그대가 현재에 하는 행위를 면밀하게 관찰하라며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 세상의 어떤 기쁨이든지모두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려는 의도에서 비롯한다.
이 세상의 어떤 고통이든지 모두 지기자신만 행복하려는 욕망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카르마의 법칙은 피할수도 틀릴수도없다.
karma는 모든것을 창조한다, 마치 예술가처럼
karma는 모든거을 만들어낸다, 마치 춤꾼처럼

<네가지의bardo>
바르도는 한 상황의 완성과 다른 상황의 시작 사이에 걸쳐 있는 과도기 또는 틈을 뜻하는 것으로
ㅡ바로 지금의 삶이라는 일상적인 바르도
ㅡ죽어가는 고통스러운 바르도
ㅡDharmata라는 밝게 빛나는 바르도
ㅡkarma에 따라 다시 생성되는 바르도
여기에 따르는 티베트의 유명한 속담이 있다
˝이해를 깨달음이라고 생각하지 말고,깨달음을 해탈이라
고 생각하지 말라˝는 날카로운 분별력으로 끈질긴 인내
심을 요구한다.

[옴 아 훔 바즈라 구루 파드마 싯디 훔 ]
[옴 마니 파드메 훔]
내 몸을 통해 내 말을 통해 마음으로 저지른 모든 행위
를 정화한다.
바른 견해와 바른 행위로 산다.
실제적인 깨달음으로 반드시 그렇게 되기를 기원한다ᆞ
因果應報의 karma와 bardo를 깨닫기 위해 그리고 懺悔하고자 산으로 기수를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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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마 라게를뢰프는 스웨덴 작가로 1909년 유럽아동문학
의  최대명작으로 손꼽히는[닐스의  신기한 모험]으로 
여류작가로서는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고
[늪텃집의 딸] [예루살렘]등의 작품이 있다.
review를 쓰고 읽게된 원인이기도 합니다
기독교적인 책으로 잿빛의 새가 진홍가슴새로 변하는 과
정을 예수의 이마에 박힌 면류관의가시를  하나하나 뽑으
면서 피투성이가 되어 지워지지 않았다는 우화로서 생명
이 창조되는 우화를 기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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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Zarathustra를 읽어야 했을까?
아마 내 삶의 좌표가 흔들거리거나  다가올 모든이
들과의 이별에 대한 구실을 찾으려 함이 아니었을
까 싶다.
참으로 혼돈의 시절을 순례라 여기며 칩거하는데
나름의 방법으로 진공상태에 나는 있다.
그래서 형이상학을 찾았고 다시 Nietzche를 만났다.
정신의 발달단계에서 나는 낙타인가? 사자인가?
아님 어린아이인가?
심오하게 나를 들여다 본다.
신이 인간에 대한 사랑이 지나쳐 신에게도 지옥이
있고, 인간에 대한 동정때문에 신은 죽었다고 기술
한 대목과, 동정은최고의 어리석음에서 나온다고 했을 때 이해가  되지 않아 몇번이고 읽고 또 읽었다.
동정심을 뛰어넘은 사랑을 해야한다 그것이 진정
한 사랑이다란 대목에서야 이해가 되었다.
의욕이 있어야 우리 인간이 자유로울수 있다는 것은 창조적이기  때문이니 우선 나로부터 배우
고 간계(간사하고 교활한 꾀)를 혁파하라는 깨우
침으로 선물을 받았다.
정신이라는 좁은곳에 안주하지 말고 큰 대양에 몸
을 던져  출렁이는 대양의 한가운데로
항해하라!
행동하라!
떠나라로 귀결시켜 주었다.
마치, 내가 속세를 떠나고 있는 것처럼
괜찮은 선택이었다.
also sprach  zarathustra를 다시 읽었던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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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칸의 피로 review를 쓴다.
7-8년전 [연을 쫓는 아이]를 읽고 주위분들께 할레
드 호세이니란 작가를 소개한적이 있다.
아프칸의 처절한 박해를 섬세하고 서정적으로 표
현한 문체가 그림처럼 뇌리에 박혀 있어서 이 책
을 선택해서 읽었다.
순수 khaled Hosseini 란 작가 때문이라는 표현
이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잘 기억해둬라. 북쪽을 가리키는 나침반 바늘처럼
남자는 언제나 여자를 향해 손가락질을 한단다.
언제나 말이다. 그걸 명심해라, 마리암.˝
˝오늘 하늘에는 구름이 창백한 반달을 지나치고 있다˝
˝알라신은 동쪽이고 서쪽이시다. 따라서 네가 어디를 가든 알라신의 뜻이다.˝
˝그 아이의 이를 본적이 있나요? 묘석 같아요. 입속에 무더을 숨기고 있는 것 같아요.˝
˝엄마의 가슴은 창백한 해변 같았다. 부풀었다가
부서지고,다시 부풀었다가 부서지는 슬픔의 물결
에 자신의 발지국이 영원히 씻겨내리는 차가운 해
변 같았다.˝
˝그대의 비밀을 바람한테 얘기하라. 하지만 그걸 나무한테 얘기했다고 바람을 탓하진 마라.˝
˝신은 진실을 갖고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신은
밤이 낮을 가리게 하시고, 낮이 밤을 따라잡도록
하신다. 신은 해와 달을 소용이 되도록 만드셨다
해와 달은 정해진 주기에 따라 움직인다. 그래서 신은 위대하시고 용서하시는 분이다.˝
본문에 북 마크를 해 놓은 부분이다.
나 처지에 고통없는 행복은 행복도 아니다란 구절도 기억에 남는다.
아미르와 하산의 등장과 하라미로 살아가는 마
리암과 라일라는 우리시대의 보여지지 않은 그늘
을 찬란한 빛으로 비춰주고 있다.
전쟁과 죽음,
이별..
종교적 성차별은 아프칸에서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도,
영화를 보면서 감동적인 장면을 보면 눈이 시린 적은 있지만 글을 읽으면서 눈시울이 붉어지고 복받쳐 오르기는 별로 기억에 없던 것이.
특히 마리암에게 썼던 아버지의 편지, 라일라가 형편상 타리크의 딸을 고아원에 보내는 이별장 면에서는...........
지붕 위에서 희미하게 반짝이는 달들을 셀 수도 없고 벽 뒤에 숨은 천개의 찬란한 태양들을 셀 수도 없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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