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집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9
이사벨 아옌데 지음, 권미선 옮김 / 민음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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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줄 읽으며 다시 1권 읽고 싶어지는 책.

혁명 이야기로 우리네 역사도 자동 소환된다.
한 가정 안에서 다양한 인물이 나와 다양한 삶의 방식을 평가해 보고 이해할 수 있다.

멋진 여성들이 많이 나오지만, 일편단심 사랑은 없어서는 안 되었을까? 다운증후군을 동양인 닮았다고 표현한 건 거슬렸지만(차별같아서 거슬렸는데, 다운증후군이랑 닮았다고 해서 기분 나쁜 건 나에게도 차별의식이 있다는 건가? 차별의 차별의 차별?🤔),

전체적으로는 생각할 거리를 풍부하게 던져주는 빠르고 멋진 작품.

내가 했던 생각들-------
용서를 해야하는 이유
돈과 권력이 있어서 가능한 것과 가능하지 않은 것
내가 짓지 않은 죄가 나에게 돌아오는 것
평화적 혁명은 가능한가?
살바도르 아옌데의 공과 실
진정한 사랑이란?
타인을 돕는 삶 vs 내 것만 챙기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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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1-06-25 11:4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사벨 아옌데의 에세이만 한 권 읽었었거든요. 영혼의 집도 읽어봐야겠어요. 그런데 다운증후군 동양인... 흐음.. 흐음.....

붕붕툐툐 2021-06-25 17:40   좋아요 2 | URL
재미있었어용~ 다부장님껜 어떨지 궁금하네요~ 수필은 또 어떨지도요!!^^

새파랑 2021-06-25 12:1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희곡의 전문가 툐툐님이 별 5개 준 작품이군요. 다시 1권 읽고 싶어진다는 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네요 ^^

붕붕툐툐 2021-06-25 17:41   좋아요 2 | URL
딱 그 기분입니다. 읽으며 궁금했던 것들이 다 풀려 다 아는 상태에서 다시 한 번 읽고 싶달까요?ㅎㅎ

Falstaff 2021-06-25 12:3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다운증후군 증이 있는 사람들의 외모가 몽고인을 닮았다고 해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거의 비슷하게 생겼잖아요? 당연히 서양인의 시각으로 본 모습입니다. 둥근 얼굴과 작은 눈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데 좀 불쾌합니다.
정말로 한 시절엔 ˝몽고병˝이라 불리기도 했답니다. (저도요. ㅠㅠ 반성중)

재미난 책 읽으셨군요! <운명의 딸>과 <세피아 빛 초상>으로 이어지기 바랍니다!!!!!

붕붕툐툐 2021-06-25 17:43   좋아요 2 | URL
넵! 담 작품 고고해야죠!! 헐~ 근데 몽고병이라니~ 몽골에 다녀온 1인으로서 전혀 닮은 거 모르겠는데용~ 제가 동양인이라 그런걸까요? 암튼 저도 반성~ㅠㅠ

청아 2021-06-25 12:2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오~저도 빨리 읽어보고 싶네요!!
지난번 올리셨던 뒤렌마트 희곡선 뒷부분도 궁금하고요~♡

붕붕툐툐 2021-06-25 17:44   좋아요 3 | URL
ㅎㅎ그거 뒤는 안 썼는뎅, 첫작품이 더 좋았지만, 지시문의 유머는 완전 제 스탈이었어요~~ 미미님도 좋아하시면 좋겠어욤~^^

페넬로페 2021-06-25 13:0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이 책으로 여러가지 의미를 생각할 수 있겠네요.툐툐님께서 멋진 작품이라 하신 책이니 얼른 읽어야겠어요^^

붕붕툐툐 2021-06-25 17:45   좋아요 1 | URL
아이쿵~ 감사해용~ 제가 읽은 작품을 과대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건 감안해 주세용~ㅎㅎ

mini74 2021-06-25 13:4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책을 읽다가 역사를 찾아보다가 문득 내가 사 온 바나나를 확인했던 기억이 납니다. 치키타ㅠㅠ 그 후로 별건 아니지만 그 쪽은 안 사려 노력합니다.

붕붕툐툐 2021-06-25 17:49   좋아요 4 | URL
앗, 어떤 역사가 있길래요? 바나나 브랜드는 처음 생각해 보는 문제라 매우 궁금합니다!!

scott 2021-06-26 00:16   좋아요 2 | URL
바나나! 혹쉬
마르케스의 작품에 나왔던 그 🍌??

mini74 2021-06-26 08:42   좋아요 2 | URL
중남미쪽의 악의 축. 유나이티드프루트사 가 이름을 바꾼게 치키타예요. 대부분의 쿠대타나 독재권력 민간학살 뒤에 이 기업이 있지요 ㅠㅠ 스콧님 말씀처럼 백년의 고독에 나온 그 바나나~

붕붕툐툐 2021-06-26 22:16   좋아요 1 | URL
아~ 그런 사연이? 저도 멀리해야겠네요~!! 미니님 감사합니다!!

coolcat329 2021-06-25 15:2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툐툐님 글과 댓글들이 이 책을 너무너무 읽고 싶게 만드네요~!

붕붕툐툐 2021-06-25 17:51   좋아요 4 | URL
댓글 읽으니 저도 한 번 더 읽고 싶네요~ 다작 욕심으로 아마도 한참 뒤겠지만요~ㅎㅎ
2권 다 읽자마자 1권이 옆에 있었음 다시 읽었을텐데 이미 반납한지 오래라 아쉬웠어요~ㅎㅎ

2021-06-26 00: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6-26 22:1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