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0시 46분, 현재 기온은 19.2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매일 더워지는 것 같은데, 오후엔 운이 좋았는지 시원한 바람이 불었어요. 지금은 아니고요.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0.1도 낮고, 체감기온은 20.3도로 현재기온보다 조금 높습니다. 습도는 68%,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19 좋음, 초미세먼지 15 좋음)입니다.
오늘은 현충일이라서 공휴일이었어요. 현충일에는 조기를 다는데, 오전엔 짧게 사이렌이 울리는 시간도 있었다고 해요. 오전에는 제 69회 현충일 추념식이 있었고, 날씨는 햇볕이 뜨거운 더운 날이었습니다. 오후엔 잠깐 시원한 바람이 조금 불었는데, 에어컨 바람과는 또 다른 차가운 느낌이 좋았지만 시간이 길진 않았고, 저녁이 되어 해가 진 다음에도 기온이 덥게 느껴지는 날이었어요.
이번주 날씨가 많이 더워서 서울은 거의 30도 가까이 올라가는 날씨였을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낮에는 햇볕 가까운 곳으로 가면 실내에서도 더운 공기가 들어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오늘은 조금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좋았어요.
어제 저녁에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야시장이 열렸습니다. 오후에 설치 할 때부터 조금씩 소음이 들려오고, 6시가 되면서부터는 음악소리와 아이들 소리가 많이 들리기 시작해서 모를 수가 없었어요. 베란다에 나가서 보니까 바로 앞에 있었거든요. 생각해보니 전에도 왔었는데, 그게 작년의 일인지 아니면 몇달 전의 일인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오는 걸 보고 사진도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끄럽고 사람이 많아져서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야시장 열리는 것 구경하는 것을 좋아해요.
그런데 어제는 어쩌다보니 소리만 듣고 아쉽게 지나갔어요. 오후엔 그 때 마트를 다녀오고 저녁을 먹는 바람에 시간이 없었고, 정리를 하고 나서는 페이퍼를 쓴 다음에 가보고 싶었는데, 갑자기 소리가 조용해지는 거예요. 아, 늦어서 끝났나보다, 하고 포기했습니다만, 다음에 또 오면 그 때는 가보려고요.
야시장에 가서 음식을 먹거나 놀이기구를 타거나 또는 재미있는 것들을 구경한 기억이 있을 것 같은데, 요즘엔 그런 것들을 사거나 하지는 않아도 자주 볼 수 있는 기회가 아니라서 구경하는 것도 좋거든요. 어제는 저녁에 사람이 무척 많아지는 것이 집에서도 보였는데, 저녁에 해지는 시간이 늦어져서 그런지, 요즘엔 7시가 지나도 오후 같아서 시간이 늦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기도 했었어요.
오늘은 휴일이라서 밀린 것들을 조금 더 하고 싶었지만, 다시 피로감이 많이 느껴지는 날이라서 오전 오후 대부분 쉬었더니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저녁에 잠깐 다이소를 다녀왔는데, 우리집 벽시계가 갑자기 잘 맞지 않아서요.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한참 고민하다가 사긴 했는데, 오는 길에 보니까 이게 벽시계는 맞는데 무소음이나 저소음이 아닌 것 같아서, 매장으로 다시 돌아갔어요. 예상대로 저소음 표시가 없으면 아닌가봐요. 취소하고 돌아오니 시간이 많이 지나서 아쉬웠습니다. 시간만 쓰고 온 것 같았어요.
집에 오니 축구경기가 생중계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팀과 싱가포르인데, 전반은 거의 보지 못했고, 후반은 처음부터 보았는데, 조금 전에 끝났어요. 7대 0이고, 이 경기에서 두 번 이상 골을 넣은 선수들도 있고, 첫 골을 넣은 선수들도 있는 것 같은데, 페이퍼를 쓰려니 자세히 보진 못하고 지나갑니다. 싱가포르 경기장이 좋다는 설명을 들은 것 같기도 하고요.
오늘이 목요일인데, 이번주 휴일이 있어서 어제는 금요일 같았고, 내일은 진짜 금요일이네요.
날씨가 매일 더워지고 있지만, 아직 실내에 있으면 그래도 덜 덥긴 합니다.
그래도 더워지는 시기 건강관리 꼭 신경쓰시고, 낮에 외출하실 때 양산이나 모자 챙겨가시면 좋겠어요. 있을 때는 많이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없으면 격차가 큽니다.
오후 10시가 넘으면 오늘은 너무 시간이 늦어서, 라는 이유로 페이퍼를 쓰는 것이 망설여지는데, 앞으로는 한 줄 쓰더라도 매일 쓰는 것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도 정말 바쁠 시기에는 하지 못할 때가 있으니까, 마음은 그렇고, 실제는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에 가까울 것 같아요. 오늘도 시작할 때는 마음이 급했는데, 그래도 오늘이 가기 전에 쓸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합니다.
매일 조금씩 하는 것들이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면 많은 것들의 한 부분이 될 때가 있어요. 지나고 나서 생각하면 그 시간에 다른 것들을 더 집중하는 것이 나았을 수도 있지만, 모두 그 시점이 오기 전까지는 확신하지도 못하고 답을 알지 못하는 많은 것 중의 하나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