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5시 38분, 바깥 기온은 11도입니다. 밖에 비가 오고 있어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에 3시가 되기 조금 전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오후에 뉴스를 보았는데, 제주도는 호우주의보라서 비가 조금 많이 올 것 같고 남쪽 지역도 비가 적지 않게 올 것 같았어요. 비구름이 서해에서 우리 나라에 아주 가깝게 있는 기상도였는데, 그 때는 1시 정도 되었고, 그리고 비가 온 건 3시가 가까워지는 시기였어요. 비가 처음부터 많이 내린 건 아니었어요. 그래서 주차장에 자동차 아래는 비에 젖지 않았고, 조금 전까지 자동차가 있었던 곳은 비가 고인 상태가 달랐습니다. 우산이 없어서 다시 들어갔다 나오고, 그 때로부터 거의 30여분 정도 지났을 때에는 비가 조금더 많이 내렸어요.

 

 비오는 날이라서 우산은 챙기고, 마스크를 챙기지 않았는데, 오늘 미세먼지가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비가 오기 전부터 바깥이 어두운 노란색이었어요. 흙먼지가 가득한 것 같은 느낌으로요. 그렇지만 비가 올 거라서 그래, 하는 마음이 있어서 마스크가 없이 밖으로 나왔는데, 잠깐 사이에 목 안이 좋지 않은 느낌이 찾아옵니다. 휴대전화로 찾아보았는데, 네이버 모바일 기준으로 미세먼지는 둘 다 매우 나쁨에 해당되는 정도였어요. 빨간색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씩 지날수록 비 덕분인지 조금씩 주황색에 가까워집니다. 그건 나쁨입니다. 그리고 조금 전, 페이퍼를 쓰려고 현재 기온과 날씨를 찾았을 때, 네이버 pc기준이기는 하지만, 미세먼지는 보통, 초미세먼지는 나쁨으로 조금 줄었어요.

 

 돌아와서 물을 한 잔 마실걸, 그건 생각을 못하고, 조금 전에 냉장고에서 콜라를 한 잔 가득 따라서 마시고 있습니다. 살짝 김이 빠졌는지 어제보다 많이 단 것 같아요. 이럴 때는 물을 마시는 것이 좋은데, 그냥 오늘은 탄산음료가 마시고 싶었습니다.;;

 

 

 3월 18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게 지난주 같았는데, 달력을 보니까 이번주 월요일이었어요. 월요일 오후에 잠깐 밖에 나왔을 때 찍었던 사진인 거 같습니다. 노란 색 꽃이 예쁘게 피었는데, 하면서 사진을 찍었던 것은 기억이 나는데, 그게 아주 오래전의 일 같스빈다. 그 때 생각을 하면 실제보다 사진은 조금 더 진한 노란색으로 나왔습니다.^^

 

 어제는 저녁에 페이퍼를 쓰고 대충대충 시간을 쓰다가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그게 한 9시 정도를 넘어가니까, 그 때보다 아쉬운 기분 더 많이 들었어요. 10시가 넘었을 때는 조금 더 그랬고요, 12시가 될 때까지 조금 더 조금 더 커졌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밖에서 그 시간을 보내고 왔다고 해도 별 건 없었을텐데, 어제는 그런 기분이었어요.

 

 한 번 생각이 나면 조금 오래 갈 때가 있는데, 그러면 조금 귀찮으니까, 오늘은 어제 아쉬운 점을 해결해야겠다, 그런 기분이 살짝 들기는 합니다만, 조금 전에 밖에 나갔을 때 비가 왔었고, 그리고 공기도 좋지 않고, 지금은 춥지 않지만, 곧 차가워질 것 같은 기분이 드니까, 어쩐지 비슷한 방향으로 갑니다. 오늘은 아닌 거 같아. 그러고 그냥 잊어버리면 되는데 조금 아쉬운 마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냉장고에서 콜라를 꺼내고, 집안에 있는 간식을 꺼내고, 페이퍼를 쓰면서 먹기로 했습니다. 요즘 카페에 가면 봄이 되어서 딸기 음료가 많이 나옵니다. 딸기 축제라고 해서 이벤트를 하는 음식점도 있어요. 오늘도 지나오면서 카페 앞에 분홍빛으로 보이는 딸기 음료 광고를 보았습니다. 분홍색을 좋아해도 어쩐지 저건 너무 달 것 같아, 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런데 집에 와서 콜라를 마시고 있는 건 잘 모르겠습니다.

 

 가끔 그렇습니다. 별 일 아닌 것들이 너무 많이, 그리고 중요한 것들이 들어갈 자리에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또 어느 날에는 중요한 것 말고 중요하지 않은 것들은 비우는 것이 좋을 것 같은 기분이 됩니다. 지금 꼭 필요한 것부터 하는 것이 좋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없어도 되는 것과 그렇게 필요하지 않은 것들은 늘 많이 있습니다. 가끔은 그 필요하다는 것은 조금씩 달라집니다. 어느 날과 어느 날은 같지 않아서 그 때는 그게 중요했고, 지금은 다른 것들이 중요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그 때에는 중요한 것이라고 아니면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들은 생깁니다.

 

 하지만 그런 것 말고. 진짜 필요한 것도 아니고, 진짜 할 일도 있고, 급하거나 필요한 것들, 중요한 것들이 있을 때에도, 가끔은 그렇게 필요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고, 안 해도 되는 것들이 머릿 속에 가득 차 있을 때가 있어요. 그 때는 그게 가장 빠른 순서를 가지고 있는지, 다른 것들보다 그게 더 많은 지분을 행사합니다. 아마 어제와 오늘의 기분이란 그런 거 아닐까, 하면서도, 가끔씩 잘 아는 것 같지만 전혀 잘 아는 사이가 아닌 저란 사람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사람들은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는 가정을 한다면, 그 이후에 나타나는 사람들이 하는 행동과 선택을 모두 설명할 수 없을 때가 있다는 이론을 생각하면, 오늘은 그 합리적인 선택이 진짜 합리적인 선택인지를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하루가 참 빠른 속도로 지나가고 있어요.

 밖에는 비가 오고 있고요. 지금은 11도에 가깝지만, 오늘 낮에 가장 따뜻했을 때는 서울은 거의 18도 가까이 되었다는 말을 들으니, 그렇게 따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비가 와서 기온은 내려가고, 며칠 뒤에는 아침 기온이 다시 영하가 된다는데, 그런 날들과 이런 날들이 서로 뒤섞인 3월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환절기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그리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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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9-03-20 18: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가 오는 데도 미세먼지가 보통이라니...

어려서는 비오는 날을 좋아했었는데
이제 눈 비 다 싫어졌습니다. 365일 그저
쨍쨍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서니데이 2019-03-22 18:56   좋아요 0 | URL
수요일에는 비가 오는데, 고농도 미세먼지였어요.
그리고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지금은 공기는 좋지만, 밖에 나오면 얼굴이 차갑습니다.
지금은 저도 눈과 비 오는 날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가끔씩 공기가 좋지 않거나, 너무 더울 때에는 비가 언제 오는지 날씨를 확인해보게 되네요.
레삭매냐님, 주말에 날씨가 차갑다고 합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wldntjd05 2019-03-20 19: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제일 힘들고 싫어졌네요

서니데이 2019-03-22 18:56   좋아요 0 | URL
네, 수요일에는 미세먼지가 많아서 좋지 않은 날이었어요.
지금은 조금 낫지만, 바람이 차갑습니다.
주말에 날씨가 차갑다고 합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페크(pek0501) 2019-03-21 15: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미세먼지 없어서 저 꽃처럼 맑은 색의 공기일 것 같아요.
산책을 즐기기도 하면서 좋은 하루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9-03-22 18:57   좋아요 0 | URL
수요일에는 공기가 정말 좋지 않았어요.
어제도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겠지만, 그래도 하루 사이에 많이 좋아졌더라구요.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나을 것 같은데, 대신 날씨가 차갑습니다.
주말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갑니다.
3월 후반인데 꽃샘추위인 모양이예요.
페크님,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3월 19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7시 15분, 바깥 기온은 9도 입니다. 저녁이 되어서 조금 전에 해가 졌습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보다 조금 더 따뜻해진 것 같은 화요일이었어요. 그래도 저녁이 되어갈 때에는 바깥의 공기가 차갑기는 합니다. 요즘은 일교차가 커서 아침 저녁의 기온과 낮의 최고기온의 차이가 상당히 크다고 해요. 그리고 공기도 좋은 날이 있고, 좋지 않은 날도 있고요. 오늘은 미세먼지보다는 초미세먼지가 많은 날이예요. 그래도 밖에 나오면 찬 공기가 있고, 실내에서 보다 차갑지만 좋은 느낌이었어요.

 

 지금 기온이 9도라면, 주말의 낮기온이 조금 더 낮았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아침 저녁의 기온은 많이 내려가니까, 조금씩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을거예요. 이런 시기에는 아침 저녁으로는 따뜻한 옷을 입고, 그리고 낮에는 그 옷이 조금 더워지는 날씨가 됩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가 되었다는 것, 따뜻한 낮이 생겼다는 것, 그런 것들이 봄이 왔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인데, 실내에 있으면 창문을 열어도 그런 것들을 잘 모르고 살 때가 많을거예요. 아직 바깥에 꽃이 피는 건 아니지만, 따뜻해진 날씨 때문에 조금씩 가벼운 옷을 입고 싶지만, 옷을 조금 가볍게 입으면 금방 차갑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어제 찍은 사진입니다. 저녁은 아니고, 오후 4시 정도일 거예요. 요즘은 4시가 저녁 느낌보다는 낮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지난 겨울 차가운 날이 없었던 것은 아닌데, 그런 날들 속에서도 지금과 비슷한 모습으로 겨울을 지난 나무예요. 봄이 되면 진한 분홍색의 꽃이 핍니다. 아마도 한달 정도 지나면 나무 가득 꽃이 핀 나무가 되어있겠지요.^^

 

 1. 매일 매일

 

 매일 매일 페이퍼를 쓰다가, 어제 페이퍼를 쓰지 않았더니, 오늘이 화요일이라는 걸 아는데, 월요일 같아요. 또는 일요일의 연장선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3월이 시작되고 한 주 단위로 시간이 지나간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어느 날에는 바쁘게 살았던 것 같은데, 저녁이 되어 생각해보면, 시간을 제대로 잘 쓰지는 못했던 것 같고, 그런 기분이 들면 아쉬워지네요. 그래서 그 다음 날에는 조금 더 계획을 잘 세우려고 해봅니다. 그런데, 어느 날엔가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어쩐지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어떤 건지는 잘 모르지만,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저녁을 일찍 먹었어요. 보통 저녁을 이 시간에 먹는데, 한 시간쯤 빨리 먹었더니, 시간의 계획이 달라집니다. 저녁을 먹고, 잠깐 나가서 걷거나, 또는 집에서 가까운 카페에서 잠깐 책을 읽고 오고 싶은, 그런 생각도 했는데,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그리고 대충 대충 책을 챙겨서 가방에 넣는데, 갑자기 페이퍼 생각이 났습니다. 어제도 안 썼는데, 오늘도 페이퍼를 쓰지 않았구나, 하는. 그러니까 오늘은 얼른 페이퍼부터 써야겠다, 그런 생각입니다.^^;

 

2. asdf를 많이 쓰는 것 같지는 않은데.

 

 키보드를 타닥타닥 두드리다 손에 걸려서 보니까, qwerty자판의 asdf 부분에 키보드 커버가 조금씩 구멍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어제는 조금 더 작았는데, 손에 걸려서 오늘은 조금 더 커졌어요. 매일 매일 그 부분을 조금 더 많이 쓰는 거구나, 그런 것들의 흔적을 발견하게 됩니다.

 

 연필로 쓰는 것, 볼펜으로 쓰는 것, 그리고 수성펜으로 쓴다거나 하는 것들에 따라서 글씨의 느낌이 달라지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손글씨로 종이에 쓰는 것과 키보드를 타다다 하고 두드리면서 쓰는 것의 느낌도 다릅니다. 어느 날에는 무척 빠른 속도로 손이 움직이는 때도 있고, 오타가 많이 생기는 날이 있는 것처럼, 손글씨도 어느 날에는 글씨가 예쁘지 않은 날도 있고요. 별 이야기 아니지만, 가끔은 손으로 쓰는 것보다 키보드로 타이핑을 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느끼는 날이 있는데, 그런 날일수록 손글씨를 잘 쓰지 못하는 날 같아요.

 

 별 일 아닌데, 그런 사소한 것들도 그날의 기분에는 영향을 줍니다. 사소한 것들도 잘 된다거나 매끄럽다고 생각하는 날에는 어쩐지 기분이 좋은데, 가끔은 크고 작은 걸리는 것들이 생겨요. 키보드의 실리콘 커버에 손가락이 계속 걸리는 것처럼요.

 

 저녁을 먹고 이런 저런 것들을 하겠다고 생각했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처음의 생각과는 다른 한 시간이었어요. 그게 더 좋았을 수도 있었고, 지금이 더 나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 두가지를 동시에 비교할 수는 없는 거겠지요. 그런 결과에 대한 생각이 가끔씩 느껴지는 아쉬움을 느끼게 하는 그런 것들 같은 기분이 듭니다. 조금은 다른 거지만, 오늘은 별일 아닌 것에서 조금은 다른 것들을 생각해봅니다.

 

 8시가 가까워집니다.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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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9-03-19 20: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엇, 정말 안 썼네요.ㅎ
전 요즘 바빠서 자주 오지도 못했네요.
아까 마트 잠깐 다녀오느라 나갔다 왔는데
진짜 봄이 왔구나. 이런 일상도 좋다 싶더군요.
미세먼지도 잠시 쉬어가는가 본데 이런 봄날을
만끽했으면 좋겠어요.
서니님도 작은 행복 누리시길...^^

서니데이 2019-03-20 00:08   좋아요 0 | URL
네, 어제는 쓰지 못했고, 오늘은 겨우 썼습니다.
주말보다는 많이 따뜻하지만, 내일 비가 오고 나면 또 달라질 거라고 해요.
조금 덜 따뜻해도 괜찮으니까 공기가 좋았으면 좋겠어요.
stella.K님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컨디션 2019-03-19 21: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얼마전 키보드를 새걸로 바꿨는데 커버를 못씌우고 있어요. 타다다 손가락 끝에 닿는 촉감과소리를 느껴야한다나 어쩐다나 해서요..저는 손글씨는 고사하고 키보드 두드리면서 뭔가를 써본지도 너무 오래되었네요. 이른 저녁을 먹고나서 산책이든 카페든 저도 그런 혼자만의 시간 가져볼 날이 기다려져요. 그런날이 오면 알라딘페이퍼도 꼭 써아지 싶구요^^

서니데이 2019-03-20 00:15   좋아요 0 | URL
키보드 사셨군요. 저도 댓글을 읽고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봤어요. 요즘 예쁜 키보드가 많아서 사고 싶지만 집에 새 키보드가 있어서 아쉽지만, 다음기회로 미루었어요. 저는 실리콘 커버를 쓰는 편이 편하지만, 사람마다 다를거예요. 커버 바꾼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같은 자리에 또 구멍이 생겼어요.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오후가 되었을 때, 밖에서 시간을 조금만 보내고 싶었는데, 그게 어려운 것도 아닌데 잘 되지 않네요. 사람많고 복잡복잡한 곳을 좋아하지 않는데, 요즘은 그런 것들이 조금 필요한 것 같아요.

컨디션님 편안한 밤 되세요.^^
 

 3월 17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시 10분, 바깥 기온은 9도 입니다. 따뜻해보이는데, 공기가 조금 차갑게 느껴지는 날씨예요. 편안한 일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아침부터 공기가 조금 차가운 느낌이었어요. 바람이 없는데도, 어쩐지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12시가 조금 지났을 때, 밖에 나왔는데, 햇볕은 환하고 좋은데, 바람 없이도 공기가 차가웠어요. 옆에서 오늘 추워 하는 말소리가 들렸습니다.

 

 차가운 공기가 있는 날에는 미세먼지와 같은 공기질은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조금 차갑지만, 기분 좋은 오후 멀지 않은 길을 걸어서 집에 오는 길, 편안한 느낌이 드는 음악을 들었습니다. 음악도 좋고, 햇볕이 좋고 미세먼지도 괜찮은 날이라서 밖에 조금 서 있고 싶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도 오래 서 있으면 조금 차가웠을 것 같기는 합니다. 실내에 들어왔을 때, 얼굴이 조금 차갑더라구요.^^;

 

 요즘은 음악을 자주 듣는 편은 아니지만, 밖에서 잠깐 걸을 때 음악 들을 때가 있어요. 휴대전화로 검색해서 음악을 들으면서부터는 조금 더 음악듣기가 편리하지만, 가끔씩은 듣고, 가끔씩은 잊어버리고 삽니다. 밝고 기분 좋은 음악을 들으면 눅눅하던 기분도 조금은 밝아지는 것 같고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조용한 음악을 들으면 침착해지거나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꼭 그런 음악만 듣는 건 아니지만, 늘 새로운 곡을 찾아서 듣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오늘은 미사 도중에 현악기로 <넬라판타지아>가 연주되었습니다. 현악기의 느낌은 따스하고 좋았는데, 이어폰으로 듣는 음악과 현장에서 실제 연주되는 음악의 차이인지는 모르지만, 편안하고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집에 오는 길에는 사라 브라이트만이 부른 곡을 들었는데, 오랜만인 것 같았어요.

 

 오늘 조금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매일 매일 소소한 선물같은 기쁨과 행운이 있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일어났을 때, 머리가 조금 아팠어요. 그래도 아침 수업에 갔습니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머리가 아파서 저도 모르게 푹 엎드리는 일이 있었어요. 지금은 조금 낫지만, 그 때는 꽤 힘들었습니다. 지나고 나면 통증이라는 건 아까 이런 느낌이었어, 하는 것을 대충 설명할 수는 있지만, 그게 어떻다는 것을 그 때만큼 잘 설명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지금은 그 때만큼 아프지 않기 때문에, 조금 전의 일이 조금 아쉬워지지만, 그 때는 그게 아니었겠지요.

 

 오늘 간단한 포장을 하면서, 같은 일이지만, 작년보다는 어렵지 않게 생각하는 것을 발견합니다. 같은 일을 해도 조금 덜 망설이고, 조금 더 빨리 하게 되는데는 익숙해지는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오랜만에 했을 때, 전보다 잘 되는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오랜만에 하면 다시 처음 하듯이 낯설 때도 많아요.  처음에 했을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전에 해보았던 것들이 경험으로 남아서 조금 더 빨리 배울 수 있을 때도 있습니다.

 

 사소한 것들도 그렇게 익숙해지면서 조금씩 서투른 단계를 벗어나지만, 어떤 것들은 그 단계가 조금 길고, 또 어떤 것들은 조금 빨리 지나갑니다. 가끔은 같은 일을 해도 잘 될 때가 있고, 잘 되지 않을 때가 있는 것처럼, 그런 것들도 잘 되는 시기와 잘 되지 않는 시기가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잘 되는 시기를 지나고, 운이 좋지 않다면 잘 되지 않는 시기를 지날지도 모릅니다. 한번에 잘되던 것들이 잘 되지 않을 때에는 당황하게 되는데, 어느 날에는 늘 잘되던 것들이 잘 되지 않으면 어떻게 수정해야 할 지 잘 알기 어렵습니다. 처음에 아주 자연스럽게 배웠던 것들은 나중에 설명하기가 어려워지듯, 그럴 때에는 이렇게 했어, 라는 것들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낯설어지니까요.

 

 매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비슷하고, 새롭다고 생각하면 새로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매일 매일 너무 새로운 것들을 많이 넣으면, 적응하는 것이 어렵고, 또 매일 비슷한 것들만 있다면 지루하게 느낄 것들이 많아질 거예요. 가끔은 어제 하지 않았던 것들을 해보고, 또 전에 해보았던 것들을 전과 다른 방향에서 보고 싶어집니다. 익숙한 방식이 안전할 수 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듯, 새로운 것은 새롭다는 것이 좋은 느낌이지만, 그 결과를 조금은 예상하기 어려울 때도 있으니, 어느 쪽이든 선택을 한다는 것은 언제나 이전과 같은 결과를 주지는 않을 거라는 것을 가끔씩 생각합니다.

 

 벌써 1시 30분입니다. 12시가 조금 넘었을 때에 집에 와서 사소한 일들을 하고, 페이퍼를 늦지 않게 쓰려고 하다보니, 시간은 그 사이 많이 지났네요. 매일 매일 쓰다보면 거의 잡담이지만, 그 날의 좋은 것들을 오늘의 짧은 이야기 속에 담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페이퍼를 읽는 분들과 남겨주시는 댓글도 페이퍼와 함께 오늘의 이야기가 된다는 것,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따뜻한 오후,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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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7 18: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3-17 2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3-18 04: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3-19 0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9-03-19 19: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일은 전국에 비가 온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먼지를 씻어 줄 비를 기다립니다. 내일 비 오는 소리 들으며 뜨거운 커피를 마시면 비와 커피가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습니까?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빗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좋은 날 보내십시오...

서니데이 2019-03-19 19:10   좋아요 1 | URL
내일 비가 오나요. 요즘 날씨가 건조하기도 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도 많아서, 비 오는 날이 기다려집니다. 평소에는 좋아하지 않는데도요.^^;
오후에 따뜻한 커피를 마셨더니, 많이 졸리네요.
요즘 날씨가 일교차가 큽니다. 페크님도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3월 16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0시 02분, 바깥 기온은 5도 입니다. 많이 차갑지 않은 하루였어요.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금요일인 어제는 비가 오고,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어제와는 다른 하루였습니다. 어제 페이퍼를 쓰면서 뉴스를 찾아보았는데, 당진에는 용오름 현상이 있어서, 지금도 실시간 검색어에 나오고 있어요. 관련 뉴스를 찾아보았는데, 어제 오후 충남 당진의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의 지붕이 날아갔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니까, 회오리바람처럼 생겼어요.

 

 용오름 현상은 바다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1985년부터 11번 목격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흔한 일은 아니지만, 그래서 어제 실제로 목격하신 분들은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인명피해가 없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지붕이 날아가서 골조가 보이는 건물 사진과 바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실제로 보았다면 무서웠을 것 같습니다.

 

 어제 오후에 있었던 일인데, 하면서 어제 오후를 생각해봤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는 오후에 잠시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빗방울이 조금 떨어졌어요. 그리고 다시 밝아지고, 저녁이 되어서 비가 조금 오는 정도였습니다. 세찬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공기가 좋아질까요. 하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3월 1일이 시작되고 2주 정도 지나니 벌써 3월은 중반이 되었고, 날씨는 많이 따뜻해졌지만, 이번주 조금 차가운 편이었습니다. 아마도 이번 주말 날씨는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낮에는 어느 정도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금은 미세먼지도 보통 정도입니다. 나쁘지는 않은 날인 것 같아요.^^

 

 지난주 일요일, 3월 10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3월이지만, 여기저기 아직은 겨울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어요. 어디선가 개나리가 피고, 매화가 한가득 피었지만, 여기는 아직 봄 소식이 조금 늦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매화나무는 조금씩 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어느 집 앞에 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생각하니 조금 아쉽네요.^^

 

 어제는 밖에 나갔다가 빨간색과 진한 주홍색의 꽃이 핀 제라늄 화분을 보았습니다. 앗, 벌써? 하는 기분이 들었는데, 작년 봄이 생각났어요. 작년에 우체국 앞을 지나갈 때, 동그란 빨간 꽃이 핀 제라늄을 보면서, 올해는 저 꽃을 하나 사야겠어, 같은 생각을 했었어요. 그리고 한 해가 지나는데도 사지 못하고 지나가면서 보았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해가 바뀌어 봄이 되어가는 지금은 새로 핀 꽃들이 있습니다. 작년의 꽃과 비슷하지만, 그건 사진 속의 작년이 아닌 현재 진행형의 지금이라는 것. 그런 소소한 것들이 작년에 남은 것들이 올해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합니다.

 

 작년에 좋아했던 것을 계속 좋아할 수는 있겠지만, 좋아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좋아하는 것들은 늘 달라집니다. 변덕스러워서 그렇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지만, 계속 달라지는 것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 요즘의 생각인 것 같아요. 전과 다른 사람이 조금씩 되어갑니다. 전에 더 잘했던 것들을 지금은 그 때만큼 잘 하지 못하는 것들도 많지만, 그 전에 잘 했던 것들이 지금은 그렇게 필요하지 않은 것들도 늘어납니다. 그렇게 조금씩 달라지는 것들이 어느 날에는 어색하고, 또 어느 날에는 자연스럽게 생각됩니다.

 

 가끔은 그렇게도 생각해봅니다. 전에 좋아했던 것을 계속 좋아해야 한다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들도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익숙한 것들이니까요. 하지만 계속 달라진다는 것을 느낄 때는 그런 것들도 조금씩 다르게 느껴집니다. 전에 좋아했던 것들 보다 새로운 것들이 더 많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변화라는 것을 떠올리면 뭐든 지금보다 더 좋은 것들만이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변하는 중간의 과정은 많이 달라지는 것들이 있을 수 있고, 변화의 결과로 전보다 더 좋은 것들이 있다는 확실한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변하는 것들은 어느 때엔가 시작됩니다. 때로는 그렇게 하고 싶다는 열망에서 시작하지만, 때로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순간에서 시작하기도 합니다.

 

 가끔씩, 전에 좋아했던 것들이 많이 남아있는 방안을 둘러봅니다. 어제 좋아했던 과자, 어제 좋아했던 커피, 어제 좋아했던 인덱스테이프, 볼펜, 펜, 다양한 색의 형광펜, 언젠가는 그런 것들을 좋아했지만, 또 언젠가는 그런 것들은 제가 필요하지도 않고, 좋아하지 않는 것이 될 지도 모릅니다.

 

 어제는 그리고 그 전날에는 이전에 썼던 글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그 때의 내가 썼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할 것처럼 생각될 때는, 지금의 마음으로 읽어봅니다. 그리고 지금의 시선으로 조금은 다른 사람이 쓴 것처럼 읽습니다. 그리고 조금은 그 때의 제가 하고 싶었을 이야기를 생각해보고, 그리고 지금의 제가 그 때의 제게 하고 싶은 것들을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가끔씩 여러 가지 이유로 쓰기 싫은 날에도 이 잡담과 같은 페이퍼를 조금 더 쓸 필요를 느낍니다. 그리고 나중에 읽을 생각보다는, 지금 꼭 하고 싶은 것과 필요한 것을 하고 싶어졌습니다.

 

 주말이 되면 이것저것 많은 것들을 하고 싶어지지만, 토요일 저녁이 되면 마음이 달라져요.

 그게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저녁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토요일 저녁이 되면, 아직 오지 않은 일요일 저녁이 생각나거든요. 그리고 일요일 저녁에는 월요일 저녁을 떠올리겠지요. 그런 것들이 매 주마다 비슷하게 돌아오는데, 늘 비슷한 것들이 이번주에도 돌아옵니다.

 

 편안한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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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5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0시 49분, 바깥 기온은 3도 입니다. 흐리고 비가 내리는 하루였어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에 갑자기 바깥이 무척 어둡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갑자기 조금 노랗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오늘 공기가 좋지 않다고 했는데,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그렇다고 해도 갑자기 너무 어두워지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멀리서 보이는 아파트가 살짝 젖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베란다에 빗방울이 조금 떨어졌어요. 몇 번 보이더니, 그쳤습니다. 그리고 바깥은 밝아졌습니다.

 

 몇 시간 뒤, 저녁이 되어가는 6시가 되어가는 시간,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까 비가 왔으니까 공기가 조금 나을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하늘을 보니까, 어제와는 비할 수 없이 뿌옇게 보였어요. 앗, 안되겠다, 마스크를 썼습니다. 그리고 조금 걸었어요. 많이 춥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잠깐 나가는 거니까, 하면서 새로 산 옷을 입었습니다. 비가 조금 내리긴 했지만, 바깥에는 비가 온 흔적도 거의 없는 것 같은데, 하면서 조금 걸었는데, 어? 아주 작은 물방울이 떨어지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조금 더 밖에서 있고 싶었지만,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우산이 없었거든요.

 

 오는 길에 들러서 바게트를 하나 사고, 그리고 오는 길. 조금씩 비가 더 올 것 같은 기분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바닥에 떨어지는 점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그래서 걸음이 조금 빨라지는데, 이번에는 멀쩡하던 신발끈이 풀렸습니다. 얼른 묶고 다시 걸으려는데, 오늘은 왜 이렇게 계속 풀리는 거지. 하는 순간 물방울이 조금씩 커집니다. 대충 신발 속으로 끈을 구겨넣고 조금더 빨리 걸었어요. 겨우 겨우, 가까워질 떄가 되었을 때에는 조금 더 바깥은 어두워지고, 비가 막 쏟아질 것 같았습니다만, 집에 돌아왔을 때는 밖에 빗소리가 들리지 않았어요.;;

 

 집에 와서 인터넷 뉴스를 찾아보았는데, 비가 많이 올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바깥에 공기가 좋지 않았고, 그리고 비가 아주 조금씩 내리면서, 주차된 자동차들은 대부분 오랫동안 세차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요즘 저런 공기를 마시고 살고 있어,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비가 오면 조금 나을텐데, 하면서 날씨를 찾아보았는데, 기온은 생각했던 것보다 체감기온이 낮았고, 그리고 공기는 아주 나쁜 편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3월 10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어느 아파트 담장에 붙어있는 경고문이었어요.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 보다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처음 볼 때는 그랬는데, 조금 더 걸어가면서 비슷한 경고문을 조금 더 보니까, 처음의 충격은 완화되고 그냥 지나가게 됩니다. 그래도 지나가면서 쓰레기는 버리지 않았습니다. 후손에게 닥칠 불행이 무서워서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

 

 1. 수요일에는 목요일처럼, 15일에는 14일처럼

 

 오늘은 15일입니다만, 무슨 일인지 오전부터 계속 14일로 착각하기 시작했습니다. 14일은 어제야, 어제. 하지만 조금 있다가 돌아서면 계속 14일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며칠 전에는 수요일인데 계속 목요일이라고 착각을 하더니. 그러고보니, 14일이 목요일이잖아? 수목금 3일동안 14일 목요일처럼 살았던 시간이 많았네, 그런 기분이 되었습니다. 큰 실수를 한 건 아니지만, 사소한 착각도 때로는 조금 불편해집니다. 별일 아니어서 다행이긴 해도요.^^

 

 2. 매일 30분

 

 요즘 매일 그러는 건 아니지만, 하루에 30분 정도 밖에 나와서 걷는 시간을 씁니다. 이제는 그렇게 추운 시기는 지나가서, 저녁이 되어가는 시간도 많이 차갑지는 않습니다. 매일 30분은 작은 시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틀이면 한 시간, 한 달이면 15시간이 됩니다. 그리고 일년이면, 182.5시간이고, 7.6일에 해당하니까, 거의 1주일이 넘는 시간이 됩니다. 10여년쯤 계속한다면 76일이나 되네요. 계산을 하면 할 수록 시간은 정말 커지고, 하루 30분이라는 시간은 매우 중요한 시간이 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1분 1초도 아깝게 쓰면 안 될 것 같긴 한데, 그냥 대충대충 보내는 시간은 하루에 그보다 더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것을 매일 하겠어, 하고 생각했을 때의 30분은 상당히 크게 느껴져서, 밖에 나와서 걷는 것을 매일 30분씩 한다는 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어요. 하지만 텔레비전을 보다보면 30분은 금방 지나가고, 딴생각을 한다거나 해도 아주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시간입니다.

 

 며칠동안 해보면,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그리고 며칠 지나면 여러 가지로 하기 싫어서 잘 되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런 날에는 하루 정도 쉬는 것도 좋았어요. 바빠서 그럴 수 없는 날도 있겠지요. 그런 날도 하루 쉴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다음 날에는 하면 되고요, 그리고 그 다음 날에 또 해도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꼭 해야 하는 것들의 부담은 조금씩 적어지고, 시간이 없으면 다른 시간으로 바꿀 수 있는 융통성도 생깁니다.

 

 매일 제가 쓰는 알라딘 서재의 페이퍼는 거의 30분 정도를 예상하고 쓰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에는 1시간씩 쓸 때도 있어요. 별 내용 없는 잡담인데도, 매일 쓰다보면, 쓸 말이 없는 날도 있어서,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쓰지, 하고 쓰다가 지우기를 반복하는 날도 있습니다. 그래도 시작의 목표는 늘 30여분 내에 쓰는 거예요. 매일 30분씩 쓰는 것도 큰 시간은 아닌 것 같은데, 어느 날에는 그게 많은 시간을 쓰는 것처럼 부담이 되니까, 1시간은 조금 길고, 30분은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니까 30분이라는 시간은 생각하면 긴 것 같은데, 실제로는 길지 않은 시간 같아요. 매일 30분을 하고 싶은 것과 좋은 것들을 위해 쓴다고 생각하면 매일 좋은 시간이 되겠지요. 그 시간을 한 달, 일년, 10년 그렇게 모아서 중요한 것들을 할 수도 있어요. 매일 꾸준히 하는 것들은 10여년 쯤 되면 많은 것이 모여있을테니까요. 

 

 계산을 해보면 그런 시간이 되기는 합니다만, 매일의 30분은 일년의 7.6일과는 조금 달라서, 매일 30분을 하는 것과 모아서 7.6일을 하는 것의 느낌은 많이 다를 것 같아요. 매일 좋아하는 드라마를 30분씩 보는 것과 365편을 쉬지않고 일주일 동안 보는 것은 다른 느낌일 것 같으니까요. 평생의 시간은 그렇게 조금씩 필요한 것과 좋은 것들을 위해 쓰여지고 그리고  조금 더 즐겁고 좋은 것들로 시간이 빈 공간에 채워넣기를 바랍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있었을, 사라진 자리에는 잘 쓰지 못했지만, 그동안 써온 많은 것들이 조금씩 남아있을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고, 그런 날이었어요.

 이번주 즐겁게 보내셨나요. 오늘은 금요일 밤입니다.

 조금 있으면 토요일이 되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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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6 08: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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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6 21: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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