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54분, 바깥 기온은 7도 입니다. 밖에서 비오는 소리가 들려요.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밖에 비오는 소리가 유리창에 닿는 걸까요. 가끔씩 소리가 들립니다. 바람이 불어도 그런 소리가 들릴 때가 있어요. 바람도 불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요즘 비가 한동안 오지 않았고, 며칠 전인 지난주에는 큰 화재가 있었어요. 비가 꼭 왔으면 좋겠는데, 하고 생각했습니다. 오후가 되었을 때, 바깥은 무척 어두웠어요. 곧 비가 올 것 같았고, 그리고 일기예보에서는 전국에 비가 올 거라고 했습니다. 저녁이 되고 나서 비가 오기 시작했을 것 같은데, 그 때부터는 실내에 있어서 언제부터 비가 왔는지 잘 모르지만, 텔레비전의 화면이 꺼지고 조용해지고 난 다음부터는 빗소리이거나 또는 바람 소리일 지도 모르는 어느 소리가 조금씩 잘 들려요. 그런 밤입니다.

 

 어제는 월요일이어서 한 주의 시작 같은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화요일이 되고 보니, 어제와는 또 다른 느낌이 듭니다. 화요일은 이미 날짜가 많이 지난 느낌에 가깝습니다만, 주말에서는 조금 멀어진 것 같고, 어제가 월요일이라는 건 오늘에서 많이 멀지 않은, 그게 화요일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수요일쯤 되면 이번주도 많이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언젠가 아주 지루한 느낌이 많이 들 때는 화요일은 조금 더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그런 마음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잘 모르겠는데, 그냥 너무 빨리 지나가는 모든 날들이, 조금 늦게, 그러니까 기억속의 속도로 지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오늘 낮에 찍은 벚꽃 사진입니다. 갑자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하루 사이에도 꽃이 핍니다. 어제는 꽃이 피지 않았는데, 오늘은 오후에 지나가면서 보니까 막 피기 시작했어요. 오후에 날씨가 많이 흐리고 어두워서 사진을 찍고 조금 환하게 보정했습니다. 봄의 벚꽃은 연한 분홍색이 있는 것도 있고, 새하얀 색에 가까운 것들도 있는데, 이 나무는 조금 분홍색이었어요.^^

 

 

 1.  매일 매일

 

 어느 날에는 다이어리를 열심히 씁니다. 그건 첫페이지를 쓰는 날 그렇습니다. 일기도 그렇고, 메모도 그렇습니다. 첫 페이지는 조금 더 잘 쓰려고 노력합니다. 잘 써지지 않는 글씨라도 예쁘게 쓰려고 합니다. 새 노트의 질감은 조금 다른 것처럼 느껴집니다.  새것들은 포장을 뜯어야 하거나 앞의 종이를 편한 정도로 접어야 합니다.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 새 것들은 쓰기 좋은 것이 되어 갑니다.

 

 어느 날에는 그런 것들이 매일 매일 쓰고 싶은 날도 있었지만, 또 어느 날에는 멍하니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버릴 때도 있습니다. 가끔은 그럴 때 길을 잃은 사람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그런 날에는 많이 답답해졌습니다. 길을 잃었다는 것은 막연해지고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오늘은 비슷한 지점에서 서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앗, 길을 잃었나보다, 하면서 다시 원래의 방향을 생각해봅니다. 여기에서 시작해서 다시 원래 가려던 곳을 가면 되니까. 처음의 예상은 언제나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끔은 그런 것들을 잘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잘 되지 않지만.^^;

 

 

 2. 벚꽃이 피는 봄

 

 일요일 갑자기 날씨가 따뜻해졌습니다. 햇볕이 그 전날보다 많이 밝고 조금 뜨거웠습니다. 어제도 따뜻했습니다. 이틀 사이, 봄에서 갑자기 더운 날이 되는 것 같았는데, 목련 나무는 하루 사이에 꽃이 피어서 이제는 오래 핀 것처럼 벌어졌습니다. 일년에 한 번 피는 꽃, 일년을 기다렸는데, 어쩌나,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있는 나무는 그렇게 꽃이 피고 빨리 질 것 같고, 예쁜 목련을 조금 더 보고 싶은 마음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가까운 나무에 벚꽃이 피는 것을 보았습니다. 연분홍색이 진해지면서부터는 멀리서 나무가 살짝 분홍빛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조금은 연한 분홍색이 나무 사이에 번지는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비가 오면 피면서 떨어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3월은 모르겠지만, 4월이 되면서부터는 갑자기 조금 더 더운 느낌이 드는 날이 많아질 것 같아요.

 그건 평년의 기온이 그럴수도 있겠지만, 점점 일찍 여름이 다가오는 느낌이 들어서, 5월만 해도 햇볕 더운 날이 찾아오니까요. 봄이 조금 더 길었으면 좋겠는데, 그런 마음이 오늘도 듭니다. 봄이 꼭 길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여름은 너무 덥고, 겨울은 길게 추웠으니까요.^^

 

 

 밖에 비가 오고 있습니다. 한동안 건조한 날씨와 화재 소식 때문에 비가 오는 소리가 반갑습니다.

 이제는 많이 춥지는 않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비오는 밤입니다. 따뜻하고 편안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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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0 0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4-10 2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레삭매냐 2019-04-10 10: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가 엄청 와서 벚꽃이 다 질 줄
알았는데 아침에 보니 여전히
잘 매달려 있더군요...

봄 없이 바로 여름으로 가는 느낌이랄까요.

서니데이 2019-04-10 21:00   좋아요 0 | URL
어제와 오늘 비가 상당히 내렸어요.
꽃이 피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많이 떨어지지는 않은 것 같아요.
아마 다음주에 이렇게 비가 오면 또 다르겠지요.
네, 요즘 봄 없이 짧은 시간을 지나 여름이 시작되는 것처럼 기온이 올라갑니다.
레삭매냐님,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페크(pek0501) 2019-04-11 23: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 환하게 잘 찍으셨네요. 저도 벚꽃 사진을 찍었는데 어둡게 찍혔답니다. 흐흐
다시 시도해 보겠습니다.

서니데이 2019-04-12 00:13   좋아요 0 | URL
화요일에 곧 비가 올 것 처럼 날씨가 흐릴 때 찍은 사진이라서, 이 사진은 찍고 조금 밝게 보정을 했어요. 그렇지 않으면 아주 어둡게 나와서 예쁘지 않았거든요. 자연스러운 것이 예쁠 때도 있는데, 가끔은 보정이 조금 필요해요.^^
 

  4월 8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42분, 바깥 기온은 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지난 페이퍼는 4월 5일 금요일이었어요. 주말을 지나고 월요일이 되었습니다. 며칠 사이에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는 것 같지만, 그 사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주말인 일요일, 어제 오후부터 기온이 많이 올라갔어요. 어제 오전까지는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오후에는 같은 옷을 입고 있지만 햇볕이 뜨겁고 더운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오늘도 참 따뜻한 날이었어요. 창문을 닫고 있기에는 날씨가 좋았거든요.

 

 지난 3월에 조금 추웠지만, 4월은 다른 날씨가 시작되는 거구나, 그런 느낌이 드는 어제와 오늘이었습니다. 이 정도의 기온이면 며칠 전에 입었던 옷보다 조금 더 가볍게 입을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조금 편안한 느낌이 들 것 같은데, 이러다 햇볕이 강해지면, 양산을 쓰는 시기가 되어가겠지요. 그 전에 지금 같은 날씨가 조금 더 오래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제 오전에 집 앞을 나설 때, 벚꽃이 조금 필 것 같은, 분홍색이 보였는데, 오후에 햇볕이 잘 드는 곳에는 갑자기 꽃이 핀 가지가 있었어요. 나무마다 조금씩 다르고, 햇볕이 잘 드는 곳이 조금 더 빨리 핍니다. 남쪽에서는 벌써 벚꽃이 많이 피고 지는 중이라고 하지만, 여기는 이제 시작이예요. 서울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서울보다 조금 늦은 편이고, 그리고 한 지역 내에서도 제가 사는 곳이 조금 늦을 때가 있어요. 지난주에 피었던 매화는 이제 많이 떨어지고, 이제는 목련과 벚꽃이 필 시기인 것 같은데, 주말에는 개나리도 활짝 피었습니다.

 

 2017년 그러니까 2년 전에는 4월에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그 때 찍은 사진들은 가끔씩 페이퍼에 좋은 계절에 꽃이 피던 시기가 생각나면 쓰곤 했습니다. 작년에는 그만큼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올해는 조금 더 많이 찍어두었으면 좋겠어요. 그 시기가 빨리 지나가는 만큼, 조금은 부지런해질 필요도 있겠네요.

 

이번주부터는 4월 둘째주가 됩니다. 4월은 월요일과 화요일이 다섯번 있어요. 첫 주가 지날 때부터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았는데, 앞으로 남은 날들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4월 7일, 어제 찍은 사진입니다. 연두색 담장 옆을 지나가는데 바로 옆 나무에 새 잎이 많이 생겼어요. 겨울에는 잘 몰랐지만, 봄이 되고 보니, 연두색의 담장도 새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가는 선 사이로 옆의 화단이 잘 보이는데, 양쪽으로 화단이 되어 있어요. 서로 다른 나무와 식물을 심었습니다.^^

 

 1. 지난주에 이어 계속입니다.

 

 감기인지, 아니면 그냥 두통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난주부터 계속입니다.

 빨리 좋아져야 매일 페이퍼를 쓸 텐데, 하고 있습니다.

 

 

 2. 매일 매일

 

 지난번 페이퍼는 4월 5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 주말이 지났고, 오늘은 월요일 8일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 6일과 7일이 지났는데, 머릿 속에서는 오늘이 월요일이라는 건 인정하지만, 어쩐지 계속 7일인 것 같은 착각이 생깁니다.

 

 7일과 8일의 차이란 어떤 걸까요. 생각해보니 매달 돌아오는 날짜들은 여러가지 느낌이 듭니다. 1일과 3일의 느낌. 3일과 5일의 느낌. 7일, 9일과 10일, 그리고 14일, 15일, 20일, 30일과 31일 그런 날들이 조금씩 다른 느낌이 듭니다. 30일로 끝나는 달, 31일이 있는 달, 그리고 어느 달에는 한 계절이 시작되고 또 어느 달에는 한 계절이 끝납니다. 3월은 봄이 될 것 같았지만, 겨울에 가까운 봄이었고, 4월은 처음에는 차가웠지만 갑자기 더워질 것 같은 오늘은 그런 기분이 조금 들었습니다.^^

 

 

 3. 지난 주말, 갑자기, 책을 샀습니다.

 

 한동안  실용서를 조금 더 많이 읽었습니다. 정리에 대한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책을 며칠 전에 샀는데, 사진이 좋았습니다. 정리에 대한 내용 소개도 있지만, 우선 정리가 잘 된 사진부터 눈에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자기계발서와 같은 실용서의 설명은 읽는 사람이 이해하고 정리하기 편한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좋아합니다.

 

 지난 주말, 갑자기 낯선 작가의 소설이 읽고 싶어졌습니다. 전에 한 권이라도 읽어본 작가의 책이 아니라 설명과 미리보기만을 조금 보고 찾는 책은 낯선 책들입니다. 서점에서 앞부분을 읽고 사도 마음에 드는 책을 잘 고르는 건 어렵습니다. 다 읽고 이 책은 참 좋았어, 하는 책을 만나는 건 가끔씩 인연의 문제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을 것 같아서 산 책이 그만큼 좋을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있는 것처럼, 크게 기대하지 않고 읽었던 책이 정말 좋았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읽고 잊어버린 책도 많았을 거고, 읽으면서 앞부분을 읽고 접어둔 책도 있었을거예요.

 

 가끔은 실패하기 싫어서 열심히 찾아봅니다. 하지만 그래도 원하는 것과 다를 때가 있어요. 때로는 그 책을 지금은 좋아하지만 시간이 지나서는 그 때만큼 좋아하지 않을 때도 있고, 또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그 책이 좋다, 좋지 않다, 라는 건 개인적인 느낌에 가까운데, 그런 느낌도 계속 달라져간다는 것을 요즘은 생각합니다.

 

 

 5. 아무것도 모르니까요.  

 

 요즘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열심히"하는 것을요.

 하지만 그건 오랜 습관이었는지, 요즘도 계속 나타납니다. 어느 순간 알게 될 떄까지요.

 앗, 너무 열심히 했어, 하는 생각이 들면, 잠깐 멈추고, 적당히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게 참 어렵네요.

 하나를 열심히 조금 더 자세히 보는 것은 때로 좋지만, 늘 좋은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때가 필요할 때도 있어요.

 어느 때에는 그런 것들이 평소의 습관이 될만큼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그런 것들을 조금은 대충대충 적당히 필요한 만큼, 그러니까 조금 기준을 낮춰서 하는 것을 연습하고 있어요.

 잘 되지는 않습니다.

 오늘도 너무 잘 하려고 그러는 거 아니야, 라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그런 말을 들었습니다.

 진짜 잘 하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니까요. 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주말이 지나면서 이번주는 이번주의 시간이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조금 더 따뜻하고 조금은 더울지도 모르는 햇볕이 있고

 점점 가벼워지는 느낌이 드는 시간이 될 것 같은데,

 공기도 조금 더 좋고, 기분 좋은 시간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매일 뉴스를 보면 나오는 산불과 화재와 같은 재해가 없었으면 좋겠고요.

 지금 이시간에도 화재로 인해서 힘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빨리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쓰다보니 벌써 10시가 넘었어요. 조금 더 빨리 쓰는 건 아직은 무리인 것 같지만, 그래도 간결하게 쓰면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

 

 따뜻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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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9 15:0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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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5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1시 06분, 바깥 기온은 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금요일 밤입니다. 조금 있으면 토요일이 되네요. 이번주 잘 지내셨나요. 이틀만에 쓰는 페이퍼입니다. 어제는 페이퍼를 쓰지 못했고, 날짜상으로는 이틀이지만, 3일의 페이퍼가 거의 2일 밤과 같은 시간에 쓰여진 것이라서 그런지, 아주 오랜만에 쓰는 것 같습니다. 그 사이 날씨는 많이 따뜻해졌고, 밤이 되어도 며칠 전의 낮 최고 기온에 가까울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3월의 따뜻했던 시기만큼 따뜻해졌습니다. 어쩌면 이 날씨가 평년의 4월 초 날씨일지도 모릅니다만, 며칠 전의 차가운 공기도 싫지는 않았어요. 공기가 차가운 날에는 미세먼지가 적은 날이 많았으니까요. ^^;

 

 오늘은 식목일입니다. 전에는 4월 5일이 휴일이었지만, 지금은 휴일은 아닙니다만, 여전히 달력에는 4월 5일에는 식목일 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어요. 어제 밤에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큰 피해를 입히고 오늘 낮까지 계속 텔레비전에서 피해상황에 대해서 뉴스속보를 보내주었습니다. 이번 산불로 여의도 면적에 가까운 임야가 소실되었다고 하고, 인명과 재산피해가 있었습니다. 어제 밤 소방청에서는 최고수준인 3단계 대응이 발령되었으며, 전국의 소방차가 화재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사망자가 발생했고, 지역주민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화재로 인해 한밤중에 대피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어제와 오늘은 강원지역의 화재가 큰 규모이고, 다른 지역에서도 화재가 발생한 곳이 있다는 것을 뉴스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화재 현장에 대한 뉴스를 보는 것만으로도 연기와 불로 가득한 화면이 무서웠습니다. 해당 지역에서 어제 화재를 직접 보신 분들은  많이 놀라셨을거예요. 빨리 복구되어서 화재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고, 바람이 무척 세게 불었다고 합니다. 오늘 화재가 진압되었다고 하지만, 비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낮에 찍은 사진입니다. 저희집에서 가까운 동백나무는 살짝 그늘에 있어서 그런지 꽃이 조금 피었는데, 어느 집 앞의 동백나무는 벌써 며칠 전에 피어서 꽃잎이 살짝 색이 바랬습니다. 화단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서 조금 멀리서 찍으면서 보니까, 꽃잎의 모양이 조금 다릅니다. 어쩌면 피는 시기도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어요. 꽃피는 계절이 돌아오는 것을, 매화와 개나리와 동백과 이런 것들로부터 시작해서, 아마도 이번주에는 목련이 조금씩 필 것 같은 하얀 색이 되었습니다.^^

 

  1. 이번주에도 계속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갑자기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감기인 것 같습니다만, 잘 모르겠고, 주증상은 두통입니다. 조금 좋아지는 것 같았는데, 어제부터 다시 조금 더 심해져서 조금 전까지 있었습니다. 그런데 페이퍼의 사진 윗 부분을 쓰고 나서는 한시간 전보다 많이 나아졌습니다. 그러니까 조금 수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왜 아프고, 왜 아프지 않고, 그런 것들은 잘 모릅니다만, 있을 떄는 존재감이 확실하고, 없을 때는 존재감을 설명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없을 때가 더 좋다는 건 확실합니다.

 

 

 2. 정해진 날의 좋은 점

 

 원래 부지런하지 않은 편이지만, 이번엔 머리가 아프다는 적절한 이유가 생겼기 때문에, 더 게을러졌습니다. 이번주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월요일부터 금요일이 되었습니다. 금요일 밤이 되니, 지나온 날들이 아쉽습니다. 처음에는 잘 몰랐고, 지금은 아쉽고, 그리고 아마 내일쯤 되면 조금 싫어질 것 같긴 합니다.

 

 매일 매일 정해진 날짜가 있다는 건, 그 전까지는 대충대충 하다가 기한이 다가오면 마음이 급해지는 일들이 생깁니다. 가끔은 그런 기한을 정하고 하는 것이 조금 더 좋을 때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그런 기한이 있다는 것의 압박감이 큽니다. 남은 날짜가 하루하루 줄어드는 것은 부담이 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좋은 점은 기한을 지나고 나면 끝난다는 점입니다.

 

 

 3. 사소한 것들

 

 어제와 오늘, 이유는 잘 모르지만, 사소한 것에 상당히 예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별일 아닌 일을 고민하는 것부터가 예민해지는 증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평소에 하지 않던 것들을 고민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조금씩 피로감을 누적시킵니다. 그리고 나중에 조금만 지나도 별일 아닌데, 그 때는 계속 생각하게 됩니다.

 

 저녁을 먹고 생각해보니, 그런 것들은 늘 있었지만, 어느 날에는 조금 더 부피가 커지고, 또 어느 날에는 조금 적어지고 그런 것들 같았습니다. 아예 없는 날도 많지는 않아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날에는 그런 것들이 있다는 것도 잘 모르고 살 것 같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무신경한 사람이 되는 건 아닐 것 같았습니다. 잘 하려고 하는 날일수록 어쩐지 평소에 하지 않던 실수를 하고, 평소보다 조금 더 이상한 것 같은 기분은 조금 더 듭니다.

 

 

 4. 손글씨쓰기

 

 최근 몇 년 간 손글씨는 저의 스트레스 목록에 올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글씨는 이상해졌습니다. 예전엔 이렇게 손글씨를 못 쓰는 날이 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점점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연습을 하면 좋아진다고 하지만, 아무리 연습을 해도 늘지 않아, 같은 기분이 되었지만, 생각해보면 글씨를 잘 쓰려는 연습을 그렇게 많이 한 건 아닙니다.

 

 손으로 쓰는 것보다 키보드를 타이핑 하는 것이 더 빠릅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도 매일 쓰지만, 매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더 잘해야한다는 부담감은 없습니다. 조금 더 빨리 쓰고 싶고, 오타가 없이 쓰려고 하는 것은 있지만요. 하지만 손글씨는 잘 써야한다는 그리고 빠르게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키보드로 타이핑을 하는 것이 손글씨보다 훨씬 편하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럴수록 손글씨로 쓰는 것을 연습해야 하는데, 실은 해야 하는 것들은 하기 싫어집니다. 좋아하는 것들도 꼭 해야한다는 것의 목록에 넣으면 처음처럼 좋아하는 것이 되지 않습니다. 왜 그런지는 잘 모릅니다만,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의 목록은 미루기 목록이 되고, 꼭 해야 하는 것의 목록은 하기 싫은 것의 목록이 됩니다.

 

 

 앗, 쓰다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갑니다. 밀린 이야기는 많을지도 모르지만 그러는 사이 오늘이 몇 분, 미세하게 조금 남았습니다.

 얼른 마무리 하고, 금요일 페이퍼로 남아야겠어요.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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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9-04-06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는 30분에 썼지만, 요즘은 1시간 가까이 걸리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손글씨도 타이핑도 요즘은 늦어지는 모양입니다. 조금 더 빨리 쓸 필요를 느낍니다.

2019-04-06 07: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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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8 21: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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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6 18: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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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8 2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4월 3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전 12시 22분, 바깥 기온은 6도 입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꽃이 피는 봄인데, 그리고 4월인데, 바람이 차갑습니다. 어제 그러니까 화요일의 아침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곳도 있었대요. 그리고 수요일 아침 기온도 낮을 것 같아요. 이제는 영하가 되는 날은 오지 않을 것 같았는데, 기온이 낮아지는 날이 찾아와서 며칠 머물다 갑니다. 어쩌면 이번 추위가 어쩌면 올 겨울의 끝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4월이면 많이 따뜻해질 시기인데 조금 늦게까지 남은 것 같아요. 벚꽃이 한참 필 시기가 되었다고 하는데, 아직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처럼요.

 

 생각해보니, 매년 그랬던 건 아니지만, 겨울옷을 정리해서 넣고 나면 한두번 추운 날이 왔던 것 같아요. 겨울의 두꺼운 패딩을 집어넣고, 그리고 조금 얇은 옷으로 입기에는 차가운, 그러니까 꽃샘추위라는 건 매년 왔겠지만, 올해는 조금 겨울이 긴 것 같습니다. 11월에 첫눈이 왔고, 12월이 추웠고,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그런데, 그래도 다행이라면 지난 겨울보다 이번 겨울이 조금 덜 추웠다는 점입니다. 겨울이 덜 추웠으니까, 올 여름도 많이 덥지 않았으면 하는데, 지금은 모릅니다.^^;

 

 월요일인 1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갑자기 나무에 연두색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엔 이 나무에서 분홍색 꽃이 피었습니다.^^

 

 

 1. 어쩌다보니 하루가 지난 것 같은

 

 어제는, 그러니까 화요일에는 어쩌다보니 하루가 지난 것 같은, 그냥 그런 하루였어요. 원래 게으른 편입니다만, 그런 날에는 그 때는 좋지만, 저녁이 되면 불안해집니다. 4월이 시작되고 벌써 오늘이 3일이지만, 어제까지는 2일이어서, 날짜가 많이 남은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그냥 그랬는데, 하루 차이에 크게 달라질 것은 없겠지만, 가끔씩 그런 기분이 듭니다. 보통은 주말이나 연휴에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남은 휴일을 열심히 셉니다. 그러면서 그 날 그 날은 쉬는데도 어쩐지 조금씩 남는 것들이 아쉬워지는, 그런 것들요. 매달 초에는 느긋하고, 매달 후반을 지나면 마음이 급해지면서 시간은 빨리 움직입니다. 하지만 작년에도 시간이 아주 빨리 지나가서 겁이 났는데, 올해는 조금 더 빠른 느낌이 무섭습니다.

 

 

 2. 매일 24시간입니다.

 

 매일 이런 것들은 꼭 해야 한다고 하는 건 아닌데도 매일 매일 비슷하게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밥을 먹고 나면 이를 닦는 그런 것들은 꼭 해야 합니다만, 페이퍼를 쓰는 것은 어떨까요. 그것도 매일 비슷한 시간에 하려고 하는데, 요즘 적절한 시간을 잘 찾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루는 24시간이지만, 줄일 수 있는 시간은 한정적이라는 것을 점점 더 많이 느낍니다. 12시가 지나서 하루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다시 12시가 되는 24시간이 생각하면 긴데, 실제로 살아보면 그렇게 길지 않다는 것을 매일 매일 느끼게 되는 것 처럼요.

 

 매일 매일 어떤 것들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적어보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매일 하는 일들의 거의 대부분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것들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늘 달라질 수 있습니다. 꼭 필요하다는 것과 그다지 필요하지 않은 것들이요. 그러니까 전에는 그게 꼭 필요했지만, 지금은 그게 그렇게 필요하지 않은 것들일 수 있다는 것, 그런 것들을 잘 찾아야 할텐데, 쉽지 않습니다. 익숙해진 것들을 다시 정리하는 것은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어려웠습니다.^^

 

 

 3. 더 좋은 것은 잘 모르지만, 더 나쁜 것을 덜 느끼는 것

 

 열도 없고, 기침도 하지 않고, 그냥 그렇지만 감기인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는 두통이 있었는데, 타이레놀을 먹었더니, 그 한 시간 전보다 나은 것을 조금 늦게 알게 됩니다. 그러니까 조금 덜 불편하기 때문에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신경쓰이지 않는 것 자체가 그냥 편안한 것일 떄도 있는 거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여러 가지로 불편해졌습니다. 아프면 손해, 그러니까 오늘은 손해인걸까, 하다가 그냥 대충대충 잘 쉬었는데, 결론이 그러면 조금 아쉬워져, 그런 기분이 됩니다. 그것도 머리가 잠시 편안한 사이라서 할 수 있는 생각일 것만 같아서요.^^;

 

 

 4월이지만, 요즘 날씨가 차가운 날이 이어지고 있어요.

많이 춥지는 않지만, 그래도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아마도 이 페이퍼를 읽을 시간이면 아침이 되어있겠지요.

 편안한 밤 되시고, 그리고 좋은 하루 새 것 같이 시작하시면 좋겠어요.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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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3 12: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4-04 18: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4월 1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13분, 바깥 기온은 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4월 1일, 그러니까 이제는 따뜻해질 때가 되었습니다만, 오늘 아침엔 조금 차가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3도 였는데, 오전에 조금 차갑기는 하지만, 아주 많이 춥지는 않았어요. 그러니까 어제보다는 덜 추웠습니다만, 그래도 점심 시간이 될 때까지도 따뜻한 편은 아니었어요. 대체로 맑고 건조한, 그런 봄날이었는데, 많이 춥지는 않아서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차가워서 그런지, 아니면 월요일 오전이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밖에 나오면 지나가는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

 

 오늘은 4월 1일, 그러니까 만우절입니다. 만우절은 달력에 나오는 기념일은 아니지만, 유명한 날입니다. 만우절이라서 나오는 광고도 보았고, 만우절이라서 좋았던 누군가의 오래 전 이야기도 읽었습니다. 지금은 오후가 되어서 그런지 실시간 검색어도 만우절 같은 건 나오지 않습니다. 티몬데이는 나와도... 하면서 클릭해보니, 여기도 만우절 기념 할인을 하는 모양인데? 그런데 지난주에 이것저것 많이 사서 오늘은 살 게 없어요. 하지만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다보면 지름신은 늘 함께 있는 법입니다. 기념품(?)을 사지 않을 때가 별로 없습니다.^^;

 

 3월부터 정리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지만, 쇼핑의 즐거움을 포기하지는 못하고 있어요. 사고 싶은 마음과 사서 들고 오기 귀찮은 마음이 공존합니다. 집에 와서는 정리하기 싫은 마음은 항상 일정량이 있습니다. 집에 있는 많은 것들을 줄이고 정리를 해야 공간이 생기는데, 하면 미련없이 잘 버릴 수 있습니다만, 그럴 때는 이미 새로 사고 싶은 것들이 머릿 속에 생겼을 때입니다.^^;

 

 

 오늘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화단에 새로 심은 것 같은데, 작년에는 잎이 이렇게 생겼던 것들은 연한 보라색 꽃이 피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조금 더 초록색인데, 사진은 조금 더 연두색에 반짝반짝 광택있는 것처럼 나왔습니다. 광택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새로 난 잎이라서 그런지 초록색이 반짝반짝 하기는 했어요.^^

 

 

  1. 감기였습니다. 

 

 지난 주말인 토요일, 갑자기 두통이 심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조금 나았지만, 오늘 아침엔 편두통입니다. 알라딘 북플을 잠깐 보다 비연님 서재에서 비슷한 증상을 발견, 오전에 집에서 가까운 병원에 갔습니다. 대기자가 많아서 점심시간 직전에 겨우 진료를 받을 수 있었는데, 감기일 것 같다고 하셨어요. 열은 거의 없다는데, 얼굴은 많이 분홍색이었습니다. 감기라서 다행이야, 같은 평소에는 별로 생각할 일 없는 기분이 되었습니다. 아프긴 계속 아프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처방약을 보니까, 여기도 타이레놀이 들어있습니다. 주말에 엄마가, 머리가 아프면 타이레놀을 먹는 게 어떠냐는 말을 했을 때는 안 먹었지만, 아무래도 지난 주말부터 필요한 약이었던 모양입니다. 복약지도를 해주신 약사님은 시간을 잘 맞춰서 먹으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어쩐지 약을 잘 먹지 않을 것처럼 보였을까요. 그건 잘 모르지만, 집에 와서 바로 약부터 먹었습니다.

 

 

 2. 괜찮아, 지금은 먹을 수 있어.

 

 집에 오는 길, 초코 시럽이 아주 많이 들어있는 달달한 식빵을 샀습니다. 평소에는 조금 참았지만, 아니야 지금은 감기환자야, 이런 때 먹어야 해, 같은 마음으로 큰 걸로 샀습니다. 평소에는 조금이라도 덜 단 것을 사려고 노력하지만, 감기는 그러한 제한을 풀었습니다.

 

 집에 와서는 평소에는 조금이라도 덜 먹으려고 하던, 탄산음료를 커다란 머그컵에 신나게 부었습니다. 그렇지만 어쩐지 컵이 작은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3. 감기환자가 되어 달라진 것

 

 평소보다 더 못생겨졌습니다.

 

 

 4. 봄이 왔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는 약봉지와 식빵봉지를 들고, 그리고 오는 길에 이것저것 보이는 것들을 휴대전화를 꺼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동안 찍어둔 사진이 없어서 오늘은 보이는대로 일단 조금씩 찍었습니다. 예쁘지는 않아도 며칠 동안 페이퍼에 쓸 사진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봄이 오니까, 갑자기 나무에는 새 잎이 나고, 목련은 곧 꽃이 필 것처럼 점점 하얗게 되어갑니다. 그런 것들은 아주 빠른 속도로 달라집니다. 지금은 날씨가 조금 차가워도 며칠 지나서 따뜻해지면 갑자기 팝콘이 펑 하고 터지듯 여기저기 달라질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미 꽃을 피운 매화는 멀리서 보면 진짜 나무에 열린 팝콘 같았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면 작은 꽃들이 나무를 가득 채운 느낌이 듭니다.

 

매화가 질 때가 되면 그 떄는 벚꽃의 시기가 될 거예요. 이번주에 서울에는 벚꽃이 많이 필 거라고 하니까, 어쩌면 먼저 핀 곳에서는 이미 많이 피었겠지요. 봄이 왔지만, 내일 날씨도 차가울 거라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 공기가 차가웠어요. 그리고 조금 건조한 맑은 날씨였는데, 내일도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공기가 좋아서, 그렇게 나쁘지는 않지만, 가볍게 입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날씨입니다.

 

 날씨가 조금 차갑지만 지난 겨울을 생각하면 많이 춥지는 않고,

그리고 4월이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생각보다 기온이 낮습니다.

 많이 춥지는 않지만, 따뜻하지는 않은 날씨라서 그런지,

 지나가면서 보면 가벼운 패딩과 두꺼운 패딩을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춥지 않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부터 시작되는 4월에는 안 믿어질 만큼의 행운, 좋은 일들, 그리고 매사 술술 풀리는 많은 것들이 매일 매일, 자주 자주 이어지기를 희망합니다.

 따뜻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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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19-04-01 20: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 3번에서 놀라 저도 거울을 보니.. 못생겨졌네요. 철푸닥 ㅠㅠ

서니데이 2019-04-01 20:39   좋아요 0 | URL
앗, 저만 그런 게 아닌 거군요. 이번 감기의 특성일까요.
빨리 나아야겠어요.
비연님, 저녁 맛있게 드셨나요. 따뜻한 하루 되세요.^^

2019-04-02 10: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4-03 0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9-04-02 14: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감기가 아니더라도 거울을 볼 때마다 못 생겼군, 합니다. 나이가 들어서일 것 같아요.
예쁜 연예인도 이삼십 대가 지나면 밉던데 보통 사람은 더하지 싶지 그래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일 일인 걸 아는데 좀 서글프게 느껴지죠.

그래도 오늘 미세먼지가 없고 쾌청한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날씨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 이렇게 큰 줄 예전엔 몰랐어요. 좋은 봄날 보내십시오.

서니데이 2019-04-03 00:08   좋아요 0 | URL
앗, 나이도 있었네요. 갑자기 2단 콤보로 못생김을 맞은 것 같아요.;;
매년 그런 건 아니지만, 어느 날 보면 많이 달라져있는 게 시간인 것 같아요.
전에는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람들이 그렇게 젊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다들 그대로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그게 시간의 차이 같아요.

오늘은 공기는 좋아도 바람은 차갑더라구요.
네, 저도요. 날씨가 우리 삶에 크고 작은 영향을 준다는 걸, 요즘 페이퍼를 쓰면서 조금 더 생각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페크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봄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