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5시 31분, 현재 기온은 25.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들었던 것처럼 오늘 날씨가 덥습니다. 같은 시간 어제보다 0.4도 높고, 체감기온은 23.8도로 현재 기온보다 조금 낮습니다. 습도는 34%,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26 좋음, 초미세먼지 8 좋음)이고, 서풍이 3.6 m/s 로 나오는데 바람이 거의 실내로 들어오는 정도는 아니예요. 17도에서 26도 사이의 날씨인데, 오후가 되어도 햇볕이 여전히 환하게 잘 들어옵니다.


 요즘 날씨는 체감기온이 현재기온보다 조금 더 올라가는 날이 많은데, 오늘은 체감기온이 현재 기온보다 조금 더 낮은 편이네요. 습도도 34%면 다른 날보다 조금 낮은 편이고요. 실제 기온도 많이 올라가는 중이지만, 낮시간에는 햇볕이 뜨거워서 바깥에 있으면 실제 온도보다 더 덥게 느낄 것 같은 날씨예요. 오후에 창가로 갔을 때 더운 기운 때문에 창문을 닫았더니, 조금 덜 더운 것 같았는데, 기분만 그런 게 아니라 실제로도 그랬을 지도요.


 지난주 그리고 어제까지 조금 바쁜 편이었더니, 오늘 아침부터 다시 컨디션이 평균 이하입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알 수 없지만, 에너지가 적은 느낌이예요. 오후엔 덥기도 하고, 햇볕에 얼굴이 더워지는 것만 같아서, 얼음팩을 꺼냈는데, 컴퓨터 앞에 두고 잊어버리고 있었더니, 많이 녹았습니다. 얼굴에 대고 있으면 좋았을텐데, 테이블이 시원해지는 효과가 있었어요.


 매일 다이어리에 꼼꼼하게 메모를 적어두면 좋은 일이 많은데, 그게 잘 되는 날이 있고, 아닌 날이 있습니다. 지난주부터는 매일 메모를 해야 할 필요를 느끼고 메모! 하고 써두는 날이 계속 늘었어요. 간단하게 그 때 적어두면 더 좋은데, 나중엔 그만큼 잘 쓰기도 어렵고, 많은 부분 기억이 줄어든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그렇긴 한데도, 에너지가 적으면 평소에 하던 것들을 그만큼 잘 하지 못해요.


 생각해보니, 어제는 조금 나은편이었지만, 주말에도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었네요. 요즘 조금 바빴거나 신경쓸 일이 많았거나 그런 것들이 둘 다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어제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었어요. 어쩌면 어제 조금 더 바빴기 때문에 괜찮아지던 것이 다시 에너지 조금 남은 상태로 간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소심해지는 걸 보니 아무래도 에너지가 적어서 그런건가, 싶어서요.


 날씨가 매일 더워지는 것도 영향이 있을 것 같고요. 겨울에서 봄이 될 때에도 그랬지만, 봄에서 여름이 되어가는 시기에도 계절이 달라지는 것의 영향이 없지 않을 것 같은데, 지난주에는 5월이었고, 이번주부터 6월이 되어서인지, 낮기온이 한 단계 올라간 것처럼 더 더워지고 있습니다. 아침 기온이 몇 주 전의 낮기온 정도로 올라가는 것 같고요. 저녁에 늦은 시간인데도 기온이 20도가 넘어서 차가운 느낌이 별로 없어요. 4월과 5월도 이상고온 아닌지 생각될만큼 더운 날이 있었는데, 이제는 6월이 이전보다 더 많이 더워진 느낌입니다. 올해 여름 괜찮을지 걱정되는데, 아직 많이 남았네요.


 그래도 이전보다 가볍게 입을 수 있고, 아직 실내가 덥지 않고, 아침에 해가 일찍 뜨고 저녁에 늦게 지면서 낮 시간이 길어지는 건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런 시기가 일년 중 그렇게 길지 않은데, 지금 시기가 그렇습니다. 두꺼운 옷을 입지 않아도 되니까 가볍고, 실내는 이제 추운 느낌도 없고, 좋은 것만 생각하면 어쩌면 아주 좋은 시기일지도 모르고요. 하지만 적응하려니 이전보다 더 덥고, 낯선 느낌이 없진 않네요.


 매일 별일없이 지나가는 소소한 날들 안에서, 즐거운 일들과 기쁜 일들이 많으면 좋겠습니다.

 생각하지 못한 좋은 일들이 있을 지도 모르고, 그리고 어제에는 알지 못했던 더 좋은 것들이 오늘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매일이 선물 같은 날이 될 수도 있을거예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오후 보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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