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30분, 바깥 기온은 10.3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부터 오후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오늘이 조금 더 따뜻한 것 같아요.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2.3도 높고, 그리고 체감기온은 10.2도로 현재기온과 비슷합니다. 습도는 64%, 미세먼지는 60 보통, 초미세먼지는 36 나쁨이예요. 날씨가 덜 추운 건 좋은데, 공기는 조금 아쉽습니다. 


 12시 뉴스에서 본 것 같은데, 오늘 낮기온이 꽤 많이 올라가는 것 같았어요. 서울은 14도, 그리고 다른 지역은 조금 더 올라가서 일교차가 큰 편입니다. 낮에 제주와 남쪽의 일부 지역은 18도에서 19도까지 올라갑니다. 여긴 어제보다 따뜻하긴 한데, 그 정도는 아니고, 날씨를 찾아보니 낮에 12도 정도까지는 올라간 것 같습니다. 내일도 따뜻한 편인데, 아마 다시 추워진다는 것 같았어요.


 생각해보니, 지난주에도 그렇고, 그 전주에도 그랬는데, 며칠은 춥고, 며칠은 따뜻하지만, 평년보다 따뜻한 날에서 갑자기 추운 날로 직행하면 체감기온이나 적응하는데는 격차가 너무 큽니다. 그리고 주말엔 춥고, 눈이 오고 영하로 내려가다가, 갑자기 하루 이틀 사이에 낮기온이 10도 이상 올라가서 평년이거나 평년보다 따뜻한 날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따뜻한 날이 며칠에 한번은 와주어서 그래도 다행이었습니다. 


 정해진 건 아니지만, 며칠 따뜻하고 며칠 추운 날이 10월부터 조금씩 있었을 것 같습니다. 10월초가 되기 전에는, 그러니까 9월과 10월에 이어지는 추석연휴의 초반에는 여름의 끝에 있었는데, 그리고 가을이 된 것 같다가, 그리고 10월에 갑자기 겨울 처럼 추운 날이 한번 왔을 때, 이제는 겨울이 올 거라는 것을 생각하고 준비를 했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습니다. 늘 하루의 일들은 매일 할 만큼 있어서, 어제 하지 못한 일 중에 중요한 것은 오늘 일을 미루고 해야 하지만, 내일이나 모레 일들을 오늘 미리 해둘만큼의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 같다고, 오후에 생각했어요.


 그렇게 부지런한 사람이 아니니까, 계획표를 잘 써야 할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계획표를 쓰고 활용하는 것도 여러가지 노하우와 연습이 필요합니다. 예쁘게 쓰는 게 목적이라면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어느 것이나 잘 하는 것이 아니라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올해는 내년의 다이어리를 어떻게 쓸 것인지 고민하다가, 오후엔 근처 생활용품점으로 신상 다이어리를 사러 갔으나, 광고에 나오는 신상품은 하나도 보지 못하고, 운좋게 에어컨 커버를 발견했습니다. 지난달에 에어컨 커버가 갑자기 필요해진 이후로 구할 수 없어서 임시로 잘 맞지 않는 상태로 끼워두었기 때문에, 조금 많이 필요했습니다.^^;


 매일 하나씩만이라도 잘 하는 것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처음엔 매일 하루에 하나씩이라는 게 너무 작게 느껴졌습니다만, 어느 날부터는 하루에 하나라는 게 너무 많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석달만 조금 지나도 거의 100개가 됩니다. 1년이면 360개가 넘어요. 잘 하는 게 그렇게 많은 사람이 되려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 것인가, 생각하니, 그럴 자신은 하나도 없다는 게 솔직한 마음이었습니다.


 매년 새로운 것들을 조금씩 도전해봅니다. 낯설고 전에 해보지 않은 것들 중에 잘 하는 것이 있을지도 몰라, 하는 마음과, 늘 하던 것만 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불안함, 그리고 지루함, 더해서 하지 않은 것 중에서 더 나은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감만큼이나 강할 귀찮음에 대한 본능이 있습니다. 처음엔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과 의욕이 더 크고, 조금 지나면 익숙한 것의 중력이 더 크게 작용합니다. 운이 좋다면 조금 더 오래 지속하겠지만, 꼭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중간에 다른 새로운 것들이 그 자리를 차지합니다. 그리고 자신있게 말하긴 조금 그렇지만, 귀찮아서 어느날 그만두고 잊어버린 것들 그 상태에서 답보하기도 합니다.


 매년 새해가 되면 계획을 하듯, 연말이 되면 올해를 돌아보게 됩니다. 그런데 아직은 연말이라고 하기는 많이 남은 것 같은데? 한달도 더 남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니, 기분이 조금 이상했습니다. 카드와 트리장식과, 스노볼 같은 많은 것들이 예쁘다는 것을 넘어, 갑자기 12월로 순간이동 시킨 것 같아서, 돌아와서는 게으르게 살다가는 큰일난다는 경각심을 주었습니다. 얼마나 갈 지는 모르지만, 잠깐은 그런 효과가 있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아침 저녁 일교차가 큰 편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입으세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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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3-11-22 09: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 안녕하셨어요? 이 달도 슬슬 끝나가고 있습니다 곧 달력이 한 장만 남네요 금요일부터 추워진다는 것 같은데 환절기 건강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잘 보내십시오!

서니데이 2023-11-23 18:40   좋아요 1 | URL
서곡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오늘 아침엔 공기가 좋지 않았고, 저녁부터는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한파가 오는 모양이예요. 이제 달력이 조금 남은 것처럼, 추운 시기가 왔는데, 감기도 유행하니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11월 19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0시 16분, 바깥 기온은 6.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아침에 기온이 많이 내려가고 추웠는데, 오늘 오후가 되면서 조금 더 기온이 올라가는 것 같아요. 아침엔 조금 흐린 것 같았는데, 낮에는 햇볕이 환하고 좋았습니다. 맑은 날이었어요.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4.4도 높고, 체감기온은 3.6도로 현재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60%,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입니다. 


 어제는 낮에 실내에 있어도 많이 추웠는데, 오늘은 어제보다는 조금 나은 것 같았어요. 낮기온이 서울 기준 11도까지 올라가서 어제 낮보다 7도 이상 올라갔다고 하는데, 다른 지역도 어제는 거의 영하의 추위였지만, 오늘은 따뜻한 편이었어요. 페이퍼를 쓰면서 날씨를 찾아보니까, 우리 시는 서울보다 조금 더 따뜻했는지 14도로 나오긴 하는데, 낮에 그렇게까지 따뜻하지는 않았어요. 


 오늘은 페이퍼를 쓰지 못할 것 같아, 하고 겨우 저녁을 먹었는데, 어제도 페이퍼를 쓰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은 조금이라도 쓰고 가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 댓글을 쓰고 좋아요를 누르고, 이웃 서재를 잠깐 보고 나서 한줄씩 쓰기 시작합니다. 낮에 많이 쉬긴 했는데, 어쩐지 이번주 피로감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아서, 의욕이 적어요. 크게 바쁘지 않아서 다행이었고, 별일 없었는데, 추워지면서 실외의 활동이 줄어서인지, 컨디션이 별로입니다. 


 지난주 수능시험이 끝났으니, 이제 추울 날만 남았나, 싶었는데, 눈이 많이 오고, 그리고 날씨가 영햐로 내려가서 얼어붙으면 어쩌나 했으나, 오늘 오전에 보니까 바깥에 눈이 많이 쌓이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날씨가 추우면 화단에는 눈이 잘 녹지 않아요. 그런데, 남은 것이 별로 없고, 매일 보던 주차장의 검정색과 회색 지면이 보여서 기온이 낮아진 것만 빼면 비슷해보였습니다. 


 어제 저녁 뉴스에서는 아침에 너무 추웠던 시민들의 모습이 화면에 나왔습니다. 어제는 실내에 있어도 너무 추웠으니, 이른 아침 밖에서 오래 버스를 기다리면 너무 추웠을거예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잠깐 바닥을 만져보니까 따뜻한 곳이 있는 걸로 보아, 이제는 보일러가 돌아가기 시작한 것 같았어요. 그래도 난방이 되고 있다는 느낌이 없을 만큼 실내 공기가 차가웠습니다. 그러니 11월은 가을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미 겨울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없지 않네요. 


 어떤 시기에는 예상하던 일이 되지 않아서 실망하기도 하고, 또 어떤 시기에는 예상하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게 더 나을 때가 있어요. 계획을 한다는 것도 일정한 범위라는 것이 있어서, 예상과 다른 것들을 계속 만나게 됩니다. 그럴 때, 내 예상에 없었고 계획에 없었다는 이유로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닌 계획대로만 하는 것은 결과면에서 좋지 않았던 것 같아서, 아무리 준비를 잘 해도 시작하면 계획은 늘 수정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익숙한 것들만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면, 이전에 하지 않던 또는 전에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해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나 유행이 계속 달라져서, 전에는 그게 최신유행이고 하고 싶은 것이었는데, 지금은 그렇게까지는 하고 싶지 않고, 유행은 새로운 방식이 되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전에는 그거면 충분했는데, 싶었던 것들도 이제는 관점이 달라져서 그런지 충족감의 수치도 달라집니다. 물론 전에도 좋았고, 지금도 좋은 것도 있지만, 가끔은 그런 것들 사이에서도 습관적으로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들은 아닌지, 크게 좋은 것도 싫은 것도 아닌 익숙한 것들이라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는 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매년 많은 것들은 유행하고, 트렌드는 계속 달라집니다. 그런데 순환해서 돌아오는 것도 많이 있어요. 매년 계절은 같은 순서로 돌아오지만, 작년과 올해의 겨울은 또 다르고, 그리고 작년의 그 때의 일들 역시 얼마 전 같은데, 벌써?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렇지만 작년의 일들을 잘 기억하고 있는지 질문을 받는다면 조금 자신없을 것 같기도 해요. 생각한 것과 실제는 그만큼의 차이가 있어서, 그 차이가 시간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주말에 날씨가 추웠다가 그래도 오늘 기온이 조금 올라가서 다행이예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따뜻한 주말 보내시고, 다음주에도 좋은 일들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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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3-11-20 01: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는 덜 추웠군요 조금 그랬던 것 같기도 합니다 지난주부터 꽤 추워지고 비에 눈에 더 추운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직 가을이지만 십일월 얼마 남지 않으면 겨울 같은 느낌이 더 듭니다 지난해에는 많이 춥지 않은 십일월이었는데, 이번엔 추운 십일월이네요 본래 이래야 하는데...

늘 춥기만 하면 안 좋겠지요 겨울이어도 추운 날만 이어지지 않겠습니다 서니데이 님 감기 조심하시고 이번 한주 즐겁게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3-11-21 18:26   좋아요 1 | URL
희선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댓글이 늦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수능시험이 끝나고 나서 다음날부터 눈이 오고 많이 추운 주말이었어요. 그리고 오늘과 내일을 지나면 다시 또 추워집니다. 점점 더 차가워지는 기분이예요. 아직 가을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추운 날이 되면 그냥 겨울 같아요.
요즘 독감과 폐렴, 그리고 코로나19도 유행한다고 하니, 건강관리 잘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cyrus 2023-11-20 06: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토요일은 겨울이었고, 어제는 가을이었어요. 그래도 금요일이 지나고 토요일이 찾아온 새벽에 내린 첫눈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대구는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 아니어서 첫눈이 내리는 순간을 보기 어려워요. 아침에 눈이 조금 쌓인 거리를 보고 나서야 ‘아, 새벽에 눈 왔구나’하고 알아차릴 정도죠. ^^

서니데이 2023-11-21 18:28   좋아요 0 | URL
cyrus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댓글이 늦었습니다.
대구는 여름에 많이 덥지만, 겨울에는 조금 덜 추운 것 같아요.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은 아닌데도 이번엔 눈이 왔네요. 제가 사는 곳도 겨울에 눈이 오긴 하지만 그렇게 많이 오진 않는데, 이번엔 첫눈이 참 많이 내렸습니다. 날씨가 추우면 빙판이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었는데, 그래도 다시 기온이 올라가서 다행이예요.
날씨가 내일까지는 따뜻하다고 합니다.
겨울이 되어가는 시기,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모나리자 2023-11-20 22: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제 거의 겨울이라 할 만큼 추워졌네요. 따뜻한 것을 자꾸 찾게 됩니다. 아랫지방은 눈이 많이 왔나봐요. 이쪽은 눈이 내리면서 다 녹았거든요. 이제 겨울 시작인데 어서 봄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ㅎ 감기조심하시고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랄게요. 서니데이님.^^

서니데이 2023-11-21 18:30   좋아요 2 | URL
모나리자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댓글이 늦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겨울이었는데, 오늘 오후에 잠깐 외출해보니, 이 정도면 가을이라고 해고 될 것 같을 정도였어요. 그런데 다시 내일을 지나면 또 추워진다고 합니다. 여기도 눈이 많이 오긴 했지만 그래도 빨리 녹아서 빙판이 되지 않아서 다행이예요. 봄이 오기까지는 겨울이라는 과정이 먼저 찾아올텐데, 너무 춥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요즘 감기와 여러가지 유행하는 것들이 뉴스에 나오고 있어요.
늘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11월 17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59분, 바깥 기온은 영하 0.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화요일에 페이퍼를 쓰고 이틀은 쓰지 못했어요. 그 사이 잠깐 따뜻한 날씨와 목요일 수능시험이 끝났습니다. 오늘은 아침에는 맑은 날씨였는데, 오전부터 눈이 갑자기 오기 시작하면서 올해 첫 눈이 아주 많이 왔다고 해요.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6.6도 낮고, 체감기온은 영하 4.9도 입니다. 습도는 59%,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이예요. 저녁 기온이 내려가는 것을 보면, 내일 아침 기온이 많이 추울 것 같은데요. 눈이 많이 내렸다고 하니, 아침 빙판길이 걱정되네요.


 오늘 낮 최고기온이 4도 정도 되었는데, 내일은 아침 기온은 영하 3도 정도로 내려가지만, 낮기온은 6도 정도로 올라가고요, 그리고 일요일은 조금 더 따뜻할 것 같아요. 11월 초에 아주 따뜻한 날이 있었는데, 대신 평년보다 더 차가운 날씨와 더 빠른 시기에 눈이 오는 것을 보면, 높은 기온과 낮은 기온의 평균을 내면 일정의 수치에 도달할 수 있겠지만, 체감하는 기온은 더 춥고 더 따뜻시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11월도 중간을 지났고, 11월은 30일로 끝나는 달이다보니, 생각보다 남은 날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10월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너무 바빴다고 생각했는데, 11월이 되니 후유증인가? 어쩐지 더 멍하니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매일 하루에 정해진 시간에 밥을 먹고, 일을 하고, 잠을 자고, 그렇게 일상적인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에 24시간이긴 하지만, 그렇게 시간이 많이 있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다시 생각하면, 그 시간을 그렇게 잘 쓰는 것 같지 않더라구요. 처음엔 그런 것들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하루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 적어보면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르다고 해요. 그런 이야기는 전에도 들었고, 처음 듣는 이야기가 아니라서, 이번에는 매일 일상적으로 줄일 수 없는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생각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시간은 같은 속도로 지나가겠지만, 체감하는 1시간은 늘 다른 것 같아요. 하기 싫은 것들을 한다거나, 아무것도 하지않고 기다리기만 하는 시간은 길게 지나가는데, 텔레비전을 본다거나, 인터넷을 검색하는 시간은 참 빨리갑니다. 공부를 할 때에도 집중하면 시간이 빨리 갈 때가 있어요. 하루에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 며칠 동안 적어보았는데, 생각했던 것과 다른 시간을 쓰고 있었는데, 열심히 하려고 하긴 했겠지만, 효율적인 방식으로 쓰지는 못했던 것 같았어요.


 7시 뉴스를 잠깐 보긴 했는데, 많이 보지 못해서, 9시 뉴스를 보면서 페이퍼를 쓰고 있어요. 오늘 정부 전산망에 문제가 생겨서, 시민 불편이 컸다고 합니다.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했다고 하는데, 정부 온라인 서비스가 되지 않아서 서류를 발급 받을 수 없었다고 하는데, 정확한 오류 원인은 조금 더 조사해야 하지만, 오늘 업무시간 안에 복구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아요. 뉴스에서 아직 복구가 되지 않았다고 하고요, 필요한 증명서를 다른 사이트에서도 발급 받을 수 있다고 안내가 나온다고 합니다. 중요한 내용이니 뉴스와 관련 사이트 상세하게 찾아보시면 좋겠어요.


 오늘 전국에 눈이 내렸다고 하는데, 밤 사이 눈이 그칠 것 같은데, 제주는 대설경보였다고 하는데, 한라산에 눈이 20cm이나 내렸다고 해요. 여기도 눈이 많이 왔는데, 북서쪽에서 서해안을 지나면서 올가을 첫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서울 기준 평년보다 3일, 지난해보다 12일 빠르게 내린 것이라고 하는데, 대설주의보가 있어서 내일도 눈이 내리는 곳이 꽤 있습니다. 밤 사이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내일 아침 체감기온이 영하 10도 정도로 내려갈 거라고 합니다. 기온이 더 내려가면 아침에 빙판길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하세야겠어요. 지난주에도 주말이 추운 편이었는데, 다시 추워진 날이 또 돌아오네요.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매년 수능시험을 볼 때면 날씨가 추운 편인데, 올해는 수능시험날에는 그래도 따뜻한 편이었어요.  어제는 비가 이른 시간부터 계속 내렸는데, 날씨가 어제는 많이 춥지 않아서 시험보는 학생들을 생각하면 그래도 괜찮겠다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시험이 끝난 다음 수능 추위가 왔는지, 오늘은 눈도 많이 오고, 춥고, 그리고 바람도 많이 분다고 합니다. 그래도 며칠 더 지나면 평년의 기온으로 돌아간다고 하니, 내일은 조금 조심하고, 외출할 일들은 다음주로 미루는 게 좋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체감기온이 많이 낮은 추운 날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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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20분, 바깥 기온은 7.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따뜻할 거라고 했는데, 기온이 조금 올라갔습니다. 맑은 날이고, 같은 시간 어제보다 3.4도 높고, 체감기온은 6.6도로 현재 기온보다 조금 낮습니다. 습도는 71%, 미세먼지는 보통 72, 초미세먼지는 44 나쁨입니다. 바람이 차갑지 않아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공기가 좋지 않아서 그건 조금 아쉽습니다.^^;


 오늘이 화요일인데, 오전엔 월요일 같았고, 저녁에는 수요일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일주일은 같은 방식으로 반복되는데, 주마다 요일의 감각이 조금씩 다를 때가 있어요. 어느 주에는 화요일만 되어도 날짜가 많이 지난 것 같기도 하고, 또 어느 시기엔 목요일인데도 한 화요일쯤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예전엔 수요일 저녁이 되었을 때, 한 주가 제일 길게 느껴진 적도 있었는데, 주 5일제인 요즘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그리고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나누어 생각할 때가 많아져서, 한주가 더 빨리 지나가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밖에 나가는 것을 더 좋아하지 않게 되었어요. 그래서 좋은 것이 있다면 집안의 간식이 이제 거의 줄었다는 점이고, 좋지 않은 점은 운동부족이 더 심해진다는 것 같습니다. 밖에 나가면 오는 길에 보이는 새로운 것들을 사게 되는데, 지난달부터 집근처의 생활용품점이 더 큰 건물로 이전하면서 평소보다 더 자주 갔던 것도 있었어요. 꼭 필요한 거라면 늦은 시간에도 편의점에 가서 살 수 있고, 외출하기 어려운 시기엔 온라인으로 배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참 편리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렇기 때문에, 소비나 지출을 줄인다는 것은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전보다 더 예쁘고, 좋은 것들이 계속 나오는데, 사지 않을 수 있나. 같은 생각이 듭니다. 늘 쓰는 것들은 남은 것이 조금 있어도 1+1 세일을 하면 한 번 더 살 때도 있어요. 가끔은 세일이벤트가 있어서 할인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고 즐겁게 샀는데, 집에 와서 생각하니 할인이 된 건 맞지만 우리집엔 필요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꼭 필요한 것만 하고 사는 것이 좋을 것 같긴 한데, 잘 되지 않는 것도 그런 이유들 같아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밖에 나가면 붕어빵 파는 가게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물가가 올라간 영향을 받아서, 이전보다 가격이 많이 올라갔을지도 모르겠어요. 지난번에 마트에 갔을 때는 호빵이 있었던 것 같은데, 날씨도 추워져서 그런지 이제는 진짜 겨울 같았어요. 며칠간 날씨가 따뜻하지만 다시 금요일부터 기온이 또 낮아진다고 하니, 이제는 진짜 추운 날만이 남은 것 같은 기분입니다. 11월이 이제 거의 후반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달력을 보니 아직 14일이라서 다행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러고보니, 아직 코로나19 동절기 백신을 맞지 못했는데, 고민되네요.



 내일은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하다고 해서 조금 기대가 됩니다.

 덜 춥다면 잠깐 나가서 산책이라도 갔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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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11-16 22:4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붕어빵 사 먹었는데요. 하하~~
제가 밖에 있었는데 딸애가 붕어빵이 눈에 보이면 사달라고 해서 사 와서 같이 먹었어요.
사실은 이름이 잉어빵, 이었는데 물가가 많이 올라 천 원에 두 개. 그래도 저렴한 편이었어요. 다른 것에 비해서. 여전히 맛있었어요.
이제 겨울인가 봅니다. 이 해가 한 달 반쯤 남은 거네요. 너무 알차게 보내려고만 하지 말고 하늘도 한 번 쳐다보고 단풍잎도 보면서 느림의 여유를 가져 보기로 해요.^^

서니데이 2023-11-19 21:53   좋아요 2 | URL
페크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댓글이 늦었습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서 붕어빵이 다시 돌아왔다고 하는데, 가격은 많이 올라갔다고 해요.이제는 물가인상 때문에 붕어빵 크기는 작아지는데, 천원에 두 개인 곳도 많지 않대요.
주말에 날씨가 춥다가 오늘 기온이 조금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11월 13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37분, 바깥 기온은 4.0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 오늘도 아침 기온이 영하였습니다. 맑은 날인데, 공기가 많이 차갑습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1.8도 높고, 체감기온은 2.2도 정도 입니다. 습도는 62%,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입니다. 낮기온이 6도 정도로 나오는데,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낮기온이 올라갈 것 같아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실내 공기도 따뜻한 느낌이 적어요. 평소에 입던 것보다 따뜻하게 입었는데도 잠깐 창문이 열리면 공기가 금방 차가워집니다. 겨울에도 자주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잠깐만 열어도 추워서, 지난주처럼 자주 열어두긴 어려울 것 같아요. 아직 그래도 낮기온은 영상인데 벌써 이러면 어쩌나 싶은 마음이 없지 않지만, 지난주 따뜻했던 시기를 생각하면 첫 추위라서 더 춥게 느끼는 것 같기도 해요.  


 날씨 탓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제부터는 피로감이 조금 더 커지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따뜻하게 입는데도 추위를 많이 느껴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감기나 독감 걸린 분도 많다고 하고, 빈대 소식도 계속 들리고, 좋은 건 별로 없는 것 같은데도, 돌아보면 다행스럽게도 오늘을 무사히 지나간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추우면 계속 추울 것 같지만, 그래도 내일 오후에 기온이 올라가면서 다시 따뜻한 평년의 기온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11월이 되면 수능시험 전후로 날씨가 추워지는데, 올해는 조금 일찍 추워서 수능시험 전후로는 날씨가 덜 추울 것 같습니다. 이번주 비소식도 있는 것 같은데, 8시 뉴스에서 조금 있으면 날씨가 나오니까 한번 더 보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뉴스의 기상정보에서 들었는데, 오늘 아침 서울 기준 영하 2.2도로 기온이 낮았는데, 내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올라가서 아마도 10도 전후가 예상되고, 남쪽 지역은 낮기온이 16도 전후로 올라가네요. 수능시험날에는 기온이 올라가지만 서쪽부터 비가 오기 시작한다고 해요. 동해안에는 건조현상이 있고, 시험 다음날인 금요일에는 다시 기온이 0도로 내려가니까 다시 추워질 것 같습니다. 그렇게 날씨가 조금씩 기온이 하강하면서 겨울이 시작될 것 같네요. 하지만 아직은 늦가을이라고 말하고 싶은, 조금은 더 따뜻한 날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매일, 일상적으로 날씨가 하루의 일과에 큰 영향을 주는 생활을 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날씨가 맑은 날, 비가 오는 날, 더운 날과 추운 날, 바람이 많이 불거나 건조하고 황사가 많은 날 같은 날씨들은 평범한 일상에도 영향이 없진 않습니다. 같은 속도로 시간이 지나가지만, 겨울이 되어 날씨가 차갑고 해가 늦게 뜨는 시기가 되다보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게 쉽지 않네요. 아주 일찍 일어나는 날에는 낮에 꼭 졸려요.^^;


 지난주 금요일이 11일이었어요. 빼빼로데이였는데,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그 시기엔 편의점에서도 빼빼로 행사를 해서 작년엔 꽤 샀던 것 같은데, 올해는 조금 늦었어요. 평소에 자주 사오진 않는데, 빼빼로데이 이벤트 시기엔 가끔 삽니다. 올해는 그게 토요일이 되어선 생각났는데, 그 때는 이벤트가 끝났겠지요. 11월이 되면서 초콜렛 장식된 과자들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엔 시간이 많이 남아있을 것 같았는데, 잠깐 하는 사이에 뭐든 지나가는 것만 같은 기분이었어요. 대형마트에서도 커다란 포장의 빼빼로가 있었는데, 그 때만 해도 날짜가 여유있는 것 같았는데 하면서 달력을 보니까 그건 한참 전의 일이네요. 아마 10월 후반이었을지도요.^^;


 과자는 조금 나중에 사도 되지만, 중요한 것들을 그렇게 미루고 사는 건 아닌지. 그 생각이 드니까 마음이 조금 급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어느 날에는 하나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그게 앞을 막고 있어서 다른 것들을 하는데 순서에 문제가 생겨요. 급한 것도 아닌데, 그 생각이 너무 크게 부풀어서 다른 게 보이지 않는 것처럼요. 더 먼저 할일들이 있는데도 그러면 잘 안보이니까, 한쪽으로 잘 치워두는 게 좋은데, 보이지 않는 순서의 세계에서는 그게 잘 안될 때가 있어요. 


 매일 하는 많은 것들은 일부는 습관이 되어서 굳이 다이어리에 써두지 않아도 잘 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좋은 습관은 유지가 힘든데, 나쁜 습관은 조금만 방심해도 다시 돌아오는 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다가, 하고 싶은 대로 살면 안되겠다,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어쩐지 너무 게으르고 계획없고, 그리고 대충대충 할 것만 같은, 불안한 마음이 들었거든요.^^; 그렇게 바쁜 것도 아닌데, 이것저것 밀리는 것을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하나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는 것들은 적당한 정도로 조절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그게 생각만큼 쉽진 않아요. 


 매일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데, 내일 아침은 운이 좋다면 영하로 내려가지는 않을 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0도 정도니까, 체감기온은 여전히 추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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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11-16 22: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며칠 전 모자를 쓰지 않고 장갑도 없이 나갔다가 추워서 혼났네요.
추울 땐 모자가 필수예요. 추울 땐 머리가 시려요. 이것도 겨울엔 모자 쓰고 다닌 습관이 있어서인가 봐요. 더위는 더위대로 못 참겠고 또 추위는 추위대로 못 참겠으니...ㅋㅋ
아직 선풍기 한 대는 들여놓지 못했어요. 또 더워질까 봐 놔 두었다가 잊었어요. 다시 더울 일은 없을 듯하니 들여봐야겠어요.
그래도 폭염으로 지쳤던 걸 생각하면서 추위를 견뎌야 하겠지요. 굿 밤 되시길...^^

서니데이 2023-11-19 21:56   좋아요 1 | URL
페크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댓글이 늦었습니다.
겨울에 모자를 쓰고 장갑을 끼는 게 보온에 좋은 것 같아요. 옷을 따뜻하게 입는 것과 별도로 손이나 귀가 너무 추워서요. 점점 더위도 추위도 너무 차이가 나는데, 올여름 폭염을 지났더니, 추위를 생각보다 많이 타요.
저희집도 선풍기 한 대는 환기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직 정리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날씨가 추워져서 넣어야 할 것 같아요.
며칠 사이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 오늘은 조금 나아져서 다행입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