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20분, 바깥 기온은 7.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따뜻할 거라고 했는데, 기온이 조금 올라갔습니다. 맑은 날이고, 같은 시간 어제보다 3.4도 높고, 체감기온은 6.6도로 현재 기온보다 조금 낮습니다. 습도는 71%, 미세먼지는 보통 72, 초미세먼지는 44 나쁨입니다. 바람이 차갑지 않아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공기가 좋지 않아서 그건 조금 아쉽습니다.^^;
오늘이 화요일인데, 오전엔 월요일 같았고, 저녁에는 수요일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일주일은 같은 방식으로 반복되는데, 주마다 요일의 감각이 조금씩 다를 때가 있어요. 어느 주에는 화요일만 되어도 날짜가 많이 지난 것 같기도 하고, 또 어느 시기엔 목요일인데도 한 화요일쯤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예전엔 수요일 저녁이 되었을 때, 한 주가 제일 길게 느껴진 적도 있었는데, 주 5일제인 요즘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그리고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나누어 생각할 때가 많아져서, 한주가 더 빨리 지나가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밖에 나가는 것을 더 좋아하지 않게 되었어요. 그래서 좋은 것이 있다면 집안의 간식이 이제 거의 줄었다는 점이고, 좋지 않은 점은 운동부족이 더 심해진다는 것 같습니다. 밖에 나가면 오는 길에 보이는 새로운 것들을 사게 되는데, 지난달부터 집근처의 생활용품점이 더 큰 건물로 이전하면서 평소보다 더 자주 갔던 것도 있었어요. 꼭 필요한 거라면 늦은 시간에도 편의점에 가서 살 수 있고, 외출하기 어려운 시기엔 온라인으로 배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참 편리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렇기 때문에, 소비나 지출을 줄인다는 것은 더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전보다 더 예쁘고, 좋은 것들이 계속 나오는데, 사지 않을 수 있나. 같은 생각이 듭니다. 늘 쓰는 것들은 남은 것이 조금 있어도 1+1 세일을 하면 한 번 더 살 때도 있어요. 가끔은 세일이벤트가 있어서 할인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고 즐겁게 샀는데, 집에 와서 생각하니 할인이 된 건 맞지만 우리집엔 필요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꼭 필요한 것만 하고 사는 것이 좋을 것 같긴 한데, 잘 되지 않는 것도 그런 이유들 같아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밖에 나가면 붕어빵 파는 가게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물가가 올라간 영향을 받아서, 이전보다 가격이 많이 올라갔을지도 모르겠어요. 지난번에 마트에 갔을 때는 호빵이 있었던 것 같은데, 날씨도 추워져서 그런지 이제는 진짜 겨울 같았어요. 며칠간 날씨가 따뜻하지만 다시 금요일부터 기온이 또 낮아진다고 하니, 이제는 진짜 추운 날만이 남은 것 같은 기분입니다. 11월이 이제 거의 후반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달력을 보니 아직 14일이라서 다행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러고보니, 아직 코로나19 동절기 백신을 맞지 못했는데, 고민되네요.
내일은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하다고 해서 조금 기대가 됩니다.
덜 춥다면 잠깐 나가서 산책이라도 갔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