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37분, 바깥 기온은 4.0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 오늘도 아침 기온이 영하였습니다. 맑은 날인데, 공기가 많이 차갑습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1.8도 높고, 체감기온은 2.2도 정도 입니다. 습도는 62%,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입니다. 낮기온이 6도 정도로 나오는데,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낮기온이 올라갈 것 같아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실내 공기도 따뜻한 느낌이 적어요. 평소에 입던 것보다 따뜻하게 입었는데도 잠깐 창문이 열리면 공기가 금방 차가워집니다. 겨울에도 자주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잠깐만 열어도 추워서, 지난주처럼 자주 열어두긴 어려울 것 같아요. 아직 그래도 낮기온은 영상인데 벌써 이러면 어쩌나 싶은 마음이 없지 않지만, 지난주 따뜻했던 시기를 생각하면 첫 추위라서 더 춥게 느끼는 것 같기도 해요.  


 날씨 탓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제부터는 피로감이 조금 더 커지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따뜻하게 입는데도 추위를 많이 느껴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감기나 독감 걸린 분도 많다고 하고, 빈대 소식도 계속 들리고, 좋은 건 별로 없는 것 같은데도, 돌아보면 다행스럽게도 오늘을 무사히 지나간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추우면 계속 추울 것 같지만, 그래도 내일 오후에 기온이 올라가면서 다시 따뜻한 평년의 기온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11월이 되면 수능시험 전후로 날씨가 추워지는데, 올해는 조금 일찍 추워서 수능시험 전후로는 날씨가 덜 추울 것 같습니다. 이번주 비소식도 있는 것 같은데, 8시 뉴스에서 조금 있으면 날씨가 나오니까 한번 더 보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뉴스의 기상정보에서 들었는데, 오늘 아침 서울 기준 영하 2.2도로 기온이 낮았는데, 내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올라가서 아마도 10도 전후가 예상되고, 남쪽 지역은 낮기온이 16도 전후로 올라가네요. 수능시험날에는 기온이 올라가지만 서쪽부터 비가 오기 시작한다고 해요. 동해안에는 건조현상이 있고, 시험 다음날인 금요일에는 다시 기온이 0도로 내려가니까 다시 추워질 것 같습니다. 그렇게 날씨가 조금씩 기온이 하강하면서 겨울이 시작될 것 같네요. 하지만 아직은 늦가을이라고 말하고 싶은, 조금은 더 따뜻한 날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매일, 일상적으로 날씨가 하루의 일과에 큰 영향을 주는 생활을 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날씨가 맑은 날, 비가 오는 날, 더운 날과 추운 날, 바람이 많이 불거나 건조하고 황사가 많은 날 같은 날씨들은 평범한 일상에도 영향이 없진 않습니다. 같은 속도로 시간이 지나가지만, 겨울이 되어 날씨가 차갑고 해가 늦게 뜨는 시기가 되다보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게 쉽지 않네요. 아주 일찍 일어나는 날에는 낮에 꼭 졸려요.^^;


 지난주 금요일이 11일이었어요. 빼빼로데이였는데,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그 시기엔 편의점에서도 빼빼로 행사를 해서 작년엔 꽤 샀던 것 같은데, 올해는 조금 늦었어요. 평소에 자주 사오진 않는데, 빼빼로데이 이벤트 시기엔 가끔 삽니다. 올해는 그게 토요일이 되어선 생각났는데, 그 때는 이벤트가 끝났겠지요. 11월이 되면서 초콜렛 장식된 과자들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엔 시간이 많이 남아있을 것 같았는데, 잠깐 하는 사이에 뭐든 지나가는 것만 같은 기분이었어요. 대형마트에서도 커다란 포장의 빼빼로가 있었는데, 그 때만 해도 날짜가 여유있는 것 같았는데 하면서 달력을 보니까 그건 한참 전의 일이네요. 아마 10월 후반이었을지도요.^^;


 과자는 조금 나중에 사도 되지만, 중요한 것들을 그렇게 미루고 사는 건 아닌지. 그 생각이 드니까 마음이 조금 급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어느 날에는 하나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그게 앞을 막고 있어서 다른 것들을 하는데 순서에 문제가 생겨요. 급한 것도 아닌데, 그 생각이 너무 크게 부풀어서 다른 게 보이지 않는 것처럼요. 더 먼저 할일들이 있는데도 그러면 잘 안보이니까, 한쪽으로 잘 치워두는 게 좋은데, 보이지 않는 순서의 세계에서는 그게 잘 안될 때가 있어요. 


 매일 하는 많은 것들은 일부는 습관이 되어서 굳이 다이어리에 써두지 않아도 잘 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좋은 습관은 유지가 힘든데, 나쁜 습관은 조금만 방심해도 다시 돌아오는 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다가, 하고 싶은 대로 살면 안되겠다,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어쩐지 너무 게으르고 계획없고, 그리고 대충대충 할 것만 같은, 불안한 마음이 들었거든요.^^; 그렇게 바쁜 것도 아닌데, 이것저것 밀리는 것을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하나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는 것들은 적당한 정도로 조절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그게 생각만큼 쉽진 않아요. 


 매일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데, 내일 아침은 운이 좋다면 영하로 내려가지는 않을 수도 있겠어요. 하지만 0도 정도니까, 체감기온은 여전히 추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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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11-16 22: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며칠 전 모자를 쓰지 않고 장갑도 없이 나갔다가 추워서 혼났네요.
추울 땐 모자가 필수예요. 추울 땐 머리가 시려요. 이것도 겨울엔 모자 쓰고 다닌 습관이 있어서인가 봐요. 더위는 더위대로 못 참겠고 또 추위는 추위대로 못 참겠으니...ㅋㅋ
아직 선풍기 한 대는 들여놓지 못했어요. 또 더워질까 봐 놔 두었다가 잊었어요. 다시 더울 일은 없을 듯하니 들여봐야겠어요.
그래도 폭염으로 지쳤던 걸 생각하면서 추위를 견뎌야 하겠지요. 굿 밤 되시길...^^

서니데이 2023-11-19 21:56   좋아요 1 | URL
페크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댓글이 늦었습니다.
겨울에 모자를 쓰고 장갑을 끼는 게 보온에 좋은 것 같아요. 옷을 따뜻하게 입는 것과 별도로 손이나 귀가 너무 추워서요. 점점 더위도 추위도 너무 차이가 나는데, 올여름 폭염을 지났더니, 추위를 생각보다 많이 타요.
저희집도 선풍기 한 대는 환기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직 정리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날씨가 추워져서 넣어야 할 것 같아요.
며칠 사이 날씨가 많이 추웠는데, 오늘은 조금 나아져서 다행입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