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솔루션- 아이의 행동편

양육 솔루션 : 아이의 행동편 ㅣ 자녀 양육 시리즈 4
미셸 보바 지음, 남혜경 옮김, 손석한 감수 / 물푸레 / 2010년 9월

양육(parenting)  '아이를 보살펴서 자라게 한다' 
미셀 보바의 말처럼 양육은 부모에게 지워진 종신형이다.
양육솔루션(Parenting  Solutions)은  아이들과의 전쟁에서 아이들과 슬기롭게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하나의 가이드북 역할을 해주는 책인것 같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아이들과의 마찰속에서 부모는 부모이기에 아이들에게
늘 패배자가 되는 것 같다. 그런 부모들의 든든한 구원자와도 같은 책이다.

양육 솔루션-아이의 행동편 에는 우리 일상에서 흔히 겪고 있는 아이들의 행동에
대한 해결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하나의 솔류션별로 [도대체 문제가 뭘까?]를 시작으로 [해결책은 무엇일까?]그리고
[아이의 성정단계와 그에 따른 변화들]을 유아기, 학령기, 10대초반에 걸쳐 설명을 하고 
있다. 그리고 [부모의 시선집중]과  [양육뉴스] 그리고 [우리집에서는요]의 팁들이 
책 중간중간 삽입되어 솔루션 해결에 도움이 되고 있다.
그리고 나를 경악케 했던 오늘날 양육방식이 가진 문제점들중 
7가지 치명적인 양육스타일은 나의 얼굴을 붉게 물들였을뿐 아니라
머리를 헤머로 맞은것 같은 멍함을 주었다.
헬리콥터 양육. 인큐베이터 양육,  반창고 양육,  친구같은 양육, 액세서리 양육,
편집증적인 양육, 마지막으로 부차적인 양육까지..
이런 치명적인 양육스타일이 지금의 우리들의 자화상과 같았다.

양육 솔루션은 아이의 행동편과 심리편 2권으로 구성된 책으로  미셀 보바가 제시한
101가지의  양육문제에 대한 명쾌한 답을 제시해준다.
양육 솔루션은 그 동안 속 썩이고 골머리를 앓아왔던 우리집 문제에서 벗어나게 해준
양육의 백과사전같은 책이다.  이 책을 보고 현재의 모습을 책망하고 주저앉기보다는
아이들과의 문제점들을 책에서 찾아  하나씩 하나씩 해결 해 갈수 있는 희망을 
가져야 겠다. 책이 지닌 무게만큼 나의 마음의 짐은 가벼워진다.   
 

희망의 단비가 내려요.

희망의 단비가 내려요 -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환경 동화
박비소리 지음, 박종연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0년 8월

시작부터가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는 책이다.
하늘도 연탄처럼 까맣고, 비가 내리지 않은지가 어느덧 100년이 다되어간다는 도시.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 물을 찾아나서는 푸르미와 구르미 남매가 희망의 단비를 내리게 하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이다. 결코 동화책의 이야기만으로 끝나지 않을  어쩜 우리의  먼 미래의 이야기이다. 아니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일수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몸서리를 치게 한다.
우리나라 역시 물부족 국가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나 역시도 수도꼭지만 열면 나오는 물이니까.. 하는 안일한 생각이 먼훗날의 이런  미래를 우리 아이들에게 남겨주는 것은 아니가 싶다.  올 여름은 비단 우리나라 뿐 아니라 지구촌이 이상기후로 인해 몸살을 앓은 해이다 이 역시 환경파괴가 문제일 것이다.
이런 환경오염과 물의 중요성을 아이들에게 동화를 통해 알려줄수 있어
너무나 유익한 책이다.
책의 중간중간 나도 몰랐던 물에 대한 정보들이 쏙쏙 아이들의 눈과 뇌를 즐겁게 해준다
물의 정화방법,비가 오지 않는 이유, 솔잎 사이다 만드는 방법, 온실효과애 대한 Tip들까지..
이 밖에도 다양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희망의 단비가 내려요]는 비단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이 내가 읽어도 손색이 없는 책이다. 
지구를 사랑하고 아울러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할수 있는 일들을  아이들과 함께 보고 이야기 해볼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좋았다. 한권의 책으로 우리 가족의 마음이 움직인다.
머지않아 모든이들의 마음이 움직이길 바래본다.

사랑듬뿍 초코초코 베이커리

사랑 듬뿍 초코초코 베이커리 2 - 우정의 찰깨빵 ㅣ 세종꿈나무 성장 동화 시리즈
조선학 지음, 조선혜 외 그림 / 세종꿈나무 / 2010년 9월

TV드라마에서  한 사람이 제빵왕이 되기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옹 여름을 뜨겁게 달구어
제빵에는 관심이 없는 나조차도 빵이라는 매력에 빠졌다 그런 나의 시각과 미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책이 이 사랑듬뿍 초코초코 베이커리가 아닌가 싶다.

우여곡절끝에 엄마의 잔소리로부터 해방되어 멀리 할아버지와 함께 살게 된 초원이..
학교 첫날 등굣길부터 기각으로 이어지는 순탄치않은 이야기에 내심 걱정이 들면서 이야기를 읽었다. 새로운 학교애서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지내길 희망하던 초원이의 바램은 영찬이의 등장으로 전학온 것가지 후회하게 만드는데..
이런 초원이와 영찬이의 관꼐회복에 절대적 공신은 바로 찰깨빵이었다.  흑곰 아저씨와 영찬이 그리고 동규가 이어가는 우리 아이들의 성장이야기이다. 그리고 새상모든 사람들을 배부르게 먹일 수 있는 슈퍼 옥수수를 만들고 싶어 하는 할아버지의  꿈~  학교의 폐교소식에 나름의 대책과 해결방안을 위해 애쓰고 준비하는 모습이 어떻게 이어질지 3권이 너무나 기대가 된다.
 아이들이 스스로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속에서 남의 도움을 바라지만 결국은 그 문제를직접 해결할 수있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란걸 개닫게 되고, 주위의 도움으로 그 문제들을 하나식 하나씩 해결해 갈때의 성취감과 자신감으로 그렇게 아이들은 한뼘씩 한뼘씩 커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직은 실수가 많고 좌충우돌 얼렁뚱땅의 아이들이지만 그렇게 그렇게 자라나는 아이들의  뒤에서 열심히 응원해주고 함께 걸어가는 것은 부모의 몫인듯 하다.

      

초등부터 하지 않으면 안될 포트폴리오 전략

초등부터 하지 않으면 안 될 포트폴리오 전략
정철희 지음 / 예담Friend / 2010년 8월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속에서조차  수시로 바뀌는 입시정책에 방향을 잡기란  그리 녹록치 만은 않은 일이다. 아직은 아이들이 초등학생인데 뭘 하면서도 수시로 바뀌는 입시정책에 많이
혼란스럽고 곤혹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피할수 없으면 받아들이는게 현명한 것 같다.
바람이 부는 방향을 보고 서있으면 역풍이지만 바람을 등지면 순풍이 되어 순조롭게 나갈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자기주도적 학습이 붐을 이루고 입학사정관제의 도입으로 다시금 열풍이 부는 가운데 그 중심에 포트폴리오가 있는것 같다.
아직은 생소하기까지한 포트폴리오..
입학사정관들은 자기주도적으로 지원 분야에 대해 꾸준히 준비해온 아이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담긴 서류, 즉 포토폴리오를 원한다.

 [초등부터 하지 않으면 안될 포토폴리오 전략]은  그에 준비하고 대처할 방향도 더불어 아이들의 현주소를 체크할수 있는  Check! 와 부모들이 실천하고 아이들을 이끌수 있는 다양한 가이드를 제시해 주는 부모 실천 Tip까지.. 그리고 포토폴리오 불변의 법칙 일곱가지와   실제사례를 소개함으로써 그 빛을 발하는것 같다.
단순히 이론적으로만 제시하는 것이 아닌 실제 사례들과 대교협이 밝힌 입학사정관제 합격의 비밀 까지. 무엇하나 아이들의 성장에 뼈와 살이 되지 않을수 없을 것 같다.
차근차근 이제부터라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할수 있어서 다행이고 이책을 만난것이 행운이라고까지 하고 싶다. 부모는 아이들의 나침반이 되어 주어야 한다는 말에 가장 큰 공감을 하면서도 가장 큰 과제가 될 것 같다.


 

정호승 동시집 참새

참새 - 정호승 동시집 ㅣ 행복한 동시 1
정호승 지음, 정지예 그림 / 처음주니어 / 2010년 7월

돌맹이로 빵을 만든다
흙으로 밥을 짓는다
풀잎으로 반찬을 만든다
강물로 국을 끓인다
함박눈으로 시루떡을 찐다
노을로 팥빙수를 만든다
이 세상에 배고픈 사람이
아무도 없도록
       ===  나의  꿈  ===

오랜만에 따뜻한 시 한편을 읖조립니다.
정호승 시인의 시에는 뭔가 특별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따뜻한 마음을 가졌나 봅니다.
어쩜 그리도 아이들의 마음처럼 시를 표현할수 있는지요
그만큼 순순함으로 어린이의 마음을 노래했나 봅니다.
좋은 동시를 읽으면 아름다운 정신과 사랑의 마음을 키울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일기장에 정호승 시인의 동시들이 들어갑니다.
자기들도 이렇게 멋진 시를 쓸수 있다고 자신만만해 합니다.
하지만 머리만 긁적긁적 싯구는 떠오르지 않고 ..
지우개만 몸살을 합니다.
엄마 한번 보고 살짝 책의 시를 적어 넣습니다
그리고 으기양양..
"우와 멋진데"
아이의 어개가 으쓱대다 멈춥니다
다시 머리만 긁적긁적..
엄마 한번 다시 봅니다
 

모처럼 따스하고 지혜로운 마음이 머무는 시집을 읽게  되어 너무나 행복합니다,
아이들의 마음도, 저의 마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