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날 좋아할지도 몰라 라임 향기 도서관 9
이성 지음, 김윤경 그림 / 가람어린이 / 201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처럼 어린시절 추억에 잠겨보게 하는 책이다.
초등생인 아이들은 물론 나에게도 문득 옛날 국민학교(?)시절이 떠올라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사리지지 않는 그런 책이다.
전학을 자주다녀 마냥 싫은 준영이가 새로운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려지내며 적응을 한다.
그리고 맘에 들어하는 남자친구가 생기고 가슴앓이를 하며 말도 재댜로 붙이지 못한채
주위를 서성인다.
하지만 맘에 들어하던 남자친구의 갑작스런 전학소식에 좋아하면서도 제대로 말한번 하지 못한 자신이 밉다.
더욱이 국내로의 전학이 아닌 미국으로 떠난다는 소식에 더욱 맘 상해하는데..
 
책표지에 묻어나오는 준영이의 모습에 설렘과 부끄러움이 함께 담겨져 있다.
아마도 요즘 초등생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또한 초등 4학년의 아이들의 세계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초등생 딸들의 마음에도 분명 맘에 들어있는 남자아이가 있을테지만 일절 말을 하지 않아서..
추억은 아름답고 추억은 소중하다.
어느새 불혹의 나이에 접어드는 나에게도 분명 초등학생 때 좋아하던 남자친구가 있었을 것이다.
이제는 기억조차 희미해져 쓴웃음이 지어지지만..
아이들을 위한 성장이야기들이지만 어른들에게는 추억에 젖어볼 수있는 시간을
아이들에게는 또래 아이들에게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고스란히 잘 담고 있어서
재미있고 또한 아름다운 책이다.
가람어린이 시리즈의 엉터리 일기란 책도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해주고 있는 책들이다.


 
 
 
내 방에 도깨비가 살아요
한국삐아제 엮음 / 한국삐아제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팝업북 - 내 방에 도깨비가 살아요!

 

내방에 도깨바가 살아요는 팝업북으로 된 유아책이다. 

팝업북의 매력에 빠져 요즘 찾아보는 책이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도깨비들의 모습들이 나의 눈을 사로잡는다.
얼굴모습과 입을 따로 표현할 수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보여진다.
팝업이라는 책이 책을 펼쳤을때 3D 형식으로 펼쳐지고 책을 접으면 다시 본래의 책 모양으로 돌아오는 북을 말한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유아쪽이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재들에 활용되고 있지만 이미 외국에서는 많은 매니아층과

 

성인들을 위한 책들도 소개되고 있어서  부러울 따름이다.

 

아이들과 함께 다양하게 펼쳐지는 팝업을 활용하여 이야기를 꾸며낼 수있어서 좋은 것 같다.

뒤죽박죽 도깨비들의 이야기는 무서운 도깨비 얼굴을 하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순하고 우스꽝스러운 도깨비들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책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해보면 좋을 것 같다.

 

팝업북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자연스레 이 책이 만들어진 구조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우리나라에도 좀 더 다양하고 질 높은 책들이 나오길 바래본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활용도에 따라 나에게는 유익한 책이다.
유아책답게 화려한 색감들이 보는 재미를 더해주는것 같다.
다시금 팝업의 매력에 빠져 또 다른 책을 찾아떠나본다.
 
팝업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을 위한 TIP 이미경의 팝업아트스쿨에 가면 많은 정보들이 있어요

 



 
 
 
아기돼지 삼형제 - 세계명작 팝업북 1
깊은책속옹달샘 편집부 엮음, 이상교 옮김 / 깊은책속옹달샘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깊은책속 옹달샘에서 출판된  아기돼지 삼형제는 팝업북이다.

팝업북이란 책을 펼쳤을때 3D로 구조물이 튀어나오고 책을 덮으면 본래의 책의 형태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우연한 기회에 도서전에 가서 보게된 팝업북~~

팝업북이라는 약간은 생소한 책이 나의 눈을 사로잡았다. 기존의 북아트기법과는 다른 입체북이라는 점이 더욱

맘에 들었다. 그리고 우연히 도서관에서 찾게된 팝업북..

아기돼지 삼형제는 유아대상용 책이라 그림들이 아기자기하고 재미있게 표현이 되었다.

팝업북에 관심이 생기면서 팝업에 대해 알아가게 된다.

이 책의 구성은 90도 팝업을 이용한 팝업기법중에 가장 기초적이라 할수있겠다.

90도 팝업이란 책을 90도로 폈을때 팝업이 완성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책을 완전히 펴지 않고 90도로 펴서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다.



 

흔히 알고 있는 아기돼지 삼형제의 이야기를 팝업북과 더불어 아이들이 읽으면 훨씬 몰입감이 더할것 이다.

이제는 훌쩍 커버린 우리 아이들이지만 재미있는 팝업북의 이야기를 다시금 들여다 본다.

아이들에게 자칫 지루하기 쉬운 이야기들이 팝업북으로 재탄생한 명작팝업북..

다시금 팝업의 매력에 빠져본다.

다른 명작 이야기들이 어떻게 팝업으로 표현이 됐을지 궁금해진다.

팝업북에 관해 궁금하시면  www.paa.or.kr 로 들어사시면  많은 정보가 있답니다.



 
 
 
마흔, 흔들리되 부러지지는 않기를 - 인문학 카페에서 읽는 16통의 편지
노진서 지음 / 이담북스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흔.. 삶의 진행에 있어서 중간의 그루터기에 앉아 잠시 쉬어가고픈 쉼표같은 것이다 나에겐...

어쩜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선택한것이 가장 큰 이유일것이다.

어느덧 내 나이를 세어보니 벌써 마흔이다. 그러하기에 [마흔, 흔들리되 부러지지는 않기를]이라는 책은 나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책 제목과는 사뭇 다르게, 조금은 엉뚱하게 이 책은 진행된다.

만화와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노랫말에 어울려 풍겨오는 내음에 잠시 향수에 젖어보지만,

정작 내가 이 책에서 바라고 원하는 것은 찾을 수가 없었다.

단지, 인문학자가 이야기하고픈 16통의 편지이야기이다.

책의 제목과는 다른 인문학에 대한 소개서랄까 아니면 글속에 소개된 작품들속에서 저자의 의도를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것일까..

가볍게 인생의 절반을 넘어가는 마흔의 본질을 함께 다루어주는 책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기에 도통 책속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렇다고 이 책의 구성이나 내용이 엉망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아쉬움은 아쉬운 점이다.

어린시절의 나를 만나 함께 떠나는 여행속에서 나는 나의 어린시절의 내가 너무나 희미졌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추억할 수 있는 나의 어린시절이 이제는 희미해진 것이다.

작가가 이 책을 쓰고 이 책의 제목을 [마흔, 흔들리되 부러지지는 않기를]이라고 지은 의미가 아직은 나에게 다가오지 않지만

어느날 다시 이 책을 읽게되었을때는 이 책이 주는 의미를 알아차리고 싶다.

인문학을 친숙한 느낌으로 아니면 전과는 다른 각도에서 접하게 되어서 좋았던 책이었지만 여전히 개운하지 않는 여운이 남는다.



 
 
 
낭만적인 악수 포엠포엠 시인선 4
권순자 지음 / 포엠포엠 / 201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교시절 문학선생님께서 들려주시는 시 한구절에 가슴 설레이던 시절이 문득 떠오르게 하는 시집이다.

그리 화려하지 않은 표지. 자칫 촌스러울 수 있는 표지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책이었다.

시집인데.. 그래도 조금은 끌림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은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시집이기에 오히려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기도 하다.

시를 읽어가면서 20년은 족히 뒤로가는 추억을 선사하는 시들이 대부분이다.

시를 읽고 그 느낌을 음미하며 시를 맛있게 먹어본지가 언제인 듯 하다.

쏟아져 나오는 책들속에 시집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고 나역시도 시집을 선택하기사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시를 쓴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오롯이 다 받아들인 순 없지만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느낌들을 함께 공감하며 시를 읽어내려간다. 김선주  문학평론가님이 작품해설을 해주어 조금은 쉽게 이 책에 빠져들수 있었나 보다.

처음 내가 읽어서 느낌 감정과 작품해설을 통해 다시 읽었을 때의 느낌이 사뭇 다름을 알 수 있다.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기에 아마도 해석하기 나름이지 않을 까 싶다는 생각이다.

김선주님이 해주신 작품해설을 참고로 나만의 느낌과 나만의 새깔로 시를 읽고 그 뜻을 품으니 좀 더 다른 책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학창시절 시 한구절에 벗들과 우정을 나누고 연예시절 시 한구절로 나의 마음을 표현하던 그 시절이 새삼 그리워진다. 시가 주는 매력에 다시금 젖어 오늘은 나 또한 시인이 되고 싶은 맘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