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일을 4일 남기고, 정기검진일... 내진을 하더니 의사선생님 .. 그냥 입원하시죠 한다 허걱 --;;
원래는 다음주 월요일이라고 하셨는데 ,.
촉진제를 투여하긴 했지만 5시간만에 토토가 세상으로 나왔답니다.
토토도 엄마도 건강해요 ^^;;


댓글(9)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06-01-08 14: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6-01-08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아기네요. 축하드려요

하이드 2006-01-08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축하드립니다. 토토야, 반가워!

물만두 2006-01-08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토토랑 2006-01-08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

조선인 2006-01-09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통해서 소식을 들었어요. 축하해요. 진짜루~

ceylontea 2006-01-09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에고.. 이뻐라.. 보고 싶어요... 난 신생아가 너무 이뻐요..
그런데 벌써.. 컴 앞에??
산후조리 잘 하세요.. ^^

ceylontea 2006-01-09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2323

토토랑 2006-01-15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핫 검은비님이다~
저때가 태어나자마자 보온하니라고 인큐베이터 잠시 들어가 있을때랍니다.
정말 고슴도치 아니랄까봐.. 님의 이쁘다는 말에 꺄아~ 하고 혼자서 좋아하고 있답니다. ^^
 

금요일
- 리움 미술관 관람. 천천히 상설 전시관 도자기들 앞에서 옆에서 다들 찬찬히 봤음.
중간에 나왔다 들어갔다까지 하면서.
3시간? 정도 서있었음. 차 마시느라 노닥거린 시간까지 하면 4시간 정도.

토요일
- 집에서 양화대교로 해서 강따라 여의도 순복음에 들러 돈봉투를 구경하고
여의도역 부근의 스타벅가서 코피넛라떼 마시고 집으로 택시타고 옴
2시간 좀 넘게 걸음. 시간은 짧지만 밖에서 걸은거니..

일요일
- 춥다고 마트 자주 갔었는데, 근처 마트들이 질리는 터라 공항 이마트 가서 필요한것들 좀 사고,
이마트 2층의 까사미아와 문구점 돌고 CGV 있는데 갔다가 국내선 있는데 가서
그린티프라푸치노 마심. 중간에 무빙워크를 쪼금 이용하긴 했지만.
이도 한 3시간 조금 넘게 걸은듯.. 그래도 예정일은 가볍게 넘겨주시고...

월요일
- 회사에 출근. 지하2층에서 8층계단 오르락 내리락 ( 8층에서 담배피는 사람들덕에 더 못올라갔음)
승진자 회식에서 9시 반까지 앉아있다가 지하철타고 집에와서
침대커버랑 패드랑 벗겨서 밟아 빨구 걸레질 한번 해주시고.
한 너덧번 물 갈아가며 밞아서 비눗물 빼고는 세탁기에 헹굼탈수해서 널었는데
이것이 별로 안 힘드는거 같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허벅지 안쪽이 쬐금 뻐근하다.

그리고 오늘이다.
이전에도 계단 20층까지 올라가기. 체조하기. 걸레질 하기 등등은 계속했는데
아무래도 약했나보다. 좀 더 강도를 올려야 할듯. ..

토토님도 뵙고싶고 ㅡ.ㅜ
더 클까봐 걱정도 되고.. 지난주 목요일도 3.5kg 라는데...내 체중은 더 안늘고 있지만 토토 체중은 어찌될지 모르니.
게다가 어제 회식자리서 몸무게가 사이즈 가지고 한 추정치니 실제 나으면 작지 않을까 하는데 희망을 걸고 있다고 했더니
다들 아니야 그 수치가 대충 맞어 이러구.. 에긍.

오늘은 날씨가 좀 추우니... 밖에 나가서 움직이는건 좀 거시기 하고
회사에 있는동안은 계단 오르락하고..
집에가서 노랑이불이랑 누비이불이랑 빨아야 겠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水巖 2006-01-03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아직도 회사에 나오시는군요. 더욱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조선인 2006-01-03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거거걱 임산부 운동량으로 대단한 거 아닌가요? 근데 기체조 같은 건 안 하세요?

토토랑 2006-01-03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흙 ㅡ.ㅜ 그래도 토토님은 아직 대답이 없으셔서요
기체조는 몇몇 동작들 매일 하고는 있는데.. 걸로는 부족한듯해서요 ^^:;
아무래도 수련원이나 요가교실 가서 같이해야 효과가 큰데 집에서 혼자 할려니 몸도 잘 안풀어지고 그러드라구요..

아영엄마 2006-01-03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궁.. 저는 집 안에서 꼼짝도 안하고 있는데 임산부께서 저런 중노동을!! @@ 아기 몸무게로 봐서는 어느 정도(?) 큰 것 같은데 출산예정일이 어떻게 되셔요?

토토랑 2006-01-03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정일은 1/1일 이었답니다.
그리고 40주에 3.5kg 면 좀...큰 편 이죠 ^^
나와서 무럭무럭 크면 좋은데, 뱃속에서 무럭무럭 크고 있으니 걱정이랍니다.
더크면 나올때 자기두 저두 둘다 힘들텐데 어윰..
아직 너무너무 잘 놀고 활달히 움직이고 있답니다. ^^;;
 

음.. 전반적으로 책을 그리 많이 읽지 않은거 같으다.
이거 말고도 더 있을거 같은데 당최 생각이 나질 않는다.
2006년엔 책읽고 바로바로 간단히라도 독서일기를 열심히 써야겠다..
출산이나 아기 동화책 관련한 것도 꽤 많구먼. 그렇게 쳐도.. 일주일에 한권씩이라니 끙..


그림 속의 음식, 음식 속의 역사 - 무난함.
세계사를 뒤흔든 발굴 - 이미 다 알고 있는 얘기들이었음
스웨덴 기자 아손, 100년전 한국을 걷다 - 일부 몇몇 만 흥미로움

면역력을 높이는 장 건강법 - 전형적 일본 아마추어가 펴낸책. 장이 약한 신랑을 위한책.
세드릭 이야기 - 소공자 완역판.
야채스프 건강법 - 이것도 일본책. 야채스프 종류가 많을줄 알았더니 딱 하나 가지고 책한권 쓴거였음
으뜸헤엄이 - 레오 리오니 멋지지..
카라반 이야기 - 어릴때 본 것이지만.. 삽화도 멋짐
콩알하나에 무엇이 들었을까? - 애들이 보기에 어렵다는 생각이 듬. 넘 심오해..
헝겊 토끼의 눈물 - 슬프지만..좀 익숙한 스토리
자연출산법 - 나름 도움됨.
맛  - 단편들 중엔 최고~~
프랑스 -Curious 시리즈, 별로 재미 없음
나무의신화 - 어려웠음 ㅡ.ㅜ 진도 진짜 안나감.
발레이야기 - 발레에 대한 시야가 조금은 넓어진듯
식물의 역사와 신화 - 나무의 신화 다이제스트 + 식물설명
태아는 천재다 - 스세딕 교육법에 대한 안내
평화로운 탄생 - 인권분만이라고 부르는 것
고고학자 조유전의 한국사 미스터리 - 재밌음! 추천.     생생한 한국의 유물 발굴에 대한 이야기
이상한 생물 이야기 - 이것도 딱 일본책
과학은 열광이 아니라 성찰을 필요로 한다 - 제목그대로다
위대한 캣츠비 - 1권만 샀다. 나머지도 사야하는데
창가의 토토 - 본거 지만 다시 봄 ^^

엄마마중 - 슬프지 훌쩍. 그래도 김동성님의 그림은 예술임
시리동동거미동동
언제까지나 너를사랑해 - 베스트 셀러 답지
베이비 대백과 : 임신출산 육아에 관한 상세가이드
우리엄마 어디 있어요 - 귀여워 >.<
빨간여우야, 안녕 - 난 이책이 아직 잘 안보임..
몰 시스터즈 1-4 - 그림이 짱 이쁨
나이팅게일 - 역시 김동성님!!
앰버연대기 1-5 - 밤새서 봤지 아마?

뜻밖의 한국사 - 한 두개 빼고 별로 안 뜻밖임
우리가 몰랐던 아시아 - 인상깊음. 한번 볼만함
지금 만나러 갑니다 - 나름 좋았음

하울의 움직이는성 1,2 - 1권이 재밌음. 2권은 그닥
해리포터 - 혼혈왕자 1-4, 불사조 기사단 1-5, 하나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4 : 5권 봐야하는데..
저주 받은자 딜비쉬 : 블랙만 맘에듬
전도서에 바친장미 - 한두개 단편이 좋음
내 이름은 콘라드 : 별로 기억에 안남음. 읽을때 상태가 별로 안좋았던듯.
술탄살라딘 : 재미남~~
내 이름은 빨강 : 거의 최고가 아닐까? 엄마도 아주 좋아하심.
꼿 가치 피어 매혹케 하라 : 술술 잘 넘어가고 재미남
르봐이예 아기 맛사지 : 토토 맛사지 해줘야지
자연주의 모유수유

선사시대의 미술
(잡지) 민들레  - 대안교육 잡지. 격월지인데 대안교육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있음.

여자-그 내밀한 지리학 (사실 반쯤 읽었다...재밌는데 동생이 여행가면서 들고가서리 못읽었지?)
아담의 저주 (브라이언 사이키스.. 이것도 반쯤 읽었지 아마..)

백창우 음악태담
자미잠이

맞벌이의 함정(지금 보는중..)
고릴라 이스마엘 (사 놓고 안 읽은 책)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6-01-02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읽으셨네요^^

水巖 2006-01-02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랑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게 새로운 식구 토토를 만나시기를 빕니다.
주소도 몰라 카드도 못 보냈군요. 부디 건강을 ...

urblue 2006-01-02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릴라 이스마엘 얼른 보세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게 토토 낳으시길.

토토랑 2006-01-02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핫~ 다른분도 아니고 만두님이 그렇게 말씀을 해주시다니 ~^^~ 부끄럽사옵니다.

수암님~ 수암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아유 제가 카드 보내드렸어야 하는데 이궁. 수암님도 건강하셔요 ~~~

urblue 님~~ 이스마엘 재밌던데 왠지 요 몇주일간은 책에 손이 안가네요 ^^;; 그래도 인제 휴가내고 하면 토토님 오시기 전에 빨랑 봐야겠어요. 님도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셔요

근데 아직, 토토가 나올 생각을 안한답니다.ㅡ.ㅜ
나름 하루에 2~3 시간씩 걷고 15층 까지 걸어올라가기 이런거 하는데 아직 시간이 조금더 필요한가봐요 ^^;;
 

발레 이야기에 마야 플리세츠카에 대해서 언급되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어쨌든 81세의 나이로 공연을 한다니 대단하시다.
우리나라 국립극단에도 70대가 넘은 배우분이 계시던데, 딕션 처리가 정말 환상이었다.
부드러운듯 하면서도 국립극장에 울리는 목소리란..
나이와 상관없이 이렇게 무대에 서고 공연을하고 참 멋진거 같다.

------------------------------------------------------------------------------------------

[브라보…젊게 사는 인생!] 춤추는 81세 발레리나

[조선일보   2005-12-28 03:07:09] 

러시아 겨울 녹이는 동갑내기 두 할머니 스타 1시간 공연에 전국민 갈채 TV·무대 누비는 '인민배우' 큰 인기

[조선일보]

팔순의 할머니가 무대에서 1시간여 공연하는 것이 가능하기는 할까. 많은 러시아인들이 가졌던 이런 의구심은 황혼기를 맞은 노(老) 예술가들의 열정 앞에서 여지없이 사라졌다. 보통같으면 손주 재롱을 보고 있어야 할 두 예술가가 세밑 모스크바를 매료시키고 있다. 프리마 발레리나 마야 플리세츠카야와 연극·영화배우 올가 아로세바가 그들. 1925년생 동갑내기로, 우리 나이로 치면 81세이고 며칠만 있으면 82세가 된다. 모두 구(舊) 소련 시절 최고 영예인 ‘인민예술가’ 타이틀을 얻은 실력파.

두 사람은 각각 11월과 12월 말 80번째 생일을 맞았다. 생일날 가진 한 차례 시범공연에서 젊은 배우 못지않게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플리세츠카야는 노령에도 불구하고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요즘도 일부 공중파 TV는 두 사람의 생애를 담은 특집 프로그램이나 이들이 출연했던 작품을 별도 편성하는 추세다.

이런 현상은 구 소련 시절처럼 아파트와 차량 등의 경제적 혜택이 줄기는 했지만, 예술인들을 예우하는 러시아 특유의 문화풍토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러시아 문화계 인사들은 27일 “각자의 분야가 있어 두 사람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하지만, 두 예술가는 여러 면에서 차이점이 많아 관객과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겉모습만 봐도 뚜렷이 다르다. 한 달 언니격인 플리세츠카야는 늘씬한 체구에 반항기 많고 카리스마를 가진 러시아 처녀 스타일로 비유된다. 반면 아로세바는 낙천적이고 마음씨 넉넉한 전형적인 러시아 아줌마 기질이다.

또 화려한 국제대회 수상경력에다 뉴욕·런던·파리·베를린 등 세계 여러 도시를 돌며 국제적 명성을 얻은 플리세츠카야와 달리, 아로세바는 연극·영화·TV를 넘나들며 국내적으로 커다란 인기를 모았다.

때문에 플리세츠카야는 국내 발레팬들에게도 낯설지 않다. 볼쇼이에서 태동한 ‘백조의 호수’ 말고도 손에 꼽기 어려울 정도로 대표작이 많다. 아로세바는 중년의 러시아인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연극 ‘13개의 탁자가 있는 주막’의 주인공 모니카역을 무려 15년 동안 맡았다.

두 사람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점은 스탈린 시절에 대한 기억이다.

스탈린이 소련 공산당 서기장으로 있던 1937년, 플리세츠카야가 11세 때 아버지는 반역죄로 체포돼 사망하고 어머니도 투옥되면서 이른바 ‘인민의 적(敵)’으로 낙인찍혔다. 하지만 오직 재능 하나로 6년 뒤 볼쇼이극장의 주연 발레리나가 됐고, 한 공연장에서 자신의 발레를 관람하던 스탈린을 외면한 채 나가버린다. 아로세바의 회상은 판이하다. 스탈린은 1941년 소녀 아로세바의 연극을 보고 매료돼 그녀의 16번째 생일인 12월에 크렘린으로 초청, 금기시되던 집무실 방문과 공연을 허락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들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80대 나이에도 공연을 할 수 있게 하는 원인이 뭐냐’는 물음에 “관객을 즐겁게 하는 것이 최고의 비결이고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동일한 대답을 했다.

특히 미모 유지 비결을 묻자 플리세츠카야는 끊임없는 연습에, 러시아인들이 즐기는 담배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다. 그녀가 밝힌 주량은 고작해야 와인 1잔.

아로세바 역시 “몇 년 전부터 담배를 끊고 매일 아침 수영을 한다”며, 숙면과 함께 늘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고 화장을 하지 않는 것도 건강의 비결이라고 털어놨다.

이들은 시범공연을 마친 뒤 내년에 새로운 작품으로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플리세츠카야와 아로세바의 당찬 포부에 러시아 시민들의 즐거움은 한층 더해갈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가을산 > 편하게 읽고자 하는 욕심에...

2001년 여름, 1년 예정으로 미국에 가기 직전에 목공 기초과정을 배울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곳에 가서 필요한 것을 이것저것 만들어 보았는데, 역시 책과 관련된 것들을 자꾸 만들게 되더라구요.

무얼 만들 때는 잡념도 없어지고, 시간은 왜그리 빨리 가는지! 

이번 글에는 우리 아들들이 모델로 등장합니다. ^^



==> 첨으로 만든 탁자입니다. 그냥 배운 대로만 만들었습니다. 보기는 이래도 공부 책상, 작업대, 심지어 식탁으로 수고가 많았던 탁자입니다.

 



==> 정리함입니다.  MDF판으로 뚜껑 없는 정육면체를 만든 것입니다. 앞면의 도안은 아메리칸 인디언들이 돌에 새긴 벽화에서 따왔습니다. 

 


==>  집안의 지저분한 것들을 담아둔 코너입니다. 응접실 한쪽 창가인데, 자투리 목재로 아랫 부분의 수납장을 만들고, 그 위에 정리함을 올려놓았습니다. 이 두 가지 외에는 죄다 빈 종이박스나 우유팩을 사용했고, 그 지저분함을 꽃무늬 천으로 덮었습니다. 가운데 있는 한과 바구니는, 그 안쪽 면을 한지공예로 만들었는데, 돌아올 때 너무나 고마웠던 교포에게 주었습니다.

==> 식탁 한쪽에 올려두었던 서류정리함입니다. 정리안되어 정신없기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학교 숙제하다가 밥 먹으려면 책들을 마땅히 치울 곳이 없어 만들었습니다.

==> 크크... 저의 회심작! 독서테이블입니다. 의자 폭에 맞추어 테이블의 폭을 정했구요, 바퀴가 달려서 이동이 가능하구요, 이동하는 데 무겁지 않게 하기 위해서 측면에 문양을 파냈습니다. 그리고 목재도 가능한 얇은 걸 썼구요. 테이블은 상하 2단으로 되어 있는데, 아랫 부분은 2중으로 되어 있어서  당기면 자판 테이블처럼 앞으로 당겨집니다. 윗부분은 책을 올려놓는 부분이 독서대처럼 기울기가 조절이 됩니다.

==> 책을 읽지 않을 경우에는 한쪽 벽에 붙여 놓습니다.

==> 제가 고안한 쿠션 독서대입니다.  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을 때, 책을 들고 읽자니 팔이 아프고, 그렇지 않으면 목이 아프거나 자세가 나빠집니다. 그리고 메모를 겸할 때면 무언가 단단한 받침이 있으면 좋겠구요...  그래서 궁리를 하게 되었는데요.. 오른쪽 초록색 형태의 테이블(?)은  기성품도 있습니다. 자알 찾아보면 어디선가 팝니다. 이 기존 형태의 테이블에 독서대의 기능을 추가해서 왼쪽의 갈색 쿠션 독서대를 만들었습니다. 


작은애가 모델이 되어 시범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는 쿠션을 만들고, 윗면은 목재를 이용해서 만든 후에 목재 가장자리에 구멍을 낸 후 바느질 혹은 단추, 찍찍이 등을 이용해서 쿠션과 붙입니다. 간단히 하려면 쿠션을 먼저 사고, 그 크기에 맞추어 목재를 만들면 될겁니다.

그저 책을 편하게 읽으려고 이리저리 궁리를 해서 만들었는데, 쿠션 독서대나 독서 테이블의 단점을 발견했습니다.

문제는 너무 편한 자세가 되어버려서 책을 오래 읽지 못하고 잠들어버리게 된다는 겁니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보물창고 2005-12-27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 오마나.. 이게 뭔가요..
이걸 만드셨어요?
게다가.. 왜 이케 애들이 이뻐요?
무즌 잡지 같아요...

토토랑 2005-12-28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아니여요 깡지님. 가을산 님이 만드신 옛날 페이퍼 포온거여요~~
애들도 넘 이쁘죠 ~ 진짜 저 독서대는 무슨 잡지의 기사라해도 손색이 없을거 같죠?
너무 부러워서 퍼왓답니다.

보물창고 2005-12-28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항.. 우리 같이 부러워해요..
에고 에고 부러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