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EBS 에서 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는 어쩌구
특집 다큐를 한다고 광고를 봤다. 이번주 일주일 동안 11시부터 한시간 동안 ~

EBS의 다큐 길래 기대를 하고 월요일은 놓치고.. 어제 방송분을 봤다.

주제는 도덕성!!!

도덕성과 아이의 미래가 무슨 상관? 이라는 갸우뚱하게 만드는 주제 임에도 불구하고

2세, 4세, 7세, 국민학교 고학년 아이들에 대한 다양한 실험들이 나와서

정말 웃으면서, 심각해지면서, 허걱 하면서 보다가

이런 내용은 필기를 해야지 하면서 정말 펜을 들고 밑줄 쳐가면서 봤다.
(물론 내가 육아 관련한 내공이 적은 탓도 있겠지만 ㅜ.ㅜ)

그중에 내게 인상깊었던 메세지는.

1. 도덕성이란 자제력과도 연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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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8 1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1. 건지~ (건전지)

요즘 사진을 찍는 재미에 빠진 토토아가
디카를 들고 다니면서 마구마구 찍기시작합니다.(이럴땐 디카가 참 좋아)
그런데 어제는 디카가 그만 밧데리가 다 되었어요.
할머니가
"토토 이건 지금 바데리가 다 되어서 안되. 엄마 오면 해달라고 하자"
그랬더니 토토가 소파 밑에 쑤시고 뭔가 찾고 난리 라고 하더랍니다.
그러고는
"건지~"
하면서 AA 동그란 건전지를 들고왔답니다. 하하
할머니가 이건 네모난 건전지 들어가는 거야 하고 말씀해주셨데요.
그나저나 소파 밑에 뭘 다 숨겨놓은 거니 아가

2. 앞구르기

간만에 짐보리에 간 토토아가
짐보리가 너무 좋았습니다. 저녘때 까지 흥분해서 와라라락
할머니가 밖에서 옷을 챙기는 사이
혼자서 플레이짐 안에서 앞구르기 연속 두번을 했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보고 놀라서 할머니 한테 말씀해 주셨대요.
이야 앞구르기를 두번이나

3. 아 예쁘다~

요즘 돼지고기에 한창 맛을 들인 아가.
고기고기 하면서 좋아라 하길래 인터넷으로 주문을 좀 해볼까 하는데
화면을 보다가 갑자기 토토아가
" 아 예쁘다~" 한다.
한복을 곱게 입은 아가씨가 어서오세요 하는 사진이 있었던것
젊고 이쁜 아가씨들 사진만 봐도
아 예쁘다가 자동으로 나온다 ..ㅜ.ㅜ
지도 남자라 그런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이쁜 언니들 사진은 이쁘게 보이나부다 ㅜ.ㅜ

4. 미끄미끄

엄마랑 이빨 닦고 잘려고 불을끄고 누운 아가
기차를 가져다가 책장에 올려놓고 자장자장도 해주고
딩굴딩굴 굴러다니다가
와서 엄마 얼굴을 만져보는데 화장품 떄문에 엄마얼굴이 미끌미끌합니다.
"엄마 얼굴을 미끈미끈 토토 얼굴은 보들보들~"
얘기를 하니
엄마 얼굴이 미끌미끌 한게 재밌나봅니다.
"미끄미끄"
하면서 와서 계속 엄마 얼굴을 만지고 토토 얼굴을 한번 만져보고 잡니다.
덕분에 엄마는 기분 좋게 잠이 먼저 들어버렸다지요.. -_-;;
이런 엄마가 아가를 재우지도 않고 먼저 쿨쿨 잠들어 버리고
미안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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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3 10: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화가 왔다.

남편이 꽃이랑 쵸코렛을 주문했나보다.
오후에 보내주겠다는 아가씨의 목소리.
그런데 오후에 온단다. 병원에 가는데 어쩌지..

병원으로 가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택배아저씨라고 한다. 저런.. 그래서 대신 받아달라고 다른 사람에게 전화로 양해를 구하고
아저씨에게 동료의 전화번호를 알려줬다.
아저씨 왠지 가는 귀가 멀어서인지 빨리빨리 못알아 듣는거 같기는 하다.

자.. 그런데 한참있다가 전화가 온다.
부탁한 동료가 점심먹으로 나간다고 한다. 아저씨는 아직안왔다고 그러고.
오시면 다시 전화하겠지 싶어 그냥 두시라고 했다.

자 이로써 한 3시간쯤 지나고 전화한통
저기 동명이인인 다른분 한테로 갔다고 합니다. 그분이 받으셨다고 하네요


확인해보니..

이러했다.

1. 택배아저씨가 왠 아줌마한테 전화를 했는데, (그러니까 번호를 잘못안것)
   아줌마 남편이 나랑 같은 건물이다.

2. 아줌마가 남편한테 전화했다. 여보 당신한테 꽃이 왔대~~  누구야 좋겠네~

3. 아저씨가 꽃을 받으러 갔는데,
  마침 수취인 이름을 보니 자기 비서랑 이름이 같았던거
  ( 내 이름이 좀 흔하긴 하지만 ㅜ.ㅜ 비서랑 나랑 이름이 같았던거)
  어~ 우리 직원한테 온거네~ 하고 냉큼 받아왔다.

4. 나랑 동명이인인 그 비서 아가씨. 꽆을 받고 기분이 좋았는데

   카드를 뜯어보니 4년동안 곁에 있어줘서 고맙다란 글귀가 있더란다.

   그런데, 그 아가씨도 결혼한지 4년이 마침 지났고,
   4년전에 나랑 같은 회사에 있다가 거기로 옮겼다고 한다.
  아가씨는 남편이 이름 바꿔서 장난 친줄 알고 남편한테 뭘 이런걸다 하고 했는데 남편은 아니라하고.. 아니그럼 내 주변에 누군가 스토커가 ?? 하고 별생각 다했더란다.

5. 아가씨 고민하다, 발송지로 전화해보니 연락처가 자기가 아니어서..아니구나했고.
    업체에서 나한테 다시 전화가 왔다.
 
6. 카드에 배송지 주소가, 짤려서 빌딩까지만 들어오고 층수나 이런게 안적혀있다..--;;
내가 택배 아저씨한테 층수랑 다 얘기했는데 -_-;;
우리 위에위에 층에 가있다니..


 참.. 내가 알려준 그 번호가 어찌 그리그리 연결이 되서
결국은 나한테로 꽃과 쵸코렛이 무사히 들어오긴 했지만...
여튼 우연이 참 그렇게 겹치네..

이름이 흔한건 좋기도 좋지 않기도 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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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8-02-14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정말 세상이 좁아죠, 그쵸?
그나저나...이거 가만보니 자랑질 페퍼잖아욧!

토토랑 2008-02-15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호홋~~ 그쵸그쵸
 
언어 발달 촉진을 위한 구체적 방법

토토 한테 말할때

제가 뭔가 부족한게 있는게 아닐까 햇는데 감사합니다.

잘볼께요 조선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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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3 13: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가~ 장난감 기차가 좀 힘겨워 보이지 않니
너두 이제는 3살 이란다.
그래도 할머니가 태워주시는 장난감 기차가 신나기만한 아가



앗! 들켰다. 알아요 나두~
그렇지만 재밌단 말에요 엄마도 한번 타보실래요?



엄마가 그렇게 말하니 좀 부끄러워요
벽뒤에 가서 숨는 토토아가




헤헤~ 뭘 그래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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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8-01-29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이렇게 많이 크다니.
정말 다 컸군요. 이젠 청년같아요

조선인 2008-01-29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집집마다 붙어있는 물고기 포스터. ^^

토토랑 2008-01-29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 바람님 ^^;; 그래도 인제 24개월하고 3주 되었어요.
청년 이라기보다는 '어린이'

조선인님 ㅎㅎ

비로그인 2008-01-30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랑이 토토와 함께라는 뜻인가요?
가끔 닉네임을 보며 정말 잘 지었구나 싶을 때가 있어요.

아이가 한참 돌아다니며 놀겠네요.
엄마 손도 많이 타야하구요.
그래도 이 때가 가장 말도 많이 주고 받고,
안아보기도 많이 할 때인것 같아요.
행복한 모습 가끔 보러 올게요.

토토랑 2008-01-31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첨엔 바보닥이라고 닉을 썻는데.. 영어로 babodak 이라고 하니 이상하다고 하셔서
토토랑 으로 바꿨어요 ^^;;
그래도 전 님의 닉네임이 더 멋진데요 ~~~~~

2008-02-11 0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