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Mr.코치 - 당신의 인생을 소중하게 바꾸어줄 Mr.코치의 인생 상담!
짐 스테픈 지음, 이수정 옮김 / 에이지21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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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년에 걸친 집필과정,열다섯번의 초고완성, 세번에 걸친 출간시도...가난한 작가의 성공기를 연상시키는 이것이 바로 '고마워요 Mr.코치'가 책으로 나오기까지 과정이다. 오랜 고난끝에 진정한 결실을 맺는 꽃봉우리처럼 좋은 교훈을 던져줄지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이 책의 원제는 'Aligned Thinker'(조화로운 사고)이다. 저자는 저러한 조화로운 사고를 갖추기 위한 방법으로 'MIN Secret'(MIN의 비밀)이란 개념을 도입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MIN은 무었인가? MIN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Most Important Now)를 의미하는데, MIN의 비밀은 '지금질문' '초점질문' '목적질문'을 거쳐야 깨달을 수 있다. (조화로운 생각의 피라미드(p.50)를 참조하면 훨신 이해가 쉬울것이다)

'고마워요 Mr.코치'는 시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레이와 그의 아내 캐롤을 등장시켜 흥미로운 이야기전개를 꿰한다. [목적질문] 목적질문이란 '삶과 일에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었인가?'를 의미한다.(p.62) 일단 자기가 원하는 가치나 소망등을 제대로 파악해야 조화로운 생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초점질문] 초점질문이란 '선택의 가능성이 많을때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계속 초점을 맞출 수 있는가?'여부이다. 저자는 이와관련된 전형적인 다섯가지 실수를 방지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p.113) 자신에게 매일또는 매주 정기적으로 초점시간을 선물한다. 초점시간에 다음의 중요한 사안들을 검토한다. 정해진 기간안에 완수해야 할 일과 개인 삶에서의 우선사항들을 기록한다.등 선택의 기로에서 실수하지 않고 올바른 선택으로 하게하는 지침들로 기억해두면 좋을만한것 들이다. [지금질문] 지금질문은 '내가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는 '지금'의 행동들로부터 어떻게 최상의 것을 끌어낼 것인가?'이다. 한마디로 자기행동을 현재의 기준으로 판단했을때 가장 적절한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저러한 단계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우리의 최종목표인 'MIN의 비밀'로 접근해간다. 즉 저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해가는 과정에서 내게 있어 '지금 가장 중요한 것'(MIN)을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마치 잘 짜여진 드라마나, 오래동안 노력끝에 잘 지어진 건축물 같다. 그만큼 구조가 잘 잡혀있다. 이러한 면을 긍정적으로 볼지 부정적으로 볼지는 독자의 판단이겠지만, 난 조금 부정적이다. 물론 저러한 구조성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바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준건 사실이다. 하지만 너무나 틀이 잡혀있어 읽는 도중 답답함을 느꼈다. 저자가 뭐낙 오래연구한 것이라 독자가 자신의 생각을 투영해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데는 미흡했던거 같다. 하지만, 저자의 MIN개념을 새롭게 알게된 것은 최대 수확이며,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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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 에비앙
요시카와 도리코 지음, 박승애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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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본소설이 사랑받는 이유는 소개의 댜양성과 자유분방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추리부터 가벼운 연애소설까지…생각지도 못한 소재로 독자를 즐겁게 하고 감동시키는 놀라움.

'굿모에비앙'이란, 제목이 도대체 뭔 뜻일까 궁금했다. 굿모에비앙은 'Good Morning Everyone!!'의 '야구'(야구는 등장인물 이름입니다.)식 발음이다. 이를 알고 어이 없으면서도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뭔가 심오한 뜻을 가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저런거였다니. 강렬한 원색바탕에 등장인물로 추정되는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는 표지역시 심상치 않다. (하쓰키의 엄마 아키가 뒷표지에, 밴드활동하는 야구의 모습이 앞페이지에, 주인공 하쓰키가 책장에 꽂으면 보이는 제목밑에…) 표지가 정말 예쁘지 않은가?

이야기는 15살인 하쓰키의 시각으로 진행된다. 김영하의 <오빠가 돌아왔다>의 화자인 경선의 냉소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시각과 꽤나 유사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저 책을 읽어 본 분이라면 비교해 가면서 읽으셔도 괜찮을거 같다. "우리집 룰은 단 한가지야. '재미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자 따라해봐"라는 하쓰키의 엄마 아키, "재미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 따라하는 하쓰키. 너무 귀엽지 않은가? 하쓰키는 이 상황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나는 조그만 소리로 웃기는 우리 집만의 룰을 따라했다. 어렴풋이 느끼고 있긴 했지만 우리 엄마는 뇌 상태가 좋지 않은것 같다'(p.13) 하하 정말 재미있는 가족이다.

가족이라, 하쓰키네 가족은 일반적인 가족과는 다르게, 아버지가 없다. 그럼 위에서 잠깐 이야기한 '야구'는 누구란 말인가? 야구는 야구치를 줄여 부르는 애칭정도로, 하쓰키의 엄마 아키를 너무나 사랑하는 남자이다. 그래서 다른 남자의 자식인 하쓰키까지도 받아들일 수 있는 친아빠이상의 남자다. 그렇다고 자상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이라 생각하면 엄청난 오산. 그는 일정한 직업도 없이, 밴드활동이나 하며 아르바이트나 하며, 연상인 아키와의 결혼을 꿈꾸는 그냥 그런 남자이다. 뭔가 느낌이 오지 않는가? 저런 설정하나만으로도 웃음이 날거 같지 않는가?

<굿모에비앙>을 읽는 내내 내 마음은 따뜻해졌다. 하쓰키,아키,야구의 이상한 가족관계가 너무나 사랑스럽고 대견하게 느껴졌다. 비록 물질적으로 퐁요롭지 않아도…사회적 기준에 걸맞는 가족관계는 아닐지라도…당당하게, 즐겁게 살아가는 이들이 좋아보였다. 그리고 저런 관계가 가능한 일본의 개방적인 결혼관, 사회분위기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오스트레일리아로 떠났던 야구가 돌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되고, 야구의 마라톤참가, 하쓰키의 친아버지 만나기 프로젝트 이야기는 상큼하게 진행된다. 그리고 이들이 오스트레일리아로 이민가기로 결정하면서 이야기는 크라이막스로 치달는다. 이들은 오스트레일리아는 겨울옷이 필요없다고 판단하고 벼룩시장에 전부 내다파는데, 한가지 잘못 생각한게 있었다. 무었일까? 하쓰키의 말을 들어보자. '그런데 그때 우리는 한가지 일에 몰두한 나머지 아주 중요한 사실을 놓치고 있었다. 내가 졸업할때까지 겨울이 한번 더 남아 있다는 것을 모두들 깜박하고 말았던 것이다.'(p.145) 하하 이 일을 어이할꼬. 정말 깜찍한 가족이다.

마지막에 야구가 아키를 속이고 깜짝 결혼식을 준비하는 부분은 참 멋졌다. 귀엽고 상큼한 이야기의 아름다운 결말…감동적이다. 마지막에 이들에 오스트레일리아로 이민을 갔는지 여부는 확실하게 언급되지 않지만, 하쓰키에게 보내는 친구 도모짱의 편지를 통해 그들이 이민을 떠났으며, 꽤 성공적으로 정착했음을 알 수 있다. 난 이들이 이민가서 겪는 에피소드나 돌아와서 겪는 에피소드를 엮은 '굿모에비앙2'를 기대한다. 출간되지 않는다면 내 상상속에서라도…하쓰키,아키,야구가 펼쳐내는 이야기를 다시한번 듣고 싶기에…너무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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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켜진 사무실 법칙
김종원 지음 / KD Books(케이디북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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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켜진 사무실 법칙>의 핵심은 '밤 늦게까지 야근하지 말고, 주어진 시간내에 집중해서 일처리를 하라'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저자는 야근의 이유로 근무에 태만한 자세와 프로젝트 관리자의 무능함을 드는데, '퇴근  후 사무실에 불을 켜는 직원을 해고하라'라는 과격한 표현까지 등장한다.

공감한 이유는 저런 상황을 여러번 경험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떤 일이 주어지면 초반부에는 일을 안하다 막판에 가서 부랴부랴 일처리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제야 야근을 하네, 밤을 새네 하지만, 그땐 이미 늦은것이고 업무효율성이 좋을리 만무하다. 나도 밤늦게까지 일한다고 호들갑떠는 친구들 짤라버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저자는 '효과적인 인맥관리가 야근을 막아준다'고 주장한다. 우리나라에서 인맥관리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더라도 잘 알고 있으리라. 저자는 감사장을 통해 인맥을 관리하는 동료의 예를 드는데, 한번쯤 따라해볼 만한 것이다. 간단한 감사장을 준비해두고 (우표까지 붙여서)명함을 받게 되면 바로바로 보낼 수 있게 준비하는...인맥이라 어찌보면 참 부정적일 수도 있지만, 어찌하겠나 현실이 그런걸.

핵심주장 사이사이 [조직에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 되는 아주 사소한 습관]이라게 소개된다. 색깔도 달리하고 편집도 박스처리해서 보기 편하게 해두었다. 이 책의 핵심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어보이지만, 내용은 충실하다. '직장생활을 위한 기본자세 4가지'라든가, '야근하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는 발상전환의 습관'이든가...머리에 세겨두면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다.

그럼 '야근하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는 발상전환의 습관'부분을 살펴보자.(p.104) 첫째, 목표는 반드시 종이에 적어 가지고 다녀라. 자꾸들여다봐야 잠재의식까지 목표가 전해져 플러스효과를 발휘 할 수 있다고 한다. 둘째, 좋은다이어리를 사용한다. 저자가 말하는 좋은 다이어리란 항상 휴대가 가능하며, 직장일과 가정사를 한 곳에 적을 수 있고, 뜯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말한다. 셋째, 나중에 처리할 문서를 정리하는 최선의 방법은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넷째, 가구배치를 바꿔 사무실내에 사적인 공간을 만들 수 있는지 심사숙고 한다. 마지막으로 버릴줄 알면 만사가 쉬워진다.

이중 가장 공감 한것은 세번째와 마지막 부분이다. 특히 버릴 줄 알면 만사가 쉬워진다는 평소 모을줄만 알지 버리지 못하는 내게 자극을 주었다. 무언가를 베풀고, 쓸데없는것은 버려야 새로운 것을 얻을 수 있건만, 아직까지 쉽게 버리지 못하는 나. 다시한번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불켜진 사무실 법칙>,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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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 대통령과 언론, 그리고 나의 백악관 시절
애리 플라이셔 지음, 이승봉 옮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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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 플라이셔. 익숙한 이름이다. 각종 정치적 이슈때마다 오르내리는 초대강국 대변인. 저자가 대변인으로써 보고 느꼈던것들을 기록한 이 책을 보고 정치적으로 아주 민감한 내용을 자유롭게 책으로 펴낼 수 있는 점에 놀랐다. 평소 백악관안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 미국의 선택뒤엔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많이 궁금했던 나, 책속으로 들어가보자.

이야기는 처음 조지 부시와 앨 고어의 숨막히는 대통령선거로 거슬로 올라간다. 그 당시 조지 부시와 앨 고어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었고 그 누구도 결과를 예측 할 수 없었다. 결국 재검표를 거쳐 플로리다 대법원의 판결까지 거쳐 부시는 백악관으로 향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던 저자는 부시의 말을 전함으로써 부시의 그때 심정을 대신한다. '만일 이들이 선거결과를 훔치려고 마음먹는다면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을것이네, 그들이 그렇게 한다면 나는 그냥 평샹을 여기서(부시의 택사스 농장) 보내겠네' 부시는 내가 언론매체를 통해 접해왔던 것보다 훨신 긍정적이고, 어떤면에선 현실을 초탈한, (부정적으론 무관심한)인물이었다.

드디어, 대통령 취임식, 저자는 당시를 회고한다. '내가 그 자리에서, 현대 미국역사상 가장 논란이 많았던 대통령선거전에 종지부를 찍는, 평화적이고 가족적인 정권이양의식을 목격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 어떤 연설이나 건배도 없었다. 공식적인 절차도 없었다. 클린턴 대통령은 예의 그 사근사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대통령당선자 부시는 공손하면서도 조금은 참을 수 없다는 모습이었다. 긴장된 분위기 였다.' (p.29) 근소한 차의 승부였지만 결과는 결코 근소하지 않았다. 부시는 대통령이 되었다.

2001년 9월 11일, 그날에 대해 저자는 이야기한다. '하루의 시작인 그날보다 더 아름다운 날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동해안을 죽 따라 늦여름의 청명하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졌다.'(p.198) 저러한 평화로운 뒤에 엄청난 사건이 벌어지리라고 누가 예상이나 할 수있겠었는가? 드디어 우리가 알고 있는데로 사건은 벌어진다. 이 부분을 읽으며 9.11사건을 처리하는 미백악관과 부시의 대응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다시한번 그 때의 참사가 떠오르기도 했다.

그 밖에도 이라크전쟁(난 침공이라 생각하지만,), 언론의 오보와의 싸움등 저자가 대변인역할을 수행하면서 겪은 많은 일들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물론 저자의 이 글을 전부 사실로 믿기는 어렵지만, 당시 미국 권력핵심부의 반응과 대응을 살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대단히 흥미로웠다. 그리고 역자의 번역또한 상당히 깔끔하게 잘 되어있는거 같다. 영어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고 있지않아 저런 말을 하기에 어폐가 있긴 하지만...평소 문학이나 자기계발서만 읽는 전도된 독서습관을 가진 내게 이 책은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 좋은 책을 소개해주신 커뮤니케이션북스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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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베이 2007-09-17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개판인 리뷰. 민망하다 정말. 조만간 전면 수정예정
 
에퀴티 - 회사에 공헌한 사람들이 마땅히 그 회사를 소유해야 합니다
존 케이스.코리 로젠.마틴 스타우버스 지음, 이동한 외 옮김 / 지식공작소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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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퀴티는 '기업주식'이란 의미와 '공정함'이라는 두가지 의미가 있다. 저자의 말을 통해 이 책의 핵심을 집어보자. '우리가 전하려는 바는 간단합니다. '종업원의 존엄성을 존중하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성장에 이바지하는 만큼, 회사는 열매도 나눠야 합니다. 직원이 자신의 소임에 더 많은 기여를 하도록, 회사는 더 많은 권한과 기회를 줘야 합니다. 그 결과 기업과 노동자는 양자 공히 더 풍성한 수확을 거둘 것입니다.' (저자의 한국어판 서문중..) 에퀴티기업의 개념은 매력적이다. 사용자와 피용자의 상호협력과 균등한 부의 재분배를 통해 더 나은 기업모델을 창출한다는 것. 좀 더 살펴보자.

저자는 에퀴티모델의 3요소로 '소유, 문화, 경영방침'을 꼽는다. 소유는 고용관계에 변화를 가져오는 핵심적 요소로 기업성장에 밀접한 이해관계를 가진다.(p.49) 저자의 주장의 핵심은 자사주 취득을 통한 종업원들의 인식변화 가능성이다. 즉, 종업원들이 자사주를 가지고 그것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될 때, 종업원이 자기가 기업의 주인임 인식하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건 아직은 '전제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이를 전제로 문화가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주인의식. 경직된 위계질서를 가진 기업은 종업원의 주식소유제도를 인정하지도 않으면서 '주인의식'을 가지라고 강조한다. 이에 대해 저자는 신랄한 비유로 비판한다. ' 굶주린 사람을 레스토랑에 대려갔지만, 음식은 시키지 못하게 하면서 '배부르지?'라고 묻는 격이다' (p.53) 저자는 종업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기업에 무한한 애정을 가지려면, 근본적인 기업문화가 바뀌어야 함을 주장한다. 이를 위해서 종업원에게 의사결정을 위임하고 그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이 중요하다고 한다. 참으로 공감가는 이야기이다.

마지막 핵심은 바로 경영방침이다. 종업원들이 회사의 핵심경영방침을 이해하고, 기업성과를 증진시키는 법을 베우고, 자기 노동이 평가받는 방법을 이해한다면 관련성은 명확해 진다.(p.59) 종업원들이 성장에 기여할 경영방침을 이해한다면 이를 적극 실천할 역량을 가진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개념을 설명하기 위하여 많은 사례를 들고 있다. 미국의 사례라 조금 이해가 어렵기는 했지만, 풍부한 사례는 한층 이해도를 높여주었다.

뒷부분에 역자는 미국의 종업원주식소유제도와 우리의 우리사주조합제도를 비교 설명하는데, 미국의 경우와 비교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솔직히 어려운 경제용어가 많이 나와서 비전공자인 나로서는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 아직까지 종업원의 기업참여와 기업주식소유에 대해 인식이 미흡한 우리의 현실을 비추어 볼때 저자의 주장은 여러번 음미하고 되세길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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