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심심할까봐 겁나먼 백문백답 질문지를 작성해 주신 살청님께 감사드립니다.^^
1. 깐따님에게 있어서 '종이'란 : 읽을거리와 쓸거리로 나를 위안하는 활자들의 놀이터?
2. 책은 왜 읽나 : 아주 어릴 적부터의 습관인 것 같아요. 때로 필요에 의해서도 읽고 단순히 킬링 타임용으로 읽기도 하는데 왜? 라는 질문이 무색할 만큼 읽는다는 행위에 길들여져 있어요.
3. 야한 남자에 대해서 어찌 생각하나 : 애매한 질문인데요. 뭐든지 병적으로 지나친 것만 아니면 개개인의 성향에 대해선 관대한 편입니다.
4. 좋아하는 술과 까닭은 : 시원한 생맥주를 좋아하고 ‘천국’이나 ‘산사춘’ 같은 술도 맛있다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기분 좋게 마실 땐 모든 술이 달콤하지요.
5. 왜 교사라는 직업을 택했나 : 가족들이 원했고 여러 가지 여건상으로도 그랬고 언젠가부터 교사 이외의 길은 생각하지 않으며 살아왔던 것 같아요. 결국 대학 진학을 앞두고 별로 고민도 없이 사범대를 택했고 앞만 보고 걸어왔더니 이 자리에 있습니다. 저에게 최선의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제 개인적인 미련일 뿐. 아이들의 인생에 피해를 주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어요.
6. 오렌지를 발음해 달라 : 아휴~ 제발 이런 것 좀 시키지 마세요. 그리고 한라봉이 더 맛있는데!
7. 까뮈는 왜 좋나 :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타이밍에 맞춰 나를 도왔고, 명징한 글쓰기를 하고, 작가들 중에 보기 드문 미남이에요.
8. 좋아하는 음악은 : 비틀즈의 Across the universe는 가끔씩, 하지만 꾸준히 듣는 노래에요.
9. 좋아하는 그림은 : 요즘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들이 좋아요. 제 이미지도 room by the sea라는 그의 작품입니다.
10. 간장게장은 왜 그리 좋아하나 : 어릴 때 많이 먹으며 자랐던 향수 어린 음식이고 무엇보다 맛있으니까요!
11. 먹어 본 음식 중 최악은 : 모교 근처 식당에서 사먹었던 미더덕만 우글거렸던 해물탕이 떠올라요. 오징어나 새우는 거의 안 보이고 미더덕만 바글바글~ ㅠㅠ
12. 갑자기 1억이 생긴다면 : 워낙에 에누리가 없는 인생인지라 되게 불안할 것 같은데요.
13. 어디가 주로 아픈가 : 신경 쓰는 일이 있어서 잠을 못 자면 머리가 종종 아프고, 많이 돌아다닌 날은 허리가 가끔 아파요. 그래서 타이레놀과 파스는 항상 상비해두죠.
14. 행복했던 순간은 : 이런저런 시험에 붙었을 때인 것 같아요. 우훔~ 써놓고도 지루하당.
15. 맘이 어려웠던 기억은 : 휴학을 결정하고 방황하던 때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안 좋은 일들이 많이 있었어요. 지금의 저라면 그렇게 고민하지 않았을 텐데 싶기도 해요.
16. 하늘의 별은 보고 사나 : 어제도 아이스크림 사러 가면서 하늘에 걸린 초승달을 보았지요. 그런데 별은 본 지 참 오래됐네요.
17. 제가 안 읽었을 것 같은 책 중 하나만 추천해 달라 : 웬만한 책은 다 읽으셨을 것 같아서 추천하기 힘든걸요. ‘안녕, 자두야’ 같은 향수 어린 만화책은 어떨까요? 설마 이것도 읽으셨낭?
18. 좋아하는 음료는 : 커피 종류는 웬만하면 다 좋아하는데 자판기 음료인 ‘칸타타’라는 캔 커피 좋아해요. 용기도 예쁘고 맛도 좋아요.
19. 비가 대못처럼 올 땐 무슨 생각하나 : 부침개를 해달라고 엄마를 보채야겠단 생각.
20. 술 먹으면 이상한 행동도 하나 : 술 먹으면 흥얼흥얼 노래도 부르고 사람도 갈궈야 제맛이지요.
21. 라디오가 좋은가 TV가 좋은가 : 라디오가 좋아요. 특히 심야방송. 요즘도 잠들기 전에 라디오를 한 시간 정도씩 듣곤 하는데 좋은 노래가 아주 많이 나와요.
22. 놀이 공원에 가면 뭐하나 : 줄 서서 놀이기구 타고,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맥주랑 소시지도 먹고, 꽃이 있음 꽃구경도 하면서 마구마구 놀지요. 다른 사람들과 별다르지 않다는.
23. 코끼리나 소, 기린 등을 만져 본 적은 있는가 : 어릴 적에 집에서 소를 키웠기 때문에 소는 많이 만져봤어요. 뿔도 만져봤구요. 콧구멍을 큼큼거리고 두꺼운 혀를 낼름거리며 제 손을 먹으려고 했었는데 말이죠.
24. 가장 최근에 꾼 꿈은 : 유부남이 되신 마태우스님이 꿈에 나타났던 것. 기차를 타고 어딘가로 가시던데 정말 신기했어요. 바바리를 입고 계셔서 꿈속에서도 웃겨 죽는 줄 알았다는. ㅋㅋ
25. 왜 알라딘에서 글을 쓰나 : 싸이월드나 블로그 이전에 맨 처음 발을 들인 곳이었고 성격 상 한 곳에 눌러있는 걸 좋아하다 보니 아직도 여기에 있네요. 다른 분들이 가끔 알라딘만한 곳이 없다고 하실 땐 역시 계속 눌러있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흐뭇하기도 해요.
26. 지금 떠오르는 소원 2개는 : 누군가한테 실망할 일이 없었으면. 나 자신에게도 그랬으면.
27. 화나면 어찌하나 : 예전엔 화가 나거나 언짢으면 겉으로 잘 드러났는데 요즘은 그렇게 화를 낼 일도 없는데다 화를 낸다는 게 어쩐지 우스워요.
28. 알라딘 분들이 좋은가 : 네!
29. 눈사람은 잘 만드나 : 눈만 풍성하게 내려주신다면 물까지 발라가며 단단하고 예쁘게 잘 만들어요.
30. 잘 만드는 음식은 : 카레와 김치찌개
31. 좋아하는 동요는 : 섬집 아기
32. 별로 궁금하지는 않지만 성격은 : 왜 궁금하지 않으실까요? 이미 간파하셨나. 하도 다면적이라서 딱 잘라 이러저러하다고 말씀드리기 힘들겠는데요. 아마 짐작하고 계신 게 맞을 거에요.
33. 자신에 대한 불만은 있나 : 집착이 심한 편이에요. 정리벽도 있고. 고쳐야 하는데 잘 안 고쳐져요.
34. 우리나라 국보 2호는 : 원각사지십층석탑 (이라고 네이버가 그러던데요)
35. 일기는 언제까지 썼나 : 요즘도 계속 쓰고 있어요. 알라딘에 쓰는 페이퍼들이 일기일 수도 있고 공개하지 않은 채로 따로 한글파일이나 메모장에 쓰기도 하고 그래요.
36. 별명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과 이유는 : 처틸다. 새내기 때 친구들이 지어준 별명인데 사탄의 인형 ‘처키’와 레옹의 ‘마틸다’의 합성어라는. 내/외면적으로 저를 잘 표현해주는 별명 같아요.
37. 욕을 잘 하는가 : 혼자 쌍시옷을 날릴 때는 간혹 있는데 공개 석상에선 자연스럽게 자제가 되지요.
38. 좌우명도 있나 : 꽉 조여 살 때는 좌우명도 참 여러 개였고 자주도 바뀌었는데 지금은 그냥 상하좌우 없이 막 사는 것 같아요. -_-
39. 커피는 어떤 스타일로 : 카페에 가면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를 마시고 집에서는 맥심 모카골드를 주로 마시죠.
40. 독특한 독서 습관은 있나 : 소설을 읽을 때 ‘작가의 말’부터 찾아 읽곤 해요.
41. 가창력은 좋은가 : 노래를 썩 잘 부른다기보다는 흥이 좋은 편이라서 부르는 자리 있음 빼지 않고 잘 불러요.
42. 그럼 춤 솜씨는 : 솜씨랄 것까지야. 요것도 흥이 좋아서 막춤이나마 추는 자리 있음 빼지 않고 잘 춰요.
43. 다룰 줄 아는 악기는 : 초등학교 기악합주용 악기는 거의 다룰 줄 아는데. 트라이앵글, 탬버린, 리코더 등등...^^
44. 멋진 사람이란 : 인내심이 강한 사람.
45. 강아지와 뽀뽀해 본 적 있나 : 당근 있죠. 근데 무지 오래 전이군요.
46. 소름끼치는 생물은 : 뱀은 정말 싫어요.
47. 바다가 좋은가 하늘이 좋은가 : 둘 다 좋은데 하늘은 항상 볼 수 있으니 바다보다 더 좋아요.
48. 외우는 詩 중 하나만 소개해 달라 : 이형기의 '낙화', 윤동주의 ‘서시’ 밖에 안 떠오르네. 스파르타식 암기 위주 문학수업의 여파를 여실히 느끼는 대목입니당.
49. 정치인과 결혼할 생각도 있나 : 그냥 아는 사람 정도라면 모를까. 그럴 생각 없고 정치색이 강한 사람도 별루에요.
50. 잠 잘 때 버릇이 있나 : 침을 흘리고 자서 베개를 자주 빨아야 해요. -_-;
51. 호기심이 많은가 : 굉장히 많은데 실천으로 옮기는 일은 거의 안 한다는.
52. 마술을 할 줄 아는가 : 아뇨. 그치만 사소한 거라도 누가 보여주면 박수 치고 호응은 잘해요.
53. 사랑이란 : 내 모든 감정의 결정체?!
54. 삶이란 : 내 모든 선택의 결정체?!
55. 좋아하는 연예인과 이유는 : 무한도전 멤버들이 좋아요. 단지 쇼라고 해도 뭐든 안 가리고 열심히 해서 보기 좋아요.
56. 정말 중요한 질문이다. 엄마가 좋은가 아빠가 좋은가 : 요따구 질문을 하시다니요. 너무햇!
57. 다시 태어난다면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는가 : 배우를 해보고 싶어요. 다양한 감정과 인생을 표현하며 살고 싶어요.
58. 핸드폰 컬러링은 : 한 번도 컬러링을 해본 적이 없다는.
59. 컴퓨터 바탕 화면은 : 꽃병이 있는 테이블.
60. 왜 <색.계>는 안 보나 : 굳이 안 보려고 한 건 아니고 어쩌다 보니 안 봤네요. 꼭 봐야 하는 건가요?
61. 귀걸이한 남자에 대한 느낌은 : 아무 느낌 없는데. 사실 전에는 악세서리 하는 남자 별로였는데 편견을 깨뜨려 준 사람이 있었어요. 잘생긴데다 보드를 즐기던 남자였는데 이야기를 나눠보니 순수하고 똑똑하더라구요. 그래도 너무 많은 피어싱은 보시기에 안 좋다는.
62. 발 사이즈와 이에 대한 생각은 : 235mm, 대한민국 평균 사이즈라는 생각.
63. 여행한 곳 중 한 곳만 추천해 달라 : 일본의 교토를 추천합니다. 격조가 있는 도시랄까요. 깨끗하고 조용해서 노후를 이런 곳에서 보내고 싶단 생각을 했었어요.
64. 사람에 대한 믿음이 있나 : 믿을만한 사람은 있죠.
65. 딸기가 좋은가 키위가 좋은가 : 둘 다 참 예쁜 과일인데 딸기가 더 좋아요. 키위는 미끌거려 깎기가 힘들어서요. 딸기는 씻기만 하면 되는데 말이죠. 하지만 주스 가게에 가면 키위주스를 마신다는.
66. 리뷰는 왜 쓰나 : 리뷰를 쓰고 싶은 책이 있거든요. 읽고 난 느낌을 조곤조곤 담아두고 싶은 책들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써져요. 사실 일관성은 없어요. 너무 좋은데 리뷰를 쓰지 않고 지나친 책도 있고 별로였지만 쓰게 된 경우도 있었고... 그때 그때 상황 따라 기분 따라 달라진다는.
67. 알라딘 분들의 글을 읽으면 어떤 생각이 드나 : 일단 세상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알라디너들은 책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 그런가. 대부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참 맑고 정직하신 분들이란 느낌이에요.
68. 존경하는 사람은 : 엄마. 생명력이 강한 사람이자 현명한 여성이죠.
69. 수집하는 물건은 있나, 있어도 없어도 그 이유는 : 제 스스로 집착이 강하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웬만하면 무엇이든 모으거나 하지를 않아요.
70. 짬뽕이 좋은가 자장면이 좋은가 : 비 오는 날엔 짬뽕이 좋고 토요일 오후엔 자장면이 좋아요. 비 오는 토요일 오후엔 그래서 고민에 빠지죠.
71. 좋아하는 단어 4개는 : 밥, 추억, 사랑, 성실
72. 싫어하는 단어 2개는 : 거짓, 변덕
73. 담배 피는 사람의 심정을 이해하나 : 이해해요. 가끔 피우고 싶단 생각도 하니까요.
74. 꽃을 받으면 곱게 말리나 병에 꽂아두나 : 꽃을 받아본 기억이 많지 않은데... 대개는 병에 꽂아 두었다가 시들면 버려요.
75. 방학 땐 주로 뭐하나 : 연수를 들을 때도 있었고 여행을 가기도 했는데 이번 방학은 거의 집에서 보냈군요.
76. 이 질문은 너무 늦었다. 깐따삐야의 뜻과 닉네임으로 정한 이유는 : 김수정 작가에게 뭔가 심오한 뜻이 숨어 있는 거냐고 물어 보고 싶었는데 아직 전화를 못 했네요. 깐따삐야~! 라고 외치는 순간 도우너처럼 외계 행성으로 날아갈 수 있을 것만 같은 발랄한 기분이 들어서 충동적으루다가 지은 별명이에요.
77. 쉽게 상처 받나 : 매우 그래요. 자존감이 낮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_-
78. 쉽게 그 상처가 아무나 : 생각해보니 치명적인 상처나 그런 건 없었던 것 같기도? 그러니 이렇게 희희낙락하지요.
79. 최근 읽고 싶은 책이 있나 : 방금 해롤드 블룸의 ‘세계문학의 천재들’이 도착했는데 어마어마한 두께에 식겁하는 중입니다.
80. 좋다가 싫어져 버린 작가는 : ‘고르비 전당포’를 읽고 장정일에 대해 재고 中
81. 팝송도 부르나 : 굿모닝 팝스를 듣기 때문에 거의 매일 부르죠. 발음이고 박자고 내멋대로 흘러가는~
82. 일부러 비 맞고 걷기도 하나 : 이젠 더 이상 안 그러고, 못 그럽니다.
83. 대~한민국 : 짝짝짝~ 짝짝?
84. 정직한 편인가 : 거짓말도 보인다죠. 그래도 과거에 비해선 저도 나름 교활해졌어요.
85. 사람이 멋져 보일 때는 : 잘 참을 때 (아까도 이 비슷한 질문이 있었는데?)
86. 깐따님 서재엔 왜 많은 사람들이 온다고 생각하는가 : 요즘 들어서 많은 분들이 오시는데 ‘야양청스’ 멤버들과 꾸준히 댓글을 달아주시는 알라디너들 덕분이에요.
87. 거울을 자주 보는가 : 자고 일어나서 부어터진 얼굴은 안 보려고 애쓰고 샤워 이후엔 오래도록 들여다봐요. 이기적인 거울놀이. 크큭~
88. 아침에 일어나는 제일 먼저 하는 것은 : 엄마~하고 불러요. (덜 컸어. 덜 컸어!)
89. 잠자기 바로 직전엔 뭐하나 : 양치질을 하고 라디오를 켭니다.
90. 나이에 맞지 않게(?) 가끔 전원일기 같은 분위기가 보인다. 맞나 :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보냈기 때문에 주로 터울이 많이 지는 오빠들이랑 놀고 아줌마들 수다를 간식 삼아 자라서 그런가. 상태가 많이 언발란스하고도 뒤죽박죽이죠.
91. 가장 소중하게 기억되는 선물은 : 한 학생이 보름에 걸쳐 그린 볼펜화를 코팅해서 선물로 준 적이 있어요. 잘 그리기도 했지만 그 정성이 고마워서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요. 냉장고에 붙여놨답니다.
92. 다른 사람의 눈을 빤히 볼 수 있나 : 이야기할 때 사람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똑바로 바라보는 편이에요.
93. 신체 부위 중 가장 약한 부분은 : 요즘은 입술이에요. 건조한 날씨 때문에 자주 터서 레몬향 립밤을 끼고 살아요.
94. 아직도 주사 맞는 게 겁나나 : 뾰족한 것들이 싫어요. 바늘, 못, 주사... 빨대 끝도.
95. 손은 따스한가 : 전혀. 따듯한 실내에 있을 때조차 그다지 따스하지 않아요. 밖에 나가면 금방 차가워지는데 장갑 끼는 게 답답해서 거의 맨 손으로 다닌다는.
96. 언제 한숨이 나오나 : 할 일은 많은데 하기 싫을 때.
97. 언제 씽긋 웃나 : 할 말이 없어 멋쩍을 때.
98. 영화 보면서 울기도 하나 : 자주는 아니지만 영화관이든, 내 방이든, 장소를 안 가리고 눈물이 나면 그냥 울어버려요.
99. 살청에 대한 생각/느낌... 정직히 말해도 된다 : 좋은 사람 같은데 가끔 좀비 같단 느낌이 들어서 꼭 한번 두 눈으로 생생한 존재감을 확인하고 싶은 분.
100.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있으면 : 질문지 만들기도 힘드셨겠지만 답하기도 쉽지는 않네요. 이 은혜와 원수를 동시에 어떻게 갚을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