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말로 할 수 없는거야.
말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아.

#개선문 #에리히마리아레마르크 #사랑이아니면아무것도아닌것 #송정림 #달출판사

 


사랑한다는 것은 살아 있음의 증거다.
사랑은.... 삶이다.
#사랑이아니면아무것도아닌것 #송정림 #달출판사

 


이별은 사랑의 끝이 아니다.
그리워하는 한,
추억하는 한....
#사랑이아니면아무것도아닌것 #송정림 #달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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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5 0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15 0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요즘 트윗이나 인스타에 많이 보이는 글귀.
오지은의 <익숙한 세벽 세시>
오지은이란 가수는 잘 모르지만
글은 참 공감가더라.

아직 읽지 않았지만 도서관이라도 뒤져봐야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과정은
어쩌면 열기 싫은 상자를 계속 열어가는 고통의 반복일지도 모르겠다.
_오지은 산문집 <익숙한 새벽 세시>

슬픔을 바라봐야 하지만
자기 연민이 섞이면 안 된다.

새로운 것을 해야 하지만
기존의 것도 지켜야 한다.

따뜻한 마음으로 살되
거리를 잘 지켜야 한다.

_ 오지은 <익숙한 새벽 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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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6-02-03 18: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앗. 하리님 글씨 너무너무 예뻐요^~^ 저도 오지은 이라는 가수는 잘모르는데 글이 참 공감가네요^~^

하리 2016-02-04 01:23   좋아요 0 | URL
오우! 감사합니다!
글귀가 괜찮죠? 다들 평도 좋더라고요^^
 
사랑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것
송정림 지음 / 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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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니.. 35권의 문학작품 속 사랑 이야기에 머리가 어질해지는 기분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사랑에 대한 독서에세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사랑만을 이야기한다.

사랑을 불신하고 잘 믿지 않는 나는 어쩐지 자꾸만 불편하다.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메시지로도 고백하는 요즘, 100일이면 오래 만났다고 하는 시대에

50년을 기다린 사랑이, 평생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사랑이, 사랑을 넘어 집착과 질투로 병들어가는 사랑이 와닿기는 할까.

하지만 결국 인정하고 만다. 우리가 사랑하고 계속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면 안되기 때문이겠지. 사랑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니까.

혼밥이라는 말이 유행이 되고 SNS로만 소통하기도 하는 지금 우리는 외로우니까. 사랑이 주는 따뜻함은 그 어떤 걸로도 대체될 수 없다고 믿고 싶다.

무작정 서두르는 사람들……급하게 달려가는 사람들……. 그래서 현대인들은 누구를 애타게 기다릴 여유가 없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기다릴 줄 모르기에 더 외로워지는 건 아닐까? 쉽게 절망하고 쉽게 포기하고 쉽게 권태를 느끼기에 우리 마음이 더욱 고독해지는 건 아닐까? p.168

사랑의 유효기간이 점점 짧아진다. 급히 뜨거워졌다가 단번에 식는다. 기다리지 못하고 다른 사랑을 찾는다. 사랑이라는 말, 참 흔해졌다. 그러나 사랑, 참 어려워졌다. 그런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그러나 그럴수록 우리는 동경한다. 평생 변치 않는 사람을……. 잘나가고 예쁠 때만이 아니라 늙고 힘 없어도 오직 당신이라며 곁에 머물러주는 사랑을……. p.36

사랑앞에서 영원한 사랑을 믿지 않으면서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모순된 태도를 보이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아무리 사랑을 믿지 않고 사랑에 상처입어도 우리는 다시 사랑하게 될 것이다.

이별이 아픈 줄 알지만 사랑을 하는 이유는, 언젠가는 질 줄 알면서도 꽃을 피워내는 그 이유와 다르지 않다. p.100

상처없는 영혼, 있을까? 어려움 없는 인생, 있을까? 저마다 상처도 다르고 아픔의 크기도 다르고 상흔의 모양도 다 다르다. 그러나 인생의 아픔을 치료하는 약은 모두 같다. 그것은…… 사랑. p.121

저자가 말한 것처럼. 인생의 아픔을 치료하는 약은 사랑일테니까 말이다. 애정없는 관계란 있을 수 있을까. 이 책을 읽고나니 어떻게 사랑해야 할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소유한다는 것은 잃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나 소유하지 않으면 잃지도 않는다. 사랑은 그런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소유하지 않은 채 가지는 것. 소유하지 않고 지니는 것. 소유하지 않고 간직하는 것. 사랑은 그저 그렇게 내 혼 속에 스며들어 머물 뿐이다. p.176

사랑은 어떻게 보면 참 쉬운 일이다. 그대로의 모습을 가장 아름답게 봐주면 되니까. 그런데 그 사소한 것들을 지키기가 가장 어렵다. 가장 쉬운 일을 오래 지속하기가 가장 어렵다.

(...) 너무 사소해서 소중하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렸던 그 사랑을 전하자. 그에게만 시선을 고정시키자. 그가 가장 예쁘다고, 멋있다고 말하자. p.194

51년간 한 여자만을 기다리는 플로렌티노처럼은 어렵겠지만. 사랑을 밀어내는 내게 마리아(파울 코엘료, 11분)가 마지막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나는 사랑을 할 필요가 있다. 오로지 사랑만이 필요하다. 잘못 살 사치를 부리기에는 삶은 너무 짧거나 너무 길다."

다음에 사랑을 한다면 뽀족하고 물러서는 내가 아니라 당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아름답게 봐주고 멋있다고 말해주는 내가 되어야지. 다 읽고나니 미드나잇 인 파리라는 영화에서 흘러나오던사랑에 빠지자인지 사랑합시다인지 그 멜로디가 떠오른다.

 

 

Let`s do it, let`s fall in love

 

 

그래. 사랑 좀 하자!

 

 

(아쉬운 점은 내가 좋아했던 책이 대부분 빠졌다. 자기 앞의 생이나, 제인 에어, 오만과 편견 등 아쉬운 작품이 많다.

그래도 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사랑의 묘약, 내일의 기억, 라이젠보그 남작의 운명, 매혹은 꼭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

영화화된 것이 많은데 영화로도 보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읽어야 할 책들이 늘어나는 건 즐거운 일이다.)

결혼이란, 사랑이란, 그렇게 그 사람을 좀더 좋은 쪽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 사람 마음에 미움의 공간을 좁혀주고 사랑의 공간을 더 많이 확장시키는 것이다. 그 사람이 날 아프게 해도, 그 사람이 날 슬프게 해도, 그 사람이 많은 결점을 지녔는데도……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사람이 좋은 것. 그 사람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 그것이 사랑 그리고 결혼의 유일한 조건이다. p.62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는 일, 쉽지 않다. 사회가 만든 안경을 쓰고 상대를 바라보니까. 안락함과 평온함이 만든 잣대로 상대를 재단하니까. 마음의 감옥에 족쇄를 채운 채 상대를 대하니까. 그래서 맞지 않으면 다가가지 않으려 한다. 애써 마음에서 밀어낸다. 정작 눈부신 전망이 앞에 펼쳐져 있는데, 그 창을 꽁꽁 닫아 거는 일이다.
사랑은 사회에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고, 타인에게 그 답을 구하는 것도 아니라고, 오직 내 마음에 물어보고 내 마음이 흔드는 깃발의 방향을 따라가는 것이라고, 감옥에서 해방돼 진정한 사랑을 찾은 루시가 전해준다. p.146

사랑하던 시간은 기억되는 것이 아니다. 각인되는 것이다. 스며들어, 물들어, 새겨들어, 내 영혼이 된다. p.147

지금 이 시간도 흐르면 기억이 되겠지. 미래의 시간들도 언젠가는 기억이 되겠지. 그 속에 가장 오래 남는 것은, 사랑의 기억이 아닐까? 다른 기억은 다 사라져도 사랑했던 기억은 잊히지 않는다. 가장 그리운 것은 잊히지 않는다. p.182

누구나의 사랑의 역사는 사소하다. 그러나 자신에게는 그 어떤 역사보다 위대하다. p.211

사랑하는 이의 손을 잡아준다면,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한 번 더 보듬어 위로한다면…… 삶은 허망하지 않다.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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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2-01 17: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리님, 오늘도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서니데이 2016-02-02 18: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리님, 오늘도 따뜻하고 좋은 저녁 되세요.^^

하리 2016-02-02 20:52   좋아요 1 | URL
항상 안부인사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 날씨가 또 춥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한입이어도 제대로 먹는 유럽여행 - 로컬들만 찾는다는 맛있는 핫플레이스 154 벨라루나 한뼘여행 시리즈 2
이재호 지음 / 벨라루나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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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여행에세이, 가이드북 같은 여행책에만 빠져있던 적이 있었다.
지금도 여전히 여행에세이를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한다.

대학 때 서른이 되기 전에 꼭 유럽여행을 가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 꿈이 어디로 가버렸는지 사는 게 바쁜 탓이라며 저멀리 미뤄뒀지만

유럽에 대한 로망을 항상 간직하고 있었다. (요즘 리뷰를 쓰면서 느끼는건데 난 꿈만 꾸고 이룬 게 별로 없구나..ㅠㅠ)

게다가 난 먹는 즐거움의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여행지에서라면 꼭 현지음식을 먹어봐야한다는 주의기 때문에

읽는 내내 "여긴 가야해!!"를 외치며 흥분상태였다고나 할까. 흐흐흐.

이 책이 마음에 드는 건 역시 로컬들만 찾는다는 곳이라는 점이다.

이젠 유럽에 가서도 한국인을 자주 마주치게 되고 여기가 한국인지 유럽인지 헷갈릴 정도로 동선이 겹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정확한 사실은 아님. 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ㅋ)

그리고 스타벅스나 맥도널드같은 세계 체인점을 전전한다는 글도 보았는데

나는 유럽에 가서 한국에서도 볼 수 있고 먹을 수 있는 걸 먹을 순 없다!!

 

 

잘 먹는 세끼도 중요하지만 맛있게 먹는 한끼가 더 중요하다.

유럽을 여행하면서 폼나게 맛보는 젤라토부터 스테이크까지!!

 

 

 

 

저자인 이재호는 틈만 나면 새로운 맛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세상에. 먹기 위한 여행이라니. 부러워도 너무 부럽다!!

이 책을 통해 저자의 여행길에 동행하며 어떤 맛있는 것들을 먹었는지, 어디서 괜찮은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현지의 맛있는 음식을 경험도 없이 무작정 알아낼 수는 없으니

현지인이 되어 그 곳만의 음식을 맛보고 여행할 수 있는 가이드북이라 할 수 있겠다.

 

 

 

 

 

 

 

 

 

 

저자는 맛집을 안내하기 전에 식당에 대해서 주문은 어떻게 하는지, 어떤 식당을 가야 하는지 주의사항은 뭐가 있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나라별, 지역별로 식당마다 업체정보와 업체 위치, 영업 시간, 예약 방법, 가격 등을 표기해놓았기 때문에 목차를 통해 찾아보면 된다.

또한 저자의 말을 덧붙여 한 마디씩 써놓았는데(별점 대신?) 그걸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문한 요리들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간략하게 설명을 덧붙였다.

사진은 작지만 보는데 큰 무리는 없다. 어떤 메뉴인지 확인하는 정도.

레스토랑에 대한 설명, 메뉴 설명 뿐만 아니라 맛평가도 솔직하게 한다.

업체 소개할 때 메뉴판이나 지도가 첨부되어 있다면 더 편했겠지만 직접 찾아가는 맛도 있겠지.​

 

 

 

 

 

 

 

맛집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도시마다 투어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유로 자전거나라, 마카롱 클래스 르꼬르동 블루 체험 등등 다양한 체엄을 해볼 수 있다.

나는 르꼬르동 블루 체험 해보고 싶다.

 

 

 

 

 

 

 

 

레스토랑 뿐만 아니라 와이너리나 시장, 식재료매장 등도 소개하고 있다.

여행지에 가면 시장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레스토랑도 좋지만 시장에서 직접 장을 봐서 해먹는 것도 좋다.

꽃보다 청춘보면 꼭 한 번은 숙소에서 밥을 해먹는 모습이 나오는데 친구들과 그렇게 장보고 복작복작 거리면 얼마나 신날까.

당장이라도 유럽으로 날아가고 싶어진다.

 

유럽에 맛집투어만을 위해 가진 않겠지만 식당을 고르는데 아주 적절한 책이다.

여행가방을 쌀 때 이 책을 넣어가라고 권하고 싶다.

로컬들만 찾는다는 그 곳에 한 번 가보시길.

 

덧) 유럽여행이라고는 하지만 이탈리아 중심이라 동유럽이나 북유럽 편도 나왔으면 좋겠다.

동유럽이나 북유럽은 그렇다쳐도 왜 스페인이나 독일이 없을까?

저자가 바리스타이다보니 디저트나 카페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나는 커피와 디저트를 좋아하니까 좋았는데 별로라고 하는 분도 있더라.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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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흔들지도 않는데

목련꽃이 저 홀로 떨어지고 있네

 

 

마른 우물이 들어앉은 가슴안에서도

꽃잎이 철렁, 철렁, 떨어지고 있네

 

 

우물 안에 쪼그리고 한숨짓는 초로 [初老] 의 사나이

버석거리는 손바닥으로 떨어지는 봄을 받쳐드네.

 

 

최서림, 봄날 1 <버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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