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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과 나의 사막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43
천선란 지음 / 현대문학 / 2022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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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필사를 참 많이 했다.
그리운 사람이 있어서.
나도 고고처럼 검은 벽을 향해 갈 수 있을까?
못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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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힘들고 괴로울 때마다 필사를 했더니
이제는 매일 필사를 하고 있다.

캘리그라피가 아닌 문장을 모아서 꾹꾹 눌러쓴 필사의 시간들. 마음이 힘들지 않아도 필사는 일상이 되었다.

연말에 읽었던 단 한 사람.
책 귀퉁이를 하도 접어서 책이 두툼해졌다.
밑줄긋고 옮겨적으며 목화의 마음을 생각한다.

아직 잘 모르겠다.
다시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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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손글씨_


사랑을 하면 마음이 엉키죠.
하지만 그대로 놔두면 돼요.
마음이 엉키면 그게 바로 사랑이죠.

_
_
_


나는 그렇게 시작하고 싶은 것이다.

당신의 습관을 이해하고
당신의 갈팡질팡하는 취향들을 뭐라하지 않는 것.

그리고 당신이 먹고난 핫도그 막대를 버려주겠다며
오래 들고 다니다가
공사장 모래위에 이렇게 쓰는 것.
<사랑해>

끌림, 이병률

 

 

아는 이 하나 없는 곳에서 오래 침묵했고

과거를 말하지 않아도 되는 것에 조금 안도했습니다.

 

그해 협재, 박준

_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 것도 없겠지만

 

 

 

누군가의 고통과 슬픔에 강제로 공감하라는 말은 폭력적이다.

공감은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게 아니라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타인의 감정을 함께 나누는 것이니까.

 

때가 되면 이란, 정영효

 



언제 읽어도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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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8 21: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나나 담은 접시가 넘 예쁘네요 : )

하리 2017-08-18 21:55   좋아요 1 | URL
여기 카페 언니도 이 책 좋다고 바나 서비스로 주셨어요💕

서니데이 2017-08-18 21: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나나 맛있겠어요. 하리님, 좋은 금요일 보내세요.^^

하리 2017-08-18 21:56   좋아요 1 | URL
카페언니가 이쁘게도 담아주셨어요😆 서니데이님도 좋은 밤 보내세요💕

2017-08-18 21: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끌림표지 색도 넘 이쁘고
당신의 갈팡질팡하는 취향들을
뭐라하지 않는 것.에서 위로 받았어요ㅎ

하리 2017-08-18 22:12   좋아요 0 | URL
저도 그 부분 넘 좋았어요. 갈팡질팡하면 뭐 어때? 이런 기분. 쓰담쓰담이 느껴지는 글귀죠 ㅎㅎ
 

시인의 산문 중에 가장 좋았던 책. 요즘은 이 책을 매일 붙들고 다녔다. 낮이나 밤이나. 한 장 한 장 너무 좋아서 꼭꼭 곱씹고 있다. 좋은 문장이 너무나도 많다.


그는 비가 내리는 것이라 했고
나는 비가 날고 있는 것이라 했고
너는 다만 슬프다고 했다.

_
_

사람을 좋아하는 일이
꼭 울음처럼 여겨질 때가 있다.

_
_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그래도 같이 울면 덜 창피하고 조금 힘도 되고 그러겠습니다.

_
_

#운다고달라지는일은아무것도없겠지만
#박준
#하리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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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5 15: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8-15 17: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이병률 시인의 시.
다른 말 필요없다.
그냥,
좋다는 말 한 마디면 되었다.

나도 삶에다 시를 박을 수만 있다면..
그랬다면 내 삶은 쓸쓸해도 조금은 아름다웠을까?

책도 제대로 못 읽는 요즘.
찬찬히 한 자 한 자 씹어먹듯.
그렇게 오래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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