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이 오려고 그러나 보다 (10만부 기념 행운 에디션)
박여름 지음 / 히읏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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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일이 오려고 그러나 보다, 박여름


힘든 일이 오더라도 너무 무너지기만 하진 말자. 더 좋은 일이 오려고 그러나 보다 그래서 아픈가 보다 생각하자. p.223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당신에게 전하는 다정한 말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은 늘 비슷하고 지루하며 평범하다. 삶 속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기도 하지만 보통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고 일하며 반복되는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특별하고 행복한 순간은 찰나이다. 좋은 일은 언제나 올까? 좋은 일이 오려고 이렇게 피곤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걸까? 우리 모두 평범한 하루를 살고 일을 한다. 사람을 만나고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한다. 관계속에서 상처를 받고 위로를 받고 좌절하고 기뻐하고 절망하고 행복해하기도 한다. 잘 살고 싶은 마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 다정해지고 싶은 마음. 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 지금이 가장 좋은 때임을 말해주고 싶은 마음. 다정한 작가의 다정한 마음들이 따뜻하다. 지금 당장 좋은 일이 생기지 않았더라도 좋은 일이 오려고 그러나 보다 라며 무너지지 바라는 마음. 지금이 가장 좋을 때라고 말해주고 싶다는 그 마음. 작가의 작지만 크고 따뜻한 마음이 모여 다정한 책이 되었다. 현실에 치여 피곤한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작가의 다정한 말들이 나의 현실을 해결해줄 수는 없다. 그럼에도 이렇게 마음을 다독이고 위로받는 순간이 모여 또 하루를 살아가게 된다고 믿는다. 온갖 부정적이고 날선 말들보다는 따뜻한 다정한 말들로 나를 감싸고 싶다. 내 편들이 많아서 스스로 감싸기보다 다정한 말들을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

내편들 어딨니?


<책 속 마음에 들었던 문장필사> 정말 잘 살고 싶다 오래오래 좋은 사람들과 p.29 울기만 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고 남 붙잡고 온종일 얘기해봤자 누구도 나만큼 아파해줄 수 없다. 내 문제를 대신 해결해줄 수도 없다. 그러니 아프겠지만, 결국 혼자 이겨내야 하는 것이니 나만은 절대 무너지면 안 된다. 그러니까 늦지 않게 부지런히 나를 살펴야지.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매일매일 질문해야지. p.48 살다가 아픔이 올 것 같다는 느낌이 오잖아? 그런 난 또 우산 안 들고 집을 나설 거야. 흠뻑 맞는 편이 나을 것 같아서. 몸이 벌벌 떨릴 정도로 비 맞고 차라리 감기에 걸릴래. 그렇게 아팠는데 돌아가면 바보지. 후회하거나 돌아가고 싶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냥 비 맞을래. 그치면 또 씩씩하게 나아갈래. 머지않아 비가 쏟아지면 좋겠다. p.67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틸 곳이 된다는 사실은 두 사람을 살리는 일이다. 기대는 쪽과 어깨를 내어주는 쪽 모두가 행복하다. 물론 한 쪽으로만 치우치면 당연히 힘들고. 가끔은 네가 가끔은 내가 힘이 되어주자는 거다. 걱정하게 하지 않는 것도 사랑한다는 말이 될 수 있지만, 대체 불가능한 존재라며 하늬 대단한 역할을 부여해 주는 것도 큰 사랑이 아닐까. '네가 필요해', '너 없으면 정말 힘들거야', '나 이거 너 없이 어떻게 해'. 그래서 나에겐 이런 말이 애정같다. p.97 세상에 나 자신보다 소중한 것은 없고, 그런 내가 없으면 이 세상도 없다. p.109 외로워서 누군가를 찾는 게 아니라 사랑해서 혼자여도 괜찮은 날을 포기하는 사람. p.118 하지만 아주 가끔은, 내 겁을 뚫고 사랑한다고 말해 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그렇게 다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다면 제대로 사랑해보고 싶다. p.139 사는 게 버거워서 과거를 찾아가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나 변해버린 어떤 것들에 가슴앓이할 일이 없으면 좋겠다. 과거보다 더 나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고. 지금이 벅차도록 행복해서 좋다고 말할 날이 왔으면 좋겠다. p.156 내 편이 있으면 좋다. 세상 모든 장면이 시험처럼 느껴지다가도 부딪혀볼 만하겠다는 용기가 생기니까. 가끔 잘 몰라서 실수해도 내가 나를 의심하는 일은 없게 하니까. 그런 사람 한 명만 있어도 언제까지고 잘 살 수 있을 것만 같다. p.211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누구든, 지금이 가장 좋을 때라고 말해주고 싶다. 지금 도전해야 가장 높이 뛸 수 있을지 모르고, 지금 고백해야 행복할지 모르고, 지금 활짝 웃는 게 가장 예쁜 모습일 수 있다. 그러니 늦었다 생각하지 마시길. 누군가는 가슴 시리게 아쉬울 우리의 오늘임을 잊지 마시길. p.253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도서협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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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4-03-16 21: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리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책에서는 캘리그라피로 쓰신 사진도 많이 올려주셔서 잘 봤습니다.
여전히 글씨 예쁘게 쓰시네요.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하리 2024-03-27 16:00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잘 지내고 계시지요? 저는 요즘 인스타랑 블로그에 올리다보니 알라딘은 소홀했네요. 사진을 올렸는데 북플에서는 안보이네요ㅠㅠ 서니데이님은 pc버전이나 알라딘서재로 보신걸까요? 사진이 제마음대로 안올라가서 속상해요ㅠㅠ 그래도 이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