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좋아지면, 밤이 깊어지면 - 안희연 산문
안희연 지음 / 난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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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그라피 #하리의서재 #오늘의책

그러니 슬픔을 탕진할 때까지 머무세요. 저는 조각인 척 당신의 곁을 지킬게요.

#당신이좋아지면밤이깊어지면
#안희연
#난다

며칠동안 산문집을 필사하며 글이 주는 다정함에 대해 생각했다. 슬픔을 다독이는 힘, 느리더라도 나아가는 삶, 당신을 생각하는 마음.
책을 읽어도 삶은 바뀌지 않을 수 있고 마음역시 변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작은 다독임, 그런 게 좋다. 그래서 부를 부른다느니, 성장이니, 그런 내용의 책을 읽는 것보다 일상에서 얻는 작지만 다정한 마음들을 차곡차곡 모아나가는 게 담백한 이런 책이 좋다.

#산문집 #매일독서 #매일필사
#만년필필사 #딥펜캘리 #필사하기
#밑줄긋기 #독서일기 #리뷰쓰기
#트러블메이커잉크 #이로시주쿠
#글입다잉크 #석공의노래 #세일러시또시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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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05-10 14: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씨가 넘 예쁘네요.
한참 들여다 보았습니다.
절로 마음이 정갈해집니다.^^

하리 2023-05-10 20:06   좋아요 1 | URL
으아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23-05-10 19: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리님 오랜만이예요.
잘 지내셨나요.
여전히 캘리그래피 작품도 멋있네요.
5월이 되니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어요.
반가운 마음에 안부인사 드립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하리 2023-05-10 20:07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 오랜만에도 반겨주셔서 감사해요. 서니데이님도 잘 지내셨나요? 한동안 책을 멀리하다 이제 필사도 리뷰도 열심히 써보려고 다시 북플을 깔았답니다. 서니데이님도 평안한 날들 보내시고요! 이곳에서 자주 뵈어요😊
 
누구도 울지 않는 밤
김이설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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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의서재 #하리그라피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다. 소설 속 다양한 가족의 이야기. 언니부부와 함께 살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성씨가 다른 엄마와 이모에게서 자라고,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고, 동생의 자살로 무너져버린 엄마와 언니.
소설 속 가족은 우리가 정상이라 믿는 4인가정에 속하는 경우는 하나도 없었다. 가족이라는 틀을 어떻게 하나로 규정지을 수 있을까. 법적 가족만이 진짜 가족일까. 그저 보통의 세상 속의 보통의 어느 가족들이 있을 뿐이다. 상실, 절망, 폭력 앞에서도 희망과 사랑과 이해가 있었다. 물론 온전히 행복해지거나 확실한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천천히 흘러갈 뿐이다. 답답한 현실과 상실 앞에서 서로 기대어 조금씩 나아가기를. 누구도 울지 않는 밤이기를.

🏷 치유정원이라고 해서 무너진 마음이 금세 아물리 없었다. 다만 혼자서 오래 걷기에 맞춤이었다. 꼿꼿하게 머리를 쳐든 침엽수를 조며 하루를 버틸 수 있는 힘을 얻으면 충분했다. 그것으로 충분했다. p.181

#누구도울지않는밤 #김이설
#문학과지성사 #단편소설
#매일독서 #매일필사 #독서그램
#독서일기 #리뷰쓰기 #오늘의책
#북스타그램 #밑줄긋기 #책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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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05-10 14: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작가님이 이 리뷰를 보신다면 좋아하시겠습니다^^

하리 2023-05-10 20:08   좋아요 1 | URL
우아 그렇다면 저야말로 영광일듯요🙊 글쓰기는 늘 부담인데 힘얻어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림 : 쿠쉬룩 림LIM 젊은 작가 소설집 1
서윤빈 외 지음, 전청림 해설 / 열림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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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상 수상 작품집을 좋아한다. 다양한 작가와 다양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고, 좋아하는 작가를 찾아내게 해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림_쿠쉬룩은 그런 면에서 딱이다. 처음보는 작가도 있고 유명한 작가도 있으면 장르가 다양해서 흥미로웠다. SF쪽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장편, 단편 다 일부러 찾아서 읽진 않는데 서윤빈, 천선란 작가를 통해 새롭게 접하게 되었다. 소설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마음에 들었던 단편은 영의 존재와 하나 빼기였다.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기도 하고 누군가와 멀어지게 되는 과정이나 타인의 비밀,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를 과거로 보내기도 했다.
친구와 닮고 싶었고, 위로하고 싶었고, 비밀을 나누고 싶었다. 구질구질한 현실을 사는 친구에게서서 벗어나고 싶었고 함께 속해있고 싶었고 이유없이 떠밀려 내쳐지고 싶지 않았다.

어떤 비밀은 우리를 하나로 묶었으나 어떤 비밀은 우리 사이를 갈라 놓았다. 어떤 비밀은 너무 무거워서 세 사람이 힘을 합쳐도 버텨낼 수 없었다. p.148

관계 안에서 어쩔 줄 모르는 마음들, 타인의 고통이나 소망 앞에서 어떻게 해야하는가, 미래를 기대하지 않고 증발해버리는 사람들(쿠쉬룩 중에서, 천선란)처럼 기대없이 살아가는 삶 속에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들이었다.

젊은 작가님들을 응원하게 된다. 특히, 설재인 작가와 이혜오 작가의 다음 책이 기대된다. 천선란 작가의 천개의 파랑은 이미 사두었으니 읽기만 하면 된다.

다만, 책이 좌우정렬이 안되어 있어 거슬렸다. 왜 이렇게 편집했을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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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구원
임경선 지음 / 창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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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책
#다정한구원
#임경선
#미디어창비

임경선의 딸과 함께하는 리스본여행 산문집.
오랜만에 쉬는 날.
하루종일 정말 나홀로 쉬는중.
책도 보고 커피도 마시고
글씨도 쓰고 음악도 듣고
#아무것도안하고부자이고싶다


📖인생의 모든 눈부신 것

📖당신의 가장 빛났던 시절은 언제인가요?

✔ 리스본이라는 도시가 주는 낯선 설렘
✔ 여행기라기보다 과거를 떠올리고 부재의 아픔을 감싸안으며 천천히 나아가는 산문집
(그래서 여행에세이 아니고 산문집인듯)
✔ 과거의 리스본에서 2년을 보냈다니 작가의 다양한 나라에서의 삶이 부럽기도 하고.


📖 작가가 30여 년의 세월이 지나 돌아온 리스본행은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애도의 여정일 뿐 아니라, 모든 것이 아름답기만 했던 자신의 소녀 시절로의 귀환이기도 하다.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그리움과 상실의 아픔 속에 그는 아버지의 청춘이 서린 도시 리스본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진정한 작별을 고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리스본의 눈부신 햇살 속에 녹아 있는 ‘조건 없이 사랑받은 기억‘이야말로 아버지가 남긴 사라지지 않는 유산(legacy)이라는 사실 또한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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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 2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1 : 돈황과 하서주랑 - 명사산 명불허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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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독서리뷰
#캘리로읽는책

✔ 문화유산답사기 1권을 읽었던 게 언제였더라..
일본에 이어 중국까지!



📖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아는 만큼 상상한다‘는 것이다.
#나의문화유산답사기
#나의문화유산답사기중국편
#유홍준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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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면 알수록 엄청나다는 생각이 드는 중국의 문화유산. 자연유산. 북경만 가봤는데 돈황쪽도 가보고 싶다.



📖 진나라 사람들은 스스로 슬퍼할 겨를도 없이 망했기에
후세 사람들이 이를 슬퍼하고 있는데
만약에 후세 사람들마저 이를 슬퍼하며 교훈으로 삼지 않는다면
뒤 이은 후세 사람들이 그 후세 사람들을 슬퍼하며 말하리라
#아방궁부 #두목지



📖 역사의 장면들을 떠올리며
상상의 날개를 펴는 것은
답사의 즐거움이자 작지 않은 배움의 기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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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시리즈가 오래도록 나올 줄은 몰랐다. 방대한 중국의 문화유산에 대해 아는 것들을 떠올리며 상상하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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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그라피 #하리손글씨 #하리캘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가 드디어 중국 대륙으로 떠난다! 우리 땅 곳곳을 누비며 전국토가 박물관임을 설파한 유홍준이 중국 대륙을 향한 장대한 발걸음을 내딛은 첫 기착지는 실크로드 도시 돈황과 그곳으로 가는 경로인 하서주랑이다. 주유천하하며 한생을 살아온 유홍준이 답사에의 로망으로 간직한 땅, 그런 그가 ‘중국 답사 일번지’로 꼽은 곳이다. 그야말로 명불허전, 감동의 울림이 진한 유홍준표 답사기가 시작된다. 

‘명사산 명불허전’은 주나라.진나라의 본거지이자 <삼국지>의 무대인 서안.관중평원에서 시작해 감숙성 하서주랑을 따라가며 만리장성을 만나고 돈황의 명사산에 이르는 여정이다. 이백과 두보의 시와 고사, <사기>와 <삼국지>의 주인공이 앞다퉈 등장하며 장쾌한 여정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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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9-06-10 2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쁜 글씨 잘 봤습니다.
하리님,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