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이프 2007-11-01
잘 받으셨군요.
제게 좋은 거라고 날개님한테도 좋으라는 법은 없지만, 그리고 천연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건 아니지만, 간단한 몇가지는 손수 만들어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그리고 요새 천연 원재료들이 워낙 잘 나오니까(예전에는 공업용등을 팔기도 했다네요) 믿음도 가고, 나한테 특히나 맞는 제품이나 알러지 있는 제품을 선별해서 사용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죠.
팩이나 스크럽제 같은건 꼭 제가 만든 레시피가 아니더라도 집에 있는 것들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데, 인공 첨가물들이 잔뜩 들어가 있는 화장품을 비싼 돈 주고 살 필요는 없는듯 해요.
지금껏 파는 화장품만 써오다 천연제품을 쓰면 별 효과도 못 보고, 명현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그래서 천연 화장품은 적응기간이 있다고 하네요. 참고 1~2년 쓰다보면 천연이 왜 좋은줄 알게 된다니 이제 5개월짜리가 뭘 알겠냐만은 확실히 순하기는 한것 같더라구요.
제가 피곤하면 화장도 안지우고 그냥 뻗기도 하는데 예전에는 담날이면 따갑고, 가렵고, 울긋불긋.... 피부 상하는게 보이던데, 천연으로 바꾸고 가끔 저래도 번들거리고 뾰루지 한두개 나는 걸로 그치더군요.
제가 보내드린 비누를 쓰신 후 많이 땡기거나 피지 분비가 많아지고, 모공이 넓어지는 것은 처음 천연 비누를 접하시는 분들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한 일주일 사용하시면 그런 증상은 없어질겁니다.(특히나 지금 추운 계절이라 건조함이 더 느껴지실지 모르겠네요)
제가 참고하고 배우는 블로그 주소 남깁니다.
버블워니님(현 약사시고, 쇼핑몰 운영하십니다)http://blog.naver.com/bubblebank
강생이님(외국에 거주하셔서 그런지 희귀한 재료를 많이 알고 있는데 그만큼 따라 만들기가 힘듭니다)http://blog.naver.com/ifriends11
두분다 화장품 만들기에 고수들이십니다.
다음에 cp비누를 만들 수 있게 되어서 날개님에게도 꼭 선을 보이겠습니다.
제가 지금 한방샴푸를 만들어 쓰는데 딴건 몰라도 가려움이 진짜 완화 됐어요. 조금 더 사용해 보고 좋으면 한번 보내드릴까요? (앗! 필요가 없으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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