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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디너는 책 실물 사진 보는 걸 좋아하시는 거 같아서, 아이고, 날은 덥고 습기까지 푹푹 찌는데 쐬주도 한 병 까 땀을 줄줄 흘리며 책장 다 뒤집어 찾아 사진 한 방 찍은 거 까지는 좋았습니다만, 취한 눈에 앵글이고 조명이고 뭐고 걍 막 찍어대서 그림이 엉망진창입니다.
그림이 뭐 이러냐 싶어서 이번엔 옆으로 뉘어 또 한 방 찍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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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윽. 횡으로 쓴 제목이 갸꾸로 나오는 거 아닙니까.
그래 이걸 180도 회전시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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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래놓고 보니까 하늘에서 책이 떨어지는 거 같습니다.
다 술과 더위와 습기가 문젭니다. 저는 아니고요. 흐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