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디너는 책 실물 사진 보는 걸 좋아하시는 거 같아서, 아이고, 날은 덥고 습기까지 푹푹 찌는데 쐬주도 한 병 까 땀을 줄줄 흘리며 책장 다 뒤집어 찾아 사진 한 방 찍은 거 까지는 좋았습니다만, 취한 눈에 앵글이고 조명이고 뭐고 걍 막 찍어대서 그림이 엉망진창입니다.

그림이 뭐 이러냐 싶어서 이번엔 옆으로 뉘어 또 한 방 찍었더니

 

 

으윽. 횡으로 쓴 제목이 갸꾸로 나오는 거 아닙니까.

그래 이걸 180도 회전시켰거든요.

 

 

음.... 이래놓고 보니까 하늘에서 책이 떨어지는 거 같습니다.

다 술과 더위와 습기가 문젭니다. 저는 아니고요. 흐흐흐흐...

 

 


댓글(31)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잠자냥 2021-08-04 08:2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바보(들)의 사진 ㅋㅋㅋㅋㅋㅋㅋ

Falstaff 2021-08-04 08:29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ㅋ 또 졌다. 2:0

잠자냥 2021-08-04 08:2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프랑스식 전쟁술 저는 없는데, 실물 아름답네요!

Falstaff 2021-08-04 08:30   좋아요 4 | URL
매력적인 책입니다!

단발머리 2021-08-04 08: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안 읽고 사진만 봐도 배부르네요! 👍🏼👍🏼👍🏼

Falstaff 2021-08-04 08:51   좋아요 3 | URL
ㅋㅋㅋ 좋은 책들입니다.

미미 2021-08-04 08:5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오👍 요 책들은 전부 폴스타프님이 읽어보신, 별점 높은 책들인가요?
<저항의 멜랑콜리>,<사탄탱고>,<프랑스식 전쟁술>끌리네요!ㅎㅎ(침)

Falstaff 2021-08-04 09:12   좋아요 4 | URL
ㅋㅋㅋ 며칠 전에 ˝내가 고른 모던 클래식 - 장편소설˝이란 제목으로 페이퍼 써서 올린 것들이랍니다. 하나 같이 ˝클래식˝이란 이름을 붙여도 좋다, 라는 취지로..

미미 2021-08-04 09:14   좋아요 3 | URL
지금 찾아서 읽고 있어요ㅎㅎ

coolcat329 2021-08-04 09:0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 사탄탱고 블랙이 있군요. 저는 정열의 레드로 갖고있어요~

Falstaff 2021-08-04 09:13   좋아요 5 | URL
<사탄탱고> 사는 거의 모든 분들이 정열의 레드를 원할 겁니다만, 그 가운데 딱 절반은 저처럼 거무튀튀를 받았습죠. ㅋㅋㅋㅋ 인생은....

잠자냥 2021-08-04 14:53   좋아요 2 | URL
저도 빨간 거 있는데 헤헤헤.

Falstaff 2021-08-04 15:15   좋아요 3 | URL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저처럼 거무튀튀 받으면 빨간 색 나올 때까지 반품/교환하고는 했답니다. ㅋㅋㅋㅋ 진짜예요! 심지어 단순변심-택배비 유료로요.

독서괭 2021-08-04 09:1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 사탄탱고 예쁘네요~ 안 그래도 폴스타프님 페이퍼 보고 담아둔 책인데..

Falstaff 2021-08-04 09:16   좋아요 4 | URL
빨간 표지가 도착하기를..... 그래야 할 텐데요. ^^

새파랑 2021-08-04 09:4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사진 멋지네요 ^^ 이런 글 사진 완전 👍

Falstaff 2021-08-04 10:06   좋아요 5 | URL
고맙습니다. 누구는 바보(들)의 사진이라던데, 감격입니다. 흑흑흑....

stella.K 2021-08-04 09:5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드라나 강의 다리도 알흠답네요.
저분홍색 책은 뭔지 모르겠습니다요.

Falstaff 2021-08-04 10:06   좋아요 5 | URL
드리나 강의 다리,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ㅋㅋㅋㅋ
분홍색 책은 <주군의 여인> 장황하고 아름답고 장려한 작품이고요!

stella.K 2021-08-04 18:34   좋아요 1 | URL
아, 아까는 스맛폰으로 봐서 글자가 눈에 들어 오지 않았습니다요.
놋북으로 보니 이렇게 잘 보이는 것을.ㅎ
장황한 게 좀 걸리긴 하지만 아름답고 장려하다니
이건 또 저의 전공꽈라 관심이 가는군요. 기억하겠습니다.

근데 저 <허공의 발자국 소리>는 책 디자인이 8, 90년대 식인데
아직도 갖고 계시는군요.^^

Falstaff 2021-08-05 09:19   좋아요 1 | URL
옙. 허공..은 그때 사서 그때 읽은 책입니다.
사람아...가 문젠데요, 그때 사서 여태 읽은 줄 알았다가 꺼내 보니까 읽지 않은 책이더라고요. 그래서 작년인가 재작년에야 읽었답니다.ㅋㅋㅋㅋ 이미 번역한 신영복 선생은 유명을 달리했는데 말입니다. 뭐 다 인생이지요. ^^

scott 2021-08-04 10:5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 이거슨 지정 퐐스타프님이 평점💥 4개 이상을 준 책들??

무더위에 이렇게 책들 모아 놓고 사진까지! ㅎㅎㅎ

다이호우잉 구판들 이렇게 보니 완죤 반갑네요 ^ㅅ^


Falstaff 2021-08-04 11:12   좋아요 4 | URL
다섯 개 짜리들입니다. ㅋㅋㅋ
사실은 다섯++
제가 이름 붙이기를 ˝모던 클래식˝이라 했습지요. ㅋㅋㅋㅋㅋ

붕붕툐툐 2021-08-04 12:4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하늘에서 책 떨어진다는 곳이 여기 맞습니까?ㅎㅎㅎ 알흠답습니당~😍

Falstaff 2021-08-04 12:51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 툐툐님 재치가 만땅이셔!

mini74 2021-08-04 21: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책들 하늘에서 떨어짐 큰일납니다 ㅎㅎ 왠지 소주냄새 나는 글입니다 폴스타프님 ㅎㅎ

Falstaff 2021-08-05 07:58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제 평생 소원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돈 벼락 한 번 맞아보는 겁니다.
아님 소주 1 갤런에 1 달러 하는 요순시대가 도래하든지요. (김영승의 시에서 꿍쳐온 겁니다)

바람돌이 2021-08-05 01: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사진은 테트리스.... ^^ 지난 번 페이퍼에 올리셨던 책들. 제 보관함에서 숨만 쌕쌕 쉬고 있습니다. ^^

Falstaff 2021-08-05 08:00   좋아요 0 | URL
아하, 테트리스. ㅎㅎㅎ 재미난 아이디어입니다.
난 고백혀, 하고 여인의 주군...은 얼른 읽으셔도 괜찮을 텐데요. 여름에 짜증날 때 몰입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아...물론 전 제 말에 책임지지 않습니다만. ㅋㅋㅋㅋ

다락방 2021-08-05 07: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역시 사진 중의 최고는 책사진 입니다!!

Falstaff 2021-08-05 08:01   좋아요 1 | URL
크.... 고맙습니다!
휴가 댕겨오셨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