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친구들과는 시간도 안맞을거 같고.. 영화는 보고 싶고, 해서 과감히 일요일 아침껄로 예매를 했다. 8시 몇분과 10시 50분경이 있었는데 나를 잘 아는 관계로 10시 50분경으로 예매했다. [인어공주]를 예매해놨는데. 약간 걱정되는 것은 한가지. 영화관에서 친구를 만나게 될 확률이 90%라는 것, 우리 집에서 제일가까운 CGV에 친구가 아르바이트 중이라서.
어제 예매를 해놓고 이모군과 통화를 하는데..

나 : 예매를 해버렸어. 일요일 아침으로!

이모군 : ...궁상맞게 뭐하는 짓이냐! 그렇게 심심해?

나 : 궁상맞다니!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영화를 혼자보는 재미도 쏠쏠해.

이모군 : 난 싫다. 난 절대 절대 혼자서 영화안본다.

나 : 댁이랑 나랑 같냐? 오빠가 아직 한번도 영화를 혼자서 본적이 없어서 그래. 쓸데없이 얘기도 할 필요없고 영화만 보고 나오면 되고 얼마나 좋아!

이모군 : ......(쯔쯔)

확실히 눈물 콧물빼게 만드는 영화를 혼자본다는것은 뭔가 ...할지도 모른다. (예전에 아이엠샘을 혼자서 본적이 있었는데. 나오는데 기분묘하더라.)
남들이 뭐라하든 무슨 상관이겠는가 마는 약간 씁쓸한것도 사실.
'남이사, 뭐하고 놀든 댁이 무슨 상관야!' 하고 싶지만 그러기엔 소심한 그 인간에게 무슨 말을 하겠는가. 내가 그 말을 하는 순간. 삐지고 말것이다. -_-

어쨌든, 영화다! 간만에 보게될 영화 ^^ 흐흐흐. 더더군다나 영화예매할때 돈 한푼 안들었다. 그게 젤 맘에 드는 사항이다. 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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