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상품과 광고를 보면 갖고 싶은 것들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일 년 내내 필요한 것과 가지고 싶은 것을 보고, 또 사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막상 사려고 하면 손에 돈이 없을 때도 많습니다. 필요한 것(needs)이나 원하는 것(wants)을 갖고 싶다면, 그것을 살 수 있는 돈이 마련될 때까지 꼭 기다려야 합니다.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들을 자신이 얼마나 열망하는 것인가의 차이에 따라 그것들을 나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40화음의 컬러 화면이 뜨는 핸드폰이 사고 싶다고 합시다. 이것은 꼭 필요한 것일까요? 아니면 그냥 원하는 것일까요? 10만원이 넘는 유명 브랜드 청바지를 사고 싶습니다. 이것은 또 어떤가요? 배가 고파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에게 1,500원 짜리 라면 한 그릇은 꼭 필요한 것일까요, 아니면 그냥 원하는 것일까요? 아마도 라면 한 그릇은 꼭 필요한 것이고, 유명 브랜드 청바지나 핸드폰은 그저 가지고 싶은 상품이라는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모두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우리에게 주어진 돈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우리는 여전히 선택해야 합니다. 대중 매체는 수시로, 없었던 욕구를 만들어 냅니다. 그것을 모두 만족시킬 만한 돈을 가진 사람은 드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무엇을 선택하기 전에, 먼저 자신에게 한번 반문해야 합니다.


'꼭 필요한 것'입니까? 아니면 '단지 가지고 싶은 것'입니까?


1) 여러분의 생각을 다음의 <필요한 것과 가지고 싶은 것 목록>에 적어 봅시다.
인터넷 항해 도중 본 상품이거나, 아니면 친구가 가지고 것이거나, TV 광고에서, 또 우편으로 배달된 카탈로그에 실려 있는 물건도 좋습니다.


2) 각 항목에 대해 꼭 필요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가지고 싶은지 체크해 봅시다.


3) 각 항목들을 어디에서 본 것인지도 적어 봅시다.


4) 사는데 드는 비용이 얼마인지도 적어 봅시다.



이렇게 하면, 구매의 우선 순위를 매겨집니다. 그리고 돈이 생겼을 때, 정말로 우선적으로 사야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돈이 생겼을 때 마침 세일하는 물건을 봤다고 해도 충동적으로 사지 않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의 머리에, 돈이 생긴다면 정말 사야하는 게 무엇인지 쉽게 떠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한번 구분해 봅시다.
'내가 정말 필요해서 산 것인지' 아니면 '그냥 가지고 싶어서 산 것인지' 그리고 그 뒤의 만족감에 대해서도 평가해 봅시다. 이렇게 하면 다음의 소비 결정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자, 지금부터 확실하게 나의 돈, 나의 마음을 다스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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