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12일 신종 악성코드인 `자피' 웜( (Win32/Zafi.worm.12800)이 국내에 유입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PC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 웜은 `Ingyen SMS!', `Importante!', `You`ve got 1 VoiceMessage', `Don`t worry, be happy'등 다양한 메일 제목을 지니고 있으며 첨부파일에 `pif'확장자가 포함돼있다.

또 본문에는 `You`ve got 1 VoiceMessage from voicemessage.com', `in hurry, but i still love ya'등의 문구가 게재돼 있다.

첨부파일을 열어보는 즉시 감염되면서 윈도 시스템 폴더에 웜의 복사본이 생성 되고 특정 파일이 삭제된다.

또 확산과정을 거치면서 수집된 메일주소로 반복적으로 웜이 첨부된 메일이 발 송되기 때문에 시스템 과부하가 유발되는 피해가 발생한다.

안철수연구소의 경우 이날 오전 1시58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총 1천371건의 자피 웜이 사내 사전방역시스템(VBS)에 의해 차단됐으나 유입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회사 조기흠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의심스런 메일은 열어보지 말고 즉시 삭 제하고 감염시에는 업데이트된 백신제품군을 통해 치료하면 된다"고 말했다.

bumsoo@yna.co.kr  /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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