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리눅스 수업이 든 날인데.. 수업은 안하고 교수님의 당부(?)말씀 정도가 있었다. 그리고는 나는 없었지만 다음시간에 교양 수업이 있던 사람들이 휴강이란 것을 아시고 계획하셨던 술자리를 갖자고 하셨다. 그리하여 교수님이 약속까지 깨시는 것을 보고 술을 같이 마시지 않을 수는 없었기에(애초에 술자리 계획도 있었고) 하야, 우리반 애들과 같이 수업듣는 다른 학과 사람 두명, 그리고 1학년때 같은 반애들이 모여서(그래봐야 20명도 채 안된다.) 고기집에 갔다.
삼겹살에 소주를 하는데 오늘처럼 내가 술을 많이 마신적도 없다. 소주만 한 여서,일곱잔은 마신듯하다. 내 평생 소주를 이렇게 많이 마신적은 없는데 내일이 걱정이다. 일찍 출근해서 미완결 업무도 해야하는데..
알딸딸한게 기분이 좋은게 이상하다...ㅎㅎㅎ 암튼 대학에 들어와서 교수님과는 처음같는 술자리라서 기분이 새롭다. 애들과 더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그전까지는 맨날 도망다녔다.) 그래서 왠지 기분이 많이 많이 좋다. 다음부터는 되도록(몸이 좋지 않은 날 제외하곤) 술자리가 있다면 끼는 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