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에도 어김없이... 아산나들이를 했다.
아주 지겨운 이 행사는 어김없이 하곤 하는데... 오늘은 분임토의를 엉뚱한 주제로 해야했다. 경제불황극복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라더라...
어찌어찌 이걸 해결하고(해결하고가 맞다. 언제나 안돼는 머리들을 짜내서 이어가곤하니까.) 이제야 집에 가려나 했더니 잔디밭에 난 잡초를 뽑으란다. 젠...
호미를 들고, 정말이지 간만에 본 호미가 아닐수야 없다. 중학교 이후엔 본 기억이없으니(그이후엔 시골엘 내려간적없다) 호미를 들고 돌을 캐고 풀을 뽑고...
하다가 풀에 손을 베었다. 그리고 지금 내손은 간지럽다. 풀독이 또! 올랐다.
우리 회장님은 직원들을 부려먹어야 속이 풀리시나본데... 풀뽑기는 처음이요 돌줍기는 여러번이요. 심지어는 공장대청소도 직원들이 했다. 이런건 제발 용역좀 불러서 했으면 한다.
그리고는 삶은 닭이나 먹으라고 던져주더군.. 이게 과연 회사인가 의문이 든다. 그것도 어버이날에!!!
할짓인가..말이다. 6시에 출발해서 집에 도착한게 11시가까이였다. 반포에 도착한것이 9시 40분이고 전철을 어찌어찌타고 오니.. 11시가 20분정도 남은 시간이었던 것이다.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