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의 표지에 있는 11명의 배우들 속에서 조승우를 발견하곤 무척이나 좋아하다가 익산역(난 지금 새마을 타고 집에 내려가는 중이다.  -- 이글은 기차안에서 적었던걸 옮겨적은 것이다.)에 있는 커피광고에서 다시 그의 얼굴을 보는 기차안에서 이 글을 쓰고있다.

내가 그의 이름을 처음 알게된 것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춘향뎐]의 촬영 때 씨네21을 통해서였다. 하지만 나는 춘향뎐을 보지 않았고(아직까지도!) 그를 처음 극장에서 본것은 클래식에서이다. 아니, 그 이전에 카메오로 출연했던 영화'YMCA야구단'을 통해서이지만 일단 그가 제대로(!) 나온 영화는 역시 클래식이었다.

수원사는 김모양과 보았었는데 친구왈 '후아유'의 조승우도 꼭 봐야 한다고 했다. (무척이나 좋았단다. 특히,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장면이 좋았다는데 난 본적이 없어 모르겠다.) 그래, 생각난 김에 서울에 올라가면 다운받아논 '후아유'부터 보아야겠다.

어쨌든, 배우 조승우가 내 기억속에 남게된 영화는 클래식이다. 이것이 목포가 배경이었고 어쩌고는 돌려치고, 여배우 손예진이 맘에 안들었든 조인성의 그 어설픈 연기도 잊자.

난 단지 배우 조승우를 말하고 싶을 따름이니...

영화속에서의 그 어떤 것을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하지만 이제 겨우 20여년 살아온 인생으로 짧은 필력으로는 표현하지 못할 것이 틀림없다. 더더군다나 난 첫사랑따윈 겪어보지도 않았기에 영화에서의 그 감정은 조금.. 낯설은 것임에는 틀림없다.

현재 그는 임권택감독의 [하류인생]을 찍었는데 이제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나에게 이 영화는 임권택감독의 영화기에 앞서 조승우의 영화로 기억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사실 나는 단 한번도 임권택감독의 영화를 본적이 없는데 이상하게도 보고자 했던 그때만 되면 무슨일이든 일어나 시기를 놓지게 되곤 했었다. 이번에는 꼭 봐야지.

조승우, 기대가 되는 배우이다. 나에겐 어찌되었든 그 순박한(?) 듯한 미소가 어떻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을수가 있겠는가 말이다.

으으음. 연예인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나로서는 처음으로 좋아하게 되어 당당히 밝히고 다는 것은 배우 조승우가 처음이다. 후후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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