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플라시보 > 달걀찜
이제 쓰다 쓰다 달걀찜을 소개하냐며 비웃는자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달걀찜도 엄연한 레시피와 노하우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달걀찜은 일식집에 나오는 마치 푸딩처럼 부드러운 그것이나 아직 만드는 법은 모른다.(알면 좀 가르쳐주길 바란다.) 내가 소개하는 달걀찜은 비록 푸딩틱하진 않으나 맛도 좋고 하는법도 간단해서 밥반찬으로 적당하다.
재료 : 달걀 2개, 새우젓, 콘, 완두콩, 당근, 가는 파
만드는 법 : 너무 간단해서 법이랄것도 없다. 우선 재료를 준비한다. 당근과 가는파를 잘게 썰면 된다. 다음 사기로 된 그릇이나 작은 뚝배기에 달걀을 풀고 물을 조금 붓는다. 새우젓으로 간을 한 다음(그 작은 새우는 굳이 다질필요 없다.) 콘, 완두콩, 당근, 가는 파를 넣고 휘휘 저어준다. 이걸 찜기에 넣어도 되고 그냥 가스불에 올려도 된다. 그러나 좀 더 부드러운 맛을 위해서라면 찜솥에 넣고 찌는것이 가장 좋다. 되도록이면 불을 약하게 해서 오래도록 하는 것이 부드럽게 달걀찜을 하는 법이다. 다 되었는지는 젓가락으로 수시로 찔러보기 바란다.
응용법 : 럭셔리하게시리 새우를 넣어도(새우젓에 있는거 말고) 되고 버섯을 썰어 넣어도 된다. 아무것도 없다 싶으면 달걀에 파(대파도 무관. 허나 잘게 썰어야 함)만 넣어도 상관없다. 어차피 달걀찜은 달걀 맛으로 먹는거니까. 참. 새우젓으로 간을 하는 이유는 소금보다 새우젓을 넣으면 달걀찜이 더 부드러워 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