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 -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 미래를 바꾸는 천재 경영자
다케우치 가즈마사 지음, 이수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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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기업이 추구하는 목표에 대하여

이윤추구. 기업의 존재 목적이자 끊임없이 추구해야 목표. 경영학도로서 배운 3 동안 배운 과목들의 근간이자 핵심이다. 기업은 결국 어떻게든 남들보다 돈을 많이 벌어서 나와 주주들의 주머니를 채워줘야 한다. 설령 그것이 다른 기업에 피해가 가거나, 환경에 피해를 주거나 혹은 윤리적 문제를 일으킨다 할지라도 결과적으로 이익으로 돌아온다면 묵인해주는 것이 경영의 세계였다. 그래서 우리는 현대가 매연을 뿜어내며 자동차를 만들어도, 나이키가 동남아의 노동자들을 핍박하며 신발을 싸게 만들어 팔아도, 유명한 게이츠의 MS 끼워팔기를 해도 우리는 그것을 비난하면서도 기업의 존재 이유를 은연 중에 알기에, 내가 다니는 회사도 그런 식으로 이윤을 취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렇게 살고 있었다. 기업들은 너무 폭리를 취한 것이 양심에 찔렸는지, 자선사업이나 사회공헌을 통해 동안의 이익을 되돌려 준다 하지만 그마저도 브랜드 이미지를 위한 것이 주일뿐, 본래의 이윤추구는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허용되고 있다. 물론 탐스나 유한킴벌리처럼 사회공헌 활동이 정착되어 있는 기업들도 많이 있으나, 우리가 흔히 대기업, 성공한 거대 기업들이라 일컫는 기업들은 하나같이 이윤추구를 최우선으로 삼는다. 우리는 그들의 최신 기술을 장착한 자동차, 아름다운 스마트 , 빠른 서비스에 열광하지만 꺼풀만 벗기고 생각해 보면 그런 최신의, 최고의 기술들이 과연 우리 인간에게 필요한 것인가, 인류를 위한 것인가 와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쉽게 있다. 기업이 인류를 생각해야 하느냐, 지구를 생각해야 하느냐고 코웃음을 사람들이 지금까지 절대다수였고, 지금도 그러하지만 현재의 지구 상태를 보면 이제는 인류 개개인들이 모두 인류를 위해, 지구를 위해 생각해야 겨우 악화를 막을 있다.  미국의 환경보호단체의 광고 문구는 ‘Nature does not need people, people need nature’인데, 상황을 나타낸다. 이런 점에서 테슬라, 스페이스x, 솔라시티를 창립, 운영하는 엘런 머스크는 지금까지의 기업 관행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있다. 기업이 추구하는 목적이 결국은 인간, 결국은 지구가 되는 구조는 추상적일뿐더러 상당히 장기적임에도 포기하지 않고 추구하는 . 그것이 엘런 머스크를 위대하게 만드는 것이다. 지금까지도 많은 창업자들이 엘런 머스크와 마찬가지로 목적자체가 사회적인 인류적인 기업을 세워왔겠지만 엘런 머스크만큼 성공한 사람은 없었다. 그가 세계적으로 성공을 해냄으로써 이제 기업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방향이 타당성을 얻게 것이다.  인류를 위한다고 해서 소비자들에게 동정을 구하거나 지원을 받지 않는다. 순전히 일반 기업처럼 디자인, 가격, 성능을 경쟁해가며 일반기업들보다 가치를 추구, 실현해 나가는 모델인 것이다. 창조경제 이전에 우리나라에서 한참 인기를 구가하던 사회적 기업들은 사적 이익과 동시에 사회적 이익까지 추구해야하기 때문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정부 보조금에 의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제품의 질이 낮거나 서비스가 불편한 이유는 그것이 사회를 위한 것이니 소비자들은 그것을 감수해야한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엘런 머스크의 기업들을 통해 사회적 기업 역시 기업의 역량을 통해서 얼마든지 일반 기업과 경쟁하고 목적을 실현해 나갈 있다는 것을 있다.  다른 기업보다 이로운 목표를 세웠다고 나태하고 질이 나쁜 물건을 내놓는 기업이 아닌 좋은 물건, 최고의 물건을 만들어 냄에도 불구하고 인류에 공헌하는 사회적 기업, 스타트업이 국내에서 많이 나타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좋은천재에 대하여

엘론 머스크가 천재라는 것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한다. 어린 시절부터 컴퓨터에 천재성을 나타내고, 20대에 백만장자가 되고, 우주 로켓을 쏘고, 전기 자동차를 만들고, 태양광 사업도 성공하고, 과연 아이언맨 실제 주인공이라고 불려도 손색 없을 만한 능력이다.  세계에는 항상 성공한 천재들이 존재한다. 게이츠가 그러했고, 스티브 잡스도 마크 주커버그로 그러한 인물들이다. 혹자들은 엘론 머스크를 2 스티브 잡스라고 부르며 혁신의 아이콘화를 시키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엘론 머스크가 여타의 천재들보다 위대하고 올바르다고 생각한다. 기업을 세우고자 하는 그의 마음가짐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천재는 특별하다. 그들도 분명 자신의 능력이 다른 범인들에 비해 월등하다는 것을 것이다. 능력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돈을 벌게 해줄 수도 있고, 자신을 신격화 시켜줄 수도 있다. 지금까지의 대부분의 천재들은 그들의 능력으로 돈을 벌어냈다. 그러나 엘런 머스크는 아이언맨 주인공 토니 스타크처럼 능력을 사회를 위해, 나라를 위해, 인류를 위해 이용하였다. 천재라고 하여 그가 처음부터 끝까지 성공만 것은 결코 아니었다. 대담한 도전이란 제목과도 같이 숱한 실패를 또한 겪었다. 우주 로켓은 3번의 실패로 위상이 추락할대로 추락한 상태에서 성공하였고, 전기차 역시 약속한 기간에 출시하지 못해 도산할 것이라는 수많은 비난도 들었어야 했다. 하지만 이런 엄청난 위기, 불확실한 미래에서도 신념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를 천재라고 칭송 받게 만든 것이 아닐까 싶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념을 굽히지 않는 . 몇만 실패 전구를 만들어 에디슨, 숱한 비행 실패 이후 날게 라이트 형제, 그리고 엘런 머스크. 결국 천재라는 것은 능력 뒤에 잠재되어 있는 굳건한 신념, 흔들리지 않는 의지를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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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하나로 시작된 디지털기업
데이비드 레스터 엮음, 한수영 옮김 / 재승출판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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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자 구조에 대하여

 

이 책에는 25개의 성공한 디지털 기업이 나와 있다. 구글이나 드롭박스처럼 우리나라 사람에게 익숙한 기업들부터 엣시나 매치닷컴처럼 우리에겐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외국에서는 큰 성공을 거둔 기업까지, 엔터테인먼트, 소셜 미디어, 여가와 정보, 전자 상거래, 재정 및 비교 사이트, 테크놀로지 이렇게 6개 분야를 기준으로 잘 설명해 놓았다. 각각의 기업이 하는 일도 다르고 시작된 계기도 제각각이었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있었다. 바로 투자처를 찾는 것에 고군분투를 했다는 것이다. 지금은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되었지만 시작할 단계에서는 모두 투자처를 구하지 못해 직원 월급을 주지 못하고, 해고하고, 여기저기 애원하고 다닌 눈물겨운 이야기들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좋은 아이디어로 시작하고 직원을 채용하고 재정난에 부딪혔다가 투자처를 구하고 그 힘으로 도약하는 것이 스타트업 기업의 전반적인 성장 구조이다. 결국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큰 투자가 필요하다는 진리를 자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다. 그들이 투자 행태를 보면서 왜 미국이 그토록 많은 혁신적인 디지털 기업을 배출했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미국의 투자자들은 기존의 성공 방식과는 전혀 다른, 틀을 깨는 모델을 가진 기업들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으로 투자했고, 그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투자, 지원을 행하였다. 물론 이 책에 나온 기업들이 성공한 기업들을 모아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투자를 시행한 것일 수도 있지만, 처음 투자할 때에는 그 어느 누구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었음에도 창업자를 믿고, 역량을 믿고 통 큰 투자를 제공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의 엔젤 투자자들은 보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인력거 관광 사업으로 성공을 거둔 이인재씨는 사업 초기에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다음 투자를 받으려고 공모전에도 나가고 투자자들을 찾아가서 설명도 해봤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고 한다. 새롭고 독특한 인력거 사업을 심사위원들, 엔젤 투자자들이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아서였다고 한다. 엔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투자가 자선사업이 아니기에 미래에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을 찾는 것을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지만 그런 생각 때문에 너무 전형적이고 비슷비슷한 스타트업들만이 국내에서 배출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정부에서 창조경제다 혁신적인 경제다 외치며 열심히 지원은 해주고 있지만 심사나 관리를 공무원들이 한다면 앞으로도 우리나라에서는 이 책에 오를 기업들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실리콘 밸리의 역량 있는 분들을 데리고 와서 우리나라에 창업가 기운이 돌도록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하지만 이런 외부의 지원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창업가의 역량과 열정이다. 전자 상거래 기업인 엣시의 창업자 롭은 25살에 사업을 시작했는데, 출범도 하지 않은 기업에 투자자 숀은 수십만 달러를 투자했다. 그 이유는 '롭에 대한 믿음이 컸다. 그는 독특한 관점을 갖고 있었고, 정말로 머리가 좋았다. 그리고 프로젝트에는 진정으로 진실하고 순결하고 희망이 가득한 무언가가 있었다.'라고 말하였다. 드롭박스의 창업자 드루도 아이디어가 워낙 좋고, 역량이 너무 뛰어났기 때문에 다른 스타트업과는 다르게 투자자들이 몰려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투자 환경을 변화시킴과 동시에 엉뚱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2. 창업자의 나이에 관하여

 

책에 나오는 창업자들의 나이는 대부분 30대, 40대이다. 그리고 모두 자신이 속해있던 회사에서 나와 창업을 시작한 경우가 다반사였다. 물론 20대의 청년들도 있었지만 그들은 컴퓨터 분야에서의 천재들이었고, 프로그래밍에 엄청난 강점을 가진 자들이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공한 디지털기업은 프로그래밍 천재들이 주로 시작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그랬다. 아마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의 영향력이 엄청 났기 때문이고, 그 전에도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의 영향 때문이었으리라. 10대 때부터 재능을 발견하고, 컴퓨터와 관련된 사건 사고를 한두 개 씩 치른 다음에 혜성같이 창업하여 급성장한 것을 우리는 신화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평범하다고까지 말 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가능성을 포착하고 차분히 그러나 깊이 준비하여 결국 기업을 세우는 데에 성공한 사람들. 그들의 성공기를 읽어 내려가면서 내가 어쩌면 너무 조급해 하고 있지는 않은 건가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 하고 싶은 분야도 정하지 못한 마당에 무작정 사업을 벌이고 싶어 하는 나같은 사람은 실패하기 딱 좋은 사례가 될 만하다. 책에 나온 이들은 모두 관련 지식, 경험이 풍부하고 무엇보다 창업가 DNA가 다분한 거 같은데, 나 같은 경우는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창업가 보다는 회사원 기질이 다분하다. 어린 시절부터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바로바로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관련 산업에서 경험과 역량을 쌓은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도 무작정 시도하기 보다는 좀 더 깊이 경험을 쌓아도 좋을 것이라 느꼈다. 잃을게 없는 청춘 때 반드시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패기도 좋지만 생각해보면 30대도 청춘이 될 수 있고, 40대도 청춘이 될 수 있다. 몇몇의 다른 독후감에도 많이 썼을 테지만 조급해지지 말자는 다짐은 몇 번이고 다시 되새겨도 부족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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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관 - 자연의 해석과 인간의 자연 지배에 관한 잠언 한길사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 1
프랜시스 베이컨 지음, 진석용 옮김 / 한길사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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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연의 사용자 자연의 해석자로서 자연의 질서에 대해 실제로 관찰하고, 고찰한 것만큼 무엇인가를 있으며 이해할 있다. 이상의 것은 수도 없고, 수도 없다.

-          참된 귀납법에 대하여

   책에서 베이컨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생각만 하지 말고 자연을 실제로 괴롭혀서 진리를 찾아가자 이다. 운동이나 현상에 대해 단순히 추측만 하지 말고 직접 체계적으로 성질을 밝혀내 가야 발전을 도모할 있다고 하였다. 귀납법을 주장했는데 단순한 귀납법은 당연히 반론이 만만치 않으니 참된 귀납법을 주장했다. 책에서는 열을 가지고 예시를 들어 장문에 걸쳐 설명을 했는데, 열이 나타나는 사례들을 열거하고, 열이 나타나지 않는 사례들을 열거한 뒤에, 어느 순간에는 나타나고 어느 순간에는 반대인 사례들도 열거해서 비교표를 만들어 열의 성질을 밝히는 것이 참된 귀납법의 방식이라 하였다. 아주 추운 날의 바람도 열이 나타나는 사례라는 지금 보면 웃음이 나오는 사례들도 많이 등장하지만 나름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접근했다. 자신도 만들었다는 알았는지 자신처럼 과학에 접근하는 방식 자체를 제시하는 사람은 실제로 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보다 칭송 받아 마땅하다고 쓰기도 하였다. 이런 방식은 정말 끊임없는 관찰을 요구하는 것으로 베이컨으로부터 자연이 철저하게 분석되고 해체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인간이 자연을 다루는 , 마음대로 이용해도 괜찮다는 그의 생각은 지금도 이어져 지금 수많은 환경문제를 파생시켰다. 귀납법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니었다. 단순한 귀납법이 아닌 참된귀납법을 주장했지만 결국 그의 사례에서 있듯이 사례를 무작정 많이 모으는 귀납법에 가까웠다고 해설에서 그러하니 정답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과학의 발전에 있어서 새로운 판을 그의 역량 자체는 인정을 수가 없다. 기존의 이론을 거침없이 비난하고 판을 깨부순 혁명가. 현대의 과학계는 아직 베이컨 사상에 영향을 받고 있다.

-          과학에서의 진리에 대하여

  진리라는 것을 우리는 좋아한다. 절대로 변하지 않고 언제나 정답이니까 왈가왈부 필요가 없다. 진리를 깨우치는 순간 이상 배우거나 연구할 필요가 없어진다. 진리 이외의 것들은 결국 진리라는 뼈대에 붙은 살들이니까 말이다. 그래서 여러 분야에서 진리를 찾기 위해 공부, 연구들이 진행되는데, 특히 과학은 진리를 위해 태어난 학문이다. 자연의 법칙, 사물의 운동, 우주의 원리 우리 주위의 다양한 현상들이나 실재하는 , 심지어 실재하지 않는 것마저 한번에 설명할 있는 진리를 찾기 위해 모두 노력한다. 그런데 과학의 발전 과정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동안 우리가 진리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새로운 것들에 의해 깨부수어졌다. 당장 책에서만 하더라도 당시 진리라고 여겨졌던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과 사상들이 베이컨에 의해 철저하게 비판 받아 결국 진리의 단계에서 과거의 이론으로 전락해 버렸다. 천동설에서의 지동설도 그러했고, 진화론 역시 진리라고 생각했던 이론들이 모두 새로운 이론으로 대체되었다. 그렇게 보면 지금 우리가 진리라고 알고 있는 과학적 상식들 이론들, 예를 들어 쿼크가 현존하는 가장 작은 입자라는 상식이나(사실 검색해서 얻은 결과이기에 상식이라 있을지는 애매하지만), 지구가 내핵, 외핵, 멘틀, 지층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나 심지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마저 진리가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과학구조의 혁명이란 책을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과학구조가 점진적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판이 기존의 판을 급격하게 대체하는 식으로 혁명이 일어난다고 들었다. 책에서 기존의 이론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참된 귀납법으로 주류 이론으로 올라선 베이컨의 과학적 접근 방식도 자연과 인간간의 관계 측면에서 비판을 많이 받아 진리라고 인정하기는 어렵다. 물론 베이컨이 주장하는 것은 과학의 사상이나 이론 자체가 아니라 그에 대한 접근 방식을 설파하기는 거지만 결국 과거의 이론으로 전락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지금의 방식이 시대와 완전히 다른 것처럼 지금의 방식도 결국은 과거의 이론이나 사상으로 전락할 것이다. 과학의 진리를 알게 되는 날이 오게 될지도 모르겠다. 사실 진리라는 것이 의미하는지도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 상대성이론도 제대로 모르는 같은 문외한은 그냥 과학계 사람들이 감탄하면 따라 감탄하고 비판하면 따라서 비판하는 꼭두각시가 되는 것이겠지.

-          극장의 우상에 대하여

베이컨은 본문에서 4가지 우상이 인간 지성의 무한한 발전을 사로잡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4가지 우상은 종족의 우상, 동굴의 우상, 시장의 우상, 극장의 우상인데 이것들을 깨부수어야 자연을 제대로 이해할 있고, 제대로 사용할 있다고 하였다. 기가 막히게 잡아낸 우상들인 같다. 베이컨은 과학을 탐구하는 자들에게 하는 조언 이었겠지만 사실 우리 일반인들도 저런 우상들을 타파해야 한다. 우리를 틀에 가두어 버리고, 진실을 보게 하는 우상들은 다양한 갈등의 단초를 제공한다. 동굴의 우상으로 우리는 각자 제멋대로 해석하고, 시장의 우상으로 진실된 교류가 이루어지지 않고, 극장의 우상으로 얼토당토 않는 사람이 지지를 받기도 한다. (다행히도? 인간이 최고라는 오만한 종족의 우상은 모두가 똘똘 뭉쳐 공유하는 유일한 우상이다.) 중에 특히 우리들이 조심해야 하는 것은 극장의 우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우상은 여러 가지 학설로 만들어진 각본에 의해 혹은 그릇된 논증의 규칙에 의해 공공연하게 주입되고, 신봉된다. 논리와 규칙이 언어인 과학계에서도 이런 우상이 존재하는데 일반 사회에서는 더욱 심할 것이다. 현대 사회와 연결해보면 진실을 가리고 연기하는 배우를 내세워 연극을 내보여 대중들을 만족시키는 우리네 사회.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공판일에 우연히도 어린이집 사태가 이슈화 것은 다른 연극이 아닐까 위험한 생각을 해본다. 가장 최근에 일어난 사건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대응인데, 지금 시점에 지난해 11 일어난 사건을 이제서야 같이 발표하는 것은 논리적이지 않은 연극인 같다. 그때에도 분명히 이슈화 시켜둘 있었는데, 미래의 고위 관계자 가림막을 위한 적절한 예비용 탄알이라고나 할까. 요즘 정직한 사람이 없어 이런 공상도 자꾸 하게 된다. 진실이 공유되는 사회가 얼른 왔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똑똑해져야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야 한다. 결론은 책을 읽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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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의 종말
제레미 리프킨 지음, 이희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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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 자동차, 옷과 같은 것들은 대체로 소유를 기반으로 이루어진 상품이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의 시계, 자동차, 옷만을 원하지는 않는다. 2개가 있으면 좋고,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이 재화이다. 소유는 욕망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위상은 절대적이라고 종종 일컬어져 왔다.  인간이 자신의 욕망을 제어할 수만 있다면 자동차 회사들이 새로운 모델을 계속해서 만들 없었을 것이다. 기능만 충실하다면 하나만 있어도 충분할 터인데 누가 무엇을 하러 같은 기능을 가진 물건을 하나 사겠는가? 그런데 최근 세계의 흐름을 보면 재화의 판매량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데, 인간의 욕망이 줄어든 것은 아니고 인간의 의식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제 기업은, 사회는, 우리 자신도 소유에 대해 한번쯤은 다시 생각해 봐야 시간이 왔다.

재산의 역할이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 문장은 책의 문장에 해당하는 것인데, 2000년에 책이 완성될 즈음의 상황과 현재를 비교해 보면 저자 제레미 리프킨의 예측이 점점 옳다는 것에 표를 던질 밖에 없는 상황으로 변하고 있다. 예컨대, 국내에는 최근 쏘카’,’카쉐어링 같은 신생기업들이 생겨나는데, 제공하는 서비스는 자동차 일일 대여이다. 물론 자동차 대여 서비스는 과거에서부터 존재해 왔지만 이제 대여의 기간이 짧아져 하루를 기준으로 대여하는 서비스까지 나왔다는 사실은 대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어느 정도로까지 발달했는지 가늠해 있다. 면접을 위해 양복을 하루만 대여해 주는 서비스나 월세로 집을 사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 역시 현재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에서는 슈퍼카를 대여해주는 회사들이 성행하고 있는데, 한가지 모델을 소유하면 차만 계속해서 이용해야 하는 여타 이용자들과는 다르게 새로운 모델로 계속해서 바꿀 있기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다.

  본문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기업들 역시 이상 토지나 공장 , 실체적 물질에 대한 소유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본인은 언제나 탄탄한 재무가 뒷받침되는 회사가 강한 회사이고 탄탄한 재무라는 것이 현금, 토지, 공장 등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주식의 귀재인 워렌 버핏은 시간이 때마다 재무제표를 들여다 본다고 하는데, 토지나 공장과 같은 회사의 소유물이 많은 회사가 탄탄한 회사라고 일컬었다.  역시 이에 동감하여 미래에 회사를 차리게 된다면 공장과 부지는 반드시 있어야 하고, 번듯한 사무실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나이키의 예시를 보며 워렌 버핏과 나의 생각과는 많이 다른 면을 있었다. 나이키가 물론 아시아 지역에 공장을 세워 싸게 물건을 공급하는 줄은 알았지만 회사 소유의 공장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 심지어 짜인 광고와 마케팅 업무도 다른 회사에 아웃소싱을 함으로써 나이키는 개념을 파는 회사로 변했다. 회사의 로고를 부착하는 권리 만을 사실상 나이키가 실제로 생산해 내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지나면 우리가 기업이라고 생각하던 전통적인 기업은 이상 남아있지 않고 서로가 서로의 기술, 공장, 토지를 대여하는 형태의 경제 체제가 나타날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런 소유의 종말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일까? 책에 따르면 신제품의 주기가 짧아졌다는 하나의 의견이 나오는데 역시 동의한다. 과거에는 휴대폰을 하나 출시되면 다음 신제품의 출시 때까지 2,3년은 기다리는 것이 보통이었다. 따라서 핸드폰을 소유하는 것이 당연한 인식이었는데, 기술의 발전으로 신제품이 1, 년을 간격으로 나오게 되어 내가 소유한 휴대폰이 뒤쳐진 기술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소유하면 1,2년은 쓰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이제는 단기 임대가 소유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 물론 지금 우리는 소유를 여전히 갈망한다.  여전히 다양한 상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고, 사람들은 소비를 위해, 소유를 위해 돈을 번다. 하지만 앞서 말한 새로운 형태의 기업들과 의식들이 이제는 무시할 없을 정도로 커지게 되어 이상 꿈틀대고 있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소유보다는 대여라는 개념이 일반적인 활동으로 인식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다. 본문에서 섬유회사의 회장인 샤피로라는 사람은 다가오는 새로운 시대에 대해 이런 질문을 하였다. ‘사람들이 정말로 물건을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건 자체가 필요한 건가 아니면 물건의 기능이 필요한 건가?’ 이제 물건을 판다는 생각보다는 빌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을 먼저 해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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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목민심서
정약용 지음, 다산연구회 편역 / 창비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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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당연한 것에 대하여

정약용 선생님께서 목민관이 지켜야 지침을 밝힌 , 목민심서.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에 책을 끝까지 읽어야 하는 건지라는 생각까지 정도였다. 가난에 빠진 백성을 생각하고, 공무는 비리 없이 해결해야 하며, 예로써 사람들을 대해야 하고, 임금에 대해 항상 충성하는 마음을 가지며 등등. 관리자,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기본적으로 있는 것이다. 굳이 관리자의 위치에 있지 않은 사람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응당 이렇게 해야 일들이지만 여전히 목민심서는 우리 시대의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그걸 반대로 말하면,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양심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 관리자, 리더가 너무나도 많다는 말이다. 학교 커뮤니티를 가더라도 직장 상사를 욕하는 얘기는 쉴새 없이 올라오고, TV 보더라도 검찰에 출두하는 대기업 회장을 심심치 않게 있다. 공부는 많이 했지만 관리자, 리더에 대해서는 충분히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 본다. 우리나라 문과대학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이 경영학과이다. 당장 우리학교만 하더라도 경영학과에 더하여 글로벌 경영학과 까지 매년 수백 명의 잠재적 관리자들이 사회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기업의 경영에 대해, 기업의 리더가 갖춰야 것을 배워야 하는 경영학과들의 수업들은 너무 전문적이고 지엽적인 것으로 편향되어 있다. 재무, 회계가 주이고 경영을 너무나 조직적으로 구체화 시켜 마치 기계를 작동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듯이 이론을 가르친다. 그나마 배우는 기업 윤리도 단원의 토막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결국 학기 동안 기업에서 관리자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결국 1시간도 배우지 못한다.  이런 전공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기업에 들어가 때에 맞춰 승진을 하니 이런 상황에서 올바른 관리자들을 기대하는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운 같다. 하지만 우리는 현인 같은 리더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릴 , 기대에 미치는 리더에게는 가차없이 비난을 날린다. 좋은 사회를 만드는 것은 결국 좋은 사람들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이 좋은 리더가 갖추어야 점을 알고 있으면 리더를 뽑는 자리에서도 알맞은 리더를 뽑을 있다. 살면서 리더의 자리에 오르지 않는 사람은 없다. 리더라고 거대 기업의 회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의 반장, 대학교에서의 팀장, 혹은 군대에서의 사수 역할도 모두 리더에 포함이 된다. , 우리 모두 좋은 리더라면 어떤 점을 갖추어야 하는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어렴풋이라도 알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좋은 리더를 선별해야 한다. 요즘같이 관리자들을 관리하는 관리자처럼 관리직이 넘쳐나는 시대에 올바른 지침서와 같은 목민심서는 필히 필독서가 되어야 한다.

-가정을 정제함에 대하여

수신제가치국평천하. 고등학교 한자시간에 많이 배워 구절로, 몸을 먼저 바르게 하고, 다음 가정을 바르게 하고, 나라를 바르게 천하를 바르게 해야 한다는 말이다. 최근 정치계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이 생각나는 구절이다. 서울시장으로 출마했던 유명 대기업의 회장은 아들의 없는 발언에 결국 낙마했고, 어렸을 때부터 천재로 칭송 받아 기세로 정치판에 뛰어들었던 사람은 딸의 폭로에 결국 미안하다 외치며 역시 낙마했다. 정치인들이 가족 때문에 정치적 인생에 타격을 입은 것은 수도 없이 많아 신문에서 특별히 다루기도 했는데, 아들의 병역 비리 문제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정치에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력을 하나하나 살펴보자면 모두 날고 기는 사람들이다. 해외 유명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것은 물론 경력도 화려하여 정치인으로 격인 같지만 정작 가정을 살피지 못해 무너지고 것이다. 말에 가까운 사이 일수록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하였다. 가족이라고 너무 잘해주거나 혹은 너무 무심한 정치인들은 제가 하지 못했기 때문에 낙선하는 것이 당연하다. 가정도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에게 어찌 나라를 맡길 있겠는가. 광고천재로 유명한 박웅현씨는 광고계에서 자주 쓰는 말을 전하였다. 광고계는 특히 야근이나 바쁜 일들이 많아서 가정은 포기해야 한다는 말이 정설이었다. 말이 옳지 않다고 박웅현씨는 담고 있던 광고 회사를 나와 스스로 회사를 세워 더욱 좋은 성과를 냈다. 가족과의 화목한 관계는 두말하면 잔소리다. 물론 박웅현씨 혼자만의 케이스를 확대한 일지도 모르지만 가정을 다스리는 것이 기업을 세우고 나라를 세우는 데에 선행되어야 것으로 보인다.  다른 광고계 사람들은 회사에서 스트레스는 받을 대로 받고, 안에서도 가족으로부터 냉대를 받을 수도 있지만 가족에 충실한 경우는 , 가족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기에 더욱 좋은 성과를 있는 것이다. ‘제가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  관리자의 전인적 능력에 대하여

책의 내용을 보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관리자의 영역을 넘어서는 것조차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한다. 정약용 선생은 마을의 나무, 물과 같은 환경뿐만 아니라 마을의 도구 제작, 유지 보수 거의 모든 것에 두루 능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요즘 시대로 따지면 분야에서만 성공하기도 쉽지 않은데, 재무, 인사, 기술 모두에 능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과 다름 없다. 얼핏 불가능해 보이지만 요즘 이과 기술인들이 CEO 겸하며 사업들을 많이 하는 것을 보면 역시 결론은 통합적 인재인 같다. 세계에서 되는 , 이과 구분 나라로써 전문적 지식을 깊게 배우는 것은 좋다고 생각하나, 학문의 업적을 나타내는 가장 훌륭한 지표인 노벨상 수상이 없는 것을 보면, 통합적 교육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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