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9월에 집에 있는 책 중에 노란색을 표지로 한 책들을 모아본 적이 있다. 그때는 9권이었는데 2년 후인 2015년, 6권이 늘어 15권이 되었다. (자리가 모자라 빠진 모모와 밤의 인문학을 합치면 17권) 체계적이진 않아도 나름 분야에 맞게 꽂아 두는 편이라 노란책을 이렇게 따로 모아두진 않지만, 가끔 이렇게 모아보고 싶어진다. 이를 테면 새로운 노란책을 읽을 때. 영국드라마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의 원작 소설을 읽다말고 노란 책을 모으고 싶어진 거다. 노란책에는 신기하게 그런 기운이 있는데, 그건 아마도 내게 노란책들의 인상이 좋읏 인상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노란책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보통의 존재나 경숙님의 어나벨, 중혁님의 에세이와 소설도 좋고 서령님의 소설집들도 좋다. 마술 라디오는 겉표지가 노란색일 뿐만 아니라 속지도 노란색인 재밌는 책이다. 다음엔 초록-민트 계열을 모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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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5-02-04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색상별로 정리하는 서재.... 좋은데요♡

아.... 저에게도 노란색 표지 책이 많군요
좋아하는 내 마음의 대통령 때문에....

해밀 2015-02-04 23:45   좋아요 0 | URL
책을 찾기엔 조금 어렵지만,
노란 책을 모아두고 보면 기분 좋더라구요 :)

영결식날 본 노란물결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제게도 오래도록 기억될 대통령이세요.

붉은돼지 2015-02-04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등의 색상별로 정리하는 서재를 어디선가 읽은 것 같은데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아요 ^^;;.

한번씩 서재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책 찾기는 어려울 듯 ㅋㅋㅋㅋ

해밀 2015-02-04 23:47   좋아요 0 | URL
어떤 책인지 정말 궁금한데요*.*

저도 가끔씩 기분전환으로 이렇게 모으고
시간이 지나면 언제그랬냐는듯 잽싸게 원위치로 정리해둬요.
찾기는 영 어렵더라구요.ㅎㅎ

붉은돼지 2015-02-09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과 집>이라는 책이었어요
침대 옆 협탁 위에 있었어요. 작년 연말 쯤에 읽다가 그냥 그냥 그렇게 내버려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