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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스러운 세상
동그라미 지음 / 경향BP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필자는 연애시(戀愛詩)를 좋아하지 않는다. 싫어할 이유는 없지만 좋아할 이유도 찾지 못했다. 서두부터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필자의 서평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이라 객관적이지 못하고 다수의 독자와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말한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인터파크 도서에서 무료로 한달간 대여해주는 E-BOOK 을 즐겨 읽는다. 직접 구매하여 읽는 책들은 아무래도 취향을 타기 마련이고 억지로 폭을 넓히려 하지 않는다면 제한적인 카테고리에서 놀고 말 것이다. 그래서 무작위라고 할 수 있는 대여책을 읽기 시작했고, 그 책들 중 옥같은 좋은 책도 있던 반면 돌같은 (본인에게 한정) 책들도 다수 있다. 그래서 북플 읽은책에 올리는 책의 장르가 불특정할 수 있어 북플 친구들은 "이 사람은 취향이 뭐 이래?" 할 수 도 있을만큼...
다시 돌아가 무작위 대여책 중 연애시(戀愛詩)도 몇권 있었다. 하지만 나의 평가는 항상 냉정했다. 별 2개 2.5개...북플 시스템에 별 반개가 없어 별 3개로 등록했지만 이 책은 별 2.5개의 책이다. (거듭 말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이다)
보통 2개라고 하였는데 어째서 이 책은 0.5개 더 많은 별을 주었는가? 책 내용 중 다소 괜찮은 시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시들은 밑줄긋기로 추가하여 소개하겠다.
<<눈치>>
누군가의 눈치를 보기 시작하면
내가 보는 세상이 좁아져요.
아름다운 것들을 눈에 담기도 벅찬 세상인데
쓸데없이 눈치를 보느라
그걸 놓치지 마요.
<<능력 그리고 용기>>
지킬 줄 아는 것은 능력이지만
버릴 줄 아는 것은 용기예요.
<<문제>>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좋지만
많은 사람에게 자신을 털어 놓지는 마라.
너의 외로움을, 너의 고민을 들어줄 수는 있지만
그 사람들로부터 또 다른 문제가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라.
<<조심>>
사람은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성공하면 그 성공을 조심해야 한다.
언제나 조심해야 할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인연 그리고 추억>>
지나간 인연은 추억으로 남겨둬요.
지금 내 옆에 있는 소중한 인연들이
추억이 되어버리지 않게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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