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 Goodman Brown and Other Tales (Paperback) Oxford World's Classics 50
Hawthorne, Nathaniel / Oxford Univ Pr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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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이 책에 있는 글들을 다 읽은 게 아니라, 이 책에 실린 소설들 중에서 young goodman brown만 읽었다는 사실을 먼저 밝혀두겠다. 내용도 짧고 소재도 딱히 언급할 게 없는 만큼, 소개도 간략하게 할 예정이다. 글쎄다... 이번엔 좋은 글귀를 달지 않았다. 좋은 글귀를 달기에는 너무나도 짧고, 너무나도 암울한 글이었기 때문이다. 나다니엘 호손이 이 글을 썼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하고 나서는 깜짝 놀랐다. 여느 공포소설들에 견주어봐도 비교하기 힘들만큼 긴장감을 잘 사용한 글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자연을 광기의 측면으로만 묘사했다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 불쌍한 숲을 다 태워서 요상한 악마주의적 잔치로 만든 건 마을의 기독교인들이지, 한밤중의 숲이나 혹은 야생동물 혹은 인디언의 짓이 아니다. 자칫하면 바쿠스의 잔치까지도 '인공적인 광기'로 오인될 수가 있지 않은가. 우리는 항상 자연이나 신 탓을 하지만, 결국엔 그 모든 불행은 우리가 자초했음을 명심해두어야 할 것이다.

 일단 악마와 목사가 결탁하면, 인간들은 그 밑에 조아려서 자신의 눈을 스스로 찌르고 멀게 만든다. 그들은 믿고 싶은 것을 믿는다. 그래서 우리나라 목사 밑에 있는 사람들의 목사에 대한 진술이 천차만별로 다른 것이다. 물론 사람들을 결탁시키는 데엔 비전 혹은 환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지만, 과연 설교가 성경의 올바르고 진실된 말씀에 합당한지 아니면 단지 목사의 의견인지 자세히 살펴보고 따져야 한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감정을 느끼는 약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악귀나 마녀를 따르기 쉬운 입장에 있다. 그러나 그것이 언제나 하느님 앞에서 우리의 행실에 대한 변명을 해줄 순 없는 법이다. 우리는 어두운 숲을 해쳐나갈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해져 있다. 그러나 만일 좋은 사람 브라운을 신뢰하고 또한 브라운에게서 신뢰를 받는 동료가 있었다면 그도 쉽게 그 절망의 구렁텅이 속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았을까. 이 소설에서는 브라운도 충격에 휩싸여 아내 페이트와 자신을 구하려 필사적으로 애쓰지 않았고, 악마주의 제사에 참가한 사람들도 그 속에서 빠져나올 생각을 이미 중단한지 오래였다. 그러나 종교의 폐단이 아무리 크다 한들, 그것 또한 인간이 초래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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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2
귄터 그라스 지음, 장희창 옮김 / 민음사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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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두 노동자의 모자를 쓴 사나이는ㅡ모자는 이제 그의 목덜미에 걸려 있었다ㅡ어느새 말 대가리 위로 가랑이를 넓게 벌리고 서 있었다. 말 대가리에서는 옅은 녹색의 조그마한 뱀장어들이 난폭하게 몸을 비틀면서 나왔다. (...) 그는 부두 노동자의 흉내를 내느라고 껄껄 웃으면서 사내다움을 과시했다. 부두 노동자는 작업을 거의 끝내면서 마지막으로 말의 귀에서 커다란 뱀장어 한 마리를 끄집어냈다. 뱀장어와 함께 말의 뇌수에서 하얀 오트밀같은 것이 방울져 떨어지자, 마체라트의 얼굴도 치즈 빛깔이 되었지만, 그래도 그는 뽐내는 태도를 버리지 않았다.- p. 229~231  
   

  이 책을 추천해주신 분의 말씀 그대로, 처음에는 정말 지루했지만 나중엔 점차 재밌어지는 이야기였다. 뭐 보기만 해도 입맛을 뚝 떨어뜨리는 말대가리와 뱀장어 사건 이야기도 그렇지만, 이 작가는 정말 미적감각을 추구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일단 주인공은 3살짜리 외모를 지닌 교활한 천재, 시대적 배경은 2차 세계대전이니 이 두 가지 설명으로 볼장은 다 본 셈이다. 1권에서는 일단 18살까지의 그의 생을 담았지만, 그가 글 속에서 은근히 자신의 여성편력을 자랑하는 폼을 보건대 저자는 일반 여자들이 품는 난쟁이에 대한 성적 환상을 충분히 재현해낸 듯하다. 이 글이 쓰여진 시대를 고려하면 참으로 파격적인 설정이 아닐 수 없다. 아무래도 '피지의 난쟁이'가 '양철북'을 현대에 맞게 패러디한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노래소리로 유리를 깬다는 초능력도 놀랍기는 마찬가지이다. 나중에 그 목소리를 서커스에 사용한다는 설정은 살짝 부자연스럽고 비효율적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설정 자체가 SF소설의 초기 같지 않은가! 아직 결말이 어떻게 나는지 보지는 못했지만, '아키라'같은 설정이 나왔으면 하고 살짝 기대되는 바가 없지는 않다. 그러나 단치히의 세살짜리 몸뚱이를 지닌 시골소년 오스카는 아직 세상에 진저리남과 무기력함을 느끼고 있을 뿐이다. 첫사랑 마리아에 의해 어느정도 회복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는 너무 많은 자들의 죽음을 목격하지 않았는가. (그가 죽였던 죽이지 않았던간에.) 물론 그 입담이 매우 걸쭉해서 읽는 재미가 있긴 하지만, 시대가 시대이고 배경이 배경이니만큼 사람이 죽는 장면은 잔혹했고 처참했다. 오스카는 마치 영혼을 천국으로 올려보내는 아기천사 혹은 지옥으로 떨어뜨리는 꼬마악귀처럼 그 자리에서 북을 두들기고 있을 뿐이다. 마음대로 실컷 두들겨 부수어버릴 수 없는 사회의 대용품마냥.
 1979년에 영화가 나온 적이 있었다고 한다. 보고 싶은데 청소년 관람불가가 찍힌 데다 우리나라에서 순순히 수입해올만한 내용이 아니라서 어디에서 구할 수 있을지 그저 막막하기만 하다(...) 

 P.S '남자다움'을 과시하는 마체라트를 보고 정말 기가 찼다. 뭐든지 도전한다고 다 용기있는 사람은 아니다. 아무튼 주인공의 어머니가 죽은 것도 저 일이 계기가 된 것이었고, 본인은 저 일이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찌보면 마체라트의 행동은 히틀러가 하란다고 해서 그대로 따라하면서 은근히 자신들의 남자다움(!)을 과시했던 2차세계대전 당시의 독일인들을 상징하는 것일수도. 그런데 어머니의 죽음도 참 불쌍하긴 한데, 동시에 볼썽사납다는 느낌도 들었다. 말의 머리고기를 먹는 뱀장어는 역겹고, 남편과 사촌오빠한테 몇십년동안 번갈아 안기는 자신의 행태는 역겹지 않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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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로 읽는 여성성 She - 동연총서 208
로버트 A. 존슨 지음, 고혜경 옮김 / 동연출판사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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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의 시작은 대게 사랑에 빠지는 것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바라건데 사랑하는 것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p. 73  
   

  내가 존경하는 어떤 분이 책을 빌려주셨다. 그런데, 그 분께 미안하지만 이 책에 주는 점수는 낮다. 일단 가장 마음에 안 드는 점은 가끔씩 나오는 저자의 망언이다. 일단 자신이 여자의 양면성을 다루고 있으면서, 그리스에서는 성모에 견주어지는 아프로디테의 우아한 면모에 대해선 아예 언급을 하지 않는다. 마치 그녀를 수다스럽고 뻔뻔한 아줌마처럼 묘사하는 것이다. 게다가 서양 사람들에게 동양적인 종교는 맞지 않는다니 그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세상 어느 천지에 있단 말인가! 그럼 반대로 동양 사람들에게 서양적인 종교는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인가? 게다가 어디서 어줍잖은 동양신화의 껍데기만 줏어듣고 멋대로 변형시켜 책에 실어놓는지. 솔직히 누군가가 빌려준 책은 아무리 재미없어도 끝까지 읽는다는 내 신조만 아니라면, 당장에 덮었을 책이다.

 그렇다고 전반적인 내용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저자는 프쉬케 이야기를 중심으로 여성성(혹은 아니마)을 설명하고 있다. 역시 어려운 단어가 나왔다고 외면하지는 마시길. 좀 심하게 과장된 듯하지만 아무튼 프쉬케 이야기는 이미 책에서 실려 있고, 구스타프 융이라는 이름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적이 있다면 아주 쉽게 읽을 수 있다. 얇은 책 만큼이나 가볍게 보고 넘길 수 있는 책이다. 신화가 진행되는 단계마다 누구나 알아듣기 쉬운 설명을 제공한다. 융 심리학 이론을 채택한 듯 하지만, '아니마'와 '아니무스'라는 개념에 살짝 발만 담그고 있다. 두껍고 상세한 심리학 책은 읽기 싫은데, 여성성을 알고 싶어서 책을 찾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이 책을 추천하고 싶기는 하다. 특히 여성이 남성에게 어떤 중요한 일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던 점에선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카린 블렉센이 여성은 남자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소리를 했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프쉬케 이야기도 비슷한 장면이 등장하더라. 남성들은 여성의 존재만으로 누구나 에로스가 될 수 있고, 여성들도 매우 힘들지만 일단 조이와 엑스터시를 느끼는 프쉬케가 될 수 있다. 나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넘어서, 내 스스로 한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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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라
스테판 에셀 지음, 임희근 옮김 / 돌베개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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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책에서 강조하신 '창조적 저항의식'으로 무장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실천방법이 있을까요?
참여의 방법은 다양합니다. 그중에 가장 간단한 것은 어느 한 정당을 지지함으로서 확실히 참여하는 방법입니다. (...) 그러나 현 상황에서 이것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어떤 특별한 대의를 위해 활동하는 기구, 협회, 운동에도 참여를 해야 합니다. (...) 또한 조합 활동에도 참여해야 합니다.- p. 66
 
   

 정말 놀라운 책이다. 코엑스에서 행사를 했을 때 돌베게출판사 부스에 들러 <백범일지> 등등을 신나게 구입하고 있던 나는 이 책을 처음으로 목격하게 되었다. 그 전에 광고에서도 봤었던 표지였으나, 정말 치명적으로 아찔한 슬림함을 보고는 '책을 광고하는 포스터인가 보다.' 하고 그냥 지나쳤었다. 그런데 그 슬림했던 책이 정말 본문이었댄다. 게다가 각주까지 제대로 달려있으며, 이 책을 처음 출판한 프랑스 출판사의 저자생애 소개, 조국 님의 책소개, 한국에 전하는 저자의 특별한 인터뷰, 심지어 돌베게 출판사의 후기까지 제대로 달려 있는 책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놀랄 노자로다. 권위있는 사람들은 (특히 프랑스 지식인들은) 보통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기 위해 책을 두껍게 쓰며, 그 책을 구입하는 사람들도 내심 '책이 두껍네~' 하면서도 자신이 그만큼 머릿 속에 쌓아놓은 것이 있다는 듯이 자랑스레 떠벌리지 않는가. 그게 사회관련도서시장의 일반적인 순환형태가 아니던가. 그런데 프랑스 지식인이 표지 포함 24장의 책을 발간하다니! 유태계 인간이 이라크 전쟁에서 팔레스타인 편을 들다니! 이는 그야말로 내 고정관념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유태인 천대주의를 송두리째 뒤집...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매우 놀라운 일이긴 했다. 자연히 그의 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9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우 열띈 논설을 펼치고 있었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사람들은, 특히 젊은이들은 사회의 부조리에 분노를 느끼고 이에 저항하는 운동에 참여해야 하지만 비폭력 정신을 깊숙히 간직해야 한다는 것. 무엇보다도 결단을 촉구해야 한다는 위의 직접적인 언급이 인상적이었다. 서울대에 들어가려면 과외를 듣던 쉬는 시간에 공부를 하건 잠자는 시간을 없애며 이비에스를 듣던, 남들보다 공부를 아주 많이 해야 한다. 이 사회의 부조리에 발을 담구려면 정당을 지지해야 하고, 협회에 참여하고, 조합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내가 영 마음에 안 들어하는 구절이 '티끌모아 태산'이었던 만큼, 속이 시원한 말이었다. 사회를 바꾸려면 그만한 어려움을 겪어야 하지 않겠는가. 본인도 아직 앞길을 정해놓진 않았지만, 남들을 돕거나 최소한 남들에게 유익함을 줄 수 있는 길을 가려 한다. 이 책은 본인의 결심을 굳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영어영문학과를 선택한 보람을 느끼게 해 주었다. 영문학을 배우면서 본인이 가장 관심깊게 접근한 것은 영미시였다. 그런데 이 저자도 시를 암송하면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었고, 그 상상력이 마음을 반응하게 만들어 사회의 부조리를 느끼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며, 편안하게 죽음을 받아들일 준비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시를 배우는 학생으로서 이보다 더 위로되는 말이 어디있으랴. 본인도 나중에 유명인사가 되고 나서 그런 말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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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생태 2011.8
자연과생태 편집부 엮음 / 자연과생태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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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전문가들이 인류가 직면한 식량위기와 관련해 가까운 미래에 곤충, 특히 곤충 에벌레가 곡물을 대체하는 인류의 중요한 식량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곤충을 막연히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제 시선을 바꿔야 한다. 앞으로 곤충이 당신을 먹여 살릴지 모르기 때문이다.- p. 69  
   

 언제나 내가 가장 좋아하는 환경은 속초이다. 설악산의 험난하면서도 견고하고 신성하고 장엄한 분위기는 언제나 나를 하나의 먼지같은 존재로 만들어버린다. 이번에 습지가 복원된다 하는 영랑호는 자신이 진주처럼 품고 있는 맑은 공기와 하얀 새들을 보여줌으로서 나를 언제나 즐겁게 만든다. 사람이 그나마 없는 평일날 어머니와 같이 속초해수욕장을 거닐다 참새를 보았다. 서울에 사는 오동통하고 큼직한 참새도 매력이 있었지만, 속초에 사는 날렵하고 작은 참새도 너무나 매력이 있었다. 그러나 어머니의 말씀으로는 최근 속초에도 비둘기가 많아졌고, 자신이 목격한 바에 의하면 그 비둘기들이 참새의 알을 다 까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속초에서도 참새들은 결국 줄어들고 말 거라며 걱정이 역력한 말투로 말씀하셨다. 정말이지 일상에서 보이는 생물들을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자연과 생태에서는 인간에 의해 생겨난 특이한 습지, 그리고 언뜻보면 평범해보이는 벌레들과 새들을 사진으로 찍어서 보여주고 있다. 특히 본인은 잎벌레와 굼벵이에 대한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웠다. 앞으로 우리 후손들이 굼벵이를 먹고 살지도 모른다니! 중국에서는 시대를 앞선 음식을 팔고 있는 것인가! 설상가상으로 이야기 뒤쪽에는 집개미와 바퀴벌레가 세균이 많았다는 실험결과를 실어놓았다. 마치 집에 사는 벌레를 먹지 말라고 암시하듯이 ㅋ 이 이야기를 읽고 자지러질 숙녀분들이 떠올라서 매우 유쾌해졌다.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 뭐 미래의 후손들이 좀 불쌍하기도 하지만... 우리 손자손녀 혹은 자녀들이 벌레로 단백질을 보충하지 않도록 지금부터 환경을 지켜나가야 하겠지.

 이 잡지를 본 남자친구가 갑자기 디씨에서 식물을 촬영하는 코너가 떠올랐다고 하면서 나에게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글씨체는 언뜻 매너있는 것처럼 보이고 사진의 겉모습은 안구정화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생나무를 꺾어서 그 안에 사는 벌레를 촬영하는 등 엄청난 비매너를 보여주는 사진들이 많다고. 자연과 생태에서도 그런 에피소드가 실렸다. 제주도 흑고니를 촬영하려고 돌을 던졌다는 사람, '고~니'라는 말을 반복해서 큰 소리로 외쳤다는 사람. 자연을 촬영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자연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야 하지 않을까. 그래야 그들이 계속 촬영할 '자연'이 남아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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