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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3 : 수치심 ㅣ 나는 오늘도 3
미쉘 퓌에슈 지음, 이샴 암라니 그림, 심영아 옮김 / 이봄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유명 브랜드 옷을 입지 않다니, 부끄러운 일 아닌가요?" 혹은 "신상 스마트폰이 없다니, 부끄러울 만하네요."
여기에 대해 "그러는 너는
우리가 수치심을 느껴 소비하도록 돌아가는 것이 부끄럽지 않니?" 라고 응수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치심이 특히나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일단 부끄러움이란 제목의 단편소설? 수필?이 시험에 거의 필수적으로 등장하는 글 중 하나이다. 또한 왕따 현상에서는 이지메같이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왕따에게 수치심을 주려는 노력이 일상다반사로 일어난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적으로 수치심은 개인이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때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수치심을 느끼는 일이 참 많다. 요즘은 비키니냐 토플리스냐(가슴)로 수치심의 기준이 정해진다면 옛날옛적엔
배꼽을 드러내는 걸 그렇게 부끄러워했다고 하니 말이다. 개인의 종교라거나 내밀한 사정이 이유인 것도 참 많다.
하지만 그렇다고 수치심을 느끼지 못하는 데에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